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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Report] 2021 KBO 신인 1차 지명 9인 DUGOUTV

dugout*** (dugout***)
2020.10.0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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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신입사원 자기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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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지명은 모든 아마추어 선수의 꿈이다. 예년 같으면 늦어도 6월 말에는 윤곽이 드러났겠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드래프트 일정이 두 달이나 미뤄졌다. 올해부턴 전년도 하위 세 팀에게 전국 단위 1차 지명권이 주어지는 만큼 더욱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지난 8월 24일 신인 드래프트 지역 1차 지명 선수가 발표됐다. 총 8명의 선수가 지명됐고, 이어 31일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전국 단위 지명 선수가 공개됐다. NC 다이노스가 불미스러운 일로 지명을 철회하면서 올 시즌 1차 지명 선수는 총 9명이 됐다. 내년부터 뛰게 될 9명의 새내기, 그 반가운 얼굴을 <더그아웃 매거진>에서 만나봤다.

 

에디터 조예은 사진 KBO /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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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장안고등학교 포수 손성빈

Q.손성빈

저는 야구장에서 밝은 선수입니다.


Q. 롯데 자이언츠 뽑힐 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사실 부산을 가본 적이 없어요. Q. 부산하면 해운대? Q. 롤모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버스터 포지요. 타격도 좋고 수비도 잘해서 닮고 싶어요. Q.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 어릴 때부터 공으로 노는 걸 좋아했어요. 어린이날 잠실야구장에 갔는데 재미있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Q. 맞대결 KIA 타이거즈 양현종 선배님. 빠른 공을 쳐보고 싶습니다. Q. 강점 멘탈이 좋습니다! Q. 보완해야 할 점 미트질을 좀 더 잘하고 싶습니다. Q. 장점 항상 밝습니다! Q. 취미 컴퓨터 게임 하는 걸 좋아합니다. Q. 신범준 (신)범준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가 될 것 같아요! 구위도 좋고 속구 회전이나 변화구도 좋습니다. 프로에서 다듬으면 진짜 최고의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Q. 경기 중 범준이에게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공이 어떻게 온다, 혹은 다음 타자의 정보 같은 걸 주로 말합니다. Q. 목표 사건 사고 없이 롯데의 프랜차이즈 선수가 되고 싶어요. Q. 소감 롯데에서 좋은 포수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국 지명을 통해 롯데의 품에 안겼다. 올해 포수 최대어라는 평가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인터뷰에서도 투수를 리드하는 모습까지, 손성빈은 누가 봐도 천상 포수였다. 롯데의 치열한 주전 포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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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부산고등학교 내야수 정민규

Q. 정민규

자신감 넘치는 선수입니다.


Q. 한화 이글스 아는 형이 많아요. 좋은 구단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Q. 롤모델 하주석 선배님이요. 수비에서 멋진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십니다. Q.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 처음에는 축구를 했습니다. 부산 아이파크 유소년 축구단에서 배웠어요. 축구가 끝나고 야구를 하며 노는 모습을 아버지가 보시고 야구와 축구 중 선택하라고 하셔서 야구를 골랐습니다. 조금 더 재미있어 보였거든요. Q. 맞대결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 선배님 상대해보고 싶습니다. 빠른 공을 쳐보고 싶습니다. Q. 강점 타격이요. Q. 보완해야 할 점 상대적으로 수비가 부족합니다. 송구 정확도를 더 높이고 싶어요. Q. 장점 자신감입니다. 항상 긍정적이고 기죽는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요. Q. 취미 농구 좋아합니다. Q. 포지션 개인적인 욕심은 없습니다. 팀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Q. 매력 야구선수니까 야구로 보여드리겠습니다. Q. 좌우명 카르페 디엠. 현재에 충실하라! Q. 소감 팬분들께서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꼭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행동에서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였다. 부담감도 원동력 삼아 나아갈 것 같은 패기에서 조심스레 스타의 기운을 느꼈다. 최근 내야수를 보강하고 있는 한화가 야심차게 고른 1차 지명. ‘대전 아이돌’ 정은원의 뒤를 이어 활약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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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상원고등학교 투수 이승현

Q. 이승현

능글능글한 선수인 것 같습니다.

 

Q. 삼성 라이온즈 통합 4연패를 할 정도로 강한 명문 구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팀의 일원이 돼서 영광스러워요. Q. 롤모델 같은 좌완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선수입니다. Q.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류현진 선수가 던지는 걸 보고 야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왼손으로 던져요. Q. 류현진 뒤에서 항상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Q. 맞대결 딱히 생각해본 적 없는데, 누구에게나 잘 던지고 싶습니다. Q. 강점 공의 구위가 가장 자신 있습니다. Q. 보완해야 할 점 아직 많이 부족해요. 구속이나 제구, 투구폼, 유연성 같은 것도 더 키우고 싶습니다. Q. 가장 좋았던 순간 중학교 때 대회에서 우승했던 게 가장 좋았습니다. 상도 받았고요. Q. 장점 딱히 없습니다. 밥은 잘 먹는 것 같아요. (웃음) Q. 취미 게임도 자주 하고 카페에서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Q. 별명 코치님께서 산적이라고 부르십니다. 산적같이 생겨서? Q. 좋아하는 음식 연어 초밥 좋아합니다. Q. 매력 야구장에서 밝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Q. 라이온즈 파크 엄청나게 멋있었습니다. 야구장도 예쁘고 운동 시설도 좋습니다. Q. 이승현 선배 안녕하십니까. 곧 만나 뵙게 될 삼승현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Q. 모자챙 ‘성공의 이유’라고 써뒀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어요. 항상 마운드에 오를 때 봅니다. Q. 소감 1군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말 그대로 ‘베이징 키즈’다. 류현진을 따라 왼손으로 공을 던지던 아이가 자라 프로에 왔다. 야구를 잘해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는 그의 모습은 응원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삼성의 젊은 투수진에 등장할 뉴페이스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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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광주제일고등학교 투수 이의리

Q. 이의리

야구장에서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입니다.


Q. KIA 타이거즈 어릴 때부터 항상 가고 싶다고 생각했던 팀입니다. Q. 롤모델 양현종 선배님이요. 완급 조절을 배우고 싶습니다. 실력도 인성도 완벽한 선배님이라 존경하고 있어요. Q.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했는데 재미있어서 계속하게 됐습니다. Q. 맞대결 1년 선배인 NC의 박시원 선수와 꼭 상대해보고 싶습니다. 빠른 공으로만 대결할 거예요. Q. 강점 멘탈이 좋은 편이고 주로 공격적인 투구를 합니다. Q. 보완해야 할 점 완급 조절이 부족한 것 같아요. 구속이 떨어지진 않는 데 제풀에 지친다는 느낌을 받아요. Q. 가장 좋았던 순간 우승할 때 가장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초, 중, 고등학교 모두 우승을 해봤습니다. Q. 장점 정리하는 걸 좋아합니다. Q. 취미 축구 게임을 좋아합니다. 야구 게임은 안 해요. (웃음) Q. 별명 아무래도 이름 때문에 김보성이라고 불릴 때가 있습니다. Q. 루키 헤이징 한다면 배트맨을 고르겠습니다. (웃음) Q. 매력 항상 잘 웃고 다닙니다. 제 큰 장점이기도 해요. Q. 소감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인데 다들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내년에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예쁘게 봐주세요!


공격적인 투구만큼이나 시원시원한 답변에서 그의 야구를 엿볼 수 있었다. 보는 맛이 나는 선수라는 말이 이의리에게 잘 어울리지 않을까?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의 마운드에서 던지는 그의 모습이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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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장안고등학교 투수 신범준

Q.신범준

야구장에서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입니다.

 

Q. KT 위즈 초, 중, 고등학교를 모두 수원에서 나와서 너무 좋아하던 팀입니다. 지명돼서 정말 기뻐요. Q. 지역 프랜차이즈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고 싶어요. Q. 롤모델 KT 소형준 선수요. 신인임에도 프로에서 오래 던졌던 것처럼 편안하게 잘 던지십니다. 저도 그렇게 활약하고 싶어요. Q.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어요. 축구도 했고 야구도 했는데 친구 형이 야구부에 들어가서 따라 들어갔습니다. Q. 맞대결 같은 팀이지만 강백호 선수와 대결해보고 싶습니다. Q. 강점 이론적인 부분에서 이해력이 좋습니다. 투구 폼을 이론적으로 잘 알고 있어요. Q. 보완해야 할 점 제구를 많이 고치고 싶어요. 그리고 체인지업이나 포크볼을 잘 던지고 싶어요. Q. 장점 선후배 상관없이 한 번 친해지면 항상 잘 지냅니다. Q. 취미 없어요. 친구와 만나서 놀기? Q. 손성빈 (손)성빈이는 포수로 팀을 잘 이끌어줄 선수예요. 신인이지만 선배를 잘 이끌 것 같은 포수입니다. Q. 경기 중 저는 성빈이 말을 주로 들어줍니다. (웃음) Q. 목표 팬 한 분 한 분 감사히 여기고 소중하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야구 외적으로 사고 치지 않고 KT라는 팀에서 오래 야구하고 싶어요. Q. 소감 KT에서 은퇴할 때까지 야구 해서 꼭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고 싶습니다!


장안고 배터리는 듣던 대로 케미가 좋았다. 목표까지 비슷한 두 선수가 이제는 다른 팀에서 만나게 됐다. 신범준은 상대적으로 조용해 보였지만 자기 주관이 확실했다. 자신의 실력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는 덤이었다. KT에 대한 애착도 빼놓을 수 없다. 이제는 신생 구단 꼬리표를 떼고 첫 가을야구를 노리는 KT에 ‘열혈팬’의 합류는 든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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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충암고등학교 투수 강효종

Q. 강효종

야구장에서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입니다.


Q. LG 트윈스 ‘서울의 자존심’이죠. 서울 하면 LG 트윈스가 생각납니다. 팬분들도 열정적이고 야구도 잘하는 강팀이라고 생각해요. Q. 롤모델 다르빗슈 유 선수입니다. 시원시원하게 던지고 자기 몸 상태에 맞춰 새로운 시도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스스로 발전하려는 모습을 닮고 싶어요. Q.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 아버지가 OB 베어스 선수셨어요. 어릴 때부터 주말마다 야구를 했죠. 원래 취미로 리틀야구를 했는데 아버지가 할 거면 제대로 해보라고 하셔서 4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야구를 시작했습니다. Q. 아버지의 팀 아버지께서 어느 팀이든 제가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Q. 맞대결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선수 상대해보고 싶습니다. 초구로 과감하게 몸쪽 빠른 공 한번 던져보고 싶어요. Q. 강점 남들보다 제구력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기 경험이 많아서 그 부분도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Q. 보완해야 할 점 구종을 추가하고 싶고 빠른 공 구위가 약한 것 같아서 보완하고 싶습니다. 트레이닝을 열심히 해서 몸을 잘 만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습니다. Q. 구위 크게 아쉽지는 않은데 구속과 비교해 위압감이 덜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Q. 가장 좋았던 순간 프로가 되려고 야구를 했기 때문에 지명됐을 때 기뻤고, 팀이 우승했을 때도 좋았습니다. Q. 3학년 원래 목표가 있었어요. 키 187cm, 구속 155km/h, 몸무게 90kg인데 이룬 게 몸무게밖에 없어서 아쉽습니다. 그래도 목표를 조금 크게 정해 둬야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Q. 부상 지금 몸 아픈 데는 없습니다. Q. 취미 영화 보는 게 취미입니다. 최근에는 집에서 ‘킹덤’을 봤어요. Q. 별명 조선 시대 임금? 초등학교 시절에 불렸던 적이 있습니다. Q. 매력 팬들이 열광하는, 환호하는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시구 중학교 때 LG 트윈스기에서 우승해서 시구했어요. 지금 두산 베어스에 계신 정상호 선배님이 공을 받아주셨습니다. Q. 줄무늬 유니폼 주변에서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저도 유니폼을 입고 나서 ‘아, 내가 지명됐구나’하고 실감했어요. 검은색 유니폼도 좋지만, 줄무늬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Q. 서울권 (장)재영이랑 아주 친합니다. Q. 소감 LG에 1차 지명돼서 너무 기쁘고 프로에서도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야구인 2세 붐’이 한창이다. 그가 상대해 보고 싶은 타자로 이정후를 고른 것도 어쩌면 이 때문일 지도 모르겠다. 꿈과 목표가 큰 선수는 결국 무언가를 이루기 마련이다. 투수 강국 LG에서 강효종이 어떤 투수로 성장해 나갈지 벌써 기대된다. 잠실야구장이 그로 인해 열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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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제물포고등학교 투수 김건우

Q. 김건우

웃음이 많은 선수입니다.


Q. SK 와이번스 역사를 가진 팀입니다. 2000년에 창단해 왕조를 건설할 만큼 좋은 실력을 보여줘서 그때부터 팬이었습니다. 제가 4살부터 야구를 봤는데 SK 팬만 13년 차입니다. Q. 롤모델 당연히 김광현 선배님입니다. 어릴 때부터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좌완투수가 됐습니다. Q.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 야구를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하게 됐습니다. 아버지가 권유도 하셨고요. Q. 맞대결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백호 선배님이나 최근에 활약하고 있는 로하스 선수와 만나보고 싶습니다. 빠른 공 구위로 대결해보겠습니다. Q. 강점 다양한 경기 운영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수 싸움에서 제가 우위를 점한다고 느껴요. Q. 보완해야 할 점 많은 분이 아시는 것처럼 제구를 좀 더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Q. 장점 인사성이 밝습니다. Q. 취미 쉬는 날에 방 청소하는 걸 좋아합니다. 농구도 좋아해요. Q. 별명 딱히 없고 웃는 게 할아버지 상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Q. 에이스 건우 그건 감독님께만 불릴 수 있는 별명 같습니다. (웃음) Q. 매력 한 분 한 분 인사드리며 저의 밝은 웃음을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소감 지금 당장은 잘하지 못해도 좋은 구단인 SK에서 더 성장하는 김건우가 되도록 꼭 노력하겠습니다.

 

연락 단계에서부터 칭찬이 자자한 선수였다. 그리고 그 칭찬에 걸맞은 선수였다. 그에게 붙은 수식어만 성실, 노력, 귀감, 기타 등 끝이 없었다. 인성에 실력, 팬심까지 그야말로 이상적인 1차 지명 선수였다. 팬에서 구단의 선수로, ‘성공한 덕후’가 된 그의 프로 생활이 벌써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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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덕수고등학교 투수 장재영

Q. 장재영

저는 끊임없는 노력을 추구하며 최고를 꿈꾸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Q. 키움 히어로즈 어렸을 때부터 마음속으로 응원해온 팀입니다. 야구를 잘하는 선배님도 많고, 팀워크도 항상 좋아 보입니다. 좋은 감독님과 코치님이 계셔서 제가 열심히 한다면 많이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팀 선배 이정후 형과 연락을 자주 합니다. 항상 잘 챙겨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십니다. Q. 롤모델 류현진 선배님입니다. 자신이 던지는 공의 각을 알고 던지시는 것 같아요. 저도 더 세밀하게 제 공에 대해 알고 던지고 싶습니다. 같은 우완투수 중엔 LA 다저스 워커 뷸러 선수를 좋아합니다. Q.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 수영, 축구 등 여러 스포츠를 해봤는데 야구가 가장 재미있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Q. 맞대결 강백호 선수를 잡아보고 싶습니다. 파워가 뛰어난 선수라 제 빠른 공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Q. 강점 강한 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볼을 뒷받침하는 부드러운 폼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보완해야 할 점 아직 빠른 볼 컨트롤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Q. 가장 좋았던 순간 이번 협회장기 우승했을 때가 가장 좋았습니다. Q. 신인왕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우선 1군 무대에 먼저 서는 게 목표입니다. Q. 최고 구속 목표가 160km/h였는데 이루진 못했어요. 그래도 목표를 크게 잡아서 제가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 타자 장재영 타격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요. 협회장기에선 운이 따라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습니다. 투수 하나에만 집중하려고 해요. Q. 장점 친근하게 다가가는 유형입니다. 후배들과 편하게 지내는 게 제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Q. 취미 친구들과 영화를 자주 봤는데 올해는 잘 못 봤습니다. 자전거 타는 것도 좋아합니다. 여의도, 한강으로 많이 나가요. Q. 별명 선수들이 저한테 너구리라고 불러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 아이 패치를 붙이면 너구리를 닮았다고 해요. Q. 매력 제 야구를 접한 팬분들이 한 번 더 찾아보게 되는 그런 매력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야구 외적으로는 통통한 볼살? (웃음) Q. 키움 팬 고척 스카이돔에 야구를 보러 가면 항상 알아봐 주시고 응원해주셨습니다. 야구 잘해서 키움에 오라고 덕담을 많이 해주셨어요. Q. 소감 팬분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예뻐해 주시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올해 제가 그 기대만큼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자책도 많이 했었는데, 부족한 부분은 프로에서 더욱 성장하겠습니다. 좋은 코치님, 감독님 밑에서 꼭 좋은 투수로 성장할 테니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명실상부 올해 가장 눈길을 끈 신인이다.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부담감도 클 것이다. 그렇지만 프로에선 모두가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다. 어떤 선수가 될지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젊은 팀 키움에 가게 된 것이 행운이라면 행운이다. 부담을 떨쳐내고 프로에서 장재영만의 야구를 펼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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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서울고등학교 내야수 안재석

Q. 안재석

저는 야구장에서 누구보다 밝은 선수입니다.


Q. 두산 베어스 KBO 하면 두산 아닌가 싶습니다. Q. 두린이 어릴 때부터 두산 경기를 많이 봤습니다. 아무래도 서울에서 태어나 자라서, 두산이 가장 친근하게 느껴져요. Q. 롤모델 김재호 선배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수비를 가장 잘하시고, 멘탈적인 부분도 닮고 싶습니다. Q.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 아버지가 중학교 때까지 야구를 하셨고 생활 체육 야구도 하셨는데 그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Q. 맞대결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오승환 선수 공을 한번 쳐보고 싶습니다. Q. 강점 딱히 강점과 단점이 없는 것 같아요. 특출나거나 뒤처지는 부분이 없는 올라운더 형입니다. Q. 수비 아무래도 공격보다는 수비가 더 편해요. 오랫동안 유격수를 해서 심리적 안정도 돼요. Q. 공격 타격은 항상 어려운 것 같아요. 노력해도 안 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콘택트가 특히 어려워요. Q. 가장 좋았던 순간 지금? 솔직히 중학교 때까진 주변에 잘하는 친구가 너무 많아서 대학에 갈 줄 알았어요.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점점 실력이 늘면서 1차 지명까지 받게 됐죠. 지명된 순간 가장 좋았어요. Q. 장점 친화력이 좋아요. 모르는 친구들과도 금세 친해지죠. Q. 취미 컴퓨터 게임을 좋아해요. 야구는 게임보다 직접 하는 걸 더 선호해요. 당구 하는 것도 많이 좋아해요. Q. 별명 야수 코치님이 저를 안드로이드라고 부르세요. 4차원이라서 그런 건지, 안 씨라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Q. 송호정 선수 (송)호정이도 운동장에서 밝은 아이예요. 저와 키스톤 콤비를 이룰 때 잘 맞는 것 같아요. 정말 ‘눈빛만 보고 마음을 안다’고 할 수 있어요. Q. 목표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 팬서비스를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Q. 소감 팀에 너무 감사드리고 두산 팬분들, 앞으로 좋은 모습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두산에는 좋은 내야수가 많다. 안재석이 보고 배울 선수가 많다는 뜻이다. 수비를 갖춘 내야수라면 1군에서 기회를 받을 확률도 높다. 화수분 야구의 대명사인 두산에 새로운 성공 사례가 새겨질 일이 멀지 않았다. 서글서글한 그의 모습에 수많은 두산 팬이 반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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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그아웃 매거진 114호 표지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0년 114호(10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dugoutm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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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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