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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한용섭 기자] 염경엽 넥센 감독은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NC와의 원정경기가 봄비로 취소되자 반겼다. 팀 운영에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었다.
올해부터 고척돔구장을 사용하는 넥센은 홈에서는 우천 취소 경기가 나올 수 없다. 올해 들어 넥센의 우천 취소 경기는 지난 16일 광주 KIA전에 이어 이날 NC전이 두 번째다.
염 감독은 이날 우천 취소가 결정된 후 "비로 한 번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며 "28일 선발은 코엘로가 그대로 나온다"며 향후 선발진 운영에 대해 말했다.
선발 로테이션이 조금 조정된다. 28일 코엘로가 선발로 나서고, 주말 SK 3연전에는 코엘로-신재영-박주현이 차례로 나선다.
염 감독은 "원래 박주현이 지난 주말 LG전에서 부진했다면 로테이션을 한 차례 뺄 생각이었다. 계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면 선수에게 심리적으로 안 좋다. 휴식을 줄려고 했는데 승리를 거두면서 계속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 비가 와서 휴식 날짜를 조금 더 주면 박주현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년차 박주현은 올해 처음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데, 체력적인 부담도 고려한 것이다.
이어 전날 롱릴리프로 나와 호투한 양훈도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다. 염 감독은 "현재로선 다음주 화요일 양훈이 선발로 나선다. 어제 호투했으니 다시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양훈은 26일 NC전에서 선발 하영민에 이어 0-4로 뒤진 4회부터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3차례 선발 등판에서 부진(2패 평균자책점 6.64)을 만회하는 피칭이었다.
염 감독은 "양훈이 초반 3경기에서 부진했고, 부담스런 NC가 상대라 한 차례 선발을 뺀 것이다. 잘 던져서 곧바로 다시 선발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