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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시간제한이 없는 경기의 재미는 어디로? 이슈&대세

GM수연아빠 (july***)
2014.12.26 18:42
  • 조회 6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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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시간제한이 없는 경기의 재미는 어디로?

        

 야구팬에게는 일종의 바이블로 통하는 아다치 미츠루의 야구만화 ‘H2’의 주인공 히로의 명대사인 “타임아웃이 없는 시합의 재미를 가르쳐 드리지요”라는 단어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잦은 선수 교체와 비디오판독 도입 등 진화하는 현대야구의 추세는 점점 늘어지는 경기시간으로 이어졌고 KBO는 매년 늘어나는 게임시간으로 인해 야구팬들의 관심과 흥미가 떨어진다는 판단 하에 내년부터 경기촉진룰인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하고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수많은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이대로 시간에 대한 엄격한 규정이 강화되는 추세가 이어진다면 멀지 않은 미래의 프로야구는 생활야구처럼 정규이닝을 채우는 것보다 시간제한에 따른 ‘타임아웃’으로 경기가 종료되는 스포츠로 변화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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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아무리 KBO의 경기촉진룰이 강화된다고 해도 프로야구는 3시간 이상의 충분한 경기시간과 최소한 9회 정규이닝은 보장이 된다. 반면에 우리의 생활야구는 대부분의 리그가 ‘1시간 50분이후 새로운 이닝 시작 불가’라는 시간제한에 얽매여 정규이닝인 7회까지 경기를 모두 마무리하는 경우가 신기한 경험이 될 정도로 대부분 4~5회 정도에 경기가 끝나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렇다면 KBO가 새롭게 준비한 스피드업 규정은 프로야구보다는 오히려 타임아웃룰이 존재하는 생활야구에 좀 더 절실한 제도가 아니었을까? 이번 주 이슈가 되고 있는 2015시즌부터 달라지는 경기촉진룰을 생활야구로의 적용 가능여부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이닝 중 투수교체시간을 2분 45초에서 2분 30초로 단축한다.​​
 
 실제로 최근 5년간의 평균 경기시간을 살펴보면 매년 프로야구의 경기시간은 조금씩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3시간 12분이였던 평균 경기 시간은 2014시즌에는 역대 최장 경기시간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3시간 27분으로 거의 3시간 반에 육박하게 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년 시즌 경기시간을 10분 단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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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적으로 프로야구경기에서 4명에서 5명 정도의 투수가 마운드에서 교체되는 것이 대부분인 점을 감안해보면 투수 1명교체시 15초 단축으로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는 게임당 겨우 60~75초, 즉 1분 안팎에 불과하다. 보통 한 두 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하는 패턴이 많은 생활야구의 경우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이닝 중에 투수교체가 거의 없다는 점과 실제로 이닝중 투수 교체 시에도 연습투구 7~10개정도만이 주어지는 현재의 경기진행 사정을 감안했을때 투수교체시 2분 30초가 주어지는 스피드업 규정은 생활야구에서 도입한다고 해도 별다른 실효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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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관점은 프로야구와는 다르다. 보통의 생활야구 경기 중 이닝교체나 투수 교체 시에 선수들이 불필요하게 시간을 소비하는 일보다는 오히려 이 참에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경기장 한 켠에서 담배 한 대를 피우기 위해 자리를 비우는 심판원을 기다리는 일을 경험하면서 얼굴을 찌푸렸던 기억이 난다. 게다가 일부 리그는 이닝이 바뀌는 사이에 2심을 보는 심판 분들이 번갈아가면서 자장면을 시켜먹는 경우마저 눈에 띄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물론 수준이하의 경기력으로 경기가 늘어지거나 선수들이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아서 2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리는 경우가 더 많지만 다음시즌에는 리그 운영진의 상식이하의 행동으로 정규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만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2015시즌에는 리그시합 중 공수교대와 선수교체가 모두 1분 30초 이내에 이루어질 수 있게 생활야구 스피드업 규정을 엄격히 적용한다면 7이닝을 모두 채우지는 못하더라도 게임당 평균이닝이 1이닝 정도는 늘어나게 되지 않을까?
 
타자 등장 시 BGM은 10초 이내로 하고 타자는 그 전까지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
 
 프로야구 직관 시에 가장 신나는 응원전 중에 하나는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등장할 때 앰프를 통해 울려 퍼지는 ‘선수응원가’를 팬들이 한 목소리로 다함께 따라 부르는 일이다. 하지만 2015년 KBO의 달라진 스피드업 규정은 타자가 등장할 때 나오는 응원가 BGM을 10초 이내로 제한하고, 타자는 응원가가 끝나기 전에 반드시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 만약 10초를 넘긴 상태에서도 타자가 타석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심판은 타자 없이 투수에게 투구를 지시하고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판정할 수 있도록 정했기 때문에 일부 선수들의 등장배경음악을 바꾸거나 응원의 재미가 반감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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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의 진행을 군더더기 없이 보다 다이나믹하게 진행하려는 KBO의 아이디어를 반대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승부처라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는 특정 선수의 등장 세레머니와 관중석에 가득 울려 퍼지는 특유의 등장배경음악은 경기의 극적인 긴장감을 최고조로 몰아가는 효과와 재미의 요소를 극대화시키는 팬들의 즐길 거리임에 틀림없다. 선수들이 급하게 타석에 들어서서 응원가가 채 끝나기 전에 초구를 건드려 아웃이라도 되어버리는 날엔 오히려 팬들의 집중도를 방해하는 불합리한 제도가 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살짝 앞서기도 한다.
 
 사실 생활야구에서는 10초 이상이 소모되는 선수등장 BGM은 없지만 대기타석에서 자기 차례를 미리 준비하지 않고 정신줄을 잠시 놓고 있다가 부랴부랴 헬멧을 챙기고 뒤늦게 배팅장갑을 착용하며 10초 이상을 허비하는 타자들의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경기시간을 단축하고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해서 이렇게 불필요하게 경기를 지연한 경우라면 타자에게 패널티로 스트라이크를 하나 주고 시작하는 다소 깜직한 스피드업 촉진룰이라면 분명 사회인야구 경기의 빠른 진행과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지 않을까?
 
타자의 불필요한 타임을 불허하고, 최소 한발은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
 
 내년 시즌 달라지는 시간제한 촉진룰 중에서 경기력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규정은 바로 타자들이 일단 타석에 들어서면 투수의 타이밍을 빼앗기 위한 타임을 받아주지 않고 타격준비과정에서 불필요한 동작을 위해서 타석에서 벗어나거나 두 발을 모두 뺄 수 없도록 한 규정일 것이다. 이를 어겼을 때도 앞 서 말한 것과 같이 주심은 투수의 피칭을 인정하여 자동 스트라이크를 부여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쯤에서 타격준비과정에서 불필요한 동작으로 인한 지적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복잡하고 다양한 타석루틴하면 생각나는 선수가 한 명쯤 머릿속에 떠올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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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단계 스파이크로 타석의 흙을 고른 후, 2단계 장갑 벨크로를 한 번씩 떼었다가 고쳐 맨 뒤, 3단계 제자리에서 점프하며 양발을 부딪친 다음, 4단계 고개를 푹 숙이고 헬멧냄새를 맡듯이 얼굴부근부터 고쳐 쓴 뒤, 5단계 배팅박스에 두발을 넓게 벌려 고정시킨 후 왼손으로 허벅지를 탁 치며 긴장을 풀고, 6단계 야구배트로 바닥에 직선을 그은 다음, 7단계 연습스윙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타격을 시작할 수 있는 최장 24초가 걸리는 타격루틴을 가지고 있는 삼성의 박한이 선수이다. 다만 KBO는 타자가 장갑이나 헬멧을 고쳐 쓰거나 방망이로 바닥을 툭툭 치는 등 온갖 준비 동작의 루틴과정을 거치면서 시간을 끄는 것도 제한하는 방안까지 신중히 검토했지만 선수들의 익숙해진 습관을 고치게 하기는 힘들다는 이유로 제외했다고 하니 천만다행일 듯싶다.
 
 생활야구인들 역시 이런 불필요한 타석에서의 잡다한 준비동작을 모두 제한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간결하게 가져가는 것만으로도 서로의 얼굴을 찌푸리지 않고 빠르고 즐겁게 경기를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가져 본다. 그리고 동일한 타석에서 스윙 몇 번 해 본 뒤에 괜시레 야구배트를 바꾸기 위해 타석을 벗어나는 타자들이 많다는 점도 시간을 끄는 불필요한 동작이란 생각이 든다. 다만, 야구는 분명 타자와 투수의 심리적인 싸움이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관점에서 무조건적으로 타자를 서두르게 만드는 이번 스피드업 규정은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타자는 볼넷이나 몸에 맞는 볼에도 1루까지 뛰어서 출루해야 한다.​​
 이제 야구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는 표현이 사라지게 된다. 보통의 경우 야구에서 볼넷을 얻어내거나 몸에 맞는 공이 나왔을 때, 지금까지는 느긋하게 1루로 걸어 나갈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열심히 뛰어나가야만 한다. 풋가드나 암가드 역시 타석에서 느긋한 동작으로 하나씩 풀어 놓고 걸어 나가는 게 아니라 즉시 1루에 출루해서 주루코치에게 직접 전달해야만 한다. 큰 부상이 아니라면 사사구를 얻어 출루하는 경우에도 그라운드에서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스피드업 규정이 신설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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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양팀 투수가 경기 중에 약 6개씩의 사사구를 내 준다고 가정을 해보면 타자가 걸어나가지 않고 빠르게 1루로 출루할 경우 타자주자가 10초씩 줄일 수 있다면 경기시간은 약 2분 정도가 단축될 수 있게 된다. 특히 볼넷을 남발하는 생활야구경기라면 빠른 경기진행을 위해 즉시 도입해 볼만한 기대효과가 가장 큰 스피드업 촉진룰이라고 느껴진다.
 
 또한, 메이저리그의 경우 지난 가을시범리그를 통해 투수가 타자에게 고의사구를 내줄 때 공 4개를 던지는 것도 시간 낭비라고 판단하여 감독이 손가락 4개를 펴서 수신호를 하면 즉시 1루로 출루할 수 있게 하는 리틀 야구 방식의 고의사구 규칙을 시험운영 중에 있다고 한다. 물론 고의사구의 과정에서 뜻밖의 폭투가 나오기도 하고 이 틈을 노려 기습적인 도루를 하기도 하는 사회인야구의 경우 4번의 피칭과정에 많은 변수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빠른 경기진행을 위해서 이 제도를 도입을 적극 검토해 보는 것도 결코 나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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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어필시 수석코치의 동행을 금지하고 위반 시 해당 코치를 퇴장시킨다.​​
 
 KBO의 내년 시즌부터 감독이 어필을 하기 위해 그라운드를 향할 때는 반드시 단신의 몸으로 홀로 나서야만 한다. 만약 이를 지키지 않고 수석코치나 다른 코칭스태프를 동행하는 경우 해당 코치는 즉시 퇴장을 당하게 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과연 수석코치를 동행하지 않는다고 해서 어필시간이 정말 짧아지고 경기시간이 단축될지는 미지수이지만 항의를 거들어 줄 사람이 없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 중에 불필요한 어필의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효과를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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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야구에서는 이미 스트라이크, 볼, 아웃, 세이프, 파울, 페어의 6개 항목을 제외한 잘못된 야구규칙 적용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경기진행시에 어필은 오로지 감독만이 할 수 있도록 경기 전에 주의를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야구 룰을 잘 모른다는 이유로 선출이나 플레잉 코치가 심판원에게 언성을 높이는 경우가 많은데 KBO의 바뀐 규정을 엄격히 준용해서 경기 중 어필만큼은 정말 감독의 고유권한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해 본다.
 
사회인야구 적정 경기시간인 2시간 30분을 보장하는 리그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내년부터 KBO에 즉시 적용이 되는 달라진 경기 촉진룰이 사회인야구에 미칠 영향과 적용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해보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조차 이제 ‘시간제한이 없는 스포츠’라는 야구의 전통적 특징까지 포기해 가면서 여러 가지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농구의 24초 공격제한 시간처럼 더그아웃은 물론 마운드에서 투수가 볼 수 있게 20초 카운트다운 시계를 설치하고 투구 제한 시간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시간과의 싸움을 검토중이였을 만큼 야구의 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야구의 추세가 시간제한의 흐름으로 흐르는 변화를 거스를 수는 없지만 지난해 사회인야구의 경기시간과 정규이닝제도에 대한 의식을 조사하기 위해 생활야구인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투표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프로야구와 같은 9이닝이 정식경기보다는 지금의 생활야구 규칙인 7이닝의 경기를 하되 시간제한 없이 끝까지 즐기고 싶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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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한 논리로 직접적인 비교를 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지난 시즌 9이닝 기준인 프로야구의 경기시간이 약 3시간 27분 정도 걸렸다면 7이닝 기준인 생활야구는 단순 계산법으로 2시간 41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KBO의 경기시간 촉진규정을 생활야구에 즉시 반영해서 선수들을 열심히 뛰고 바쁘게 움직이게 만들어서 부지런히 10분이라는 시간을 단축한다고 해도 7이닝의 정규이닝을 마치기 위해서는 2시간 30분이라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한 셈이다.
 
 올 겨울 유난히 수도권의 많은 리그들이 참가팀들을 모으는데 애를 먹고 있다는 이야기가 주변에서 들려온다. 이제는 야구를 할 수 있는 운동장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팀들이 모여드는 시대는 지났다는 추세가 현실로 다가오는 중이다. 리그 측에서 서로가 즐거운 야구를 담보삼아 경기를 더욱 빠르게 진행하는 것을 요구하기 이전에 이제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인해 암묵적으로 정해진 2시간이 아닌 2시간 30분의 경기시간을 충분히 보장해주는 리그와 차별화된 서비스가 자리 잡아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7번의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경기시간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껏 논의한 스피드업 규정만을 앞세운 쥐어짜기 식의 무리한 사회인야구의 시간단축이라면 당연히 거부해야 하는 것이 생활야구인들의 최소한의 권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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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등급 김남영
    • 2014.12.26 19:16
    • 답글

    본문내용에 공감하지만...리그운영자(동네리그ㅜㅜㅋ)로서 한말씀 드리자면...2시간30분도 좋지만..현실적으론 2시간안에서 2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는게 급선무인데요....이건 심판의 운영재량으로서 충분히 가능한데 심판님이 이닝교대시간을 빨리빨리 가져가고, 투수교체시 투구이닝제한등 시간을 절약할수있는 요소를 얼마든지 가질수있음에도....라인업후 방치하여 10분 후딱 지나가고 이닝교대시 3~5분은 기본, 투수교대시도 마찬가지로서 귀한 2시간의 일부가 줄줄새는것부터 고치는게 필요해보이고요.

    • 등급 GM수연아빠
    • 2014.12.27 08:44
    • 답글

    리그 운영하시는 입장에서는 2시간내에서 타이트하게 가는게 맞겠죠...*.* 제가 말한 부분은 리그팀 모집이 안되는 거리적 가격적 메리트가 떨어지는 리그들부터 2시간30분으로 늘려가면 어떨까라는 의견입니다! 프로야구는 늘어지는걸 방지하자는 촉진룰이지만 사회인야구는 아무리 쥐어짜도 절대적인 시간부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남아있다는 이야길 하고 싶었답니다...당연히 주어진 2시간을 알뜰히 쓰는것도 중요하겠지요 근데 지켜보니까 선수들이 부지런히 뛰지 않는게 문제지 2시간도 길다라고 하는 운영자들이 보이더라구요 ㅠㅠ

    • 등급 김남영
    • 2014.12.26 19:18
    • 답글

    또하나, 콜드게임규정부터 상향조정해야한다고 봅니다.....사회인야구에서 10점이면 한큐(?)에 충분히 따라잡을수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개의 리그는 4회10점이 기본입니다.....누굴 위한 규정인지 헷갈리고요....반드시 손봐야하는 규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4.12.27 08:35
    • 답글

    콜드를 없애고 싶어도 없앨수가 없는...리그참가팀의 평준화를 기대해봅니다만 일단 4회 12점도 많이 도입하는 추세이긴 해도 결국 똑같더라구요

    • 등급 잠시후
    • 2014.12.28 00:50
    • 답글

    좋은 글이네요. 진짜 시간단축이 필요한 건 사회인야구죠. 2시간은 진짜 너무 짧고, 3시간이면 충분히 7이닝을 할 수 있으니 3시간 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야구장 사업하는 분들이야 조금이라도 더 많은 타임을 돌리려고 하겠지만, 결국 야구하는 사람들이 만족해야 그 사업도 번창하는 건데...

    • 등급 GM수연아빠
    • 2014.12.29 08:16
    • 답글

    시간이 많이 주어지면 좋겠지만 무한정 주어질수는 없을 듯 싶구요! 개인적으로는 30분만 서로 양보하면 어떨까 싶습니다만 리그비가 거의 게임당 30만원에 육박하는만큼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고 싶네요

    • 등급 광화문 출근쟁이
    • 2014.12.28 12:26
    • 답글

    현실적으로 시간제한은 있어야겠죠. 그렇지 않는다면 오전경기가 늘어져서 오후 경기팀은 제시간에 도착했더니 몇시간을 기다리는 수도 ㅡ.ㅡ 2시간 반 7이닝에 자체 스피드업이면 좋지 않을까요 ㅎㅎ

    • 등급 GM수연아빠
    • 2014.12.29 08:19
    • 답글

    맞습니다! 부지런히 서두르지 않으면 3시간이라도 부족하단 말이 나오겠죠? 아무리 생각해도 완전 투수전이 아닌담에야 스피드업해도 2시간에 7이닝은 너무 빠듯합니다...오가는데 왕복2시간이 걸리는 수도권외곽의 거리가 조금 먼 운동장에서는 한번쯤 고민해봐야 할 이슈라고 생각이 듭니다

    • 등급 삐형남자
    • 2014.12.28 19:18
    • 답글

    사야인들은 돈을 내고 야구를 하는 입장인데, 돈을 내고도 그 만큼 뛰지 못하고 오는 사람도 많죠. 2시간안에 참석 인원 모두를 한 타석이라도 들어가게 해야 하는 건 팀운영자한테도 남겨진 숙제이기도 하고요. 팀이 낸 돈에 비해 경기수나 게임시간은 부족하다는 건 대다수가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낸 돈에 비해 뛸 수 있는 시간은 너무도 한정적이라는 것도요.

    • 등급 GM수연아빠
    • 2014.12.30 18:42
    • 답글

    2시간이란 룰은 구장이 턱없이 부족하던 시절부터 이어졌고 그땐 리그비도 상식적이였던만큼 이젠 가능한 리그부터 30분만 더 할애해주셨음 어떨까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 등급 잘하지요^^
    • 2014.12.29 22:39
    • 답글

    본문 내용에 가장 와 닿는게...선수들은 다 들어와서 몸 푸는데...심판이 담배피러가서 안와서 기다리던 경우가 몇번있었죠...은근 짜증...경기 시간은 2시간 30분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4.12.30 18:37
    • 답글

    제일 속상할때입니다! ㅠㅠ 나름 이해가 가면서도 왠지 아까운 시간

  • 어차피 한경기2시간인데 콜드규정은의미없다고생각합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4.12.30 18:38
    • 답글

    2시간이라 의미가 없다고 하기엔 수비만 1시간 30분할 수도 있고 지는쪽에 넘 가혹해요!

    • 등급 H빌리
    • 2015.01.03 09:08
    • 답글

    리그가 더욱 늘어나서 인가요??? 아니면 인기 리그에만 몰리는 쏠림현상인건지...참가팀 모으는데 애로사항이 있다는건 뭔가 이유가 있겠죠??? 글 잘읽었습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5.01.06 08:45
    • 답글

    아무래도 생활야구인들의 눈높이들이 높아지고 경기가 어려워서인지 참여리그수를 줄여가는 추세가 접근성이 떨어지는 외곽은 인기가 줄었다고 들었습니다

    • 등급 제이티
    • 2015.01.23 18:55
    • 답글

    2시간 30분이 딱 적당할듯.. 3시간 하면 좋겠지만 리그 운영자의 수이기 너무 많이 감소하고, 2시간은 너무 짧고 2시간 10분 이후 새이닝 불가 하면 적당 합니다. 제가 리그를 운영할때 위처럼 2시간 10분이후 새이닝 불가로 했는데 거의 시간내에 종료 됩니다. 가끔 예외도 있지만 한번은 1분 남기고 새이닝 들어 갔다 초공격 팀이 10점이상 내고 말공격이 다시 재 ㅇㄱ전.. 3시간 20분 경기 한적도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는 아주 희박 하고 연장전을 한적도 몇번 있습니다. 사회인 야구 리그들이 2시간 30분을 기준으로 바뀌면 정말 좋겠네요.. 우선 저부터 수도권에 야구장 계획 중인데 리그 다시 하면 2시간 30분에 선출은 나무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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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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