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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Dream] SSG 랜더스 김택형 DUGOUTV

dugout*** (dugout***)
2022.03.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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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파이브 1

마무리에서 쏘는 스타트건

 

류현진이 나온 동산고의 에이스 시절을 지나 대투수 양현종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을 받으며 데뷔한 좌완 투수가 있다빠르게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을 거란 기대도 잠시수술과 재활트레이드까지 겪으며 시간은 자꾸만 흘러갔다. 2018년 가을야구에서 반짝 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으나 그것도 잠깐이었을 뿐하지만 지난 시즌 오랫동안 몸에 익었던 투구폼을 다시 바꾸고새로운 구종을 장착하며 비로소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물론 그가 올바른 루트로 접어들었다고 아직 확신할 순 없다그가 마무리 투수라는 새로운 코스 위에서 스타트건의 방아쇠를 당긴 건 이제 겨우 두 해째니까하지만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가기도 하고과감히 다른 갈림길을 선택해보는 등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여기까지 온 만큼의심보단 기대감이 가득한 눈빛으로 그의 야구를 지켜보도록 하자.

 

Photo SSG Landers Editor Nahye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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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로 시작하는 첫 시즌

 

2021년 SSG의 투수 잔혹사는 알만한 사람이면 다 알 거다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고전하는 사이 국내 선발 박종훈과 문승원도 부상으로 이탈하고 말았다결국 불펜으로 출발했던 이들이 번갈아 가며 선발의 자리를 메꿔야 했다이런 상황에서도 팬들이 김택형에게 거는 기대는 사실 미미했다묵직한 구위와 빠른 구속을 갖춘 귀하디귀한 좌완임에도고질적인 제구 문제 때문에 힘든 싸움을 치러왔던 모습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스트라이크 존에 공이 꽂히기 시작하더니 평균자책점은 어느새 2점대로 내려갔고, 9월엔 무려 마무리라는 새로운 보직과 함께 이름 앞에 믿을 맨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스프링 트레이닝 중인데 요즘 컨디션은 어떤가요?

제주도에 오기 전부터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었습니다시즌 때와 같은 몸 상태를 만들려고 노력했고덕분에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날씨가 춥진 않나요?) 다행히 따뜻한 날이 더 많아요가끔 추울 때도 있지만 훈련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어서 별 탈 없이 지내고 있어요.

 

무엇을 중점으로 훈련하고 있나요?

지난해 포크볼을 새로 장착했거든요지금은 포크볼을 완벽하게 던지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어떻게 새로 구사하게 된 건가요?) 원래는 체인지업을 더 연마하려고 했어요작년에 조웅천 코치님이랑 변화구에 관해 얘기하다가 포크볼을 던져볼 의향은 없냐고 먼저 물어보시더라고요한 번 시도해봤다가 맞지 않으면 체인지업으로 돌아가도 되니까 연습만 해보자고요그때까지는 던져본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몇 번 해보니까 코치님이랑 ()재원이 형의 반응이 좋았고제가 느끼기에도 나쁘지 않더라고요초반까지는 완성되지 않아 힘들었는데익숙해지면서 제 새로운 무기가 됐습니다.

 

구단 유튜브에서는 선발 욕심이 아직 있다고 했는데올해도 작년처럼 마무리 보직으로 시작하나요?

작년에는 클로저로 시작한 게 아니라 도중에 맡은 거라 얼떨떨한 기분으로 끝나버리긴 했어요하지만 결과가 나쁘지 않았고이제 저도 그곳이 제 자리라는 느낌이 들어요올해는 처음부터 마무리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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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평균자책점 2.39로 마치면서 불펜의 중심이 됐어요놀라운 성장인데 어느 정도 예상을 했나요?

사실 이렇게 갑자기 성장할 거라곤 저도 예견하진 못했어요초반까지만 해도 항상 똑같은 나날이었거든요저는 늘 하던 대로 하고 있었는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끝까지 믿고 밀어주신 게 큰 동기부여가 됐습니다그 기회를 이번에는 꼭 잡아야겠다고 다짐했거든요(특별한 전환점은 없었나요?) 전환점이라기보다는 자신감이 많이 쌓인 게 큰 발판이 됐어요공을 던질 때 의문을 품지 않고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다 보니까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연봉도 316.7%나 인상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어요처음 제시받았을 때 어떤 심정이었나요?

그전까지는 매년 동결이나 삭감이었거든요. (웃음솔직하게 이번에는 조금 오르지 않을까내심 기대하긴 했습니다소망했던 것처럼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굉장히 기뻤습니다(기대 이상이었나요?) 그렇죠정말 감사하고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겼고요.

 

무엇보다 제구가 잡힌 게 인상적입니다과거 인터뷰에서는 자고 일어났더니 제구가 잡혔다라고 말했는데 그런데도 도움이 됐다고 느낀 게 있다면요?

물론 매일 제구에 대해 고민하며 훈련하고 있었죠하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는 정말 한순간에 잡힌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더라고요되돌아보니까 바꾼 투구폼이 완전히 제 것이 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제구도 잡혔던 거 같아요원래 공을 던질 때마다 오른쪽 어깨가 열리는 경향이 심했어요어느 날 캐치볼을 하다가 그냥 아예 반대로 극단적으로 닫아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런데 균형도 잘 잡히고 안정적인 기분이 들어서 그 방향으로 연습하게 됐어요.

 

작년 자신의 플레이에 점수를 매긴다면?

개인적으로는 100점을 주고 싶어요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90점을 주도록 하겠습니다제가 처음부터 잘했다면 팀이 가을야구를 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작년 경기를 되돌아본다면 10월 28일 두산 베어스전 혼신의 48구 세이브를 빠뜨릴 수가 없죠당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할 것 같아요.

그 게임을 지면 포스트 시즌으로 가는 길목이 아예 끊어지는 거였거든요그래서 당시 가을야구 중이라고 상상하며 던졌습니다힘든 게임이었기에 평소보다도 집중력이 엄청나게 높았어요(마지막 삼진을 잡은 후 심정이 어땠나요?) 그땐 제대로 와닿지 않았어요그냥 와 드디어 끝났다.’ 세리머니도 전혀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나온 거였고요끝나고 나서도 긴장했던 게 풀리지 않아서 당시 경기장 분위기도 잘 느껴지지 않았어요나중에 정리 다 하고 집에 가서 씻고 누운 다음에 영상으로 다시 보니까 그제야 소름이 돋았습니다. (평소 본인의 경기를 돌려보는 편인가요?) 그럼요어떤 부분에서 잘했고 어떤 부분은 못 했는지 확인해야 하니까 거의 항상 보는 편입니다.

 

절대 실수하지 않을 것만 같은 김강민 선배가 공을 놓쳤잖아요그 순간 어떤 생각을 했나요?

그냥 내가 막아야겠다는 말만 속에서 맴돌았어요요행을 바라지 않고 직접 해결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그래서 9회를 삼진 세 개로 막을 수 있었고요강민 선배님의 마음의 짐을 덜어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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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무대에서 훨씬 실력 발휘를 잘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표현하면 맞을지 모르겠는데 흥분이 돼야 제 기량이 잘 나오더라고요주변에서도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중요한 경기일수록 강해지는 타입이라고요확실히 더 재밌고 설레는 게임이 집중도 잘 되고 제 성격과 잘 맞아요.

 

하지만 결국 10월 30일에 열린 최종전엔 나오지 못하고 시즌이 종료됐어요아쉬움이 컸을 것 같아요.

2일 전 많은 공을 던지긴 했어도 마지막 경기니 무조건 나간다고 보고 준비하고 있었거든요분하기도 하고 아쉬웠어요그래서 다 종료된 후 혼자 불펜 마운드 위에 좀 서 있었습니다그대로 돌아가기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무려 75.1이닝을 소화했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았나요?

시즌 중에는 제가 힘든 상태라는 것도 몰랐어요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으니까 몸도 마음도 계속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거든요피곤하다는 느낌도 없었는데 완전히 끝나고 쉬는 날이 되자마자 앓아누웠습니다며칠 아프고 나니까 그제야 고단했구나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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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완전한 주축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수술도 받고, 1군과 2군을 왔다 갔다 했는데 그 시간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해요.

수술도 받고 재활도 했지만 이게 엄청난 위기라던가 어려운 난간이라고 인식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누구나 그런 경험은 있고선수라면 한 번쯤은 꼭 거쳐 가야 하는 시간이니까요(굉장히 긍정적인 성격이네요.) 그게 제 강점이기도 해요. ‘왜 나한테만 이렇게 어려운 일이 생기나’ 하고 한탄만 하는 게 아니라어려움이 조금 빨리 왔을 뿐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성장한 현재와 과거의 마음가짐을 비교한다면 어떤가요?

과거에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어요불안감도 크고내가 가는 게 올바른 방향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경기를 치렀거든요갈피를 못 잡고 있었다는 게 맞아요지금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이제 내 것을 찾았고이대로만 가면 되겠다는 확신이 있어요.

 

등번호 1번으로 우승을 경험한 뒤 번호를 바꿨어요또 바꿀 예정이 있나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후 처음 달았던 번호가 지금의 등번호인 43번이었어요다시 돌아온 거죠가능하다면 오래 이 번호를 달아서 제 트레이드마크로 만들고 싶어요. 1번은 ()영우 형이 달라고 해서 드렸습니다이제 자기가 1번 달고 잘하겠다고 했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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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차를 맞이하며

 

만년 유망주라는 말이 있다충분한 기량과 잠재력이 분명 보이는데조금만 더 가면 금방이라도 꽃피울 것 같은데 아직 아쉬운 수준에 머물러 있는 이들에게 주로 붙여진다김택형도 그랬다. “좌완 파이어볼러는 지옥에서라도 데려온다라는 명언에 딱 맞는 선수였고팬들도 그의 잠재력을 너무나도 잘 알았다그러나 그의 손을 떠난 공이 땅에 꽂힐 때마다 믿음은 점차 사그라드는 듯했다필승조도 추격조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서 흘러간 8하지만 놀라운 반전을 보여준 그는 이제 명실상부 KBO리그에 딱 10명밖에 없는 클로저가 됐다.

 

야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초등학생 때 감독님께서 야구부를 모집한다고 교실을 돌면서 홍보를 하셨어요저는 한창 밖에서 뛰어노는 걸 좋아할 때였고요단순하게 친구들과 어울릴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그날 바로 유니폼 받고 운동해보고 집에 돌아가 말씀을 드렸는데사실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어요두 분 다 운동을 하셨거든요너무 힘들다는 걸 아니까 반대하셨던 거죠그런데 알고 보니 당시 감독님께서 제 삼촌의 절친이셨던 거예요삼촌께서 잘할 것 같으니 시켜보라고 설득해주셔서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원래 야구를 좋아했나요?) 아뇨거의 몰랐어요그전까진 축구를 즐겨보고 아버지를 따라 육상을 했어요야구는 거의 처음 접해서 곧바로 시작하게 된 거예요그때만 해도 이렇게 프로까지 오게 될 줄은 예상도 못 했습니다.

 

투수로 포지션을 정한 건 언제였어요?

중학생 때부터요초등학생 때는 타자도 번갈아 했는데 중학생 때부터 투수로 나가는 비중이 커졌어요고등학생 땐 완전히 고정됐고요(최근에 자선 야구 대회에서 타격도 괜찮게 하던데욕심은 없나요?) 저도 제가 진짜 타자에 재능이 있는 줄 알았어요. (웃음그런데 주위에서 마음 편히 치니까 잘하는 거지실전에서 타석에 서면 턱도 없으니 하던 거나 잘하라고 하더라고요그래서 지금은 투수에 집중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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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고등학교의 에이스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유력한 1차 지명 후보로 뽑혔어요당시 SNS에서 “SK 꼭 가고 싶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 뽑히지 못해 미련이 남아있진 않나요?

제가 고등학생 때 같은 학교 ()건욱이 형이랑 친했거든요건욱이 형을 보면서 저렇게 야구를 해야 하는구나’ 하며 배우고조언도 많이 들었고요건욱이 형이 SK 1차 지명으로 뽑히는 모습을 보면서 꿈을 키우기도 했어요저도 1차 지명으로 뒤따라가겠다고 약속했거든요아쉽게 3학년 때 성적이 안 좋아져서 이루진 못했지만형한테 연락 와서 위로도 받았습니다야구판은 좁으니까 언제든 다시 같이하게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해줬죠.

 

2017년 트레이드로 현 팀에 합류하게 됐잖아요복잡한 감정을 느꼈을 것 같아요.

그때 수술하고 재활하던 중이었거든요단장님의 전화를 받고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게 됐다는 말을 듣는 순간 솔직히 장난인 줄 알았어요단장님이랑 워낙 편하게 이야기하는 사이였거든요기사가 뜨는 순간에도 실감이 안 났는데 야구장에 도착하고 새로운 선수단에 인사하면서 그제야 조금 체감했습니다건욱이 형의 말도 기억나면서 운명이 있구나’ 싶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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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조의 막내 역할을 오래 했는데 이제 선배의 위치에 서게 됐어요후배들에게 조언을 적극적으로 해주는 편인가요?

조언보다는 챙겨주려고 하는 편이에요제가 막내 생활을 오래 했으니까 그들이 어떤 심정인지 잘 알거든요후배들이 실수해도 날카로운 말보다는 격려해주려고 하고이럴 때는 어떻게 하는 게 더 편하다고 팁을 전수해주기도 합니다또 저도 형들에게 잔뜩 얻어먹었거든요연봉도 올랐고받은 것을 동생들에게 돌려주려고 간식도 많이 사주고 있어요선배는 베푸는 사람이라고 팀에서 배웠습니다. (웃음)

 

휴식 시간에는 주로 무엇을 하나요?

제가 밖에 있는 걸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집에서 잘 안 나갑니다쉬는 날에는 주로 강아지랑 같이 보내고가족들이랑 함께 시간 보내고 하고 있어요(SSG 선수들이 게임 좋아하는 거로 유명하잖아요.) 저도 그중에 한 명입니다동료들이랑 하면 스트레스도 풀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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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점

 

마무리로 한 시즌을 시작하는 건 처음이기에 그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에 가깝다지난해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도 우려할 점이다하지만 김택형은 자신이 어느 자리에 있는지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야구가 맘처럼 풀리지 않을 때 쉬이 좌절하지 않는 법도, ‘이 길이 맞다라고 생각되는 순간 거침없이 직진하는 법도 지난 실패와 도전을 통해 배웠다사실 그것이 정답일 수도오답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믿음으로 성장해온 김택형은 설령 시련이 닥치더라도 다시 한 번 강하게 방아쇠를 당길 거다.

 

이번 시즌 목표는 어떻게 되나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30세이브요제가 30번 세이브를 했다는 건팀이 그만큼 자주 이겼다는 뜻이잖아요개인적인 목표기도 하지만 그 이상의 승리를 거둬서 꼭 포스트 시즌에 가고 싶습니다.

 

본인에게 SSG는 어떤 팀인가요?

커리어를 매듭짓고 싶은 팀제가 인천이 고향이기도 하고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다시 돌아오게 된 팀 같은 느낌도 있거든요선수 생활에는 어쨌든 끝이 있으니 마지막을 이곳에서 장식하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싶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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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요?

기억될 수만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그냥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된다는 것도 어려운 거니까요김택형이라는 이름이 팬분들께 자주 불리고 떠오른다면 그것만으로 만족합니다(구단 유튜브에서도 친화적인 모습이 자주 보이던데그것도 이것의 연장일까요?) 저희가 팬분들께 드릴 수 있는 게 사실 많지 않거든요특히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사인을 해드리기도 힘들고요그래서 유튜브라도 열심히 해서 팬서비스를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습니다팬이 있기에 프로야구가 있는 거니까요.

 

김택형에게 야구란 무엇인가요?

최고의 선물입니다선물은 예상치 못하게 오는 경우가 많잖아요저도 야구를 갑작스럽게 시작하게 됐지만결과적으로 이렇게 프로까지 왔고요제가 받은 모든 것 중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선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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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코로나19로 여전히 힘든 생활을 보내고 있는데 올해는 SSG가 꼭 힘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144게임보다 더 많은 경기를 할 테니까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팬 여러분께 즐거움과 재미감동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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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그아웃 매거진 131호 표지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2년 131호 (3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dugoutm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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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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