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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로 갈린 순위, 야구는 역시 투수놀음? 프로야구

이상학 (onemana***)
2016.05.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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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ERA 상위권 팀들이 5강 위치  
불변의 진리, 야구는 투수 놀음

[OSEN=이상학 기자] 역시 야구는 투수 놀음인가. 

2016시즌 KBO리그가 치열한 순위 다툼으로 열기를 더하고 있다. 1위 두산과 10위 한화를 제외한 2위부터 9위까지 승차가 3.5경기로 촘촘하게 붙어있다. 한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표도 요동친다. 

순위 싸움은 치열하지만 변하지 않는 진리가 하나 있다면 역시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것이다. 투수력이 좋은 팀치고 아래로 떨어진 팀은 없다. 최소한 중간 이상은 버틸 수 있는 힘이 있다. 팀 평균자책점 상위 5개 팀들이 5강인 반면 하위 5개 팀들은 5강 바깥으로 밀려나 있다. 

1위 독주체제를 갖추기 시작한 두산은 팀 평균자책점 2위(3.79)에 올라있다. 특히 선발 평균자책점 1위(3.77)로 로테이션이 안정됐다. 김현수가 빠져도 김재환과 오재일의 등장으로 타선의 힘이 막강하지만 기본적으로 안정된 마운드가 독주 요인이다. 

1위 두산에 4경기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는 NC는 팀 평균자책점 전체 1위(3.56)에 빛난다. 2014~2015년에 이어 벌써 3년 연속 1위를 노린다. 선발 2위(3.77)이자 구원 1위(3.00)로 앞뒤를 가리지 않고 탄탄하다. 타선의 팀 이미지가 짙지만 투수력의 힘이다. 

최근 5연승과 함께 5할 승률에 도달, 5위로 치고 올라온 KIA의 상승세 원천도 결국 투수력이다. 팀 평균자책점 3위(4.17)에 랭크돼 있는 것이다. 5월 팀 평균자책점은 4.00으로 리그 2위에 빛난다. 1~3선발이 확실하며 집단 마무리로 뭉친 불펜의 힘도 만만치 않다. 

3위 SK, 4위 넥센도 팀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각각 4위(4.23) 5위(4.26)로 평균 이상에 위치해 있다. SK는 선발 평균자책점 2위(3.98)로 로테이션이 잘 굴러가고 있고, 넥센도 선발 5위(4.45) 구원 4위(3.96)로 균형이 잘 이뤄졌다. 두 팀이 기대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는 이유다. 

반면 5강 아래로 처진 팀들은 투수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10위 한화는 유일한 6점대(6.65) 평균자책점으로 마운드가 무너졌다. 선발(7.95) 구원(5.82) 가릴 것 없이 모두 리그 최악의 기록. 지금 이대로라면 2014년 한화가 기록한 역대 최악의 팀 평균자책점(6.35) 기록도 가능하다. 

어울리지 않는 9위 자리의 삼성도 평균자책점 9위(5.66)가 큰 이유다. 마운드 세대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외 팀 평균자책점 6~8위의 kt(4.75) 롯데(5.09) LG(5.57)도 팀 순위는 각각 7위·6위·8위로 5할 승률이 되지 않는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결국 투수력부터 끌어올려야 한다. /waw@osen.co.kr

[사진] 해커-니퍼트-양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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