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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드래프트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이슈&대세

GM수연아빠 (july***)
2012.08.28 09:46
  • 조회 4402
  • 하이파이브 0
  지난 20일 강남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 예정자를 포함한 675명의 선수 중 95명이 9구단으로부터 프로야구 지명을 받아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2013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회의 1라운드 지명선수>
 
 NC가 우선지명 2명으로 고교 최대어라고 불리는 투수 윤형배(천안북일고)와 대졸 최고투수인 이성진(영남대)를 선택하면서 시작된 2013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는 전년도 최하위팀인 넥센이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투수 조상우(대전고)를 선택했다. 뒤를 이어 한화 역시 1라운드에서 투수 조지훈(장충고)를 선택하며 마운드의 높이를 두텁게 한 반면 LG1라운드에서 투수가 아닌 내야수 강승호(천안북일고)를 지명하는 하면서 불안한 내야를 보강하는데 힘썼고 한지붕 라이벌인 두산 역시 1라운드에서 투수가 아닌 외야수 김인태(천안북일고)를 지명하면서 서울출신 고교선수들을 외면했다. 
 
<신인 1라운드 1순위 지명자 대전고 조상우 투수, 출처 : 한국야구위원회(KBO)>
 
 KIA는 투수 손동욱(단국대)를 1라운드에서 지명하면서 즉시 전력감을 선택한 반면 롯데는 1라운드에서 지역 연고 투수인 송주은(부산고)을 선택하면서 지역색을 더욱 확고히 한 반면 삼성은 송주은과 함께 부산고 입학시 화제를 불러 일으킨 부산고 2인방 내야수 정현(부산고)을 1라운드에서 지명하면서 미래를 준비했다.
 
 사실 신인지명을 보면서 팀의 득실을 따지고 이 선수들이 과연 어떤 모습들로 성장할 예상해보는 일처럼 부질없는 일도 없을 것이다, 실제로 어떤 재목을 선택했는가 보다는 오히려 어떻게 키울 것인가가 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김치국을 마신다는 평을 듣더라도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서 선택한 새내기 신인선수들을 직접 미리 보고 응원하는 것은 프로야구를 즐기는 팬 입장에서는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아닐까?
 
 
1라운드 지명자 북일고 강승호 선수, 출처 : 대한야구협회>
 
  
 그런 의미에서 830일부터 잠실야구장과 목동야구장에서 펼쳐질 예정인 제25회 세계청소년 야구대회는 이번 신인지명회의에서 선택된 각 팀 유망주들이 청소년대표로 총출동하기 때문에 그동안 낯선 이름의 어린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지켜 볼 수 있는 대회로써 야구팬들에게는 결코 놓칠 수 없는 관심을 끄는 중요한 빅매치가 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명단을 살펴보면 투수는 윤형배(북일고, NC 지명), 송주영(북일고, 두산 지명), 심재민(개성2) 김종수(울산공고, 한화 지명) 이건욱(동산고2) 장현식(서울고, NC 지명) 이수민(상원고2) 안규현(덕수고2)가 마운드를 이루게 되는데 무엇보다 올해 고교졸업생중에는 자타가 공인하는 가장 유망주로 입을 모으는 초교교급 투수이자 우승을 노리는 대한민국 청소년대표의 에이스인 북일고 윤형배 선수에게 가장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수는 한승택(덕수고, 한화 지명) 안중열(부산고)가 맡게 되었고 내야수는 윤대영(진흥고, NC 지명), 강승호(북일고, LG지명), 김민준(북일고, 넥센 지명), 계정웅(신일고, 두산 지명) 유영준(덕수고, NC 지명)가 발탁되어 철벽내야를 구성했고 외야수는 최윤혁(중앙고2), 송준석(장충고, 삼성 지명), 김인태(북일고, 두산 지명), 심재윤(북일고, LG 지명) 이우성(대전고, 두산 지명)가 출전하면서 내년 프로야구 새내기들의 실력을 미리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 청소년대표팀 에이스 윤형배 투수, 출처 : 대한야구협회>
  
 언제나 피해갈 수 없는 상대인 일본대표팀은 지난주 고시엔대회가 종료되면서 그야말로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대표팀을 구성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고시엔 대회에서 우승한 오사카 토인고교의 후지나미 신타로(3학년)는 일본팀의 에이스로 알려져 있다. 고교야구선수치고는 신체조건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후지나미는 무려 1m97의 장신을 자랑하며 큰 키를 이용해 힘 있는 직구와 다채로운 변화구가 위력적인 투수로 일본팀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가장 관심이 가는 투수는 역시 고시엔 지역예선에서 직구 스피드 160㎞/h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슈가 되었던 하나마키 히가시고교의 우완투수 오타니 쇼헤이이다. 비록 지역예선에서 고배를 마시며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본선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고교야구선수가 160km/h를 던진 사실만으로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 선수가 틀림없다.
  
<일본 대표팀의 원투펀치인 오타니 쇼헤이와 후지나미 신타로>
   
 하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은 예선일정상 각각 다른조에 속하게 되면서 예선전에서는 승부를 펼치지 않는 대진표를 받아 들었다. 우리나라는 A조에서 강호 미국을 상대해야 하며 일본은 B조에서 대만을 상대로 조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열전을 펼치게 된다. 
  
 
 8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개국 청소년들이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할 이번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프로야구의 일정까지 조정해가면서 서울에서 펼쳐지는 대회인만큼 미리보는 국가대항전으로 많은 야구팬들에게 이슈가 될 대회이며 만일 한일전으로 결승전이 펼쳐진다면 그야말로 대세가 될 대회가 되지 않을까? 
 
 

 글 : 서준원 / 수연아빠의 야구장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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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등급 10년차
    • 2012.08.28 12:15
    • 답글

    신인들아 무럭 무럭 커다오 일본 선수들을 넘어서야지~~

    • 등급 디자인채널(dch)
    • 2013.05.16 13:19
    • 답글

    우리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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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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