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코리안 빅리거의 투타 맞대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시내티의 로스엔젤레스 원정 4연전이 이번 주말로 다가왔다. MLB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야구팬뿐만 아니라 야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남자들이라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타자와 최고의 투수가 팀성적과 자존심을 걸고 숙명적인 대결을 펼쳐 낼 7월 28일 일요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추신수와 류현진의 코리안 빅리거의 맞대결은 야구팬들의 모두의 가슴을 설레이게 할 빅이벤트를 기대하고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이번 주 이슈앤대세에서는 팀의 4선발로 부담감을 털쳐내고 홀가분한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토론토 원정길에서 타선의 지원속에 가볍게 1승을 추가, 마침내 팀을 지구선두로 끌어 올린 의미있는 8승째를 기록한 다저스의 신예 류현진과 숙적 린스컴에게 홈런포를 뽑아내면서 멀티히트의 맹활약속에 연속안타 행진을 거듭하며 뜨거운 불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는 레즈의 리드오프 추신수의 진검승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가을의 잔치를 향한 고비에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어라!
진격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법한 무서운 다저스의 상승세는 시즌초반 투타의 엇박자속 바닥권을 형성하던 팀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반전으로 마침내 지구 선두자리에 등극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출격한 23일 타선이 폭발하면서 후반기 4연승의 파죽지세로 51승47패(승률 0.520)를 기록하면서 이 날 패한 애리조나를 반 게임차로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선 엄청난 상승세로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혜성처럼 등장 야시엘 푸이그의 믿기 힘든 놀라운 활약속에 부상에서 돌아온 라미레스를 중심타선을 구축하면서 물방망이로 손가락질을 당하던 팀타선이 7월에는 팀 타율 0.289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대변신에 성공했고 결국 타선의 힘은 투타가 안정되는 시너지 효과까지 불러오는 대단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 7월 한달간 13승 4패를 기록하고 있는 다저스는 최근 26경기에 단 5패만을 당했을 만큼 그 상승세가 실로 대단하다.
추신수가 속한 신시내티 레즈의 상승세 역시 만만치 않다. 류현진이 8승을 거둔 23일 레즈는 아로요의 호투를 바탕으로 타선이 일찌감치 폭발하면서 11-0의 일방적인 대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신시내티는 비록 중부지구에서 3위에 기록되어 있지만 56승 43패라는 좋은 승율을 기록하면서 지구선두 세이트루이스를 4.5게임차로 추격하면서 사정권에 올려 놓은 것은 물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2위를 기록하면서 포스트시즌의 꿈을 계속 이어 나가고 있다.
두 선수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가을의 잔치에 초대를 받기 위해서는 한게임, 한게임 순위싸움이 치열해 지고 있는 시점에서의 이번 4연전 승부는 매우 중요하다. 두 선수 모두 팀의 사정을 감안할 때 가을의 잔치로 가는 티켓을 확보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쳐나가야 할 중요한 승부처에서 두 팀이 격돌을 하게 되었고 팀의 주축선수인 추신수-류현진 두 선수의 맞대결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진검승부가 예상되는만큼 그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코리안 빅리거의 매치업이 기다려지게 된다.
절정의 타격감! 17게임 연속안타 추추 트레인의 상승세~
류현진이라는 방패를 뚫어야 하는 날카로운 창 추신수의 최근 성적을 살펴보면 타선에서 무서울 정도의 기세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추신수는 2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솔로홈런을 포함 하여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16경기 연속안타를 행진을 이어갔다. 상대 투수는 샌디에이고전에서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팀 린스컴이였고 평소 상대전적에서 밀리던 리그 최고 투수와의 맞대결을 이겨냈다는데 큰 의미를 가지게 된다.
최근 16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하는 동안 타율 4할3푼1리라는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추신수는 후반기 들어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7월 들어 타율 4할6리를 기록하고 있는 추신수의 타격흐름을 놓고 봤을 때 극찬을 받으며 출발한 4월(0.337)보다도 더 뜨거운 타격 페이스를 과시하고 있다. 높은 출루율까지 보유한 최고의 테이블 세터인 추신수가 살아나면서 신시내티 역시 후반기 대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9승의 고지를 넘어 10승의 발판을 삼기 위한 출격하는 괴물 류현진~
아쉬운 6월을 보낸 류현진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8승을 거두지 못한 채 팀의 선발 로테이션상 무려 12일 만에 4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경기 초반 실전감각이 떨어져서 인지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타선의 도움을 받으면서 팀이 10-2로 크게 앞선 6회 1사 1,2루의 위기를 만든 마운드를 내려가야만 했다.
하지만 노련한 위기관리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류현진은 절반의 성공과 다름없는 시즌 8승째을 기록하면서 신인투수로써는 대단한 기록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10승투수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발판으로 이번 신시내티 4연전의 일정 중에 3번째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일단 류현진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기는 성적표를 받아 들긴 했지만 추신수와의 맞대결에서는 분명 또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류현진의 홈경기 등판은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 될 전망이다. 객관적인 성적을 살펴보면 류현진은 올시즌 원정경기에서는 4승 2패 방어율 4.92로 다소 부진했던 반면 홈경기에서는 4승 1패 방어율 1.90으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시내티 4연전 마지막 날, 코리안데이에는 다저스스타디움에 태티써가 뜬다!
대한민국 최고의 투타 대결로 한바탕 뜨거워 질 다저스 스타디움은 코리안 빅리거의 맞대결이 예정된 다음날인 현지시간으로 28일 일요일에 펼쳐 질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소녀시대멤버인 태연, 티파니, 써니가 LA 다저스 구장에 모습을 들어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태티써 소녀시대의 다저스 스타디움 방문은 지난 5월 티파니가 LA 다저스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선 이후 두 번째인 만큼 현지에서는 더욱 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태티써 멤버들은 애국가 제창과 시구자로 마운드에도 오르면서 추신수와 류현진의 대결로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를 계속 이어 나갈 기세임에 분명하다.
이래저래 올 시즌 처음으로 추신수-류현진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신시내티와 다저스의 4연전은 한국 야구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만큼 기대를 해도 좋을 듯 싶다.
언론의 이목이 모두 집중될 코리안특급 매치업을 예상해 보자!
언론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될 두선수의 대결을 살짝 예상해 보려면 두 선수들의 성적을 좀 더 구체적이고 자세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홈구장인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류현진은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추신수는 현재까지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총 3경기를 뛰는 동안 아쉽게도 안타를 때려낸 적은 한 번도 없다. 류현진은 좌·우타자를 크게 가리지 않는 편이지만 실제 류현진의 전반기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30이었지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89로 매우 높은 편이다. 하지만 추신수는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185로 평균 타율을 까먹는 약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좌완특급 투수인 류현진이 조금 유리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을 해보게 된다.
게다가 거침없는 다저스 타선의 최근 상승세는 류현진이 평소와 같이 퀄리티 스타트만 기록해 주어도 승리를 챙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류현진의 입장에서는 큰 부담없는 정면승부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여진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들어낸 류현진이 추신수를 앞세운 신시내티 타선을 상대로 과연 어떤 투구를 보여줄런지 너무나 궁금하기만 하다.
이제 한국야구의 MLB의 한페이지를 장식할 역사적인 한 장면을 기록하기 위해 다저스 스타디움으로 날아 갈 준비는 모두 끝났다.
이슈앤대세 코너에서 금주 가장 핫한 이슈인 류-추 맞대결을 기념하기 위해 일요일 아침시간을 행복하게 해 줄 코리안 빅리거들의 정확한 맞대결 예상 성적을 코리안더비 경기시작전까지 댓글로 남겨주신 한 분께는 MLB Korea의 패션 스냅백 모자를 선물로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