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두 베테랑 투수 맷 케인과 제이크 피비의 복귀전 일정이 확정 됐다.
MLB.COM 등에 의하면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이 3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피비는 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한다”고 밝혔다.
둘이 복귀함에 따라 우측 팔 타박상을 당한 팀 린스컴은 부상자 명단에 등재 될 전망이다.
케인은 지난 해 8월 12일을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팔꿈치 뼈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이후 굴근 부상까지 겹쳐 오랜 시간을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피비는 4월 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선발 등판을 마지막으로 허리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보치 감독은 피비에 대해 “한 경기 정도 더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피비와 장시간 이야기한 끝에 복귀를 결정했다. 피비 자신이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둘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기는 하지만 MLB.COM은 아직 조심스런 전망을 하고 있다. 둘이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테이션의 남은 두 자리를 바꿔 놓을 수는 있겠지만 둘의 운명이 언제든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테이션 두 자리를 논쟁거리로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8월 1일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다가오면서 구단은 케인과 피비를 믿어야 할지 아니면 다른 선발 투수를 영입해야 할지를 가능한 빨리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보았다.
한편 경기 중 상대 타자의 타구에 맞아 아직도 팔에 깊은 멍이 들어 있는 린스컴은 이 둘이 복귀하게 되면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보치 감독은 1일까지 이에 대해 정확한 언급을 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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