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가 다시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시즌 14번째 멀티히트로 타율은 2할4푼1리에서 2할4푼6리(203타수 50안타)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주자없는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선발 소니 그레이스를 상대로 안타를 쳤다. 그레이의 4구 가운데 낮은 95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2루수-유격수 사이를 뚫고 중견수 앞 빠지는 안타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후속 프린스 필더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3회초 1사 3루 찬스에서는 그레이의 4구 가운데 낮은 88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 당했다. 시즌 58번째 삼진. 5회초 무사 1·2루에서도 2구 가운데 낮은 94마일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2루 땅볼을 쳤고, 4-6-3 병살로 흐름을 끊고 말았다. 추신수의 시즌 4번째 병살타였다.
하지만 7회초 2사 주자 없는 3번째 타석에서 안타로 만회했다. 우완 페르난도 로드리게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 가운데 들어온 90마일 패스트볼을 우전 안타로 장식했다. 그러나 역시 후속 필더의 유격수 땅볼로 2루에서 포스 아웃돼 득점 없이 이닝 종료.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오클랜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31승2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선발 닉 마르티네스가 6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5승(2패)째를 따냈고, 3회 딜라이노 드실즈의 결승타와 6회 미치 모어랜드의 시즌 7호 솔로 홈런이 승리를 이끌었다. 9회 마무리 션 톨레슨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세이브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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