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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서울특별시 연합회장기 결승전 이슈&대세

GM수연아빠 (july***)
2012.09.25 11:47
  • 조회 3496
  • 하이파이브 0
 
KBS, 창단 첫 도전에서 제 14회 서울시 연합회장기를 높이 들다!
 
 
14회 서울특별시 연합회장기 생활야구대회 2부 결승전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결승전에 오를때까지 그야말로 승승장구하며 뛰어난 투타의 조화속에 탄탄한 전력으로 우승권에 가장 근접했다고 평가를 받던 백상자이언츠를 물리친 한국방송공사 KBS야구단은 에이스 김규백의 완투쇼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뽑아낸 4점의 경기초반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승리를 거두었고 수도권 최고의 대회중 하나인 연합회장기를 차지한 14번째 주인공으로 이름을 남겼다.
 

 

 

 

경기시작전에 출사표를 던진 양팀 감독들의 기싸움은 대단했다. 전년도 디팬딩 챔피언인 백상자이언츠가 KBS야구단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뛰는 1번타자부터 7번까지 그린라이트를 지시하며 뛰는 야구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히자 이에 질세라 KBS의 최관수감독 역시 오히려 뛰는 야구에 당하는 쪽은 백상이라며 상대의 헛점을 파고드는 발야구로 정면승부로 맞서겠다는 전략으로 경기에 대한 의지와 함께 한치도 물러섬이 없는 승부욕을 불태웠다. 
 
 
  

 

예상대로 KBS는 에이스 김규백을 선발로 마운드에 세웠고 백상은 작년 봉황기의 히어로 남정빈의 선발카드를 꺼내들며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결승전 배수의 진을 치고 맞붙었다. 백상자이언츠가 역대 대회의 성적을 감안했을 때 사이드암의 투수에게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기에 KBS의 김규백이 강력한 백상의 타선을 최소실점으로 막아내는 것이 승부의 열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결승전은 1회부터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습이였다. 백상의 톱타자 강익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규백의 슬라이더는 그야말로 홈플레이트 끝을 걸치며 절묘하게 휘어져 나갔고 백상의 타자들은 초반부터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김규백이 1회초 수비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좋은 출발을 보인 반면 남정빈은 결승전에서 오는 심적 부담감이 크게 느껴졌는지 볼끝의 컨디션이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였다. 직구의 제구가 좋지 않았던 남정빈은 KBS 최인호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면서 2루 도루를 허용했고 후속타자인 정동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경기초반 자기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였다. 결국 박규두의 잘 맞은 타구를 중견수 강익이 다이빙 캐치까지 시도했지만 글러브에 미치지 못했고 이 틈에 두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고 말았다. 특히 1루주자는 홈에서 충분히 잡아 낼 수 있었던 타이밍의 좋은 중계플레이가 이루어졌지만 마음이 급했던 포수 박병춘이 제대로 포구를 하지 못하면서 살려준 두 번째 실점은 너무나 아쉬운 순간이였다. 결국 예선 3경기를 치루면서 이렇다 할 위기상황을 경험해 보지 못하고 3경기동안 단 1실점만을 내주며 경기당 0.33점의 짠물야구를 펼쳐왔던 백상에게는 오히려 이런 위기관리에 대한 대비책이 너무나 부족했던 경기초반의 모습이였다.
 




  KBS1회말 단 한번의 찬스에서 무려 4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아나가자 백상의 덕아웃은 큰 스윙을 버리고 방망이를 짧게 잡고 어떻게 출루를 하라는 작전지시를 내리며 분주해지는 모습이였다. 빠른 타이밍에서 반드시 추격의 점수를 만들어야 하는 백상과 최고의 컨디션을 보인 김규백이 마운드를 지키는 KBS의 입장에서는 달아나는 점수가 중요했다. 2회초 백상은 우전안타로 출루한 4번타자 이창훈을 7번 정동현의 적시타로 불러들이며 귀중한 한점을 만회했지만 2회말 KBS는 선두타자 이종선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홈을 밟으며 다시 리드를 이어나가며 백상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2회말 2사 만루의 위기에서 안인철을 투입하며 더 이상의 실점없이 진화에 나선 백상은 3회초 반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강익이 와일드피치로 볼이 백넷까지 구르는 사이 3루를 파고드는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아웃이 되는 모습은 다소 조급한 경기운영으로 인해 백상선수들이 경기를 어렵게 만들어 나가고 있음을 증명하는 장면이였다.
 

 


 

 

한국방송공사 KBS는 결승전에서 최고의 피칭으로 완투를 기록한 김규백과 배터리를 이룬 포수 최인호가 톱타자로 출전하면서 3안타와 볼넷 하나를 얻어내 100%출루하면서 찬스를 만들어 가는 테이블 세터진의 전형을 보여주었고 상대팀의 포수의 기를 살려주지 말라는 야구의 정설을 지키지 못한 백상은 42사 만루의 마지막 찬스마저 아쉽게 후속타자의 불발로 무실점에 그치면서 결국 2012년 열네번째 연합회장기의 우승깃발을 신예 KBS팀에 내주고 말았다.
 

 

 

앞 선 3부팀들간의 대결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아미소가 에블바리 야구단을 128로 물리치고 디팬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켜냈고 이로써 40일간의 대장정을 펼친 2부 결승전의 대결을 끝으로 제14회 서울시 연합회장기 생활체육야구대회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가 되었다. 2부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는 연말에 펼쳐질 KBO총재배의 서울시 대표로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만큼 전국무대에서 또 다른 드라마와 함께 멋진 승전보를 울려주기를 기대해 본다.
 

 



 

 

금주의 이수&대세에서는 제14회 서울특별시 연합회장기 생할체육야구대회에서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선 KBS야구단을 이번주의 대세팀으로 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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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등급 라이징스타
    • 2012.09.25 12:32
    • 답글

    백상을 누르고 들어올린 우승컵이라....축하합니다. 우승팀은 KBS는 직원들로 구성된 팀인가요 ?

    • 등급 곰돌이
    • 2012.09.25 12:54
    • 답글

    헐 관천이 ㅋㅋ 인호 ㅋㅋ 사진대박인데 정작 관수형이랑 화성이 어디같냐ㅋㅋㅋ 아 대박 ㅋㅋ

  • kbs직원들은 아니구요~ 전 블리스 선수에 친한 형님들하고 올초 새로만들어진 팀입니다.!! 직원들은 kbs2팀에 뛰고 있구요..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 등급 디자인채널(dch)
    • 2013.05.16 13:21
    • 답글

    수도권이 강하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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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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