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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Dream] 한화 이글스 김인환 DUGOUTV

dugout*** (dugout***)
2022.09.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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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환의 시간대

 

모두가 각자의 시간대에 있습니다(Everyone has a Personal Time Zone).’ 한때 화제가 된 이 글은 사람마다 계획과 목표를 달성하는 시기가 다르기에 자기의 인생을 타인과 비교하며 판단하지 말란 내용을 담고 있다육성선수로 한화 이글스와 계약해 긴 성장의 시간을 거쳐 마침내 거포 1루수’ 타이틀을 얻은 김인환의 야구 인생도 이와 비슷하다올 시즌 초 깜짝 콜업 후 주전 1루수가 된 그는 3개월 만에 13개의 홈런을 때리며 정상급 타자들과의 홈런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고막강한 신인왕 후보가 됐다여러 아픔에도 놓을 수 없던 야구와 함께해 온 그의 타임라인은 어떤 구성이었을까?


Photo Hanwha Eagles Editor Sojeong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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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알파카는 홈런을 쳐


한동안 공석이던 독수리 군단의 주전 1루수 자리그동안 여러 내야수가 오디션을 봤지만 딱히 뚜렷한 대안이 없었다끝끝내 채워지지 않던 1루수 문제 때문에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근심이 깊어지려던 찰나서산에서 찾아낸 보물이 있으니 그가 바로 홈런 치는 알파카’ 김인환이다일단 수비를 맡기려고 콜업했는데 홈런까지 빵빵 터뜨려주니 참으로 복덩이 아닌가!


<더그아웃 매거진>과는 첫 인터뷰네요독자분들께 자기소개 부탁해요! (8월 1일 인터뷰)

안녕하세요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인환입니다요즘에 야구를 조금 잘하고 있어서 인터뷰를 자주 했는데 <더그아웃 매거진>에서도 인터뷰 요청을 해주셔서 뿌듯했어요한편으론 제가 말을 잘하지 못해서 답변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도 돼요.


그럼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밸런스 게임을 한 번 해볼게요. ‘독수리와 알파카’ 중 더 좋아하는 동물은 뭔가요?

둘 다 좋아해서 고르기가 너무 어렵네요. (당황독수리는 저희 팀의 상징이고 알파카는 제 별명이잖아요그래도 꼭 골라야 한다면 개인적으론 알파카로 할게요팬분들께서 지어주신 소중한 별명이고 귀엽게 생겨서 마음에 들어요(알파카 인형 덕분에 홈런을 잘 치고 있단 얘기도 있던데요?) 맞아요팬분들한테 인형을 선물로 받으면 홈런도 치고 안타도 잘 나오더라고요그게 여기저기 알려져서 지금도 꾸준히 받다 보니 집에 10마리 넘게 있어요(알파카를 실제로 본 적 있나요?) 동물원에서 본 적 있어요.


한창 22시즌 후반기가 진행되는 중이에요요즘 컨디션은 어때요?

아주 좋아요. 5월에 1군에 왔을 때부터 좋은 컨디션을 계속 유지하려고 했는데 아직까진 잘 되고 있어요아무래도 2군 때보단 체력 소모가 커서 음식도 잘 챙겨 먹고 잠도 많이 자고요여유가 되면 휴식도 자주 취해요(요즘은 밖에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차는 날씨인데 힘든 부분은 없나요?) 특별한 게 없어요여전히 웨이트 트레이닝도 꾸준히 하고요너무 더울 땐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괜찮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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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KBO리그에서 주전 풀타임을 치르고 있는 소감이 궁금해요.

처음엔 이렇게 꾸준히 경기에 나갈 줄은 예상 못 했어요근데 계속해서 출전 기회가 오고 한 타석 한 타석마다 잘하려고 온 힘을 쏟아내다 보니까 거의 풀타임을 주전으로 뛰게 됐네요그동안의 선수 생활에 대해 보람도 느끼고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란 다짐도 해요.


올 시즌 본인의 활약에 대한 평가를 A+ 만점에 학점으로 표현해 볼까요?

B+이전보단 나름대로 활약하고 있고 개인 성적도 좋다고 볼 순 있는데제가 좋아진 거에 비하면 팀이 승리를 많이 못 챙겼잖아요팀이 이기는 경기에서도 잘하고 싶은데 기여하지 못한 적이 많아서 그 부분은 좀 아쉬워요또 득점 찬스 때 기회를 못 살리기도 해서 감점했어요. (본인에게 칭찬해 주고 싶은 점도 분명히 있을 텐데요?) 사실 체력적으로 힘들 때가 있었는데 그래도 잘 버텼고부상 없이 몸 관리를 잘하고 있는 부분은 칭찬하고 싶어요.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만큼 눈부신 활약 중이죠본인도 예상 못 했다고 하던데요?

맞아요처음 올라왔을 때 목표가 홈런 딱 하나만이라도 치자는 거였어요(지금 활약과 비교하면 목표치가 너무 낮았던 거 아니에요?) 진짜예요제가 이전까지 잘했던 선수도 아니고이제 막 정식 데뷔해서 경기를 뛰는 거라 목표를 크게 정할 수 없었어요생각보다 첫 홈런이 빨리 나오긴 했죠솔직히 이렇게 KBO리그에서 활약하는 걸 그동안 야구를 하면서 꿈꿔오긴 했는데, ‘내가 여기서 잘할 수 있을까?’란 걱정도 있었어요조금씩 잘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절 다독였죠.


막판 신인왕 경쟁에 접어든 시기인 만큼 후보로서 자기 어필을 해볼까요?

제 강점은 타석에서 적극적이면서도 침착한 자세를 유지한단 거예요그리고 2스트라이크 이후에 콘택트를 잘하는 편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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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계속하다 보면


김인환은 독수리 군단의 정식 일원이 되기 전까지 두 번의 프로 미지명상무 야구단 탈락 후 현역 복무기나긴 2군 생활 등 여러 고비를 겪었다야구선수가 겪을 수 있는 냉혹한 시련을 여러 번 겪은 셈이다듣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힐 정도로 힘든 시기였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포기란 단어를 입 밖으로 꺼내는 대신 배트와 공을 다시 손에 꼭 쥐었다야구를 할 때의 기쁨과 소중함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야구를 정말 좋아하시는 아버지께서 소개해줘서 처음 접하게 됐어요어렸을 때 살던 집 앞에 마당이 있어서 아버지랑 공놀이도 하고 야구장에도 데려가 주시곤 했는데그때 본 경기가 정말 재밌는 거예요그래서 친구들이랑 야구를 하면서 놀기도 했는데 어느 날 아버지께서 너 야구 해볼래?”라고 하셔서 무조건 좋다고 했죠그렇게 초등학교 때부터 선수로서의 생활이 시작됐어요(처음 맡게 된 포지션은 뭐였나요?) 내야수도 하고 투수도 했어요.


아마야구 시절엔 어땠어요그 당시의 본인을 떠올려볼까요?

타격 쪽에선 항상 자신이 있었어요또 훈련이나 경기할 때 매 순간 성실하게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야구를 좋아하는 만큼 진심으로 대하는 선수가 되려고 했죠고등학교 3학년 땐 주장을 하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통솔력이 있는 주장은 아니었던 거 같네요. (웃음)


고교와 대학 시절 두 번의 미지명을 겪을 땐 매우 아쉬웠을 텐데 어떻게 극복했나요?

고등학생 때 미지명 됐을 때는 크게 실망했어요그래도 야구를 계속하고 싶으니까 감독님이랑 저부모님이 다 같이 얘기하면서 대학교에 가서 한 번 더 해보자고 했고성균관대에서 4년 동안 열심히 했죠근데 대학 때도 미지명이 돼서 꽤 힘들었어요그때 부모님이나 주위 분들이 위로도 해주시고 힘이 돼주셨죠감사한 분들 덕분에 이렇게 포기하지 않고 지금 잘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그런 힘든 시기를 지나고 드디어 대활약 중인데 부모님은 어떤 말씀을 해주나요?) 요즘 진짜 잘하고 있다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제 다 잘 풀려갈 거다” 이런 덕담을 해주셨어요.


군 복무도 현역으로 했어요그 시기에 감을 잃지 않는 게 중요했을 텐데요?

군인 신분이고 부대 생활을 해야 하니 아무래도 야구를 하기엔 힘들었죠다행히 간부님들이 제가 야구선수인 걸 알고 배려해주셨어요시간 나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수 있게 해주시고주말에 쉴 땐 밖에서 배트 스윙을 하거나 여러 가지 연습을 할 수 있게 해주셨고요그렇게 도움을 받으면서 감을 안 잊어버리려고 틈틈이 혼자 연습했죠또 부대 내에 야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같이 캐치볼도 간단하게 하면서 지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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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입단 후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1군에 올라오는 건 쉽지 않았어요당시 1군 주전들과의 포지션 중복 때문인 게 컸는데기회에 대한 갈증도 있었을 거 같아요.

솔직히 기회 부분에선 좀 아쉽긴 했죠근데 그 당시에 내야를 지키는 분들이 김태균 선배님이나 송광민 선배님같이 팀의 레전드급인 선수들이었잖아요그러다 보니 역량에서 많이 밀리고 기회를 못 받을 수밖에 없었죠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실력을 쌓으면서 기다리면 반드시 때가 올 거라고 자신을 다독였어요그렇게 준비하면서 기다리다 보니까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고요.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와 투수들을 상대하던 소감이 궁금하네요.

직접 상대해 보니까 왜 좋은 투수나 타자로 평가받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이래서 KBO리그의 대표 투수타자로 불리는구나. 2군 때와는 확실히 다르고 차이가 크게 난다라고 생각했죠그리고 퓨처스리그와는 달리 경기장에 팬분들도 많이 오시잖아요특히 한화 팬분들은 팀에 애정도 많고 응원도 열정적이시고요그런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하니까 정말 재밌었어요힘도 많이 났고요.


#인환 time


한화의 22시즌 슬로건인 ‘Our time has come’. 그동안 이글스의 방식으로 성장해 온 선수들이 앞으로 자신들의 시간을 만들어나갈 거란 의미를 담고 있다. ‘절차탁마’(切磋琢磨옥이나 돌 따위를 갈고 닦아 빛을 낸다)의 자세로 서산에서 실력을 갈고닦아온 김인환도 예외가 아닐 터길고 긴 인내의 시기가 지나고 마침내 그의 시간이 왔다.


올 시즌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치르고 있나요?

한 타석한 타석에 집중해서 결과를 만들어내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요수비에서도 마찬가지로 타구와 플레이 하나하나에 끝까지 집중해서 실수하지 말잔 마음이에요.


팀 내에선 어떤 역할이에요?

이제 막 1군에 합류한 거라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진 잘 모르겠어요일단 같이 생활하는 형동생들이랑 잘 어울리려고 하죠그리고 저희 팀이 유독 어린 친구들이 많고 전 중고참급 나이잖아요. ()주석이가 주장으로서 역할을 잘해서 제가 어린 친구들을 크게 리드할 건 없지만 주석이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해요(팬분들 사이에서 본인의 역할은 거포 1루수래요.) 맞는 말이네요지금 팀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 치고 있고 1루수를 맡고 있으니까요. (웃음)


김인환_(10).jpg


작년에 전역 후 또다시 육성선수 신분을 유지했는데그러다 지난 5월 1일 정식선수로 등록돼 1군에 호출됐죠그때의 다짐이 궁금하네요.

18시즌에 처음 1군에 올라왔을 때는 많이 쫓기는 느낌이었어요빨리 성적을 내고 팀 관계자분들이나 팬분들께 뭔가 보여드려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했어요그러다 보니 뚜렷한 성적을 못 내고 말았죠그래서 올 초엔 그런 부담감은 느끼지 말고 그냥 타석마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리자다시 내려가더라도 후회 없이 해보자’ 하고 다짐했어요.


팀 내 홈런 1위를 달성하고 있죠또 1위를 하고 싶은 다른 지표가 있다면요?

순위 경쟁에는 딱히 욕심을 부리려고 하지 않아요솔직히 1등을 하고 싶은 건 많죠타점이나 타율같이 여러 타격지표에서 1등을 하면 좋지만또 그걸 의식하다 보면 결과가 잘 안 나오기 마련이잖아요. ‘그저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기록이 따라오겠지’ 하려고요홈런도 타자에게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니까 팀에서 1등하고 있단 그 자체로 기분 좋아요시즌 끝까지 좋은 활약을 유지하고 싶어요.

 

 

매 경기 천금 같은 타격을 보여줘서 본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아요기대와 관심이 이전보다 높아진 게 실감 날 거 같은데요?

그럼요타석에 서면 이전보다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 게 느껴져요그러다 보니 지금 잘하고 있다고 인정받는 기분도 들죠. (주변에서 관심을 받아야 잘하는 편이에요아니면 가만히 지켜봐 줘야 잘하는 편인가요?) 그건 그다지 개의치 않아요성격이 둥글둥글한 편이라서 혼자 놔두셔도응원해주셔도 괜찮아요올해 들어 응원을 많이 받고 있는데 그러니까 힘도 더 나고 좋더라고요부담감 같은 건 프로로서 스스로 이겨내야 할 부분이고요.


타점 생산력이 좋은데 찬스에서 어떤 생각과 전략으로 임해요?

특별한 전략을 떠올리기보단 항상 같은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들어가요. ‘무조건 잘 쳐서 상대 투수를 이겨야겠다고요근데 아무래도 득점권 같은 상황 때는 좀 더 승부에 집중하려고 하죠쓸데없는 생각도 안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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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만나본 투수 중 가장 까다로운 상대는 누구였어요?

NC 다이노스의 드류 루친스키 선수요공이 되게 좋아요안타를 칠 수 있을 거 같은데도 다 빗맞아버려요상대할 때마다 확실히 클래스가 다른 투수라는 게 느껴집니다.


역전포백투백 홈런 등 팬들을 열광하게 할 만한 대포를 자주 쏘아 올리고 있어요아무리 자주 친다고 해도 담장을 넘길 때마다 짜릿하겠죠?

제겐 모든 홈런이 다 소중해서 칠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무엇보다 확실하게 점수를 내는 거니까 팀 승리에 보탬이 된단 생각에 정말 뿌듯해요(한창 신인왕 경쟁 중이라 수상에 한 걸음씩 가까워지고 있단 생각도 드나요?) 전혀요진짜 그런 생각은 절대로 안 해요.


지난 7월 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작년 신인왕 이의리를 상대로 역전 스리런을 치면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어요상당히 의미 있는 기록이겠는데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올 시즌에 홈런 한 개만이라도 치자고 했는데두 자릿수까지 오게 된 거잖아요. ‘나도 이런 능력이 있구나. 1군에서도 이만큼 칠 수 있구나하고 감탄했어요그전까지 홈런이 9개였어도 두 자릿수를 만들어야겠다고 의식하진 않았어요승부에만 집중하려고 했거든요.


롯데 자이언츠와의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선 이틀 연속으로 고의4구를 하나씩 얻었어요.

그것도 신기한 경험이었어요고의4구라는 게 상대팀한테 부담스러운 타자라서 승부를 피하는 걸 의미하잖아요그래서 그때 나도 이 정도로 많이 성장했구나하고 느꼈어요이전엔 경험한 적이 거의 없는 거 같아요.


한편 볼넷에 비해 삼진 개수가 많은 건 약점으로 꼽혀요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부분일 텐데요.

2스트라이크 이후엔 최대한 콘택트 위주의 스윙을 하려고 해요파워 스윙보단 공을 배트에 맞히는 데 집중해서 삼진을 줄여보려 노력 중입니다.


포스트 김태균이란 타이틀엔 욕심나지 않나요마침 포지션도 같은 1루수예요.

제가 그거까지 생각할 단계는 아직 아닌 거 같아요. (쑥쓰그리고 이미 ()시환이가 있잖아요(라이벌 의식은 없나요?) 시환이랑 경쟁이 되나요… 제가? (웃음라이벌 의식은 전혀 없어요워낙 예전부터 1군에서 잘해오던 선수니까 제가 한참 못 미치죠시환이한테 훨씬 잘 어울리는 호칭이에요.


본인과 환환듀오를 이루는 노시환에 대해 좀 더 평가해본다면요?

저보다 동생이지만 경기력이나 평소 생활면에서 배울 점이 정말 많아요활발하고 항상 긍정적이라서 동료들과 융화가 잘 되고 본받을 점이 많죠.


상대 타자들의 타구 질이나 동료들의 송구가 2군 때와는 매우 다를 텐데, KBO리그의 1루 수비는 잘 적응하고 있나요?

한화의 1루를 지키는 게 제게 주어진 임무니까 어떤 일이 있어도 적응하고 잘 해내야죠부담감은 없어요또 어깨가 상당히 좋은 주석이를 비롯해 다른 수비수들이 공을 잘 던져줘서 잡기 편하게 해주거든요적응에 많은 도움이 돼요.


주로 친하게 지내는 동료는 누구예요?

동갑내기 친구인 주석이랑 ()진혁이요룸메이트인 ()상언이도 같이 다니다 보니 가깝게 지내요또 지금은 2군에 내려가서 만날 순 없지만, ()진영이랑도 잘 지냈어요.


#남은 건 전진뿐


20대의 막바지를 보내고 있어요본인의 20대를 돌아본다면 어떤 시기였나요?

이걸 뭐라고 정의해야 할지 되게 어렵네요… 나의 20대는 다듬어지는 중이다보석이나 관상용 돌도 원래 울퉁불퉁한 상태였다가 좀 다듬어지며 예뻐지잖아요저도 그런 20대를 보낸 거 같아요앞으로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도록 만들어지는 중이라고 생각돼요. (그럼 다가오는 30대는 그 결과물을 확실하게 보여줄 때네요!) 꼭 그렇게 되도록 할 거예요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인환_(9).jpg


KBO리그에서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하는 선수로서 앞으로 팬분들께 어떤 이미지로 기억되고 싶나요?

김인환은 뭐든 열심히 하는 성실한 선수란 이미지요성적을 잘 내는 거도 중요하지만팬분들이 절 떠올릴 때 성실하게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 딱 들었으면 좋겠네요(득점 찬스 때 본인이 타석에 서면 팬분들이 됐다점수 따겠다란 확신이 드는 건 어때요?) 그런 거도 정말 좋죠.


<더그아웃 매거진>의 공식 질문입니다본인에게 야구란 뭔가요?

인생의 동반자예요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좋아했고아직도 하고 있고앞으로도 함께할 대상이니까요이전에 여러 고비가 있을 때도 야구를 놓지 않았던 거처럼나중에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야구만큼은 손에서 놓지 않고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갈 거예요. (그럼 본인의 인생에서 한화는 어떤 의미인가요?) 앞에서 저의 20대는 다듬어지는 중이라고 했잖아요한화는 울퉁불퉁하고 불완전하던 절 믿고 다듬어준 팀이에요더 빛날 수 있도록 가공해준 고마운 존재입니다.


홈런 치는 알파카’ 김인환을 응원하는 팬분들께 한마디하고 마칠게요!

안녕하세요아직 부족한 저를 항상 많이 응원해주시고또 큰 힘이 돼 주셔서 그 기운을 받아 잘하고 있습니다앞으로도 성장해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멋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김인환의 시간은 느리지도 않고 빠르지도 않다그저 본인의 시간대에 맞는 흐름으로 알맞게 흘러가는 중이다혹자는 그의 타임라인이 좀 더 빠르게 구성됐으면 할 수도 있겠지만만약 그랬다면 어떤 새로운 양상이 전개됐을는지 아무도 모른다중요한 건 그에 적힌 내용이며프로선수 인생의 궤도에 이제 막 진입한 만큼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지 지켜보면 된다그가 그토록 소중하게 여겨 온 야구와 함께 앞으로는 어떤 타임라인을 기록해 나갈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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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그아웃 매거진 137호 표지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2년 137호 (9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dugoutm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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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매거진 #137호 #한화이글스 #한화 #김인환 #4번타자 #한화이글스파크 #KBO리그 #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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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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