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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Review] 응원은 내가 할게, 응원 도구는 누가 만들래? MEMORIES

dugout*** (dugout***)
2019.04.30 10:06
  • 조회 2447
  • 하이파이브 1

디지털 시대터치 한 번이면 모든 걸 찾고 볼 수 있는 시대다스포츠도 예외는 아니다그런데도 팬들이 야구 경기를 보러 직접 야구장에 방문하는 이유는 현장에서 펼쳐지는 열띤 응원 때문이다신나는 노래와 율동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큰 노래방은 야구장이다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니 그 열기는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게다가 응원 고수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구단 차원에서 판매하는 굿즈는 물론자신의 감각을 가미해 만든 DIY(Do it yourself) 아이템으로 흥을 더한다나도 즐겁고 보는 사람도 즐거운 야구 응원 도구의 세계로 빠져보자.

 

에디터 김수빈 사진 럭키디자인언제나민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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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치

 

직관의 기본은 유니폼이라고 할 수 있다진정한 야덕이라면 한 벌쯤은 가진 것이 당연지사야구장을 가득 채운 유니폼의 물결 속에서 내 유니폼을 돋보이게 하고 싶다면 브로치를 달아 활기를 불어넣어 보자약간 허전해 보이는 여백에 반짝임을 더해줌으로써 특별한 나만의 룩을 완성할 수 있다선수 이름이나 등 번호구단 로고마스코트 등 디자인도 천차만별이다.

 

#머리띠

 

마스코트 머리띠는 구단 공식 굿즈로도 판매돼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하지만 색다른 분위기를 강조하고 싶다면 반짝반짝 빛나는 야광 머리띠와 응원 글씨가 한눈에 보이는 POP(Printing-out paper, 인화지머리띠로 개성을 드러내 보자선수 이름도 좋고재치 있는 별명도 오케이다양쪽에 야구공 모양의 귀를 가진 깜찍한 미키마우스 머리띠도 야구장에서만큼은 허용된다아직 응원 도구 초급자라면 자연스러운 반다나와 핀 형태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면 된다.

 

#플래카드&슬로건

 

왕년에 응원 좀 해봤다’ 하는 사람이면 학창시절에 한 번쯤 만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바로 콘서트나 체육대회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플래카드다평소 남다른 창의력을 가지고 있다면 언어유희를 활용한 유쾌한 문구의 플래카드로 전광판에 잡히는 행운을 노려보자가까운 문구점에만 가도 준비물을 구매할 수 있어 초보자도 접근하기 쉽다만약 포토샵을 다룰 줄 아는 디자인 능력자라면 감각적인 슬로건에 도전해보자.

 

#피켓

 

플래카드로 만족하지 못한다면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얼굴 피켓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크기로 어디서나 많은 이의 이목을 끌 수 있다다만 크기가 커 뒷좌석 관중의 시야를 가릴 수 있으니 늘 조심해야 하며해당 선수가 나올 때만 빛을 발하니 참을성은 필수다타인의 시선을 즐기는 야구장 스타가 되고 싶다면 대형 얼굴 피켓이 정답이다.

 

#부채

 

무더운 여름오랜 시간 야외에서 응원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이럴 때 옆 좌석에서 불어오는 부채 바람만큼 달콤한 게 없는데내가 직접 만든 부채로 그 달콤함을 배가시켜보는 건 어떨까선수 사진과 등 번호 그리고 귀여운 그림들로 장식한 도안을 업체에 넘기기만 하면 된다포토샵을 할 줄 몰라도 슬퍼할 필요 없다종종 SNS에 부채 나눔 이벤트를 여는 보살 팬들이 있으니 그 기회를 잘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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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야구장 인싸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응원 도구를 소개했다다음 소개할 굿즈는 언제 어디서나 내가 응원하는 팀과 함께할 수 있는 실생활 상품이다경기장 안에서만 응원할 수 있다는 편견은 넣어둬도 좋다작고 귀여워 더 소중한 아이템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열쇠고리

 

허전한 차 키에 스타일을 더하고 싶다면 미니어처나 스트랩으로 꾸며진 열쇠고리를 추천한다야구 미니어처가 아기자기한 매력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끈에 팀 이름을 새겨 팬심을 드러낼 수 있다에어팟 사용자라면 시중에 판매하는 비슷비슷한 키링 대신 나만의 베이스볼 키링으로 아이덴티티를 살려보자케이스까지 맞춘다면 금상첨화다.

 

#팔찌

 

지난해 KBO에서는 무연고 아동을 돕기 위해 국가대표 로고와 색상으로 디자인된 'I&I연결고리실 팔찌를 판매하고수익금 전액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사회공헌사업을 펼친 바 있다당시 큰 화제가 되며 많은 야구팬의 이목을 끌었는데혹 놓친 사람이 있다면 수제 팔찌로 아쉬움을 달래보자취향에 따라 실매듭가죽 등 끈 종류를 선택할 수 있으며팀 이름과 선수의 등 번호가 들어간 펜던트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액세서리 제작이 가능하다.

 

#휴대폰케이스

 

쉽게 질리는 휴대폰 케이스는 이제 가라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는 주문 제작 케이스로 새로움을 더하자젤리하드범퍼로 선택할 수 있고 팀 로고등 번호타격이나 투구 실루엣이니셜유니폼 등 디자인도 천차만별이다특히 실루엣이 들어간 케이스의 경우 그 위에 해당 선수의 사인까지 받으면 더할 나위 없다나아가 야구공 모양의 거치대를 비롯한 추가 액세서리도 부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포토카드

 

아이돌 가수의 앨범 속에 들어있는 포토카드처럼 열성적인 야구팬들은 야구선수 포토카드를 제작하기도 한다일명 포카라고 불리며 사진에 문구를 더해 다채롭게 디자인할 수 있다단 포토카드 역시 부채처럼 한번 제작할 때 최소 100장 이상을 뽑아야 하므로 친한 팬들에게 나눠주거나다른 팬들이 진행하는 나눔 이벤트를 통해 수집해보는 것도 좋다.

 

***

공식 굿즈와 더불어 팬들의 넘치는 아이디어로 응원 문화가 더욱더 풍요로워지고 있다여러 종류를 살펴봤지만아직도 끝나지 않은 응원 도구의 세계새롭게 쑥쑥 등장하는 응원 도구의 홍수 속에 잃지 말아야 할 건 누가 뭐래도 야구를 사랑하는 진지한 태도다이제 막 시작된 2019시즌의 KBO리그에 또 어떤 즐거운 일들이 펼쳐질지 상상하며 얼른 가방 속에 응원 도구를 넣고 야구장으로 달려가 큰소리로 외쳐보자. 1번 타자~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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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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