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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의 QS 2위' 양현종, 득점권 조심하라 프로야구

이선호 (onemana***)
2016.06.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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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득점권 피안타율 1할1푼1리, 올해는 2할6푼1리

잘던지다 위기에서 실점...득점지원 약하고 실책까지 

[OSEN=이선호 기자]득점권을 조심하라.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힘겨운 2016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5월 31일 LG와의 잠실경기에 등판해 시즌 2승을 노렸지만 6이닝동안 10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1자책점이었지만 올들어 최다 피안타에 3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을 했다. 경기는 6-6 무승부로 끝났다. 

올해 양현종은 작년보다 성적지표가 후퇴했다. 무엇보다 평균자책점이 2.44에서 3.98로 높아졌다. 이닝당 출루허용률도 1.24에서 1.35로 불어났다. 피안타율은 작년은 2할3푼2리였지만 올해는 2할6푼9리로 뒷걸음했다. 이닝당 안타도 7.32개에서 9.08로 많아졌다. 전반적으로 피안타가 많아지면서 득점을 더 허용했다. 

9이닝당 탈삼진은 7.67개에서 6.10개로 줄어들었다. 반면 이닝당 투구수는 16.5개에서 16.1개로 줄었고 경기당 소화이닝은 5⅔이닝에서 6⅓으로 늘어났다. 퀄리티스타트는 작년 31경기에서 18개를 했고 올해는 11경기에서 8개(리그 2위)로 성공률이 높다. 

또 하나 득점권 피안타율이 월등히 높아졌다는 점이다. 작년 득점권 피안타율은 1할1푼1리에 불과했다. 당당히 최소 1위였다. 153타수에서 17안타만 허용했다. 위기가 찾아와도 극복 능력이 뛰어났다. 장타는 2루타 3개와 2개의 홈런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2할6푼1리(14위)로 크게 높아졌다. 69타수 18안타에 2루타 7개와 3루타 1개였다. 

게다가 올해는 반갑지 않는 패턴마저 나오고 있다. 잘 던지다가 수비수 실책이 나와 실점위기에 몰리면 득점타를 종종 맞았다. 31일 LG전도 4회 강한울의 실책이 빌미가 되면서 만루위기가 왔고 결국 정주현에게 3타점 3루타를 맞았다. 모두 비자책점으로 계산됐지만 득점권에서 보다 강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일깨워주었다.  

양현종은 비록 1승에 그쳤지만 8개의 퀄리티스타트와 이닝이터로 제몫을 충분히 하고 있다. 득점지원이 빈약하거나 수비실책이 터지며 불운의 패가 많았다. 그래서 더욱 조급했던지 위기에서 실점이 잦아진 것도 사실이다. 결국은 득점권에서도 작년의 담대한 극복능력을 되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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