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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남드의 저주! 징크스는 과연? 이슈&대세

GM수연아빠 (july***)
2014.03.27 14:33
  • 조회 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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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남드의 저주! 과연 징크스는 깨어질 것인가?
  
 생활야구인들이 직접 만들어 가는 우리가 주인공인 본격 자기만족 생활야구 전문방송 C&M의 야구는 남자의 드라마 2014가 새로운 시즌은 맞아 본격적인 녹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다들 지나치게 카메라를 의식하는 탓일까요? 아니면 긴장을 해서 자기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해서 일까요? 유독 녹화를 시작하면 평상시에 비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성적이 신통치 않은 참가팀들...이번주에는 과연 어떤 팀이 야.남.드 관심저주의 희생양이 되었을지 궁금하기만 한데요. 금주 이슈앤대세는 야구는 남자의 드라마 녹화현장인 하남 선동구장으로 함께 출동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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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정말 야남드의 저주는 존재하는가?​​​​
 
 프로야구에서도 선수들마다 징크스라는 것이 있어서 경기 전에 금기시되거나 꺼리는 일들이 많은데 생활야구에도 결국 징크스라는 것을 무시할 순 없는 모양이다. 야구는 남자의 드라마에서 관심을 가진 프로야구선수나 응원의 힘을 실은 팀은 이상하게도 부상을 당하거나 당일 경기에서 지는 일이 많이 발생을 했다. 야남드 중계석의 경우도 예외가 아닌지라 중계석을 신청했던 당사자인 80몽키스를 시작으로 강동성심병원, HOYS, 로턱스, 그리고 연예인야구팀 조마조마까지 번번이 중계 신청 팀이 패배를 기록하면서 기꺼이 자기 한 몸 희생해가면서 상대팀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 있는 형국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이번 주 야남드 중계석 게시판을 통해 중계 팀이 출동을 하기로 결정한 비백 데블스의 경우 작년 야남드와 리그일정과 녹화일정을 무려 3번이나 맞춰보았음에도 경기당일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번번이 우천취소가 되는 바람에 야남드의 저주의 상징이 된 팀이었다. 과연 보이지 않는 저주의 손길은 이번에도 그들의 발목을 잡게 될런지 사뭇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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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심차게 중계신청서를 던진 주인공은 20대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이 함께 하는 사회인야구단으로 바쁜 사회생활에서 이제야 마침내 그라운드에 돌아온 악동들이란 뜻에 팀명은 "BeBack Devils" 로 지었다는 사연과 함께 비록 연령분포는 다양하지만 팀원 간에 형제같이 서로 챙겨주며 항상 즐거운 분위기에서 야구 실력을 키위기 위해 땀 흘리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초반부터 꼬이기 시작하는 비백데블스의 묘한 분위기​​​​
 
 오랜만에 다시 찾은 미사리 선동야구장은 사실상 수도권 생활야구인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당초 고수부지 공터와 다름없던 곳에 하나둘씩 야구를 즐기는 팀들이 늘어나고 선착순으로 경기할 부지를 맡아 즉석에서 배틀이 벌어지던 곳이다. 결국 구장사용권에 대한 불필요한 이권다툼과 쓰레기 무단투기, 환경오염 문제 등 실종된 시민의식으로 인해 모두가 쓸 수 없는 공간으로 버려졌다가 하남시 생활체육의 노력으로 지금은 다시 번듯한 야구장 4면을 확보한 좋은 교훈을 남겨준 의미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하남 미사리 강변리그 토요 3부 팀인 비백데블스와 상대팀인 롤링스의 경기에 앞 서 양팀의 리그성적만 놓고 봤을 때는 2승 무패로 선두권에 형성된 비백데블스와 승리 없이 2패만을 기록 중인 롤링스의 무게의 기울기는 아무래도 중계 신청 팀인 비백데블스 쪽으로 크게 기울어짐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인은 현재까지 야남드 중계석을 신청했던 당사자들이 모두 승리를 내 준 징크스와 같은 저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백데블스 쪽이 약간의 핸디캡을 안고 경기를 시작한다고 보는 편이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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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경기초반부터 양 팀 덕아웃에 설치된 카메라와 중계스태프, 그리고 타석에 한켠에서 타자를 바라보는 액션캠인 고프로, 뒤에서 쉴 새 없이 떠들어대는 해설위원 장영민씨의 현란한 말솜씨에 다소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양팀 선수들은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 나가기 시작한다. 평소 안정된 마운드와 짜임새 있는 수비집중력과 타선의 힘을 가지고 있는 비백데블스를 상대로 1회 초부터 롤링스가 뜻밖의 반전을 시작하며 힘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롤링스는 비백데블스 전력의 핵이자 믿고 쓰는 4번타자와 유격수라는 공수양면에서 중책을 맡은 엄태영 선수의 연속된 실책과 경기초반 제구력의 난조를 보인 선발투수 백진이 4구를 남발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호진의 중전2루타 한방을 터트리며 단숨에 5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으로 경기초반 분위기를 압도하는데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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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백데블스도 1회 말 반격에서 중심타선인 김성배-엄태영-김철회 트리오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는 집중력 속에서 곧바로 2점을 만회하는 모습이었지만 중요한 찬스에서 한방이 터지지 않았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삼진을 당하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예상외로 경기초반 분위기 반전에 실패,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지 못하며 뭔가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지된다.

또 다른 야남드의 관심저주, 무려 3번의 파울홈런!​​
 
 야남드의 관심저주로 인해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하는 것은 단지 중계 신청 팀에 한정되지 않았다. 이 날 경기 후에 선동구장에서 벌어진 두 번째 녹화 촬영분인 서광블루워커스와 하남어라핫의 경기에서 또 다른 희생양이 탄생했다. 경기시작전부터 범상치 않은 체형과 무시무시한 허벅지 굵기, 흡사 오승환과 이대호를 절묘하게 섞어 놓은 듯 한 천상 야구선수란 생각이 드는 외모로 야남드의 주목을 받은 튼실한 허벅지의 소유자 이형진선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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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광블루워커스의 4번 타자이자 내야를 진두지휘하는 유격수라는 엄청난 중책을 맡은 선수출신의 중심타자 이형진은 1회부터 깔끔한 수비실력을 뽐내며 타석에서도 보란 듯이 홈런포를 하나 쏘아 올리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웬일인지 중계석의 장영민, 서정태의 관심을 뜸뿍받은 이형진이 타석에서 배트에 제대로 힘을 실은 대형 홈런성 타구를 날릴때마다 외야의 바람은 우측에서 좌측으로 강한 돌풍이 형성되었다. 3타석에서 모두 좌측 폴대 부분 끝에서 파울라인으로 휘어져 나가는 좌측의 대형 파울홈런, 특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측 폴대 위를 훌쩍 넘는  120m짜리 초대형 파울홈런을 기록했지만 결국 끝내 예고된 홈런은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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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쯤 되면 야남드의 관심저주는 단순한 징크스를 넘어 한번 깊게 생각해 봐야할 만한 연구대상이 아닐까 싶다. 강력한 아우라를 소유하고 있거나 류현진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긴장하지 않는 최고의 멘탈, 엄청난 평정심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야남드 출연은 잠시 유보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를 일이다.
 
한번 잡은 리드를 내놓지 않는 롤링스의 젊은 패기!​​​​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경기직전 갑작스런 중계소식을 접했지만 평정심을 가지고 경기 내내 담담하고 차분했던 롤링스에 비해 주초부터 야남드 중계석을 기대하며 심적인 부담감속에 많은 준비를 하며 혹시나 경기전날 잠까지 설친 것이 아닌가란 의문이 들 정도로 데블스는 경기 내내 몸놀림이 많이 무거웠다. 1회 서로가 탐색전을 펼칠 여유도 없이 본격적인 공방전을 펼치면서 난타전의 양상으로 흘러가는가 싶었던 경기초반의 분위기와는 달리 경기중반은 젊은 패기의 롤링스가 2회와 3회 차곡차곡 한 점씩을 추가하며 달아나는 양상이었던 반면 비백데블스는 스코어 보드상에 0의 행진이 계속되며 반전의 단서가 될 만한 실마리를 쉽게 찾아내지 못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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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링스 야구단의 선발투수인 김인기는 1회 비자책 2실점을 했을 뿐 3이닝동안 2피안타와 탈삼진 4개를 뽑아내며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으로 비백데블스의 강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한 뒤 마운드를 김태진에게 넘겨주는 생활야구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를 향한 5부 능선을 넘어섰고 비백데블스는 5회 반격에서 대타로 나선 선두타자 안상욱이 우익수실책과 4번 엄태영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라는 절호의 찬스를 후속타자의 불발로 날려버리면서 점수차이를 좁히지 못한 장면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마지막 반격의 기회, 대반전을 노린 6회말!​​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비백데블스가 한 점씩 야금야금 내준 실점으로 인해 스코어가 무려 8대2까지 벌어진 게임은 마운드를 넘겨받은 롤링스의 마무리 김태진이 아웃카운트 3개만 기록하면 야남드의 저주를 넘어서지 못하는 징크스 리스트에 비백더블스의 이름을 새겨 넣을 것 같은 우려로 데블스의 3루 측 덕아웃이 술렁대기 시작한다. 생활야구에서 6점은 한번의 찬스로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는 추격 사정권내의 점수 차...마음을 다잡은 비백데블스의 타자들은 거짓말처럼 마지막 힘을 내며 거센 반격을 시작한다. 선두타자로 나선 민승기가 하위타선에서 볼넷을 얻어내면서 불씨를 살린 경기는 오영일과 김성배가 연속 2루타를 날리며 승부를 안개 속으로 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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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순간 대반전을 노리는 비백데블스의 타자들의 집중력과 끈질긴 추격을 막고 팀의 승리를 지켜내려는 롤링스의 김태진의 혼신의 역투가 펼쳐진 마지막 6회 말 그들만의 승부, 승리의 여신은 과연 어느 편의 손을 들어주었을까? 비벡데블스는 그 어렵다는 야남드의 징크스를 깨고 야남드중계석 신청 팀 최초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을지 궁금하시다면 본.방.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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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전4기, 세 번의 우천취소 끝에 네 번째 기회에서 마침내 야남드 중계석의 카메라에 야구동영상을 남긴 집념의 생활야구팀 비백데블스와 야구용품 롤링스의 한국 총판답게 간지나는 미국산 야구장비로 중무장한 롤링스야구단의 최종 경기 결과는 야남드 중계석에서 마지막 순간 공개됩니다. 물론 그래도 궁금한 건 절대 못 참겠다는 성질 급한 게임원의 유저라면 하남미사리리그 토요3부 경기결과를 직접 찾아 보셔도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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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등급 홈런좀치자..
    • 2014.03.27 17:43
    • 답글

    수연 아빠님! 오셨었군요. 뵙구 싶었는데 얼굴을 몰라서 인사를 못 드렸네요.ㅎㅎ 이렇게 저희 팀 취재까지 해주시고 감개무량합니다.ㅎㅎ 신생팀이라고 살살해달라는 MC 말에 팀원들이 넘 맘을 놓은 것 같네요. 아님 진짜 야남드 저주??ㅎㅎ 어쨌든 좋은 추억이였습니다. 야남드 파이팅!! 수연아빠 파이팅!!

    • 등급 GM수연아빠
    • 2014.03.27 23:23
    • 답글

    그날이 길일인지 결혼식이 많아서 직장동료결혼식 얼굴 비치고 넘어가느라고 조금 늦었습니다^^~ 아무쪼록 즐거운 추억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ㅋ 앞으로도 예고없이 불쑥불쑥 찾아뵐 예정임다...야구장에서 혹시 절 보시거든 잘 부탁드리구요~생활야구인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 등급 야남드2010
    • 2014.03.28 10:14
    • 답글

    자자, 두려워들말고 신청하시라.ㅎㅎㅎ

    • 등급 GM수연아빠
    • 2014.03.29 10:33
    • 답글

    상대팀 야남드중계석 신청하면 일석이조!

  • 안녕하세요 롤링스 김태진입니다. 너무재미있었습니다. 다음번에 저희팀도 신청한번하겠습니다..^^

    • 등급 야남드2010
    • 2014.04.02 09:39
    • 답글

    캣쳐보던 태진감독님?

  • 네맞습니다..ㅎㅎ 포수 태진감독입니다 ^^ ㅎㅎ.. 다음에 기회되면 저희팀도 한번 신청하겠씁니다 그때도 재미있는 중계부탁드리겠습니당^^ㅋㅋ

  • 롤링스 승리입니다ㅎ

    • 등급 GM수연아빠
    • 2014.03.29 10:32
    • 답글

    절름발이가 범인 유주얼서스펙트급 스포일러이십니다^^

    • 등급 야남드2010
    • 2014.04.02 09:39
    • 답글

    태진c, 공 맞은 건 괜찮우?

    • 등급 이혁재
    • 2014.03.28 16:39
    • 답글

    롤링스전 중계날짜는 언제죠?

    • 등급 GM수연아빠
    • 2014.03.28 22:15
    • 답글

    그건 전적으로 피디님만 아시는 일급비밀 ㅋ

    • 등급 김남영
    • 2014.03.29 13:07
    • 답글

    야남드 까는글 맞죠??ㅋㅋ...아마 카메라를 너무 의식하는듯...ㅎ

    • 등급 GM수연아빠
    • 2014.03.29 15:25
    • 답글

    그럴리가요 ㅎㅎㅎ 저도 팀야남드인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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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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