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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Dream 넥센 히어로즈 임병욱 MEMORIES

dugout*** (dugout***)
2016.07.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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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것 다 해도 되는 나이, 22살

 

95년생 22살 돼지띠.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3년째로, 대학생이라면 3학년일 나이. 아직 사회생활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이 나이에, 생존 경쟁을 겪고 있는 야구선수들이 있다. 뜨겁지만 냉정한 이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고척스카이돔의 너른 외야에 꿋꿋이 서 있는 넥센 히어로즈의 중견수 임병욱. 어제의 친구가 내일의 경쟁자인 타석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 하나쯤 있을 법하다. 그러나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재밌게 즐기자.”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여느 베테랑들의 마음가짐을 말하는 그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임병욱 선수, 하고 싶은 거 다 하세요!”

 

Photographer 황미노 Editor 조금희 Location 고척 스카이돔


6월. 여름이 가까워 오는 걸 알리듯 날로 더워진다. 그러나 시즌 개막과 함께 1군에 얼굴을 선보였던 루키들은 프로의 벽에 부딪혀 작아져 가는, 어느 때보다 차가운 계절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 ‘강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자다.’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 무덤덤한 얼굴로 살아남은 루키 임병욱을 만났다. 야구선수들에게는 다소 이른 시간, 반쯤 감은 눈으로 “졸리다”는 푸념과 함께 등장한 그는 평범한 20대 초반 남자아이였다. 아, 반짝이는 눈으로 야구 이야기를 할 때 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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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시작


임병욱은 올해 신인왕 요건을 갖추고 있는 2014년 고졸 신인이다. 22살, 프로야구 인생을 이제 막 시작한 그의 야구 ‘시작’은 부모님의 권유였다. “초등학교 4학년 때였어요. 아빠가 ‘야구 한 번 해볼래?’하고 권유하셨죠. 맨 처음부터 야구를 시키려고 생각하셨대요. 근데 제가 안 한다고 했어요. 뭔가 겁났거든요. 야구를 처음 시작하고 사람들과 어울린다는 게.” 그렇게 시작한 야구, 이제 어엿한 프로가 되어 그의 커리어를 새롭게 써나가고 있다.

 

 

처음에는 무서웠다가, 마음을 바꾸게 된 계기가 뭔가요?

다치면서요. 수영을 했었는데 교통사고로 쉬고 있었어요. 그때 아빠가 “야구 한 번 해볼래?” (끊임없이 유인하셨네요.) 네. “맛있는 거 사줄게.”하시고. (웃음) 처음에는 호기심에 그냥 따라갔는데, 공 던지고 줍고 그런 걸 하는 거예요. 그런 분위기가 낯설고 무서워서 안 한다고 했죠. 아빠가 “일주일만 해보자”고 하셔서 계속했는데, 점점 재밌어지더라고요.

 

 

아버지께서 원래 야구를 좋아하셨나 봐요.

그것까진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수영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넌 이런 거 하면 안 된다.” (웃음) 뛰어다녀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달리기가 빨랐군요.

네. 달리기는 엄청 빨랐어요. 수영은 접영 했었어요. 엄청 어렸을 때 잠깐 1년 정도 했는데, 그때 조금 잘했던 것 같아요. 도 대회 나갈 정도였죠.

 

 

1년 했는데요? 우와, 체육 쪽에 재능을 타고났나 봐요.

아빠가 잘 본 것 같아요. 아빠도 운동을 잘하세요. 그 유전자를 물려 받은 것 같습니다.

 

 

덕수고에서 뛰면서는 고교 최대 유격수라는 극찬을 받았는데요.

네. 키가 엄청 크니까. (농담)

 

 

정말 크죠. (웃음) 그에 힘입어,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넥센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이름이 불릴 때의 소감을 들어보고 싶은데요.

저 그때 운동하고 있었는데, 애들이 “형 1차야~” 하더라고요. 거짓말인 줄 알았어요. 뻥치지 말라고 하고. 내심 기대하고 있다가 내려가서 보니까 진짜더라고요! 그래서 기분 좋았죠. 많이.

 

 

계약금이 무려 2억 원이에요. 혹시 이 돈은 어디에 쓰셨나요?

아빠한테 드렸는데, 그다음 행방은 모르겠어요. (웃음) 지금은 다 부모님께서 관리해주세요. 형이 제 카드를 많이 써요. “너는 세금 많이 내면 좀 그러니까 내가 많이 써줄게~.” 말은 그렇게 하더라고요. (웃음)

 

 

그때 사실 2억 원이 넥센 규모에서 되게 큰돈 이었잖아요. 그래서 이장석 대표가 ‘거금’을 줬다. 이런 표현을 해서.

임거금 (웃음)

 

 

아, 이 별명에 대해 알고 계시네요?

네, 알고 있어요. (어때요?) 나쁘지 않아요. 팬들이 관심 있어서 불러주는 거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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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임병욱의 스타트라인

 

2016년 6월 14일 기준 타율 0.254, 홈런 5개, 도루 10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0.8로, 150타석 이상 외야수 중 17위. ‘평범’한 성적이다. 리그 중위권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무난한 외야수. 그러나 이렇게 보면 어떨까? 150타석 이상 들어선 외야수 중 20대 초반은 임병욱과 KIA 타이거즈의 김호령(25) 둘 뿐이다. 타자 전체로 봐도, WAR 50위권 내의 타자 중 임병욱보다 어린 선수는 없다. 같은 팀의 동갑내기인 김하성(22)이 10위에 있을 뿐이다. 그의 성장 가능성에 더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야구 인생이라는 긴 트랙에서 이미 스타트를 끊은 임병욱은 2016년이라는 첫 번째 코너를 돌고 있다.

 

 

2015년에 1군 동행을 하면서 52타석에 나왔어요. 덕분에 신인왕 요건을 갖춘 채로 2016시즌을 뛰게 되었는데요. 신인왕, 욕심나시죠?

없지는 않은데요. (신)재영이 형이 너무 잘해서. 재영이 형이 받을 것 같아요.

 

 

사실 김하성 선수와 조상우 선수도 그랬어요. 이렇게 신인왕 조건을 갖추기 위해 1군 동행 첫해에는 동행만 하고 출전은 안 하면서 관리를 받잖아요.

사실 초반에는 ‘차라리 2군에서 경험 쌓는 게 더 낫겠다.’라는 생각도 했었어요. 다른 선수들은 시합 뛰는데 혼자 앉아서 보고 있으니까 열도 받고. 하지만 계속 앉아서 보다 보니까, ‘아, 내가 내년에는 여기 앉아있는 게 아니라 밖에 나가서 좀 놀아야겠구나.’하고 의욕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면서 조금씩 확실하게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겠다.’라는 시뮬레이션이 많이 됐어요. 생각도 많이 해보고.

 

 

그게 2군에서 뛰는 것보다 좋았나요?

네. 확실히요. (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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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반부, 7~9회의 성적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OPS 1.022, 그 전에는 0.659) 후반부에 특히 집중하는 편인가요?

오, 신기하다. 몰랐어요. (웃음) 확실히 후반부 넘어가면 집중을 초반보다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내가 무조건 친다. 무조건 살아나간다.’ 이렇게.

 

 

2016시즌 첫 마수걸이 홈런과 더불어 연타석홈런을. 말을 꺼내자마자 웃고 계신데요. (웃음) 5월 8일 KIA전, 소감을 들어보지 않을 수 없죠.

첫 홈런을 쳤을 때는 방망이에 맞는 느낌이 홈런이었어요. 그리고 더그아웃에 들어와서 하이파이브를 해줘야 하는데 다들 다른 데를 보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 혼자 허공에 하이파이브했죠. (웃음) 혼자 이렇게 하니까 (이)택근 선배님은 보면서 웃고 계시고. 그래서 “왜 아무도 안 해줘요~”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선배님들이 반대쪽으로 가보라고 하셔서 가보니 코치님들이 하이파이브를 해주시더라고요. 정말 기분 좋았어요.

 

 

무관심 세레머니가 예상되지는 않았어요? 넥센 문화잖아요.

아뇨. (웃음) 솔직히 딱 치고 도는데 그런 생각이 어떻게 들겠어요. 들어가서 하이파이브해달라고 혼자 한 거죠.

 

 

두 번째 홈런을 칠 때도 홈런이라는 생각이 들었나요?

아뇨. 치기 전까지는 홈런이다 그런 게 안 느껴졌어요. 제가 노리던 공이 초구로 들어왔는데 놓쳤어요. 다음 볼에 똑같은 타이밍으로 나갔는데, 변화구가 온 거죠. 그래서 어어 하다가 퉁 쳤는데 운이 좋아서 살짝 넘어갔어요. (웃음)

 

 

운이 좋다고 하기엔 고척돔이 매우 크잖아요. 본인의 힘이 아닐까요?

방망이. (웃음) 방망이가 그냥 알아서 잘 맞은 것 같아요. 타이밍도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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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이라는 비법

 

앳된 얼굴, 소년 같은 말투로 장난스럽게 말을 이어가던 임병욱. 카메라 앞에서는 “포즈 잡기가 너무 어색해요.”라는 말을 50번 정도 반복해 에디터들은 엄마 미소를 지었다. 야구공에 사인할 때는 “사인 진짜 못하는데. (김)하성이가 그림 그린다며 타박한 적도 있어요. 그래도 자세히 보시면 임병욱이라는 글자예요.”라며 에디터들을 추리의 세계로 빠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야구 선배들이 수없이 강조해온 “즐겨라”라는 조언에 따라 타석에 임하는 그 마음가짐만은 베테랑에 버금갔다.

 

 

사실 ‘신경 안 쓴다’라는 게 굉장히 어렵잖아요. 그런 마음가짐을 체득한 계기가 있나요?

엄청 많이 물어봤어요. 4월에 제가 많이 힘들어서 (김)민성이 형한테도 물어보고 택근 선배님한테도 물어보고. 그냥 다 찾아가서 어떡해야 하냐고, 좀 알려달라고 징징대니까 하나하나 알려주더라고요. (서)건창이 형도 진짜 많이 도와줬고요.

 

 

들은 조언 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면?

헬멧에 써두기도 했는데, ‘좋은 생각’이요. 성적이 좋았을 때, 그전에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어서 좋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얘기를 해주시더라고요. 민성이 형이요. 나빴을 때는 그전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어서 나빴는지. 나빴을 때 했던 생각은 되도록 하지 않으려고 하고, 좋았을 때 했던 생각은 계속하려고 하고 있어요. 근데 어려워요. (웃음)

 

 

좋았을 때 했던 생각 중 대표적인 것은요?

즐기자. 그냥 논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까 시야도 좀 넓어지고요.

 

 

생각하기 싫겠지만, 나빴을 때 했던 생각은요?

그냥 계속 생각이 생각을 물고. 야구가 너무 어렵고 생각하기도 싫고 이런 생각들이요. 이런 생각들을 안 하려고 하는 거죠.

 

 

그런 생각이 힘을 발휘했는지, 4월보다 5월의 성적이 더 좋아요. 다른 루키들은 4월에 잘하다가 5월에 모습을 감추기도 했는데요. 살아남은 자신만의 비결이 있나요?

저는 한 것이 별로 없고요. 감독님이 믿고 많이 기용해주신 덕인 것 같아요. 시합에 자주 나가니까 적응도 되고 마음도 편해지고.

 

 

지금은 좌투수에게 약한 편이에요. 많이 기용되면 괜찮아질까요?

네. (단호) 익숙해지면요. 자신 있어요.

 

 

저번에 정수성 주루코치님과 얘기할 때 들었는데, 임병욱 선수의 주루 능력이 팀 내 탑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평가가 좋기도 하지만, 부담스럽기도 할 것 같아요.

달리기는 자신 있어요. (웃음) 처음엔 부담도 됐었는데, 지금은 재밌게 하려고 하고 있어요. (재밌게요?) 제가 잘하고 싶다고 해서 잘하는 것도 아니고, 못하고 싶어서 못하는 것도 아니니까.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죠. 그냥 재밌게만 하면 나중에 잘될 것 같아서요. (아직 잘 되진 않았고요?) 조금씩 잘되고 있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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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툴 플레이어’라는 말이 있잖아요. 타격, 파워, 수비, 송구, 주루. 5툴 플레이어가 되면 당연히 좋겠지만, 임병욱 선수가 가장 잘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타자니까 치는 것. 파워와 타격이요. 다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치면 안타 되고, 홈런 되고. 그러면 진짜 좋겠다. (간절)

 

 

그렇다면 그중 가장 약한 부분은?

다 약해요. 딱히 잘한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전체적으로 다 잘하고 싶어요.

 

 

야구선수로서, 본인의 장단점을 꼽아보자면요?

일단 장점은 피지컬. 큰 키랑 힘도 좀 잘 쓰고요. 단점은 팔다리가 너무 길다는거요. (웃음) 투수가 몸 쪽을 던지면 너무 가까워 보이는데 심판님이 들어왔다고 막 그러고.

 

 

임병욱 선수는 너무 가까워서 못 치는데 심판님은 칠 수 있다고 보니까?

네. “들어왔어~” 막 이러시고. 그래서 웃으면서 “안 들어왔어요~ 빠졌어요~” 하고 말씀드렸는데 계속 들어왔다고 하시더라고요. 결국 같은 코스로 온 공에 안타 쳤어요. (뿌듯)

 

 

오, 집념! 말한 대로 키가 매우 큰데요. 큰 키가 수비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키가 큰 것도 도움이 많이 되는데, 팔다리가 기니까. (웃음) 그래서 ‘못 잡겠다’하는 공도 잡을 수 있는 것 같아요. 하다 보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경험들이 쌓여서 제 몸에 스며드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으쓱)

 

 

여러 차례 보여준 호수비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수비할 때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요?

플라이는 되도록 제가 다 잡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어쩐지. 타구가 맞자마자 낙구 지점으로 뛰는 것 같아요. 낙구 지점을 판단하는 자신만의 비결이 있다면?

전에는 스타트를 급하게 했었는데, 이제는 확실하게 공을 보고 가요. 배트에 공이 맞을 때 소리와 공의 움직임을 보면 어디로 날아갈지 감이 와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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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어제의 경험으로 오늘의 타석을 즐기며 내일을 바라보는 임병욱. 타격폼 이야기에 “하성이가 맨날 넌 브라이스 하퍼처럼 치라고 해요.”라며 친한 친구의 이름을 언급한다. 동갑내기의 김하성과 꾸려나갈 넥센의 센터라인이 기대되는 이유다.

 

 

벌크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여전히 날씬한 것 같아요! 몸을 더 불릴 생각이 있나요?

네. 날씬해요. 더 불려야 하는데. 외야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보니까 살이 빠져요. 시즌 초보다 2~3kg 정도 빠졌죠. 지금 84kg입니다.

 

 

야구선수로서 롤모델이 있다면요?

LA 다저스의 애드리안 곤잘레스.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했어요. 가볍고 쉽게 치는데 잘 맞잖아요. 나이도 있는데 아직까지 잘하니까 신기하기도 하고요. 지금도 자주 찾아봅니다.

 

 

(중략)

 

 

야구 인생에서 가장 큰 목표가 있다면요?

MLB 진출해서 자리 잡고 꾸준하게 하는 거요. 다치지 않고 재밌게 야구 했으면 좋겠어요.

 

 

올 시즌의 목표는요?

풀타임 뛰면서 다치지 않는 거요.

 

 

사실 시즌 초에는 30-30이 목표라는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게 아니에요. 제가 야구를 하면서 30-30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던 건데 기사를 보니까 올 시즌 임병욱 30-30 빠밤! 이렇게 떠가지고. 저는 엄청 당황했어요. (웃음)

 

 

임병욱 선수를 향한 기대 때문인지, 팬들도 많아요. 기억에 남는 팬이 있나요?

저희 팬은 아니고요. 다른 팀 팬인데 아버지뻘 되시는 분이 외야에서 앉아서 저를 막 부르는 거예요. 그래서 봤어요. 그랬더니 “뭘 봐!” (웃음) 이게 기억에 남아요. 너무 웃기잖아요. 아빠가 나한테 그러는 건데. 그래서 그냥 웃고 그랬죠.

 

 

임병욱에게 넥센 히어로즈란?

상투적인 질문인데요? (웃음) 재밌게 야구를 할 수 있는 곳. 다른 팀에 비해 그렇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확실하게. (단호) (다른 팀에서 안 뛰어봤잖아요.) 아무래도 제 친구들이 있으니까.

 

 

팬들에게 한마디!

안녕하세요. 넥센 히어로즈 임병욱입니다. 앞으로 더 잘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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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리그의 오래된 격언(?) 중 하나를 소개하고 싶다. ‘나이가 깡패다.’ 22살의 임병욱은 그 성장 가능성을 성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52타석에 들어선 2015년의 OPS는 0.653, 157타석에 들어선 올해의 OPS는 0.782로 무려 1할 3푼이 상승했다. 2016년을 좀 더 뜯어보면, 4월 OPS 0.503, 5월 OPS 1.047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적응’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임병욱. 그가 ‘동나이대 최고 외야수’에서 ‘동나이대’라는 첨언을 빼는 그 날까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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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16년 7월호(63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캐스트 http://tvcast.naver.com/dugout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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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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