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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Liiv mate 온라인 토너먼트 챔피언십
게임원에서 생활야구인들을 대상으로 조금 색다른 온라인 매치업 게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2017 리브메이트 온라인 토너먼트 대회"인데요. 총상금이 무려 1,200만원이나 된다고 하기에 과연 어떤 방식으로 온라인 야구대회를 치룬다는 것인지 개인적인 호기심이 생겨서 참가방식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http://www.gameone.kr/event/liiv/home
대회참가방법을 위한 미션안내, 월회비 천원으로 만원을 모아라!
온라인 토너먼트에 참가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참가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 리브메이트는 KB국민은행에서 만든 금융상품으로 온라인 송금과 간편결제가 가능한 일종의 온라인 계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끼리 전화번호만으로도 송금거래가 가능토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리브메이트가 생활야구인들을 타켓으로 삼고 이번 이벤트를 열게 된 이유는 한 가지, 바로 매월 납부하고 있는 팀회비관리 시스템을 해당 금융상품으로 끌어들여서 활성화시키기 위함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미션내용은 팀원중에 한 명이 야구팀이름으로 된 모임통장을 개설하고 게임원에 등록된 팀원 10명을 초대하여 가입시키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자신의 야구팀 이름으로 된 모임통장에 회비를 1,000P로 설정하고 10명 이상의 팀원이 회비를 모두 납부해서 최소 10,000p를 적립하면 미션완료입니다. 1포인트가 약 1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보면 천원씩 만원의 회비를 모아야 하는 셈인데요. 참가비 만원이 아깝다고 생각하실 필요가 없는 이유는 현재 신규회원가입을 하면 기본적으로 1,000P가 주어지기 때문에 리브메이트 토너먼트 챔피언십 참가시 별도의 비용이 드는 부분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야구실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온라인 OX 매치업
참가 미션을 수행한 팀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개팀에게는 1차적으로 팀회식비 10만원이 주어지게 됩니다. 참가팀으로 선정되면 대회참가비를 내야하는 보통의 야구대회와는 달리 참가팀에 선정되면 주최측으로부터 회식비를 보조받게 되는 셈이죠. 게다가 이번 온라인 야구대회의 재미난 점이라면 최종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야구실력이나 경기력과는 상관없이 무승부가 되었을 경우 승리팀을 결정짓는 사회인야구만의 로컬룰이라고 할 수 있는 O,X카드 추첨실력과 절대적으로 운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대회가 시작되면 참가미션을 수행한 팀원중 선착순 9명이 게임원 사이트에 마련된 이벤트 페이지내 스타디움 코너에 로그인을 해서 결과를 알 수 없는 히든볼 18개중 9개를 각각 선택해서 "O"를 더 많이 획득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만약 게임진행 시간인 한시간동안 5명 이상이 참여하지 않은 팀은 랜덤추첨의 승패에 상관없이 몰수경기를 적용하여 상대팀이 승리 한 것으로 합니다. 5명 이상의 팀원이 경기에 참여하여 정식경기가 성립된 경우라면 경기시간 내에 참여하지 않은 볼은 자동시스템에 의해 랜덤으로 승패팀을 가르도록 규정되어 있다는 점도 특이합니다. 이번 기회에 팀원들과 함께 무승부가 허락되지 않는 단기 토너먼트 대회에서 너무나 중요한 추첨과정을 사전에 모의체험하고 리허설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리브메이트 온라인 토너먼트를 통해 "OX 뽑기 매치업"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행운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최종 우승팀에는 우승상금 300만원이 준비되어 있고 준우승팀 200만원, 공동 3위팀에게는 각각 100만원이라는 대회상금이 주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매월 팀원들의 회비를 각출해서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평범한 사회인야구팀들이라면 팀의 연간 재정확보 및 살림살이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누구나 한번쯤 욕심내봄직한 매력적인 이벤트가 아닌가요?
적극적인 참여야말로 사회인야구의 파이를 키우는 일
7월 10일부터 시작된 리브메이트 챔피업십은 7월 31일 현재 1차 참가팀 모집이 종료되고 8월 26일까지 미션을 완료한 2차 참가팀을 다시 모집하게 됩니다. 우선적으로 25개팀을 선정하는 1차 모집 기간중에 10명의 팀원이 힘을 모아 "월회비 천원 납부"라는 간단한 미션을 완료하고 인증을 마친 생활야구팀은 고작 28개팀에 불과합니다. 단순 확률상으로 봐도 25/28(89.3%)의 높은 당첨확률로 미션수행팀은 10만 포인트의 팀회식비를 받을수 있게 되며 이 팀들 가운데 9월 5일 시작되는 온라인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상금 300만원을 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나올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저 단순히 재미난 이벤트가 있으니 같은 취미를 가진 생활야구인 입장에서 대회를 알리고 이벤트를 홍보하게 위해 이 글을 작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회사들이 메인스폰서를 자처하며 회사의 타이틀을 달고 챔피언십을 열었던 사회인야구대회들이 대부분 몇 해를 넘지 못하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물론 꾸준히 생활야구대회를 지속하지 못한 여러가지 사정과 이유가 존재하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원인을 하나만 꼽아보라면 생활야구인들의 무관심이 한 몫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회인 야구판과 생활야구인을 매력적인 시장으로 여기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참여와 열띤 성원을 보내는 것이야말로 서로가 윈-윈하며 상생할 수 있는 방식이며 생활야구인들의 파이를 스스로 키워내는 또다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아무런 노력없이 꽁짜로 얻어지는 것은 없겠지요. 당신은 주어진 것을 찾아 먹을줄 아는 현명한 스마트 컨슈머 생활야구인입니까?
글 : 서준원 / 수연아빠의 야구장출동
댓글 23
마지막 부분 공감합니다.
기업에서 남성 사회인야구 대회를 개최했다가 , 여성 사회인야구대회로 갈아탄 이유중에 하나가
남성 동호인 야구인들은 기업에서 개최한 대회를 그냥 경기만 즐기다 가는 특성이 있고
여성 사회인야구인들은 기업에서 개최한 대회에 대한 피드백(SNS) 등과 같은 호응이 높아서 여자야구 대회에 기업에서 관심을 갖는것같습니다.
기업에서 동호인 야구대회에 기회를 제공할때 동호인 야구인들도 제공받은 기회에 성원과 뜨거운 참여로 호응하는것이 , 동호인 야구 인프라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
이준휘님,
기업의 목적은 자선사업이 아닌 이윤추구입니다.
사회공헌, 활성화 말씀하셨는데 지금의 대회도 사회공헌입니다.
가입한 사람들에게 1000p천원씩 지급하고 10명이면 팀 계좌로 10000P씩 주는건데...
거기에 추첨을통해서 회식비를 주고 우승팀하고 상위팀에게 상금까지주는게
어느부분에서 이윤만을 추구하는 대회라고 바라보시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렇게 대회개최하고 회식비 지원하고 좋은 취지로 시작해도
결국 상술로만 바라보니 기업에서 사회인야구대회를 개최하지 않으려는것같습니다.
신재영닮은꼴님,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맞는 말씀이십니다. 해석하기 나름인듯 싶네요..
KB에서는 자사의 상품을 홍보하고 초기에 약간의 비용이 들더라도 자사의 상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 후에 대 큰 기대효과를 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 개념으로는 저 리브메이트라는것이 체크카드나 일반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듯 싶은데..혹시 연회비 같은건 없는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요지가 빗나갔는데요..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야구사이트에 광고를 하고 야구토너먼트 대회처럼 홍보를 하는것 자체가 문제라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정작 야구경기는 하나도 안하고 핸폰으로 복불복이나 하는건데 왜 광고에는 야구복을 입혀놓고 마치 야구대회인양 홍보를 하느냐 하는겁니다. 정작 야구인들이 아닌 일반 동호회인들을 대상으로 넓게 이벤트를 진행했다면 이해가 될듯 합니다.
그리고..총상금 1,200만원을 가지고...자사의 상품에 약 500명 이상을 가입시킨다는 건...은행측에서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이준휘님,
해석하기 나름입니다만 최선이 아니면 차선책을 찾아야겠지요? 이준휘감독님말씀이 전적으로 틀렸다고 반박은 못하겠습니다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야구인들이 업체입장에선 달가울리 없다고 보여집니다. 어찌되었든 의도가 불순하지만 않다면 야구인들이 하나라도 더 많은 혜택을 누릴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순수하게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생각하고 돈을 쓰는 기업과 야구대회개최는 너무나 이상적이십니다^^;
그리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주시는 부분도 무관심보다는 훨씬 바람직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AJ대회를 예를들어 말씀하신것처럼 생활야구인들의 소비패턴의 변화도 야구대회를 여는 업체 담당자들에게 힘을 주는 큰 변화였을테구요...야구인들이 서로서로 윈-윈 했으면 좋겠네요^^
김영철(헬보이)님, 굉장히 이기적인 생각이신데요.. 기업이 누구 좋자고 지역 대회를 열어줄지.. 제 생각엔 기업 회장이 사회인야구매니아가 아닌이상 불가능할듯 싶네요;; 전 온라인광고업에 있는데 게임원에서 회원들에게 혜택이 갈수있는 광고 제휴를 하는 게 참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말씀들처럼 그걸 상술이라고 치부해버리면 기업들은 게임원을 마케팅 채널로 절대 쓰지 않을겁니다. 보니까 카드가입해라 보험가입해라도 아니고 금융앱 하나 깔아서 모임통장 기능좀 써봐라 이거네요.. 이런 간단한 이벤트로 참가비도 없이 웬만한 야구대회급 상금주면 나쁘지 않은듯 한데요? 윗분들 말씀처럼 기업들도 마케팅으로 투자할 가치가 있어야 투자도 하고 그러다보면 사회공헌격으로 기부도하고 하는거 아닌가요? 기업광고에 동조하는 사회인야구나 게임원이 한심한게 아니라 이런 기업들의 마케팅을 적절히 활용못하는 우리 야구인들이 더 한심한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