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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절대강자 남양주 고구려 이슈&대세

GM수연아빠 (july***)
2012.10.16 15:52
  • 조회 4167
  • 하이파이브 0
수도권의 절대강자 남양주 고구려, 크낙새리그 트리플A 접수! 
 
수도권에서 가장 치열하고 수준이 높은 리그중에 하나로 평가를 받는 남양주 크낙새일요리그, 그중에서도 선수출신이 3명까지 출전이 가능한 트리플A에서 남양주지역의 절대강자 남양주 고구려가 난적 카니발을 물리치고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남양주 고구려는 지난 남양주시장기를 차지한데 이어 정규리그인 크낙새 일요리그의 우승을 차지하면서 2012년 더블 크라운을 달성하는 결실을 맛 본 한해로 기억될 듯 싶다. 

 

 

서로를 너무나 잘아는 상대인 카니발과 고구려는 경기시작전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양팀은 마지막 결승전인 만큼 에이스를 마운드에 세워 한치의 물러섬이 없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좌완 정통파 박선희를 마운드에 세운 남양주 고구려를 향해 지난해인 2011시즌 다승왕 출신인 우완 정통파 김현유를 선발로 마운드에 내세우면서 맞불 작전을 펼쳤다. 

 

수준급의 선발투수를 마운드에 내세운 양팀은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되었지만 예상외로 첫 번째 득점은 쉽게 이루어졌다. 카니발은 톱타자 박찬명이 스탠드를 가득 메운 나인빅스 응원단의 열띤 응원속에 깨끗한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인 임채영, 고현곤의 출루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5번 김대환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으면서 먼저 선취점을 올리는 모습이였다. 하지만 경기초반 확실한 기선제압을 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에서 한점은 조금 아쉽게 느껴졌다 

 



 

경기초반 박선희투수가 제구력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불안한 출발을 한 고구려였지만 곧바로 이어진 1회말 반격에서 박상민이 좌중간의 2루타로 두점을 쓸어담으면서 타선의 힘으로 경기의 흐름을 되찾아내는 저력을 선보인다. 자칫 대량실점의 위기를 맞았지만 카니발의 선발 김현유는 혼신의 피칭으로 경기전 인터뷰에서 카니발의 박상욱감독이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로 꼽은 중심타선인 김대헌과 박찬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를 벗어나는 에이스다운 플레이로 1회 단 한번의 공격이 오갔을 뿐인데 벌써 그라운드는 뜨겁게 달궈졌다. 

 

 

한점을 앞 선 고구려의 아슬아슬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이 임채영의 대포 한방이였다면 다시 승기를 굳힌 결정타 역시 박찬민이 우측 펜스를 넘겨버린 대포 한방이였다. 스코어 2-1로 끌려가던 3회초 타석에 들어선 카니발의 3번타자 임채영은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멋진 활약으로 팀타선을 이끌었다. 임채영은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의 선봉장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그의 앞에 테이블세터진이 선행주자로 많이 출루하지 못했던 것이 두고두고 아쉬울 뿐이였다. 반면 동점을 허용한 직후 박찬민이 날린 3점홈런포는 경기의 분위기상 카니발에게는 치명타가 되고 말았다. 같은 홈런포 한방이였지만 순도가 달랐기에 남양주 고구려는 승기를 잡으며 경기중반 유리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결정적인 한방으로 승기를 잡은 남양주 고구려는 4회 최상진의 적시타와 5회 박찬민이 연타석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우승을 향해 한걸음 더 가까이 전진을 했다. 카니발은 선발 김현유를 내리고 권혁무를 마운드에 올려 승부수를 띄웠지만 터지지 않는 타선을 원망해야 만 했다. 더욱이 5회 선두타자인 김준태가 우전안타로 출루하며 상위타선에 찬스를 이어주었지만 믿었던 테이블 세터진이 연속삼진을 당하며 물러났고 결승전에서 양팀 타자중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임채영의 타석에서 1루주자가 견제에 걸리면서 협살을 당하는 장면에서 사실상 승패는 고구려쪽으로 넘어간 것이나 다름없었다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카니발이 6회초 임채영, 김대환, 문병철, 김태성이 연속 4안타를 기록하며 강력한 저항속에 2점을 만회하며 스코어를 7-4, 석점차의 사정권안으로 만들어 놓으면서 끝까지 우승을 향한 집념을 포기하지 않는 반격을 펼쳐보았지만 이번에는 남양주 고구려의 요주의 경계대상 2호인 김대헌이 2사후에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우승을 향한 축포를 쏘아올렸다. 

 

 




 

승기를 잡은 남양주 고구려는 7회말 마무리투수로 박근하를 마운드에 올리며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계투작전을 펼쳤고 특급 클로져 박근하는 감독의 믿음대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더 이상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고 팀의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결국 양팀의 감독이 경기전 인터뷰를 통해 결승전을 대비하면서 전력분석의 결과대로 카니발은 상대타선의 경계대상이자 가장 피해가고 싶은 타자라고 밝힌 고구려의 박찬민, 김대헌이 무려 3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도록 봉쇄하지 못한 반면 정재훈 감독이 우승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던 카니발의 중심타장인 4번타자 김대환을 절처하게 막아낸 고구려의 투수들의 집중력과 대처 능력의 조그만 차이가 결국 우승과 준우승이라는 커다란 결과를 낳은 것으로 판단된다. 고구려는 올시즌 초반 G마켓과 서울시장기에서 기대이하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지만 이를 계기로 팀원들이 심기일전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되었고 점점 강한 팀웍을 발휘하면서 남양주시장기에 이어 남양주 크낙새리그 정규시즌 우승기를 들어올리는 기록을 남기며 수도권을 대표하는 명문팀으로써의 입지를 점점 다져가는 모습이다. 

 



  멋진 용병술로 남양주고구려를 우승으로 이끈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정재훈 감독의
언제보아도 짜릿한 우승후의 화려한 비상을 보면서 이번주 이수&대세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남양주 크낙새리그는 실시간 경기기록를 남겨주는 등 게임원 사이트를 제대로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경기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눌러보시면 기록조회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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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나인빅스의 응원이 대단했지만, 고구려가 잘 이겨내고 승리했네요.ㅎㅎ 고구려가 수도권최강자전에서도 우승한다면 2012 남양주 트레블을 달성하게 되겠네요.ㅎㅎ 수도권최강자전도 기대됩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2.10.17 10:00
    • 답글

    아! 수도권 최강자전 우승하면 정말 트레블이군요 ㅎㅎ 미쳐 거기까진 생각 못했습니다.

    • 등급 행복한하루요
    • 2012.10.17 18:22
    • 답글

    현장에서 본 화면보다 더 생생히 ...ㅎㅎ 야남드에서도 방송한다니 기대됩니다.

    • 등급 지터섹쉬
    • 2012.11.22 18:55
    • 답글

    야남드 방송 봤습니다..잘하더군요 ㅋ

    • 등급 지후아빠
    • 2012.10.17 18:34
    • 답글

    경기 직관했음 좋았을텐데...아쉽네요.. 고구려의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더불어 크낙새리그의 계속된 발전을 기원합니다. ^^

    • 등급 원하는것은 모두..
    • 2012.10.17 19:08
    • 답글

    함께하진 못했던 마음이 아숨을 더합니다. 우승을 감축드립니다.

  • 캬~~~\"야남드\" 정말 멋진 프로그램 입니다. 소외받는 사회인야구를 위해 먼길을 마다하지않는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 등급 지터섹쉬
    • 2012.11.22 18:55
    • 답글

    누구 닮으셨는데 누군지 모르겠어요 ㅎ

    • 등급 배터지니
    • 2012.10.18 10:24
    • 답글

    직관하지 못한게 아쉽네여.... 우승한 고구려와 준우승 카니발 모두 축하드립니다.....

  • 야남드 스탭들과 본 경기 해설을 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고 최고의 게임을 관람 했습니다. 준우승하신 카니발팀 감독님이하 팀원들에게도 축하드리고, 우승하신 고구려팀 감독님이하 팀원들에게도 진심어린 축하 드립니다. 좋은경기 해 주셔서 감사해요.^^ 특히 친구들인 고구려 쥐띠들 굿~~~

    • 등급 GM수연아빠
    • 2012.10.18 13:22
    • 답글

    뜨거운 관심과 애정어린 댓글 모두 감사드립니다~ 수연아빠의 야구장출동은 언제 어디 누구를 찾아갈런지 모릅니다! 당신이 바로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 기왕이면 게임원에 둥지를 튼 리그소속팀을 찾아가야겠지만요 ^^; 야구하는 거친 진짜 남자들의 이야기!!! 케이블방송 야.남.드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정말로 감동적인 경기였던것 같습니다!!!!내년부터 고구려에서 야구를 할수있게 되어서 더욱 영광입니다..더욱 비상을 꿈꾸며 고구려 화이팅입니다

  • 서준원기자님은 여기도 계시는 구나... 바쁘시네요... 기사 좋네요 역시~~ 최고~~

    • 등급 지터섹쉬
    • 2012.11.22 18:54
    • 답글

    아는 형님 여기 뛰다 나오셨는데

    • 등급 지터섹쉬
    • 2012.11.22 18:54
    • 답글

    남양주 고구려도 꾸준히 잘하네요...

    • 등급 지터섹쉬
    • 2012.11.22 18:54
    • 답글

    예전에 서울시장기에서 호텔신라랑 붙었는데..

    • 등급 지터섹쉬
    • 2012.11.22 18:54
    • 답글

    전광판에 신라 vs 고구려 ㅋㅋㅋ

    • 등급 지터섹쉬
    • 2012.11.22 18:54
    • 답글

    결과는 역사와는 반대로 고구려의 승리였습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3.04.18 10:02
    • 답글

    재밌네요^^ 신라 VS 고구려

    • 등급 디자인채널(dch)
    • 2013.05.16 13:22
    • 답글

    부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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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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