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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은 2014년! 이슈&대세

GM수연아빠 (july***)
2015.02.13 16:12
  • 조회 5364
  • 하이파이브 1

아직 끝나지 않은 2014년! 누구보다 뜨거웠던 겨울야구

 

 2015년 새해 여러분의 신년목표는 과연 무엇 이였는지 기억 하고 계시겠지요? 해가 바뀌면서 갑작스런 담배 값의 기습인상으로 인해 가장 많은 분들이 금연을 목표로 삼은 가운데 규칙적인 운동이나 다이어트 같은 개인적인 목표들이 작심삼일로 그치지는 않으셨는지요? 하지만 설날이 포함되어 있는 2월은 우리에게 두 번째 기회를 새롭게 주는 푸근한 달입니다. 정확히 따지면 음력으로는 아직도 2014년, 흐지부지되어버린 신년다짐이나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잡으면서 아직까지 지난해에 미처 정리하지 못한 일이 남아 있다면 이번 기회에 확실히 마무리하고 새로운 기분과 새로운 마음으로 2015년을 시작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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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끝나지 않은 2014시즌 송파리그 일요3부의 최종 결승전이 올 해 들어 가장 추운 일요일, 체감온도 영하 15도의 강추위가 뼈 속까지 파고드는 매서운 칼바람 속에 송파 탄천 유수지 야구장에서 펼쳐졌습니다. 비록 야구를 하기에 쉽지 않은 동장군이 심술을 부린 날씨였지만 새해가 되기 전에 지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속에 펼쳐진 대심컵스와 개포맘모스의 뜨거웠던 “겨울의 잔치”에 이슈앤대세 독자분들을 초대합니다.
 
승부처 1_예정된 투수전, 선취점을 만들어라!
 
 송파리그 최종 결승전이 예정된 일요일, 갑작스럽게 불어 닥친 한파의 영향으로 서울의 수은주는 영하 11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대심컵스는 3위 팀인 비스트와 오전 더블헤더를 치루면서 몸이 움츠려 들 것으로 예상이 되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컵스의 에이스 김민수는 개포맘모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거둔 7이닝 완봉호투의 좋은 기억과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면서 단 4이닝 만에 12대 0으로 비스트를 셧아웃 시키고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결승전의 마운드에 올랐다.​
 
 개포맘모스가 꺼내든 선발 카드는 이번 시즌 팀 내 에이스의 경쟁에서 잦은 부상을 달고 산 주영민보다 한걸음 우위를 지킨 유영익을 마운드에 세웠다. 유일한 선수출신 최석원의 공백으로 생긴 외야수 비를 보강하는 차원에서 주영민에게 외야의 한자리를 맡기면서 안정감보다는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선발라인업을 구성하면서 지난 경기에서 대심컵스의 김민수에게 속절없이 당한 타격부진을 만회해보려는 작전이었다.
 
 개포맘모스의 유영익은 상대의 톱타자를 바깥쪽 낮은 직구로 꼼짝없이 삼진을 돌려세우는 쾌조를 스타트로 출발하더니 상대 선출 손택완을 3루 내야 플라이로 막아내는 등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팀원들의 사기를 충전시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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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 상위권을 달리는 두 팀 간의 리그 최종 결승전, 큰 경기일수록 선취점의 중요성은 말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더욱이 양 팀이 상대전적 1승 1패의 호각세를 보인 가운데 방어율 3.02로 리그 방어율 왕에 오른 김민수와 1.75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고도 규정이닝이 모자라 타이틀을 놓친 유영익의 대결이었기에 결국 최종 승부는 큰 점수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 예상된 만큼 한 점의 중요성은 더욱 컸다.​
 
 1회 말, 맘모스는 리드오프 김용선이 빠른 발로 한 점을 만들어 냈다. 기분 좋게 삼유간을 뚫는 좌전안타로 출루한 김용선은 2번 타자 주영민의 빗맞은 내야땅볼이 번트처럼 데굴데굴 구르는 사이 2루를 점령했고 3번 서준원의 타석에서 상대 포수가 볼을 더듬는 사이 기습적인 3루 도루를 감행, 이 송구가 악송구가 되는 틈에 홈을 파고들면서 기분 좋은 선취점을 만들었다.
 
승부처 2_물 샐 틈 없는 수비의 집중력, 결승전다운 탄탄한 짜임새
 
 톱타자의 빠른 발로 만든 한 점으로 1대0으로 개포맘모스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한걸음 앞 서 나가기 시작했지만 맘모스에게도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대심컵스의 김민수가 내야실책으로 살아나면서 출루에 성공한 컵스는 국경태의 중전안타와 후속타자의 볼넷이 이어지면서 1사 만루라는 좋은 기회를 만들면서 단번에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첫 번째 승부처와 다름없었던 2회, 맘모스의 유영익은 집중력을 발휘한 혼신의 전력피칭으로 위기를 탈출하기 위한 괴력을 발휘한다. 삼진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후속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투아웃을 만든 파워 피쳐 유영익은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내야땅볼로 막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위기를 모면, 경기 초반의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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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감온도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맹추위속에서도 ​우승을 향한 두 팀의 집중력은 수비에서 극명하게 나타났다. 애당초 타격전 보다는 투수전이 예상되었지만 장갑을 껴지 않은 손으로는 공을 제대로 잡기 힘들 만큼 손가락이 마디마디 꽁꽁 얼어버리는 맹추위속에서도 제구력이 흔들리지 않고 호투를 펼친 마운드에 보답이라도 하려는 듯 양 팀 야수들의 호수비가 연속적으로 펼쳐진다.
 
 2회 말 정민철의 잘 맞은 중전 안타성 타구를 대심컵스의 2루수가 넘어지면서 다이빙캐치로 건져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리더니 이번에는 3루수가 미처 처리하지 못한 삼-유간의 깊숙한 내야 안타성 타구를 손택완이 강견을 과시하면서 허희수를 1루에서 간발의 차이로 아웃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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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뒤질 새라 개포맘모스 역시 탄탄한 수비 능력으로 상대의 호수비에 막힌 공격의 활로를 그대로 되 갚아주는 모양새였다. 3회 초 다시 시작된 리드오프 권석천과의 대결에서 유영익은 어려운 두 번의 안타성 타구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내며 제5의 내야수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상대의 타선을 봉쇄했고 3번 손택완이 날린 우익선상의 장타코스를 선발 1루수로 출전한 서준원이 몸을 던지는 투지 속에 범타로 처리하면서 장군 멍군 결승전다운 명승부가 이어진다.
 
승부처 3_위기 뒤의 찬스! 기회를 놓치지 않는 노림수의 승리
 
 그리고 그렇게 기대리던 기회가 마침내 개포맘모스에게 찾아왔다. 2회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3회 좋은 수비로 분위기를 살린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서현호가 내야안타로 무사에 출루, 기회를 엿보는 사이 김용선의 내야안타와 주영민의 좌전안타가 터지면서 1사 만루의 상황에서 3번에 전진 배치된 서준원이 추운 날씨로 인해 일단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기 위해 처음부터 정면승부를 걸어 김민수의 투구패턴을 간파하면서 초구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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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 초구를 건들지 말라는 벤치의 사인 때문인지 유난히 초구에 배트가 나오지 않는 맘모스 타자들의 모습과 자칫 밀어내기가 부담스런 만루의 상황에서 다급함을 느낀 대심컵스의 김민수가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기 위해 방심한 채 던진 한가운데 직구를 득달같이 받아친 타구는 좌익수의 키를 넘어 펜스 밖으로 굴러가는 적시 2루타로 기록되었다.
 
 스코어 3대0, GM의 확실한 승기를 잡으며 한걸음 앞 서 달아나는 중요한 승부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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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된 1사 2,3루의 찬스에서 이번에는 팀의 4번 타자이자 리그 타점 왕을 차지한 김동훈이 다시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면서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승부를 확실히 GM쪽으로 가져오는가 싶었다. 하지만 2루 주자였던 서준원의 홈 쇄도를 좌익수-유격수로 이어지는 물 흐르는 듯한 완벽한 중계플레이로 홈에서 아웃을 시켜냈고 이 과정에서 끝까지 홈베이스를 지킨 대심컵스는 추가 실점을 막을 수 있었지만 주전포수 권석천이 부상으로 물러나면서 체력이 고갈되어가는 대심컵스에게는 더욱 큰 악재로 작용했다.
 
승부처 4_바람에 넘어진 펜스로 인한 인정 2루타의 불운
 
 마운드의 높이가 탄탄한 두 팀의 대결은 3회 급물살을 타면서 3점을 뽑아 낸 이후에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어느새 중반을 향해 치닫고 있었고 마운드에는 여전히 완급조절 능력까지 보유한 김민수와 유영익이 건재한 모습이었다.
 
 이미 오전 플레이오프에서 4이닝을 소화한 김민수는 체력이 고갈되어 가면서 직구보다는 변화구 위주의 피칭으로 변화를 시도했고 오히려 GM의 방망이가 연신 허공을 가르면서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영익의 체력도 서서히 고갈되어 가며 투수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속의 맹추위라는 또 다른 적을 상대해야 하는 체력소모가 큰 접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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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심컵스는 5회 초 반격에서 두 명의 주자를 앞에 두고 손택완이 좌중간을 깨끗이 가르는 적시2루타로 드디어 0의 행진을 깨는 적시타로 선출타자의 힘을 보여준다. 그라운드의 가장 깊은 곳까지 데굴데굴 구르는 공이 강풍으로 인해 넘어진 펜스 아래에 끼지 않았더라면 2명의 주자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는 3루타로 기록될 뻔 했지만 인정 2루타로 기록되는 장면은 대심컵스에게는 불운이자 개포맘모스의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인 셈이었다.
 
 선발투수이자 4번 타자의 중책을 맡은 김민수의 내야땅볼로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스코어는 4-2, 단 한 번의 찬스에서도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한 추격의 가시권에 들어선 채 경기는 종반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었다. 만약 손택완이 3루를 점령했더라면 대심컵스는 한 점차로 턱밑까지 추격전이 펼쳐질 수도 있었기에 대심컵스에게는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었다.
 
승부처 5_웨이팅 사인이 너무나 야속했을 시간과의 싸움
 
 도망가는 한 점의 추가점이 필요한 개포맘모스와 추격을 위한 한 점이 너무나 절실했던 대심컵스, 양 팀의 타자들은 먼저 점수를 짜내기 위해 때로는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타석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추위를 잊고 마지막 남은 혼신의 힘을 모두 쥐어짜낸 양 팀 투수들의 역투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2시간 30분이란 게임 룰이 적용 된 결승 경기는 어느새 두 시간을 넘어 뉴 이닝 제한시간 15분쯤을 남긴 채 모두에게 마지막 이닝이라는 생각이 든 6회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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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심컵스의 마지막 공격을 힘겹게 막아낸 맘모스의 유영익은 체력적으로도 힘든 표정이 역력했고 추위에 떨던 오른쪽 어깨근육에 담이 왔다. 어떻게든 리드를 하고 있는 개포맘모스는 6회를 마지막 공격으로 마무리 짓고 싶었고 대심컵스의 입장에서는 상위타선으로 이어지는 한 이닝의 기회를 더 만들기 위해 수비를 서둘렀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흘려보내기 위해서 정말 노련한 팀이라면 이닝 중간 잠시 타임을 걸거나 수비에서 야수를 교체하거나 대타 작전을 쓰는 등 변칙적인 방법으로 시간을 끌 수도 있었겠지만 맘모스는 정석대로 정면으로 맞붙었다. 다만 우승을 눈앞에 둔 티자들은 쉽게 방망이를 내지 않았다. 욕심을 내고 서두르기 보다는 시간을 흘려보낸 쪽을 선택한 것이다. 제한시간이 약 3분이 남은 상황에서 믿었던 허희수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2아웃을 당하게 된 개포맘모스에게는 시간이 유독 더디 가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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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석에는 경기중반 수비보강을 위해 교체 출전한 이재정이 우승을 위한 하나의 아웃카운트만을 가지고 있었다, 뭔가를 보여주기 보다는 무조건 출루가 필요한 상황, 침착하게 웨이팅으로 볼넷을 골라 다음 타자에게 기회를 넘겨 준 이재정의 집중력은 2사 이후 득점과는 상관이 없는 출루였지만 시간제한이 있는 사회인야구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영리한 팀플레이로 팀원들에게 기억될만한 참을성이었고 마음이 급한 대심컵스에게는 너무나 얄미운 타자가 분명했다.
 
 마음이 다급해진 상대의 투수가 빠르게 볼카운트를 잡아나가려고 했지만 타석에 들어 선 류명직은 투스트라이크 이후에 침착하게 파울볼을 2개 걷어내면서 끈질긴 승부로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내면서 새로운 이닝에 돌입 가능한 시간제한을 불과 몇 초 차이로 가까스로 넘기면서 대심컵스에게 더 이상 반격의 기회를 허락하지 않는 끝내기 순간을 만들었다.
 
 다만 새로운 이닝에 돌입 할 수 없게 된 직 후 부담 없이 돌린 마지막 풀스윙이 허공을 가르는 삼진이 아닌 끝내기 안타로 멋쩍은 웃음이 아닌 함박웃음으로 깨끗하게 마무리 지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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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이닝 다급한 상황에서도 탈삼진 3개를 뽑아내면서 끝까지 역투를 펼친 대심컵스의 김민수의 호투가 팀의 패배로 끝내 빛이 바랬지만 3회 한 번의 위기에서 내 준 석 점을 제외하면 감히 리그 최고의 투수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을 명승부를 이끈 호투는 추위를 녹여냈다.
 
 세월호의 여파로 군부대 출입이 전면 제한되면서 늘어진 리그일정으로 한 겨울에서야 간신히 리그결승전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 생활야구의 불편한 현실과 시간제한이 없이 펼쳐졌음이 바람직했을 결승전이 시간제한에 걸려 아쉽게 종료된 것이 못내 서운하지만 추운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 모두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겨울의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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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릿한 우승트로피와 부상으로 두둑한 회식비를 건네받은 개포맘모스의 겨울이야기는 지난해에 마무리하지 못한 가을의 잔치가 겨울의 전설로 남았지만 추위를 잠시 잊고 누구보다 뜨거운 겨울야구로 인해 풍요로운 설날 선물을 받은 동장군의 기세를 이겨 낸 짜릿한 2014 갑오년의 섣달의 마지막 대세 팀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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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등급 시퍼런구라탱
    • 2015.02.17 09:25
    • 답글

    와우 영익아 우승 축하해~~ 몸관리 잘해라~^^

  • 누구??? 하여간 감사합니다. 몸 관리 같은건 원래 안하지만 이제 40이라 해야겠네요 ㅋㅋ

  • 나다.쓰고 보니까 내 이름이 아니네...ㅋㅋㅋ 그래 우리 이제 40 이다.ㅠㅠ

  • 승우구나 ㅋㅋ 땡스~~! 그러게 이자 40이넹 ㅋㅋ 이제 야구 줄이고 등산 같은거 해야할것 같어~~ㅎ

    • 등급 김남영
    • 2015.02.22 08:23
    • 답글

    유영익선수는 대체 몇개팀을 뛰는겁니꽈?ㅋ....대단한 투수입니다...우승축하드리고요...개포맘모스팀 전국적인 명문팀으로 거듭나는듯하네요...^^

  • ㅋㅋ 그냥 조금 많이 뛰긴합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5.02.28 02:21
    • 답글

    전국명문은 말도 안되고 그냥 동네야구 좀 하는 골목대장쯤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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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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