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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착착’ 홍성민, 140km 뿌리며 복귀 잰걸음 프로야구

조형래 (onemana***)
2016.05.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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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관절 충돌성 손상으로 재활 매진
퓨처스 등판으로 컨디션 점검…불펜진 강화

[OSEN=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홍성민(27)이 퓨처스리그 등판을 통해 순조로운 재활 과정을 알리며 1군 복귀를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홍성민은 올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월 말,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조기 귀국했다. 진단 결과 오른쪽 어깨 관절 충돌성 손상이라는 판정을 받았고 줄곧 재활에 몰두했다. 당시 구단은 재활에만 3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후 홍성민은 김해 상동구장에서 착실하게 재활 과정을 밟으면서 1군 복귀를 위해 박차를 가했다. 재활 기간 동안 근력 운동을 통해 어깨 부근 견갑골 위주의 근육을 보강해 재발 방지를 최우선으로 했다.

지난달 초부터 캐치볼 등 본격적으로 공을 잡고 운동을 시작했고 지난 11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상무전에 등판하며 본격적으로 1군 복귀 수순을 밟았다. 11일 상무 전에서는 ⅔이닝(17구)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틀 휴식 후 14일 벽제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경기에서는 1⅔이닝 동안 20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2경기 평균자책점은 7.71. 하지만 홍성민에게 높은 평균자책점의 수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1군에 복귀할 수 있는 몸 상태가 가장 관건이다.

홍성민의 재활 등판 과정은 예정대로 착착 진행대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이틀에 한 번 정도 등판할 계획을 갖고 있고 투구 수는 20개 정도로 제한을 두고 조심스럽게 투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현재 최고 구속은 140km 이상 나오며 컨디션도 괜찮은 편이다”며 홍성민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지난해 홍성민은 불펜에서 가장 믿음직스런 불펜 투수였다. 67경기 등판해 82이닝을 소화하며 4승4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경기 수와 이닝 모두 생애 최다였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탈이 났다. 홍성민이 정대현-윤길현-손승락과 함께 필승조를 구축했으면 하는 조원우 감독의 불펜 구상은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어그러졌다.

그동안 롯데는 홍성민 없이도 불펜진에서 별 다른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홍성민의 1군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롯데 불펜진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정대현의 컨디션이 쉽사리 올라오지 않으면서 윤길현과 이정민에 부담이 가해지는 순간이 오곤 했다. 만약 홍성민이 복귀한다면 롯데 불펜진도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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