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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불 켜진 삼성 선발진, 장원삼의 부활에 기대 건다 프로야구

손찬익 (onemana***)
2016.05.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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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꾸준하게 잘 해줘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진은 빨간 불이 켜진 상황이다. 차우찬(가래톳)과 콜린 벨레스터(오른쪽 팔꿈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정상적인 선발진 운용이 불가능하다. 다승왕 출신 윤성환(4승 1패)과 외국인 투수 앨런 웹스터(2승 1패)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선발 요원이 없다 보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의 가장 큰 강점은 탄탄한 선발진. 이는 5년 연속 정규 시즌 1위 등극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지금껏 보여줬던 것과 달리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삼성이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선발진의 활약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장원삼의 회복 조짐은 가뭄 뒤 단비와 같다. 올 시즌 허리 통증으로 1군 무대에 지각 합류한 장원삼은 지난달 17일 잠실 두산전(5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5실점)과 23일 대구 kt전(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모두 고배를 마셨지만 29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5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 정근우와 송광민에게 솔로 아치를 허용한 건 아쉽지만 올 시즌 최고의 투구였다.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지만 분위기 반전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듯.

류중일 감독은 "장원삼은 꾸준하게 잘 해줘야 한다. 베테랑 투수답게 잘 해주리라 믿는다. 허리 통증 탓에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잘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원삼은 오는 5일 넥센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한화전의 기세를 이어 간다면 안방에서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맛볼 가능성이 높다.

난세 속 영웅이 필요한 가운데 장원삼이 명품 좌완의 위용을 다시 한 번 보여줘야 할 시점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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