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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어린선수들, 군대서 퓨처스리그 2년 좋게 작용” 프로야구

윤세호 (onemana***)
2016.04.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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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윤세호 기자]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선수 육성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양 감독은 3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올해 군 전역 후 합류한 우리 팀 젊은 선수들이 퓨처스리그 경험을 통해 잠재력이 더 올라왔다. 마무리캠프 때부터 개인적으로 2, 3번 면담도 했는데 자신들이 야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들이 있더라. 퓨처스리그라도 2년을 풀시즌으로 뛰는 게 좋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LG는 지난해 마무리캠프에서 군전역 선수 대부분을 합류시켰다. 이천웅 최성훈 정주현 임찬규 강승호가 마무리캠프부터 스프링캠프까지 엔트리에 들었고, 현재 다섯 명 중 네 명이 1군 엔트리에 있다. 이천웅 정주현 강승호 모두 지난 2경기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최성훈도 두 경기 연속으로 등판했다. 

양 감독은 “아무리 고등학교나 대학교 때 잘했다고 해도 성인이 돼서 골격이 완성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프로 입단 후 군 생활까지 3, 4년이 지나야 확실한 몸이 만들어진다고 보고 있다. 최근 우리와 두산이 젊은 선수들의 군 입대와 전역 로테이션이 잘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덧붙여 양 감독은 2014시즌 후반기 상승세와 올 시즌 개막 2연승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당시에는 베테랑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었다. 이번에는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조화가 잘 되는 것 같다”며 “물론 이제 겨우 2경기를 했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이 적응을 잘 하는 것은 맞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날 라인업과 관련해선 “병규(7번)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 아픈 것은 아니고, 그제와 어제 오랫동안 뛴 만큼, 오늘은 대타로 준비시키려고 한다. 병규가 아프지 않고 풀시즌을 소화하기 위해선 이렇게 중간에 쉬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병규 대신 좌익수 자리에 (채)은성이를 넣었다”며 “히메네스가 4번 타순으로 가고, 5번에는 은성이와 (양)석환이를 두고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불펜진 보직을 두고 “거의 다 짰으나 아직은 정립하는 과정이다. 어제 (이)동현이를 빨리 넣은 것은 경험이 많은 동현이가 그 타이밍에서 끊어줘야 한다고 봤기 때문이다”며 “어차피 불펜진은 시즌을 치르면서 어느 정도 돌아가야 한다. 지금 1군에 없는 (윤)지웅이나 (정)찬헌이, (유)원상이 등도 시즌 중 1군에 올라올 것이다”고 말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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