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트하는 선수가 없습니다.선수들을 서포트 해보세요!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전향한 봉중근(LG)이 1군 무대에 합류하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봉중근은 퓨처스 마운드에 3차례 올랐으나 승리없이 2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14.34. 선발 투수의 평가 잣대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단 한 번도 없었다. 24일 두산과의 퓨처스 경기에서도 5⅔이닝 13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10실점으로 무너졌다.
양상문 LG 감독은 봉중근의 구속 회복을 1군 복귀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다. "그 나이에 구속이 더 나오는 게 쉽지 않겠지만 투구수 100개 이상 꾸준히 던질 수 있는 몸이 돼야 한다"는 게 양상문 감독의 말이다.
이어 "선수 본인이 1군에 올라와서 던지고 싶다고 되는 건 아닌데 자기 나름대로 확신이 없을 수도 있다. 퓨처스 코칭스태프에서도 아직 1군에 올라올 만큼의 성적은 아니다는 평가다. 어느 정도는 돼야 하는데 한 두 경기 더 해보면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는 28일 스캇 코프랜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시즌 첫 등판에서는 기대 이하의 투구를 선보였으나 이번 만큼은 잘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상문 감독은 "내일은 잘 던지지 않을까. 잘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