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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김대우도 우규민의 완급 조절을 배워야 한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우규민(LG)의 완벽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우규민은 26일 대구 삼성전서 9이닝 무실점(2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
총투구수 94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4개. 직구 최고 140km에 불과했으나 스트라이크 존 구석 구석을 찔렀다. 그리고 체인지업, 커브 두 가지 변화구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류중일 감독은 27일 "우규민의 구위가 아주 뛰어났다. 이승엽에게 물어보니 '작년보다 완급 조절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직구가 120km 후반부터 140km 초반까지 완급 조절을 하면서 던지니 타이밍을 잡기 힘들다"면서 "투수들은 완급 조절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김대우도 그렇게 던지는 걸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의 사례를 들며 완급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와쿠마는 주자가 없을때 직구 최고 140km 중반에 불과하나 위기 상황에 처하면 150km 이상의 직구를 던진다. 참 잘한다. 그런 게 바로 A급 투수와 B급 투수의 차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콜린 벨레스터의 1군 복귀 시점과 관련해 "부상 회복 이후 불펜 피칭, 퓨처스 경기 등판까지 거치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부상 완쾌 후 1주일 이상 더 걸린다고 보면 된다"고 대답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