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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주춤한 아두치, 또 아픈 허리가 문제인가 프로야구

(onemana***)
2015.05.1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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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5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6연패, 5월 9경기에서 1승 8패로 무너졌다. 롯데의 성적은 15승 19패로 8위까지 추락했다. 14승 11패로 5월을 출발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5월 들어 롯데는 득점력이 떨어졌다. 지난 주 5경기 연속 병살타, 솔로홈런만 9개를 쳤을 만큼 공격에서 계속 흐름이 끊어지고 있다. 주축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이 떨어진 것이 원인인데, 그 가운데 외국인타자 짐 아두치의 부진과 부상은 뼈아프다.

아두치는 현재 24경기에서 타율 2할7푼6리(98타수 27안타) 4홈런 1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주로 톱타자로 나가고 있는데, 선구안이 뛰어난 편은 아니라 출루율은 3할6푼이다. 시범경기와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던 아두치지만 지금은 잠잠하다.

아두치의 5월 성적은 7경기 타율 2할7리에 2타점 뿐이다. 5월들어 홈런은 하나도 없고, 득점도 단 1점 뿐이다. 3~4월 아두치의 득점은 21점이었는데, 롯데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더 큰 문제는 아두치의 허리 상태다. 이미 허리디스크 증상으로 시즌 초 1군에서 말소됐었던 아두치는 최근 다시 통증이 도졌다. 때문에 9일과 10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 연속 결장했다. 몸이 불편해 타격 성적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주루능력 역시 저하됐다. 3~4월 아두치는 도루 6개를 성공하며 1개의 실패만 기록했지만, 5월 들어서는 성공은 하나도 없고 2번이나 실패했다.

10일 경기를 앞두고 이종운 감독은 "일단 1군 엔트리에서 제외는 하지 않았다. 아두치가 허리가 다시 아프다는데, (다음 주 기용방법은) 상태를 조금 더 지켜봐야 정해질 것 같다"고 입맛을 다셨다.

현재 아두치가 통증을 느끼는 곳은 지난 번과 같은 허리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허리 디스크를 갖고 있는데, 아두치는 벌써 두 번째 같은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아두치는 "당장 화요일(12일) 경기부터 나갈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더 중요한 건 다시 기량을 되찾는 것이다.

롯데 타선의 베스트 시나리오는 아두치-황재균 테이블세터가 상대 내야를 휘젓고, 손아섭-최준석-강민호 클린업트리오가 이들을 불러들이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아두치가 하루빨리 제 컨디션을 회복하는 수밖에 없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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