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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아홉 번째 심장 NC다이노스의 1군 도전! 이슈&대세

GM수연아빠 (july***)
2012.09.18 18:40
  • 조회 3718
  • 하이파이브 0
 2012 팔도 프로야구 정규시즌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일말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포기란 없다란 마음가짐으로 마지막 4강 싸움을 응원하는 팬들도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제 사실상 가을의 잔치에 진출할 수 있는 4강팀들이 어느정도 윤각이 잡힌 상황에서 마지막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3팀간의 순위싸움과 하위권팀들의 자존심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경기가 전개되고 있다고 보는 편이 맞을 듯 싶습니다.
  
 가을야구를 한껏 기대하며 포스트시즌을 바라보는 팬들이야 즐거운 마음으로 얼마 안남은 2012년 프로야구를 재미나게 즐기고 계시겠지만 나머지 하위권의 4팀 팬들은 이제 또다시 희망을 가지고 바라볼 내년시즌을 미리 예상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펼쳐주는 팀에 대한 애정어린 마지막 응원과 함께 확대엔트리가 시행됨으로 인해 시즌말미에 기회를 얻은 신인선수들과 스토브리그의 행보에 서서히 관심을 가지게 되는 시기입니다. 여기서 내년 시즌 순위의 최대 변수인 2013시즌 9구단 체제에 뛰어드는 한국프로야구 9번째 심장인 NC다이노스의 행보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을 듯 싶어 이번주 이슈&대세는 NC다이노스의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NC다이노스는 지난주 12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을 승리함으로써 56승을 챙기면서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시킨 것은 물론 퓨쳐스리그의 절대강자인 북부리그 소속의 경찰청과 상무를 제치고 59535패의 최고승률을 기록하며 양대리그를 통털어 가장 높은 자리에 우뚝 섰습니다. 당초 유망주위주로 구성되었지만 기본기가 많이 부족한 선수들이기에 젊음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경쟁력이 없는 선수들을 가지고 좋은 팀을 만든 김경문감독이 이끄는 NC다이노스는 분명 성공적인 데뷔 첫 해 성적을 거두었다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NC다이노스가 창단 첫해 비록 2군들의 경기인 퓨처스리그라고는 하나 6할이 넘는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는 쾌거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일등공신은 뭐니뭐니 해도 공--주를 완벽히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준비된 신인 나성범 선수의 몫이 컸습니다. 광주진흥고 출신의 나성범은 2008LG트윈스에 432번으로 지명되었으나 프로야구가 아닌 대학진학을 결정, 연세대학교에서 좌완 에이스로써 좋은 기량을 뽐내며 대학리그를 평정했던 그는 NC의 유니폼을 입을 당시투수로 입단했지만 가을캠프를 통해 타자로 전향한 케이스로 비슷한 절차를 밟은 추신수와 이승엽, 이대호와 같이 유능한 투수출신의 타자로 타석에서 볼배합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장래가 총망되는 기대주입니다. 나성범의 퓨쳐스리그 성적표는 93경기에 나서 .304의 타율과 16홈런, 66타점으로 남부리그 2부분 선두를 달리고 있고 넥센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만년 기대주 조평호가 10홈런으로 그 뒤를 받치고 있습니다. 

 




 

 NC의 공룡타선을 이끄는 선봉장이 나성범이였다면 마운드에는 두산에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재학 선수가 무려 15승을 챙기며 NC1선발이자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었습니다. 우완 사이드암 투수인 이재학은 작년시즌 종료 후 유난히 사이드암 유망주가 많았던 두산의 팀사정상 보호선수 40인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NC의 눈에 들어 픽한 투수인데요. 이재학을 데려 온 NC다이노스 김상엽 투수코치에게 컷 패스트볼을 새로 연마하게 하면서 구위가 많이 좋아진 선수로 평균자책점이 1.55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으로 2군무대를 완전히 평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혹자는 작년 퓨쳐스리그 다승왕 출신의 우규민선수가 1군경기에서는 그다지 뛰어난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점을 예로 들면서 1군과 2군의 쉽게 넘을 수 없는 넘사벽의 수준차이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퓨쳐스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의 성적을 비교해보면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이재학선수가 어느정도 레벨의 투수인가 대충 알아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올시즌 퓨쳐스리그의 투수부문 평균자책점 20위를 살펴보았습니다. 반가운 이름인 롯데의 좌완 에이스 장원준 선수와 두산의 기대주 이정호, 엘지의 신정락과 윤지웅 선수보다도 훨씬 잘 던진 모양입니다. 과연 이재학선수가 내년시즌 당장 1군무대에서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만 나이가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당장의 성적보다는 경험이 쌓이는 몇 시즌 후를 기대해 보는것도 좋겠지요. 

 


  이제 정규일정을 딱 한경기 남게 둔 NC다이노스의 이태일 대표는 얼마전 인터뷰에서 내년 시즌의 목표를 5할승부로 잡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2년동안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우선 지명권을 행사하면서 우수한 신인선수를 많이 보강했고 NC가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기존 선수단의 원석을 잘 다듬으면서 좋은 선수들을 키워오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자신감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신인급 선수들만 가지고 1군무대에 5할의 승부를 거둘수 있다면 그건 기적에 가까운 일이겠죠? 무려 10년째 5할승률을 거두지 못하고 가을의 잔치를 또 다시 다음기회로 미루고 있는 팀도 있으니 말입니다. 이번 2012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고 나면 NC다이노스는 또 하나의 히든카드를 보유하게 되는데 바로 즉시 전력감의 선수를 보강할 수 있는 특별지명입니다. 

 


  NC의 내년 1군무대에 연착륙을 위해 8개구단으로부터 각 1씩의 즉시전력감을 보강할 수 있는 특별지명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이 지난주 KBO에서 확정 발표되었습니다. 기존 8개구단은 FA신청이 마감되는 시점에 군제대 선수를 포함 65인의 엔트리를 구성해야 하며 이 중 20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중 NC가 지명하면 1명을 내주어야 하며 그 보상금은 10억으로 정해졌습니다. FA마감후 4일 이내에 NC에게 20인의 보호선수 명단을 넘겨주면 NC3일이내에 특별지명을 해야하는 만큼 지금부터 8개구단 담당자와 NC다이노스 스카우트간의 엄청난 두뇌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새롭게 1군무대에 모습을 들어낼 NC가 프로야구의 새로운 활력을 붙어넣는 대세팀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선택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LG팬인 관계로 현재 엘지트윈스에서 반드시 필요한 20인의 보호선수를 예상해보는 일만으로도 참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일단 FA를 선언할 이진영과 정성훈 선수를 제외하고 나면 대충 투수진에서는 봉중근, 임찬규, 우규민, 임정우, 이동현, 유원상, 최성훈, 신재웅, 이승우, 신정락 정도를 야수진에서는 박용택, 이병규, 작병규, 서동욱, 정의윤, 오지환, 김용의, 윤요섭, 조윤준, 이대형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과연 여러분들이 응원하는 팀에서 내년 NC에게 즉시전력감으로 절대 내어줄 수 없는 20인을 뽑으라면 어떻게 하실지 한번쯤 고민해보시는 것도 재미난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암튼 이번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굴 NC20131군무대를 향한 새로운 도전...! 우리 함께 지켜보자구요~ 

 

 

2013년 대한민국의 아홉 번째 심장 NC다이노스의 선전속에
프로야구 및 한국야구의 발전을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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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등급 야구로즐거운인생
    • 2012.09.18 19:01
    • 답글

    nc 다이노스의 멋진 등장을 기대합니다!

    • 등급 염산냉면
    • 2012.09.22 22:26
    • 답글

    아기 공룡들의 반란을 기대합니다

    • 등급 8번타자
    • 2012.09.24 11:37
    • 답글

    서서히 다가오는 성인 공룡들의 진동이 느껴집니다!

    • 등급 김경철
    • 2012.11.22 19:57
    • 답글

    다이노스 화이팅~

  • 7등을 목표로....화이팅!!!!

    • 등급 디자인채널(dch)
    • 2013.05.16 13:21
    • 답글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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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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