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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Review] 스크린야구장에 가다! EP.1 MEMORIES

dugout*** (dugout***)
2018.04.25 10:46
  • 조회 4906
  • 하이파이브 1

<스트라이크존 & 리얼야구존 편>

 

 

따스한 봄이 찾아오면 야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시즌이 시작된다. 지난 한 해 관중 840만 명을 모은 프로야구는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한편 관람뿐 아니라 이제는 야구를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스크린야구장의 인기도 상당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날씨 변화에 상관없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크린야구장에 가다!’ 에피소드 1편에서는 스트라이크존과 리얼야구존을 파헤쳐 본다.

 

 

에디터 박서휘

 

 

스트라이크존 (청라점)

 

 

1) 실내 규모 및 디자인

넓이 4.5m x 깊이 12.5m x 높이 3m. 스트라이크존이 밝힌 공식적인 경기장 실내 규격이다. 하지만 각 지점별 현장 여건에 따라 규모의 차이는 조금씩 존재한다. 스크린야구 경기장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마주할 수 있는 Full HD(고화질) 스크린은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검정 배경이 주가 된 실내 디자인은 경기를 집중시키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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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야구공

스트라이크존만의 연식구를 자체 제작하여 활용하고 있다. 타격감과 함께 안정성을 높여 남녀노소가 편하게 즐길 수 있음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다만 야구 본연의 ‘묵직한’ 타격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아쉬운 대목일 수 있다.

 

 

3) 스크린야구 난이도

소비자 개인의 실력에 맞춰 경기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다. 투구 속도와 타격 난이도는 1~5구간으로 나눠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투구 높이의 경우는 낮음·중간·높음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스트라이크존이 설명한 성인 남자 기준의 게임 난이도는 투구 속도 3, 타격 난이도 4이다. 성인 여성은 각각 2, 3이다.

 

 

4) 사운드

경기 중 중계 상황과 배경음악(BGM), 효과음 등을 살리기 위한 사운드 시스템을 갖췄다. 가끔 크게 헛친 에디터에게 ‘놀림’의 멘트가 들려와 당황스러웠지만, 이 또한 흥을 돋울 소소한 재미다.

 

 

5) 경기 인원

1인 경기뿐 아니라 2인 경기, 3인 경기(1대 1대 1)도 가능하다. 한 경기 최대 참여 가능 인원은 18명이다. 즉, 실제 야구 경기처럼 9대 9경기도 실현할 수 있다.

 

 

6) 배트

스크린야구 경기장에 배치되어 있는 배트는 32인치·22온스, 33인치·28온스, 34인치·29온스 세 종류다. 대게 남성용 배트가 기본적으로 구비되어 있는데, 여성용 배트와 아동용 배트가 필요한 소비자는 프런트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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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용 가격

1인(20분) 기준 이용 금액은 18,000원이다. 2인(40분)은 34,000원이며, 3인 이상(60분)은 48,000원이다. 단 추가 요금이 있으니 주의하자. 10분 기준으로 추가 시 8,000원의 요금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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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구종 선택

직구뿐 아니라 빠른 직구, 체인지업을 설정해 타격에 나설 수 있다. 에디터가 실제로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을 쳐본 결과 타격이 쉽지 않았다. 지인들과 가벼운 내기가 걸린 승부라면, 볼 배합을 줘가며 겨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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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타격 결과의 정확성

이 부분에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종종 투수·포수 땅볼이 어처구니없게 안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경기 막판 팽팽했던 승부가 의도치 않은(?) 안타로 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대체로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성 타구가 쭉쭉 뻗는 것을 지켜보면 스트레스 날리기에 충분하다.

 

 

10) 간식거리

다양한 식·음료가 배치돼 있다. 주류뿐 아니라 음료, 스낵, 안주, 아이스크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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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투구 게임 가능 여부

스트라이크존의 차별점이라면 투구 게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가격은 한 게임에 4,000원이다.

 

 

12) ‘HOT’한 이용 시간

소비자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역시나 오후 10~12시다. 가벼운 술자리를 마치고 2차로 스트라이크존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다.

 

 

13) 전체적인 장점

타구 방향 등과 같은 기타 데이터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흥미를 돋운다. 또한 스트라이크존의 강점을 하나 꼽으라면 모바일 시스템이 아닐까. 스트라이크존은 자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비자의 타격 영상(야스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여타 가입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14) 전체적인 단점 및 아쉬운 점

무난한 경기 시스템이 조금 아쉽다. 경기 내적으로 타 스크린야구 프랜차이즈와 비교할 때 “이것이 스트라이크존의 강점이다”라고 한 가지를 꼽기 쉽지 않다. 또한 홈런을 치고 난 뒤 스크린의 영상도 밋밋한 감을 지울 수 없다.

 

 

- 시설 ★★★★☆

- 현실성/정확성 ★★★☆☆

- 다양함 (구종 및 플레이) ★★★☆☆

- 비용 ★★★☆☆

- 총 평가 ★★★☆☆

 

 

 

 

 

리얼야구존 (신논현점)

 

 

1) 실내 규모 및 디자인

카페를 연상케 할 정도로 은은한 조명에 실내도 넓고 쾌적한 편이다. 사인볼이나 다양한 팀의 유니폼도 배치도 되어있어 입장과 동시에 방문객들의 흥미를 이끈다. 로비에 배치된 테이블 외에 따로 휴식 공간도 제공되며 흡연자들을 위한 흡연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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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야구공

이곳에서는 전부 경식 공만 사용한다. 공의 상태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3) 스크린야구 난이도

게임 모드라기보다 방 타입이 3가지로 나뉜다.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 따라 피칭머신과의 거리와 구속이 차이가 난다. 메이저리그는 실제 투구거리 18.44m에 100~120km/h, 마이너리그의 구속은 70~90km/h 정도로 남녀노소 모두 재미있게 즐기는 수준이다. 루키리그는 6m 거리에서 40~60km/h 정도 돼서 가족 단위나 야구를 처음 하시는 분들, 초등학생 등이 즐기기에 적합하다. 이 중 제일 인기 있는 방은 마이너리그다.

 

 

4) 사운드

안치용 해설위원이 녹음한 해설이 나와 실제 야구선수가 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타격 사운드나 관중 소리도 상당히 현실감 있다. 해설이 타격감이 낮은 타자를 약간 놀리는 듯한 어투가 종종 나와 빵 터지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5) 경기 인원

1인 배팅 모드가 있다. ‘홈런더비’라고 해서 코인 배팅장처럼 15개의 공을 체험할 수 있으니 혼자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최대인원은 이론상 무제한이나 공간을 봤을 때 5대 5 혹은 6대 6까지가 적합할 듯하다.

 

 

6) 배트

브렛 브랜드의 33인치·28온스 배트 두 자루가 배치되어 있다. 로비에는 여성용 배트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배트가 구비되어 있어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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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용 가격

인원수에는 무관하지만 리그 타입에 따라 가격이 나뉜다. 30분 기준 메이저리그는 35,000원, 마이너리그는 29,000원 그리고 루키리그는 25,000원이다. 1시간 이용 시 약 2만 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평일 오전에 이용 시 할인가가 적용되어 1시간 요금에서 1만 원이 절감된다. 미니게임 비용은 메이저와 마이너리그는 5,000원, 루키리그는 4,000원이다.

 

 

8) 구종 선택

메이저리그의 경우 포심,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무작위의 6개 구종이 있다. 각 1구마다 구종 선택이 가능하므로 재미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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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타격 결과의 정확성

생활 체육 야구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비교적 정확하고, 어이없는 판정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호수비가 자주 나오기도 한다.

 

 

10) 간식거리

다양한 먹거리와 더불어 조리실이 따로 존재한다. 즉 실제로 조리해서 먹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시간별로 요금이 부과되기에 시간 계산이 잘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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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투구 게임 가능 여부

아쉽게도 투수 게임은 불가능하다.

 

 

12) ‘HOT’한 이용 시간

위치 특성상 직장인들이 많아서 저녁 식사 전후로 많이 이용한다. 그중 금요일과 토요일이 제일 많고 일요일 낮까지가 붐빈다. 요즘엔 점심시간에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고 하니 가끔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스트레스를 해소해보는 것은 어떨까. 오후 3시~5시가 비교적 한가하니 이용 시 유의하기 바란다.

 

 

13) 전체적인 장점

메이저리그는 실제 투수 거리이기에 생활 체육 야구 시합 전에 와서 타격감 향상을 위한 훈련을 해도 무방할 정도다. 판정과 구질에 있어서는 굉장히 훌륭하다. 장비의 경우 헬멧, 암가드, 풋가드가 모두 구비되어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 외에 야구화도 준비되어 있으며 2,000원으로 배팅장갑 대여도 가능하다.

 

 

14) 전체적인 단점 및 아쉬운 점

페달을 밟아야 게임이 시작된다는 점이 아쉽다. 타이밍과 밸런스가 흐트러질 수 있어 신경 쓰일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본인이 공의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 시설 ★★★★★

- 현실성/정확성 ★★★★☆

- 다양함 (구종 및 플레이) ★★★★☆

- 비용 ★★★☆☆

- 총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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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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