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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 선발' 김용희 정면돌파 선택 프로야구

김태우 (onemana***)
2016.05.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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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태우 기자]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SK 리드오프 이명기(29)가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용희 감독은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SK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김용희 감독은 "이명기가 선발 좌익수로 나간다. 조동화가 2번으로 출전한다"라고 말했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이명기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방향도 있었지만 김 감독은 이명기 카드를 밀어붙였다. "언제든지 3할을 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는 호평을 받는 이명기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2할5리로 부진하다. 최근 10경기에서는 1할8푼2리로 타격감이 떨어져 있다.

1일 고척 넥센전, 3일 인천 한화전에도 선발 출전했으나 모두 무안타였다. 최근 5경기에서는 19타수 3안타(.158). 타율도 타율이지만 이명기 특유의 스윙이 나오지 않고 있다. 

김용희 감독은 이명기의 타격 매커니즘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판단이다. "좋은 공에 방망이가 나가지 않는다"라는 진단이다. 이명기는 전형적으로 쳐서 나가는 선수인데 자신감이 떨어지며 정확한 컨택이 되지 않고 있다.

2군에서 시간을 갖는 것도 방법이고, 벤치에서 차분히 경기를 지켜보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이명기가 경기에서 안타를 치며 감을 살리는 것이다. 다만 슬럼프가 길어지면 선수도, 팀도 손해하는 양날의 검이 숨어 있다. 정면돌파를 선택한 김 감독의 믿음에 이명기가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SK는 이날 이명기와 조동화가 테이블세터로, 최정 정의윤 박정권 이재원이 3~6번에, 박재상 최정민 김성현이 하위타선에 포진했다. 선발은 최근 2경기에서 뚜렷한 가능성을 내비친 문승원이 나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외야수 김재현이 1군에서 말소되고 내야수 조성모가 1군에 올라왔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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