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덕수고, 용마고 꺾고 3년만에 황금사자기 제패 아마야구

한용섭 (onemana***)
2016.05.17 21:05
  • 조회 572
  • 하이파이브 0

[OSEN=목동, 한용섭 기자] 덕수고가 3년만에 다시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덕수고는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  결승전에서 마산용마고를 4-2로 꺾었다. 이로써 덕수고는 2013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덕수고 선발 양창섭은 6⅓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준결승에서 완봉승을 거둔 김재웅이 구원 투수로 나서 2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결승전 용마고 선발은 2학년 이승헌, 덕수고 선발은 2학년 양창섭이었다. 양팀 에이스 이정현(3학년, 용마고)과 김재웅(3학년, 덕수고)이 벤치에서 대기했다. 둘 다 준결승에서 던졌기에 선발에서 제외됐다. 준결승에서 이정현은 6이닝 무실점, 김재웅은 완봉승을 거뒀다.

1회는 양 팀은 나란히 2사 후 안타 하나씩을 주고 받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2회는 똑같이 삼자범퇴로 끝났다. 

덕수고는 4회초 선취점을 냈다. 용마고는 4회초 선발 이승헌을 내리고 에이스 이정현을 투입했는데 오히려 실점하고 말았다.

덕수고는 구원으로 나온 이정현 상대로 볼넷과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오혁진을 내세워 희생번트 작전을 펼쳤다. 이때 이정현이 번트 타구를 잡아 1루로 악송구, 덕수고는 선취점을 내고 무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이지원의 스퀴즈 번트까지 성공해 적시타 없이 2-0을 만들었다.

덕수고는 5회초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1번타자부터 볼넷, 볼넷, 안타로 출루했다. 4번 남영재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5번 이인혁이 투수 앞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켜 3-0으로 달아났다.

용마고는 0-4로 뒤진 5회말 1사 후 연속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상대 투수 양창섭의 폭투로 주자는 2,3루로 진루했다. 그러나 9번 박성하가 삼진, 1번 홍지훈마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 찬스를 무산시켰다.

덕수고는 4-0으로 앞선 7회말 1사 2루에서 선발 양창섭을 내리고 김재웅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김재웅은 두 타자를 내야 땅볼로 잡으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용마고는 8회말 대타 오창립, 김현우가 안타를 치고 나가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4번 나종덕의 유격수 앞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2사 1,3루에서 5번 이성규가 중전 안타를 때려 2-4로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용마고는 덕수고(6안타)보다 많은 9안타를 때렸으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orange@osen.co.kr

[사진] 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하이파이브 0 공감하면 하이파이브 하세요!

댓글 0

등급
답글입력
Top
등급
답글입력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수정취소 답글입력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