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시나요?
작년초 야남드의 털공야구 특집을.
경식야구 대비 수많은 장점과 몇몇의 단점을 가지고 있는
털공야구의 저변이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프로동네야구 모임에,
서울 다이아몬드 털공야구 리그를 뛰고있는 *말뚝박기님이 참여하셨습니다.
비출이지만 파이어볼러로 나름의 풀 안에서는 조금 유명합니다
고교 2년생인 어린나이지만 연식,경식,털공 야구라면 뭐든지 뛰어난 실력으로
여러 야구회 형님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패스트볼이 130 초중반이 나오고
슬라이더는 120 초에서 형성됩니다.
취미레벨에서는 압도적인 구속이라 상대하는 타자들은 고생이 예고되는데
털공야구의 정식 투구거리는 18.44미터가 아닌 16미터라는 큰 어드밴티지 마저 붙죠.
영상을 보시면 그야말로 공이 손에 떠나자마자 홈플레이트를 통과하는 수준인지라
타석에 서 봤던 타자들의 소감은 '일단 보고는 못친다'네요.
미리 스윙을 시작하는 예측타격을 해야만 하는데,
실밥이 없음애도 날카록게 휘어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섞어줍니다.
그저 운에 맞기고 풀스윙 하는수밖에요.
전형적인 파워피쳐이고
아마추어 레벨에서는 제구와의 양립이 불가능에 가까운 문제라 섬세한맛은 떨어집니다.
그러나 현재의 실력을 보면 어느 야구인이든 알수있듯 노력파이니 더 멋지게 되리라 생각해요.
프로야구를 TV로 보거나 직접 플레이 하는것 외에도
뛰어난 재능을 옆에서 구경하는 야구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낍니다.
영상으로나마 비슷한 재미를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내일도 즐거운 야구생활 되시길!
※ 야남드 53화 털공야구 특집도 링크해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