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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Dream] 두산 베어스 이승진 DUGOUTV

dugout*** (dugout***)
2021.03.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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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29이승진이 갑작스레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될 때까지만 해도 누구도 알지 못했다. 2년 전 SK 와이번스의 불펜 문지기 역할을 하던 그가 두산 유니폼을 입고 가을야구의 믿음직한 클로저로 떠오를 줄은 말이다작년 시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부터 소위 말해 존재감 터지는 활약을 보여준 것은 물론거침없이 재담을 뽐내는 인터뷰로 팬들의 사랑둥이로 자리 잡은 그역시는 역시다당황스러울 정도(?)로 솔직한 이승진의 날것 인터뷰를 함께 즐겨 보자.

 

Photo 두산 베어스 Editor 황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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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째 굴러온 두산의 믿을맨

 

안녕하세요. <더그아웃 매거진>과는 첫 만남입니다소감이 어떤가요? (2월 10일 인터뷰)

<더그아웃 매거진독자 여러분과는 처음인데 되게 반갑습니다.

 

워낙 단어 선택이나 입담이 남달라서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솔직히 자신은 없습니다영상 통화로 인터뷰하는 건 처음이라서 조금 부끄럽네요제 얼굴만 나오고. (웃음)

 

스프링 트레이닝이 한창인데구위와 무브먼트가 아주 좋더라고요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나요?

일단 몸 상태가 어느 정도 됐는지 체크하고 있고요제구를 신경 쓰기보다는 페이스를 올린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어요그리고 스플리터를 다듬는 데에 집중하고 있어요(현재 컨디션은 어느 정도인가요?) 컨디션은 다 올라왔어요당장 경기에 들어가도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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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도 아주 빠르던데 유지가 아니라 향상을 노리고 있나요?

물론 오르면 좋겠지만 향상을 노리고 있진 않고요딱 작년만큼만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포크볼도 더 연마하기로 했는데 잘 돼가고 있나요정재훈 코치는 어떤 조언을 해주는지 궁금하네요.

조언은 이미 작년에 다 해주셨고요제가 아무래도 몸 페이스가 빠른 탓에 좀 살살하라고딱 80% 정도만 던지라는 말을 해주셨어요지금 제가 저도 모르게 100%로 던지고 있어서요.

 

두산의 새로운 클로저 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어요구원 투수의 꽃인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게 된다면 각오가 있을까요?

제가 9회에 올라온다면 팬들이 경기 이겼네’ 하고 다른 방송으로 채널을 돌릴 수 있을 정도의 믿을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채널을 돌려도 괜찮은가요?) 그 정도로 믿을 수 있는 투수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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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시즌에도 중간계투로서 중요한 순간이나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는데 주로 하는 마인드 컨트롤 방식이 있나요?

마운드에 올라가면 기본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그것보다도 포수 미트 보고 세게’ 이것만 생각했어요(생각을 줄이고 집중하는 스타일이군요.) 생각을 많이 하면 오히려 더 안 되더라고요당연히 막아야 하는 순간이지만정신적으로 스스로를 압박해버리면 좋은 퍼포먼스를 펼칠 수가 없어서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하고 있어요.

 

프로 데뷔 이후 첫 억대 연봉 축하해요연봉 협상 이후에 가족이나 친구들한테 한턱 쐈나요?

만나는 사람마다 거의 다 제가 샀던 것 같아요(샀던 것 중에 뿌듯할 정도로 비싼 음식은요?) 비싼 거요아이갑자기 떠올리려니까 기억이 안 나네요사람들한테 산 것보다는 저한테 선물한 게 떠오르네요. (웃음노트북 샀거든요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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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의 눈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어릴 때 야구는 즐겨 봤나요?

안 봤어요. (웃음(그럼 어떤 계기로 야구를 시작하게 됐나요?) 솔직히 어릴 때는 야구가 있는지도 몰랐거든요아버지도 TV 틀면 항상 축구만 보셔서 야구란 게 있는지 몰랐어요제가 성남수진초등학교에서 야구를 처음 시작했는데그전까지는 공부를 했어요그때도 항상 펜스 같은 게 설치돼 있긴 했는데그런가 보다 하고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는데 야구부 감독님이 저를 불러서 혹시 야구 해보지 않을래?” 물어보셨죠그때 야구가 있는 걸 알게 됐고 공부를 안 해도 된다고 해서단지 그냥 공부하기가 싫어서 야구를 시작했어요(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투수가 잘 맞았나요?) 처음 시작할 때는 투수야수 둘 다 했는데요초등학교 때는 거의 야수를 했어요그러다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투수만 했죠그게 이유가 있어요(어떤 이유요?) 이게 특히 겨울에 방망이를 치다가 방망이 끝쪽에 맞으면 손이 진짜 아파요얼얼하거든요그게 너무 싫은 거예요방망이를 치기 싫어서 투수를 했죠. (웃음)

 

작년에 시즌 중 급작스럽게 트레이드가 됐는데소식을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뭔가요?

이사 준비 어떻게 하지?’ 제가 현실 직시를 좀 잘하거든요당장 이사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한 거예요그런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많았어요(어떻게 해결했나요?) 바로 그다음 날인가잠실구장으로 가야 했거든요그래서 일단 부모님이 성남으로 가서 집을 알아봐 주시고 집을 구해주셔서 무사히 집 계약을 할 수 있었죠.


두산에 오기 직전까지 선수 생활을 그만두려고 했잖아요어떻게 보면 마음을 정리하고 있을 때 찾아온 기회였는데 새 출발은 어떤 마음으로 하게 됐나요?

새로운 팀에 트레이드가 돼서 오게 됐잖아요그런데 갑자기 야구를 그만둔다고 하면 양 팀에 되게 민폐인 행동이잖아요그 생각 때문에 마음을 더 가다듬을 수 있었어요두산, SK 두 팀에 폐를 끼치기 싫어서 더 마음을 다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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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서 두산으로 오고 나서 스스로 달라진 점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구속솔직히 정신적으로는 엄청나게 바뀐 건 없고요팔 스로잉과 몸 쓰는 게 바뀌었어요그러면서 구속도 오를 수 있었어요(경기 운영 면에서는 달라진 게 있나요?) 타자가 칠 때 투수도 수비를 해야 하잖아요제가 원래 피처 수비송구가 되게 약했어요그런데 투구 메커니즘을 바꾸면서 그런 문제도 다 해결됐어요.

 

두 팀을 다 겪어보면서 느낀 두산과 SK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차이점은 없어요선수들 분위기는 똑같아요다만 좀아니다이건 말 안 하겠습니다(어떤 거 말하려고 한 거예요?) 아니팀 외적인 건데요두산이 서울 팀이잖아요? SK는 인천 팀이고요집값이 너무 차이 나더라고요진짜 심각하더라고요. (웃음)

 

작년 경기를 치르면서 가장 생각나거나 인상 깊었던 경기는 언제인가요?

우열을 가릴 수가 없는데요한국시리즈 당시 제가 마무리로 올라갔을 때와 키움 히어로즈 손혁 전 감독님 계실 때의 키움전이 기억에 남아요손혁 감독님이 보는 앞에서 중요한 상황에 던지게 됐거든요되게 기쁜 거예요그래서 그 두 경기가 제일 인상 깊어요(어떤 점이 기뻤나요?) SK에 있을 때 손혁 감독님이 코치님이었어요코치님이 굉장히 잘해주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제가 잘하지 못했거든요코치님이 키움 감독으로 가실 당시에 저는 2군에 있었죠그러다가 두산으로 트레이드되고 나서 키움과 경기를 하게 됐는데중요한 상황에 올라가서 던지는 모습을 손혁 감독님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게 기분이 좋은 거예요. ‘감독님 눈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거죠. (웃음(그 경기 이후 연락드렸나요?) 연락드렸죠요즘 저 보는 재미에 야구를 본다고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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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두산에 왔을 때 가장 잘 챙겨줬거나 빠르게 친해졌던 선수는 누구예요?

빠르게 친해진 선수는 제가 2군에 있을 때 저보다 두 살 많은 ()동원이 형이라고, KBO리그 강속구 투수요. (웃음제일 빠르게 친해졌어요(먼저 다가갔나요?) 다가간 것보다는 아침 운동을 동원이 형이랑 맨날 같이 했거든요배영수 코치님이랑 백차승 코치님김상진 코치님 등 여러 코치님이랑 같이 운동을 하면서 아무래도 붙어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친해졌어요.

 

구단 유튜브에서 채지선을 본인보다 이상한 사람이라고 했어요.

이게 말로 설명할 수가 없는데요그냥 저보다 여러 방면에서 더 심각해요이게 또 사람들이 보는 거라서 말하면 안 되지만하여튼 저보다 이상해요(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없나요?) 그렇다고 절대 나쁜 애는 아니고요착하고 좋은 친구지만 장난을 좀 짓궂게 칠 때가 있고 쉽지 않은 친구예요.

 

두산의 많은 선배가 존경할 만하겠지만그중에서도 꼭 배우고 싶거나 닮고 싶은 선배가 있다면요?

어렵다. (웃음잠깐만요. 20초만요(너무 어려우면 선배님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대체할까요?) 더 어려운데요제가 이런 거에 약하거든요아유머리 아파존경하는 선배는 되게 많은데 말하려니까 또 생각이 안 나요, ()세혁이 형한테 올해 잘 부탁드린다는 의미로 한마디 하겠습니다세혁이 형안녕하십니까올해도 제 볼을 잡게 되실 텐데요블로킹도 시킬 수도 있고 잘 못 던질 수도 있겠지만작년처럼 친절한 지도 부탁드리겠습니다세혁이 형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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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입덕 유도 인터뷰

 

예전에 SK 유튜브와 다른 인터뷰에서 점을 봤다고 했는데점을 종종 보러 다니는 편인가요?

한 번 봤어요어릴 때 많이 보긴 했는데 성인 되고 나서는 한 번 간 거예요(예전에 갔을 때 기억에 남는 얘기가 있나요?) 옛날에는 열 번의 노력을 하면 한 번밖에 보상을 받지 못했는데이제는 한두 번의 노력만으로도 열 번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운세가 트였다는 거예요그런데 마지막에 두산이 올해 우승하겠는데요?”라고 하시는 거예요이 두 가지가 기억에 남아요그러다가 성적이 좋아지고 난 뒤에 그 말이 떠오르면서 올해 우리 팀이 우승하는 거 아니야?’ 그랬거든요아쉽게도 준우승을 하긴 했지만요그러면서 역시 점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웃음)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김하성이나 김혜성과 같이 현역 KBO리그 선수들도 나왔어요예능감이 뛰어난 것 같은데 출연 욕심은 없나요?

제가 약간 키보드 워리어라서요(키보드 워리어요?) 현장 나가서는 또 긴장해서 말을 잘 못해요(지금은 잘하는데요?) 아이이것도 긴장한 거예요현장 나가면 못하거든요아무튼제가 은둔 고수입니다은둔 고수.

 

부모님이 본인을 짱구라고 부른다고 했는데 이유가 궁금해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첫 번째는 말 그대로 말을 안 들어서 그런 것도 있어요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 말은 정말 잘 들었는데 제가 유독 부모님 말씀만 안 들었거든요항상 바깥에 나갔다 오면 어디 한 군데 찢어져 있고는 했어요머리만 두 번인가세 번 꿰맸어요그리고 뒤통수가 짱구 뒤통수예요보시면 아시겠지만 딱 이렇게 짱구 머리입니다. (웃음마지막으로 어릴 때 제가 또 아주 귀여웠거든요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턱걸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잖아요최고 기록이 16개인데그 이후에 비공식 기록을 경신했나요?

아닙니다그때 정우영 아나운서님 이기려고 젖 먹던 힘까지 짰어요진짜(앞으로 신기록 세울 욕심은 없나요?) 없습니다.

 

야구 외에 즐기거나 좋아하는 운동이 있나요?

야구 말고는 좋아하는 운동이 없습니다제가 운동을 잘 못해요(운동선수인데 운동을 못한다고요?) 요즘 들어서 자주 듣는 말인데요요즘 들어서가 아니라 어릴 때부터 듣긴 했는데 빛 좋은 개살구라고 하죠제가 허우대만 멀쩡하지 달리기도 느리고 운동 신경도 안 좋아요(달리기는 몇 초대인가요?) 100m는 12초 후반빨라 보일 수는 있겠지만 야구는 100m를 뛰는 게 아니잖아요짧은 거리를 뛰려면 순간 스피드가 빨라야 하는데 그런 게 느려요운동 신경이 별로 안 좋아요축구도 못하고(웨이트도 좋아하잖아요.) 웨이트도 좋아만 하는 거지중량도 그렇게 못 들어요.

 

두산 선수들 다 같이 롤을 하잖아요잘하는 선수와 심각하다 싶은 선수를 꼽아볼까요?

잘하는 선수는 ()덕주 형이 잘해요덕주 형이랑 ()민규못하는 선수는… 제가 못해요(김민규 선수가 이영하 선수는 열정만 넘치지못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근데 영하가 두뇌가 좋아요두뇌 플레이는 좋은데 피지컬이 안 따라주는 거죠머리로는 정말 뛰어나요전략가예요전략가근데 영하도 잘하는데영하랑 자주 하는데 영하가 못해서 진 건 한 번도 없었어요제가 못해서 진 건 많았어도(티어가 어떻게 되나요?) 실버 2티어예요근데 롤토체스’ 아시죠그건 다이아입니다저도 두뇌가 좀 뛰어난 편이라서. (웃음)

 

김광현 선배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지금도 연락을 자주 하나요?

자주 하진 않고요제가 형들한테 연락하는 걸 되게 부끄러워하거든요그래도 한국시리즈 끝나고 나서는 연락을 드렸어요광현이 형한테 저 다시 좋아졌다고 했더니 기분 좋게 말씀해주셨거든요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좌우명이 새옹지마라고 했어요좌우명으로 삼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이제 나이가 스물일곱 살인데 짧다면 짧은 인생을 살았지만제 인생만 봐도 새옹지마 같아요좋은 일이 있으면 또 안 좋은 일이 있고안 좋은 일이 있다가도 좋은 일이 생기더라고요그래서 일이 잘 풀린다고 절대 자만하지 않고반대로 안 풀린다고 해서 너무 주눅 들어 있지 않으려는 의미에서 제 인생 좌우명으로 삼았어요.

 

2021시즌에 개인적으로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솔직히 시즌 시작하기 전에 목표 같은 건 설정을 안 해요전에도 항상 대략 1홀드 이상만 했으면 좋겠다 싶었거든요올해는 목표라기보다는 소망이라 할 수 있는 게, 1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아프지 않고 꼭 완주하고 싶어요.

 

유독 본인이 미라클 두산을 얘기하거나 두산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때마다 팬들이 더 뜻깊어하고 감동을 느낀다는 거 알고 있나요이승진에게 두산은 어떤 의미인가요.

이게 애매해요이렇게 말하면 그전 팀이 뭐라 할 것 같고또 저렇게 말하면 현재 팀이 뭐라 할 것 같고. (웃음(그러면 두 팀 다 얘기해볼까요?) 그럴까요? SK부터 말하죠(이승진에게 SK?) KBO리그 선수로서 있게 해준 팀이죠저를 프로선수로 키워주고 만들어줬죠(두산은 어떤 의미예요?) 새롭게 바꿔준다시 태어나게 해준 팀이에요.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 전까지 갖고 싶은 타이틀이나 기록이 있을까요?

보직에 따라 다르겠지만세이브왕 아니면 홀드왕을 해보고 싶네요작년에 이현승 선배님이 600경기 출장으로 상을 받았거든요그게 되게 멋져 보이는 거예요저도 나중에 나이를 먹고 나면 그런 상을 받아보고 싶어요.

 

팬들이 자신을 어떤 선수로 기억해줬으면 하나요?

와일드 씽이요. (웃음)

 

<더그아웃 매거진>의 공식 질문이승진에게 야구란 무엇인가요?

야구란 애증의 관계다너무 싫지만 마냥 싫은 것도 아니고또 정말 좋아하는데 가끔 싫기도 하고. (웃음(어떤 게 싫어요?) 못할 때는 진짜 짜증이 나거든요잘 안 될 때는 야구를 하는 것에 대해서 후회할 때가 많아요근데 잘되면 또 그래이 맛에 야구 하지’ 하고요애증의 관계예요떼려야 뗄 수 없는!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인사하고 마칠게요.

지금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야구장에 오는 게 어려운데요그래도 항상 추울 때나 더울 때나 와서 응원해주시고 못할 때는 격려의 박수를잘할 때는 열정 넘치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올해 꼭 잘해서 팬 여러분의 즐거움이 더 배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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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그아웃 매거진 118호 표지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1년 118호(2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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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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