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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주일도 안남았다! 이슈&대세

GM수연아빠 (july***)
2013.02.26 17:20
  • 조회 2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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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주일도 안남았다!  WBC 위캔척, 이것만 알면 나도 고수~
 
 
 
2012년 프로야구 700만 시대의 초석을 마련한 계기이자 수많은 대한민국 야구팬들을 TV앞으로 끌어 모으면서 야구에 재미에 흠뻑 빠지게 했던 WBC, 3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야구대회가 이제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요즘 개그콘서트를 보면 최효종이 진행하는 위캔척, 이 것만 기억해두면 고수라는 코너가 신선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번주에는 2013년 본격적인 야구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행사인 World Baseball Classic 2013, 이것만 기억하면 위캔척 야구고수라는 주제로 이슈&대세를 진행해 볼까 합니다.
 
 

 
 
 
WBC, 1라운드 투구수의 제한 65!
 
WBC투수놀음이라고 불리는 야구경기의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한명의 특출난 투수에 의해 경기 결과가 결정되기 쉬운 경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선발투수 의존도를 절대적으로 줄이고 대회에 참가하는 투수들의 어깨를 보호하자는 차원에서 1라운드에서 투수가 던질 수 있는 투구수가 최대 65개로 제한된다. 이는 2라운드로 진행되면서 80개까지, 준결승-결승전의 경우 95개까지 늘어나게 된다. 지난 2회 대회의 투구수 제한 규정과 비교해 보아도 각각 5개씩 줄어든 것으로 수준급의 선발투수라고 해도 5회 이상을 던지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한명의 초특급 에이스급 선발투수보다는 좋은 공을 가진 두세명의 투수가 나눠 던지는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규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한 경기에서 50개 이상 투구하면 4, 30개 이상 던지면 1일을 쉬어야 하는 점과 이틀연속으로 등판한 경우에는 무조건 하루를 쉬어야 한다는 것도 투수교체 타이밍과 운영의 묘를 최대한 살려야 하는 감독들의 지략싸움이자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 분명하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에이스 윤석민과 특급마무리 오승환의 투구수 조절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런지, 혹은 톱타자 이용규가 과연 상대투수를 상대로 몇 개의 공을 던지게 할런지에 초점을 맞춰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거리가 아닐까 싶다. 일단은 1라운드 투구수 제한 65개부터 기억해 두자!
 

 
 
 
WBC, 연장 13회부터 승부치기!
 
아다치 미츠루의 야구만화 H2의 주인공 쿠니미 히로는 타임아웃이 없는 시합의 재미를 알려드리지요~”라는 명대사를 남긴다. 원래 야구는 끝장을 볼 때까지 무한정 연장승부를 펼치는 것이 진정한 묘미라고 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시간제한이 없는 경기 중 하나이다. 하지만 경기시간 촉진룰이 대세가 되어 가는 것이 국제적인 추세인 만큼 이번 WBC에서도 최근 국제야구의 룰에 따라 연장 13회부터 승부치기가 도입된다.
 
하지만 보통의 승부치기 규정에 따르면 최초의 승부치기 타자는 해당팀의 득점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타순에서 마음대로 시작할 수 있었던 기존의 규정과는 달리 연장 12회의 타순을 이어받아 앞서 공격을 마친 2명의 앞선 타자들이 주자로 1,2루에 나서게 된다는 점이 이번 WBC의 달라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WBC 대회부터 달라진 연장13회 승부치기의 타순규정만 잘 기억해도 WBC2013 조금은 아는 척 할 수 있다는 사실!
 
 

 
 
 
WBC, 운명의 한일전은 대체 언제?
 
32일 첫 경기를 치루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네델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단추를 잘 꿰면서 산뜻한 출발하는 것을 전제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대만전에 올인하면서 B1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경우 비록 메이져리거가 모두 불참한 관계로 대회 3연패는 힘들어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 일본 대표팀이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쿠바와 함께 A조 예선을 무난하게 통과하면서 2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을 해보면 개인적으로 최초의 한일전은 아마도 3812시에 일본의 도쿄돔에서 펼쳐질 확률이 가장 높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될 것은 양팀이 동시에 조1위를 차지하거나 조2위를 하는 경우 혹은 양팀의 승패가 엇갈림 경우 한일전은 39~12일 중 펼쳐질 가능성도 있고 경기결과에 따라서 결국 한일전이 완전히 무산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런면에서 351라운드를 모두 마치고 성적표를 받아드는 B조의 결과보다는 하루 늦게 순위결정전을 펼치게 될 A조가 첫 번째 한일전의 키를 쥐고 있는 셈이 아닐까 싶다. 가능하면 2라운드에서 꼭 한일전이 성사되어서 다시 한번 일본야구를 혼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은 대한민국 야구팬 모두의 소망이 아닐까? 일단 경우의 수로 봤을 때 절반의 확률로 38일 달력에 한일전 큰 동그라미 하나...! 치고 기다려 보자.
 
 

 
 
 
WBC는 비디오 판독요청 있다? 없다!
 
최근 한국 프로야구는 경기중에 애매한 홈런성 타구가 나올 경우 감독들의 요청으로 영상판독을 할 수 있게 홈런성 타구에 한해서 비디오 판정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비디오 영상 판독의 결과로 인해 보다 공정한 판정이 내려질 수 있었고 양팀 감독들의 불만사항도 잠재울 수 있었던 장점을 부각되었다. 이번 WBC도 이런 추세를 따라 홈런성 타구에 한 해서만 비디오 판독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은 양팀 감독의 요청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심판조정의 고유권한이며 양팀의 벤치는 이 영상을 공유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비디오 판독도입으로 홈런타구에 대한 보다 신중한 판정을 내릴 수 있게 되었지만 감독들은 절대 비디오 판독을 요청 할 수 없다는 사실...이정도면 나도 아는척을 넘어 “WBC 척척박사가 아닐런지!
 
 

 
 
 
 
WBC 2라운드의 키워드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더블 엘리미네이션? 솔직히 보통의 스포츠 대회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어려운 단어이다. 일반적인 대회의 운영방식은 해당 팀들과 돌아가면서 경기를 펼치는 조별 풀리그방식의 예선과 물러설 수 없는 단판승부로 상위 라운드로의 진출팀을 결정하는 본선 토너먼트 승부가 보통인 반면 WBC만큼은 더블 엘리미네이션이라는 독특한 제도를 도입했다.
 
그 결과 2009년 제2회 대회 때 한국은 결승전에 도달하기까지 9번의 경기 중 무려 5번을 일본과 맞붙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번대회에서도 2라운드의 경우 이 방식을 도입하였기 때문에 한일전이 최대 3번까지 성사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원리는 승자결승을 통해 3라운드인 준결승 진출팀으로 확정되는 한팀과 패자부활전을 통해 준결승에 오르는 또 다른 한팀이 존재한다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2라운드의 키워드 더블 엘리미네이션는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단순하게 패자에게 부활의 기회를 한번 더 준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고로 2라운드는 한번 실수를 하더라도 2패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기본 원리만 이해하면 이제 코 앞에 다가온 이번 WBC대회를 본격적으로 즐길 준비가 완벽하게 끝난 셈이다.
 
 

 
 
이제 한국야구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스포츠를 넘어 무려 지난해에는 프로야구 중계방송 누적 시청인원 4억명의 시대를 만들었고 이제는 “800만 관중달성이라는 새로운 목표와 신기록을 매순간 써내려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스포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자칫 이번 WBC의 성적이 부진할 경우 한국야구의 위기가 찾아 올런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승패와 최종성적, 한국대표팀의 순위와 결과에만 연연하지 않고 지난 2009년 제2WBC 기간 동안 우리 모두 행복했던 그 기억을 되살려 한겨울동안 잠시 멀어져 있었던 야구속으로 다시 빠져들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WBC가 가지고 있는 대회의 의미와 즐거움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게임원 사이트에서 이 글을 읽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야구환자! 이제 다시 돌아 온 야구시즌을 만끽할 준비가 되셨는지요? 이제 나도 WBC 야구고수, 당당히 위캔척 하실 준비가 끝나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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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등급 요즘소년
    • 2013.02.26 18:34
    • 답글

    WBC 참 어렵네요..ㅋㅋ 암튼 대표팀 화이팅~

    • 등급 GM수연아빠
    • 2013.02.26 22:08
    • 답글

    65 승부치기 더블엘리미네이션! 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 등급 10년차
    • 2013.02.26 21:05
    • 답글

    슬슬 스물스물 긴장감이 모락모락 ㅎㅎ

    • 등급 GM수연아빠
    • 2013.02.26 23:10
    • 답글

    한일전만큼은 벼랑끝 승부여야 더 재미나는 건데 말이죠^^~

    • 등급 러닝맨
    • 2013.02.26 21:07
    • 답글

    이번 WBC 도 행복할 수 있을까요?

    • 등급 GM수연아빠
    • 2013.02.26 22:05
    • 답글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으니까요~2라운드가 정말 재미있을꺼 같다고 생각해요! ㅎㅎ

    • 등급 윤가이버
    • 2013.02.26 22:08
    • 답글

    올핸 야구보는 재미가 넘치네요~ ㅇㅎㅎ

    • 등급 GM수연아빠
    • 2013.02.26 23:09
    • 답글

    얼른 야구시즘이 시작되었으면 좋겠어요~~~ 주말부터 시작이네요! 윤가이버님에게도 행복한 wbc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등급 김남영
    • 2013.02.27 15:25
    • 답글

    수연아빠님이 왜 답글을 달아주시나 했더니...직접 쓰신글인가요..??^^

    • 등급 GM수연아빠
    • 2013.02.27 19:31
    • 답글

    네^^~

    • 등급 김남영
    • 2013.02.28 14:30
    • 답글

    수준높은글..항상 잘보고있습니다....감사드려요...^^

    • 등급 그레이트신짱
    • 2013.02.28 19:29
    • 답글

    WBC위캔척 완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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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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