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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원 커뮤니케이션즈 임직원의 야구실력은? 이슈&대세

GM수연아빠 (july***)
2015.08.02 09:31
  • 조회 4783
  • 하이파이브 6

게임원 식구들의 야구실력이 궁금하다면? 화요일밤을 주목하라!

 

 우리나라의 생활야구를 즐기는 야구동호인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 생활야구인의 포탈사이트인 게임원의 가입자수를 살펴보면 대충 그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최근 리뉴얼을 마친 게임원은 기존 플러스 아이디로 개인이 여러개의 아이디를 만들 수 있었던 방식을 탈피하고 회원통합 아이디를 통해 가입자의 수를 과장되지 않는 허수없이 투명하게 공개했다. 글을 작성하는 시점인 2015년 7월말 현재 시각 기준으로 무려 403,944명이 게임원을 이용해 각종 사회인야구를 즐기고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약 30%의 인원 정도가 야구포탈 게임원의 기록솔루션을 통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생활야구를 접하고 있다고 추정해볼 수 있다고 감안하면 약 57만명 정도의 엄청난 인원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직접 그라운드를 누비며 ‘하는 야구’인 생활야구의 매력에 빠져 있는 셈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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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어느덧 창립 10주년을 넘어선 게임원 사이트에 축척된 각종 데이터로 인해 풍성한 이야기거리를 만들면서 사회인야구를 기록의 스포츠로 자리 잡게 만들어 주었다. 그 동안 20년정도 되는 결코 적지 않은 세월동안 직접 사회인야구라는 취미를 가지고 살아온 추억의 시간을 되돌아 보면 결국 게임원이라는 기록솔루션이 탄생하기 전과 그 이후의 리그에서 제공하는 각종 통계자료의 퀄리티는 감히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변화가 생긴 것이 사실이다. 이번주 이슈앤대세는 국내 최대 야구 커뮤니티로 자리잡은 게임원 커뮤니케이션즈를 이끄는 게임원 식구들, 얼마전까지 대대적인 사이트 리뉴얼로 인해 눈코 뜰새 없이 너무 바쁜 나날을 보낸 게임원 개발자들의 야구실력을 엿보는 색다른 시간을 준비했다. 과연 이들의 사회인야구 최초의 기록솔루션 통합이라는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개발 컨셉에 걸맞는 뛰어난 야구실력을 가지고 있을까? 나조차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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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밤을 잊은 게임원 식구들, 야구도 근무의 연장?
 
 게임원 커뮤니케이션의 임직원들과 야구관련업체인 브리온스포츠의 임직원들이 함께 팀을 이루어 매주 한 번씩 즐겁게 야구를 하는 무대는 남양주 크낙새 평일야간리그. 워낙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지라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는 자신이 속한 팀이 한 두개씩 있는 만큼 회사생활의 연장선상에 있다고도 할 수 있는 게임원 가족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야구동호회 코나인즈(co nines)는 평일인 화요일 야간경기를 통해 리그를 소화하고 있다.

 

 최근 게임원의 개발자들은 대대적인 개편으로 인해 버그를 잡고 사야인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이런 저런 불만사항을 즉시 반영하면서 사이트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야근과 철야와 같은 연장근로를 밥먹듯이 하고 있는 피곤한 상황이지만 야구를 좋아 하는 사람들이 모여 2004년 4월부터 게임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화요일은 만사를 제쳐두고 직원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땀흘리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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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동호회는 보통 야구실력과는 별개로 직급순이나 나이순으로 선발라인업을 짜거나 나이 지긋한 혹은 부장님 혹은 이사님의 잔소리에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는 근무의 연장선상에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코나인즈는 그럴 걱정이 없어 보인다. 게임원의 수장인 주형욱 대표는 마흔 여섯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얼핏 멀리서 보면 탄탄한 몸매와 빠른 스피드로 마치 빠릿빠릿한 신입사원을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현재 18타수 8안타 0.444의 높은 타율로 팀내 선출들을 물리치고 크낙새 화요싱글에서 타격랭킹 11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8타점을 기록하면서 팀공헌도가 매우 높은 것은 물론 3루타에 이름을 올렸고 도루를 4개나 기록했을 만큼 기동력이 좋다는 것도 좀처럼 믿겨지지 않는 기록이다. 팀내 ‘넘버2’라고 할 수 있는 이재순 부장은 경기에 출장하는 것보다는 인자한 미소로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며 파이팅을 외치며 덕아웃을 지키는 일에 더 큰 재미를 느끼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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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야구환자들,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아!

 

 게임원의 선수검색 시스템을 이용해 게임원을 이끄는 주형욱 대표를 검색해보면 “조아주거”부터 “블루엔젤스”까지 무려 9개의 팀에 가입된 대단한 야구환자임을 알 수 있다. 어릴적 축구를 좋아했다는 만능스포츠맨 주대표는 우연히 직전 회사 야구팀에 가입해 직접 생활야구를 몸소 체험해 보면서 자기도 모르게 하는 야구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종합 스포츠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일찌감치 확보해 놓았던 ‘게임원’ 도메인을 가지고 야구기록 솔루션을 시작했다. 평소 빠른발로 공격보다는 폭넓은 수비범위에 자신감을 보이는 주형욱 대표의 포지션은 주로 외야수지만 팀의 사정에 따라 핫코너인 3루를 보기도 한다. 얼마전 게임에서는 3루수의 포지션을 맡고 있던 주대표를 알아 본 상대팀 주루코치가 게임원 사이트 개편에 대한 강력한 컴플레인을 말하는 바람에 머릿속에 해결책을 고민하다가 결국 치명적인 실책으로 게임을 망치고 말았다는 에피소드에 멋쩍은 웃음을 짓는 주대표의 성격은 분위기를 많이 타는 상당히 예민한 편인 듯 싶다. 혹시 상대팀 선수명단에 주형욱이라는 선수를 발견하거든 꼭 반가운 인사를 건내도록 하자. 그럼 그 날 기꺼이 그 경기의 엑스맨을 자청해 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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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나인즈(Co Nines)팀의 감독은 배명고를 나온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 출신의 유망주였던 박성빈 팀장이 맡고 있다. 선수출신답게 야구에 대한 기술적이나 전술적인 이해도가 상당히 높은 박팀장은 게임원 커뮤니케이션의 실무팀장으로 ‘비니야구교실’을 통해 수많은 야구제자들을 육성, 지금 생활야구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선수들을 키워낸 독특한 전력을 가졌다. 게다가 야구의 이론적인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 심판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고 작년까지 전야연 심판위원으로 활동을 한 바 있는 생활야구계의 팔방미인같은 재원이다. 남양주 평일야간 싱글리그의 경우 주말야구로 갈증을 느끼는 뜨거운 열정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모여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수준이 생각보다 높아 만족스러운 팀성적이 나오지 않아 고민이 많다고 한다. 승부욕이 상당히 강한 선수출신의 감독이지만 때로는 팀원들을 애정으로 다독이면서 이끌어 가는 리더쉽이 엿보이는 코나인스는 모두가 뜨거운 열정으로 똘똘 뭉쳐있는 보통의 생활야구팀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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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잘 아는 사람이 더 좋은 게임원을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대상이 소중한지를 잘 모르고 지내다가 그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을 때 비로소 그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지를 알 게 된다. 수영을 못 하는 사람이 물에 빠지면 그 때부터 극심한 공포심에 사로 잡히게 되는데 그 것은 물 속에서는 산소가 부족해서 사람은 호흡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기 때문이다. 우리가 공기중에서 너무나 당연한 듯이 얻어 쓰고 있는 산소처럼 당연히 월요일이 되면 당연히 우리에게 지난 경기의 기록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게임원 사이트가 리뉴얼과정에서 잠시 기록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몇 일동안 엄청난 불편함과 왠지 모를 허전함을 느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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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너무나 당연시 여겨지는 몇 년간의 통산 타율과 방어율 등과 여러개의 리그를 동시에 뛰는 팀들이 통합된 팀 일정을 동시에 관리하는 일은 생활야구판에 게임원이 어느 정도 자리 잡기 전까지는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였다. 그 이후에도 여러 사이트가 후발주자로 게임원 기록솔루션을 따라 잡기 위해 노력중이지만 기록에 대한 갈증을 만족하는 대안은 사실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현재의 게임원 시스템 역시 결코 완벽하지는 않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주말도 모자라 평일 야간까지 아낌없이 야구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게임원은 분명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로 한정될 것 같지는 않을 것 같다. 우리처럼 야구를 좋아하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인 30대의 10년이란 귀중한 시간을 프로야구에 못지 않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목표로 아낌없이 쏟아 부은 야구를 잘 아는 야구환자들이 만들어가는 게임원은 특별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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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한 매체를 통해 게임원 커뮤니케이션 주형욱 대표가 생각하는 야구의 정의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다소 뜻밖의 단어인 ‘변화구’라는 대답을 했다. “야구란 변화구라고 생각해요. 변화가 있어서 야구가 재미있는 겁니다. 야공의 실밥이 통해 만들어지는 변화의 요소와 매 순간 판단과 선택이 있다는 것이 진정한 야구의 묘미라고 생각하며 게임원 커뮤니케이션즈를 지금까지 이끌 수 있었습니다.”라는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어쩌면 지금 게임원은 더 큰 도약을 위한 한걸음을 물러서 변화의 시간을 준비하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존에 모두가 익숙해진 기록시스템과 코드를 과감히 탈피하면서 기록원들의 원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새로운 기록코드지만 어쩌면 먼 훗날 우리에게 좀 더 구체적이고 유용한 컨텐츠를 제공해줄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신의 한수로 평가 받게 될런지도 모를 일이다.

 

이제 다시 시작! 코나인스의 화려한 비상을 지켜보자~

 

 다시 코나인즈의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올시즌 새롭게 창단한 코나인즈의 성적은 현재까지 1승 10패, 창단후 첫 경기였던 3월 24일 인포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까지 8대6으로 앞서고 있다가 6회말 상대팀의 중심타자 최부락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3차전인 티엔에프WE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이닝에 김신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한점차의 끝내기 패를 당했을 만큼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아쉬운 한점 혹은 두점차의 쓴 잔을 거듭하다가 AJ렌터카 1회전이 열린 5월 3일 아모레퍼시픽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을 기록했다. 남양주 크낙새 평일리그 싱글에서는 이상하리만큼 승부처마다 2% 부족한 집중력으로 기싸움에서 한발씩 뒤로 물러나면서 번번히 아쉬운 역전패를 허용했기에 그 충격의 여파가 컸다. 하지만 돌아오는 8월 4일, 그리고 8월 11일 코나인즈에게 꼴찌탈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다. 순위표의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는 Jinssangs팀과의 피해갈 수 없는 2연전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볼 때 팀타율 0.291의 Co Nines가 0.283의 Jinssangs에 비해 조금 앞서 있고 OPS 역시 Co Nines가 0.773으로 Jinssangs의 0.720보다 우위에 있다. 팀 수비력을 살펴보면 팀방어율 역시 8.87의 Co Nines가 9.19의 Jinssangs를 앞서고 있다. 이닝당 3.31명의 주자를 허용하는 Jinssangs와 2.96명을 내보내는 Co Nines, 비록 우승권은 멀어졌지만 꼴찌로 시즌을 마무리 할 수만은 없다는 서로의 자존심이 걸린 그들만의 리그가 8월 첫째주와 둘째주 남양주의 화요일밤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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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도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결국 진정으로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주형욱 대표가 이끄는 코나인즈는 현재의 성적만 놓고 봤을 때 분명 야구적인 재능이 엄청나게 뛰어난 사람들이 모인 팀은 아니다. 하지만 코나인즈 팀원들은 게임원이라는 기록 솔루션을 통해 좀 더 멋진 데이터를 만들어 내기 위해 밤낮으로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게다가 최고의 야구 커뮤니티를 만들기 자칫 편안함과 익숙함이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플랫폼으로 생활야구의 사업 분야에서 노력하는 동시에 야구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진정성을 가지고 야구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생활야구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는 즐기는 야구가 계속된다면 분명 이들의 야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강해 질 것이다. 다음 경기 그리고 또 다음 시즌에도 코나인즈의 즐거운 질주를 기대헤 본다. 

 

 


글 : 서준원 / 수연아빠의 야구장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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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등급 야놀자~
    • 2015.08.03 09:54
    • 답글

    게임원 화이팅 ^^

    • 등급 GM수연아빠
    • 2015.08.03 13:26
    • 답글

    야놀자~님, 화이팅~~ 내일은 승전보 꼭 전해주세요!!

    • 등급 투수가 되어가는길
    • 2015.08.03 10:27
    • 답글

    언젠간 한번 만나보겠군요...같은 리그에 있으니 ㅎㅎ

    • 등급 GM수연아빠
    • 2015.08.03 13:26
    • 답글

    투수가 되어가는길님, 진검 승부를 펼쳐주세요...!

    • 등급 타투
    • 2015.08.03 11:23
    • 답글

    오~ 역시 사회인야구를 하는 분들이었군요 ㅎㅎ
    저희 팀하고 친선경기라도 한번 하며 좋을거 같아요~

    • 등급 GM수연아빠
    • 2015.08.03 13:27
    • 답글

    타투님, 제가 장담하건데 야구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게임원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공간인 셈이죠~ ㅋ
    친선경기 좋네요!

    • 등급 홈런을꿈꾸며.
    • 2015.08.03 14:01
    • 답글

    GM수연아빠님, 야구를 사랑하는 만큼, 실력도 비슷하면 좋겠는데요?ㅋ

    • 등급 ㅇㅅㅇ
    • 2015.08.03 16:16
    • 답글

    궁금하여 리그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야구를 사.랑. 하시는 팀이 맞네요^^

    • 등급 GM수연아빠
    • 2015.08.04 21:56
    • 답글

    ㅇㅅㅇ님, 행복도 사랑도 성적순은 아니니까요^^ 오늘은 승리하시길 기원합니다

    • 등급 오늘은 필쏘굿
    • 2015.08.04 09:19
    • 답글

    다양한 소재와 새로운 시각에서 야구스토리가 작성되어 수연아빠 글을 읽는 재미가 늘 쏠쏠하네요ㅎㅎ
    사회인야구에게도 야구통계라는 새로운 장을 열어준 열정만큼~
    게임원 코나인즈 실력도 차츰 늘어가길 응원하겠습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5.08.04 21:59
    • 답글

    오늘은 필쏘굿님, 감사합니다...재밌게 봐주시니 오늘은 기분이 더 좋네요 ㅋ
    분명 뜨거운 열정으로 일취월장! 실력이 급성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 등급 YAYA
    • 2015.08.06 12:30
    • 답글

    제가 아는 분들도 몇명 보이네요 ㅎㅎ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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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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