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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야구인들의 친구, 기록원들이 사는 세상
야구라는 종목을 표현할 때 흔히 ‘기록의 스포츠’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모든 행위에는 그에 따르는 기록이 남기 마련이지만 유독 야구라는 스포츠는 다른 어떤 종목보다 기록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그 만큼 경기 중에 일어나는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들과 선수들의 움직임을 모두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복기할 수 있도록 기록을 남기는 거의 유일한 스포츠이기 때문일지도 모를 일이다. 만약 제대로 작성된 공식 기록지를 가지고 있고 기록에 사용되는 기호를 해석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상식을 가지고 있다면 실제로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한 경기의 장면을 하나하나 머릿속으로 그려보면서 경기 내용을 재구성 할 수 있다는 데 야구의 기록의 갖는 의미는 남다른 것이다. 어쩌면 기억에서 가물가물 사라져 가는 아주 오래된 경기의 기록일지라도 다시 생생하게 살아날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 바로 ‘기록의 스포츠’인 야구가 가진 또 다른 매력일 것이다. |
많은 생활야구인들이 월요일 아침 게임원 사이트를 찾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이 민감하고 오묘한 존재인 기록과 통계 때문일 것이다. 이번 주 이슈앤대세에서는 사회인야구를 좀 더 흥미롭게 만들고 회식자리에서 뒷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야구 기록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전해 볼까 한다. 매주 아무렇지도 않게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면 어느새 리그 홈페이지에 조용히 업로드되어 있는 자신의 기록을 지켜보면서 마치 프로야구 선수가 된 것 마냥 안타와 타점 혹은 탈삼진 개수와 방어율에 미소 짓거나 아쉬워 해 본 경험이 있는 생활야구인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묵묵히 음지에서 사회인야구 경기를 지켜보면서 도무지 상상하기조차 힘든 수많은 돌발사태에서도 최대한 객관적으로 상황을 남기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기록원들의 수고를 떠올려 본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사회인야구 기록원이 사는 세상에 대해 알아보자. |
천 경기 기록, 이제 시작이라는 남양주 크낙새리그 이상진 기록원 |
말콤 글래드웰이라는 역사학자의 저서 ‘아웃라이어’를 살펴보면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이 가진 공통점이라는 매직넘버, “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타고난 재능보다는 꾸준한 노력과 시간의 투자가 한 분야의 성공의 열쇠라는 이야기다. 보통사람들이 약 10년을 꾸준한 노력으로 한 가지 분야를 파고들면 이 만 시간에 법칙에 도달하게 되고 어느새 남들에게 인정을 받게 된다는 이야기가 이 책의 핵심이다. 하지만 매일같이 야구를 할 수 없는 주말의 생활야구인에게는 ‘만 시간’ 보다는 오히려 ‘천 시간의 법칙’ 혹은 ‘천경기의 법칙’이 더 그럴싸하게 다가온다. |
그런 의미에서 남양주 크낙새리그에서 전문기록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상진 기록원은 지난 주말 사회인야구에서 나름 기준점이 될 수 있는 “사회인야구 1,000경기 기록”을 달성했다. 사회인야구 한 게임을 기록하는데 평균 2시간의 시간이 걸린다고 가정을 하면 오롯이 2천 시간 이상을 투자해야만 가능한 대기록인 셈이다. 야구에서 1,000경기가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같은 날 1,000경기 출전기록을 수립한 두산 베어스의 김현수 선수는 프로야구 역사상 통산 115번째 “천 경기 출장선수”로 기록된 점을 보면 꾸준히 활동하면서 1,000이라는 숫자를 채우는 것은 프로의 세계에서 조차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한국의 철인이라고 불리는 현 LG의 최태원 코치가 현역시절 기록한 1,014경기 연속출장의 기록이 30년이 넘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을 보면 1,343일이란 짧은 시간 만에 야구를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1,000경기를 소화한 이상진 기록원의 기록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
초등학교 4학년 때 해태 타이거즈 어린이회원으로 처음 야구와의 인연을 쌓은 이상진 기록원은 보는 야구에만 만족하지 못하고 2003년 사회인야구에 입문하여 2007년 “피아텔 야구클럽팀”을 창단하여 운영진으로 활약하고 있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생활야구인이다. 하지만 보다 명확한 야구규칙에 대한 지적호기심이 발동했고 기록과 통계에 대한 갈증으로 인해 체계적인 야구규칙과 기록법에 관심을 가지고 KBO기록강습회는 물론 전문기록원 과정과 KBO심판학교까지 수료한 자타가 공인하는 생활야구의 엘리트코스를 거친 야구 매니아가 되어 ‘천경기의 법칙’을 몸소 실천한 생활야구인이라는 점이 조금 다를 뿐이다. 그리고 주변에 정말 ‘만 시간의 법칙’인 5천 경기를 소화한 경기기록을 가진 경험 많은 훌륭한 선배님들이 훨씬 더 많다면서 이제 시작이라는 겸손함과 동시에 야구에 대한 끝없는 욕심을 겸비한 영락없는 ‘야구 환자’였다. |
사회인야구 기록원이 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그럼 이쯤에서 매주 우리가 뛰고 있는 수많은 사회인야구리그 경기에 투입되는 공식 기록원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선발되는지에 대한 다소 난해한 질문을 이 글을 읽고 있는 생활야구인들에게도 한번쯤 던져보고 싶다. 평상시 본인이 야구에 대해 어느 정도 식견과 오랜 사회인야구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리그운영에 관련된 관계자나 전문가가 아니라면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있는 생활야구인들은 아마도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
우선 공식적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 출범에 즈음한 1983년부터 매년 프로야구의 공식 기록법을 널리 알리고 야구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록강습회를 열고 있다. 개설 초기에는 야구에 전문적인 관심을 가진 일부 매니아들의 강습회 참가자의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기록에 관심을 가지고 배움에 뜻이 있는 일반 야구팬들이 늘어나면서 매년 수강신청 마감시점이 빨라지고 있다고 한다. 작년의 경우 공지 세시간만에 수강인원이 모두 마감되는 엄청난 열기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흘간의 강습회가 끝난 직후 1회부터 9회까지의 야구경기의 상황을 한글로 적어 놓은 시험지를 기록지 2장에 옮겨 적는 실기시험 결과에 따라 상위 30%에게만 수료증이 주어지기 때문에 KBO기록강습회는 사회인야구 기록원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첫 번째 관문이다. |
두 번째로 각 지역 생활체육협회나 연합회에서 자체적으로 개설하는 기록강습회나 자체 기록원 양성과정을 통해 기록교육을 받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면허증이 있다고 해서 바로 운전을 할 수 없듯이 강습회에서 수료증을 받았다고 해도 실전에 투입되기 전까지는 해당 리그 측에서 일정기간의 수습과정을 거치거나 심화학습과정인 4주간의 일정으로 개설되는 KBO베이스볼아카데미 전문기록원 과정을 통해 실력을 쌓은 후에 사회인야구 기록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이 현재의 시스템이다. 비록 열악한 사회인야구 인프라와 환경 탓에 흙먼지가 날리는 간이 테이블위에서 초라한 모습으로 기록에 열중하는 그들도 알고 보면 야구규칙과 야구상식에 관한 한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정규 교육을 이수한 재원들이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
안타와 실책, 자책점과 비자책점의 난해한 상황에서의 선택은? |
어쩌다가 팀원들과 회식을 하게 되면 지난주에 올라 온 기록을 공유하면서 나누는 불만은 늘 한결같다. 투수라면 자신의 실점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이므로 비자책이 아니냐며 아쉬워하고 타자의 경우 안타성 타구가 왜 실책이나 야수선택으로 기록된 것인지 모르겠다는 애교 섞인 불만불평을 털어 놓는다. 한마디로 말해서 자신의 기록은 안타가 아니라서 아쉽고 상대방의 기록은 안타라서 아쉽다는 것이다. 인간은 모든 현상을 자기중심적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만약 타구가 명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애매한 상황이 일어났을 때 사회인야구 기록원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 천 경기 기록을 세운 이상진 기록원은 이렇게 말한다. |
“기록규칙에 있어서도 상황에 따라 투수 또는 타자에게 유리하게 주라는 규칙이 있지만... 저는 타자에게 좀 더 유리 하게 보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그러나 타자에게 유리하게 주는 조건은 그 만큼 플레이를 열심히 했냐는 것도 작용하구요. 예를 들어 실책이 아닌 내야안타로 기록되는 경우는 투수에게 1차적으로 자책주자가 되는 요소인데 무조건 열심히 뛰어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고 안타를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야수의 수비위치가 보통수비로 잡을 수 있는 위치였는지, 타구의 질과 방향 및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기록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야수정면타구를 그대로 통과시키는 일명 알을 까는 경우도 무조건 실책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야수가 손도 써 볼 수 없는 만큼의 빠른 강습타구가 가랑이 사이로 빠졌다면 사회인야구에서는 안타로 주는 게 맞는 거니까요. 이 것은 모두 기록학교에서 배운 내용입니다.” |
프로야구에서도 안타와 실책을 판단하는 기록원의 권한은 절대적이다. 기록원이 어떤 관점으로 경기를 보느냐에 따라 개개인의 기록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도 사람인지라 열심히 뛰는 사람 쪽에 조금은 유리한 판정이 내려지기도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늘 성실한 플레이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기록학교에서도 실책과 안타가 애매한 판정인 경우 공격자의 입장에서 최종 기록을 남기고 자책과 비자책이 애매한 경우에는 수비자의 입장을 감안해서 투수에게 유리한 기록을 남기는 것을 원칙으로 삼으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하니 내가 아닌 상대방의 입장에서 경기를 재구성해보면 자신의 입장만 생각한 기록의 불신이 조금은 사라지게 되지 않을까 싶다. |
무려 천 번의 기록, 1박 2일간의 대장정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
그럼 이상진 기록원의 천 번의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무엇일까? 첫 번째 기록을 맡은 경기부터 지금까지 모든 경기가 하나같이 소중하겠지만 그래도 가장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경기는 900번째 경기였던 2014년 남양주 크낙새 평일야간리그 결승전이라고 한다. 당시 시간제한이 없는 무제한 7이닝으로 펼쳐진 해당 게임은 정규리그 3위였던 골드스페셜과 남양주 최강자로 알려진 정규시즌 1위 팀인 남양주 고구려간의 빅 매치. 밤 10시 10분에 시작된 야간경기는 양 팀이 무려 33점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치면서 어느새 시간이 자정을 넘겼고 1시 21분이 되어서야 최종스코어 18대15로 골드스페셜이 평일 야간 초대 챔프로 등극한 경기라고 한다. 3시간 11분의 경기시간보다는 경기내용이 워낙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대단한 승부였기에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1박 2일 경기였기에 기록원으로써 피로도가 상당히 높았던 경기로 기억된다고 한다. |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의미 있는 경기는 아무래도 1,000경기 기록출장을 달성한 GK드래곤즈와 고집불통 경기였다고 한다. “개인적인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양 팀 감독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축하, 그리고 정성스런 꽃다발까지 준비해 주는 바람에 몸 둘 바를 몰랐던 행복한 기억으로 오래도록 남는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이 자리를 빌어 양 팀 감독님의 포함한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행복한 웃음을 짓는 이상진 기록원을 바라보면서 역시 세상의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
이쯤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베테랑 기록원이 생각하는 2부경기와 4부 루키 경기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궁금해졌다. 선출들이 3명 정도 출전하는 수준 높은 경기라고 할 수 있는 2부 리그의 경우 특별히 애매한 상황이 나오지 않고 상대적으로 선수교체도 적고 이닝별 안타, 득점, 보살, 실책 등 정리해야 할 부분이 적어서 기록하기는 다소 편할지 몰라도 초보자들이 뛰는 루키 리그가 기록이 어렵고 복잡해도 좀 더 정감이 간다고 한다. 기록을 하다보면 승부에 민감해지기 쉽고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지는 2부 리그의 무거운 분위기보다는 즐거운 미소를 지을 일들이 훨씬 더 많은 아마추어적인 인간미가 느껴지는 4부 루키팀들간의 경기가 특이한 상황이 많고 경기시간이 길어지기는 해도 박수를 보내며 즐겁게 기록을 할 수 있다고 하니 기록원들에게 늘 민폐가 아닌가 고민했던 루키팀들도 이제는 자신감을 가져도 좋을 듯싶다. |
우리도 엄연한 생활야구인, 열정 없이는 견딜 수 없는 기록원의 하루 |
남양주 크낙새리그에서 경기를 해 본 사람들이라면 이상진 기록원이 들려주는 음악방송을 들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라인업직전이나 이닝 교대 시에 경기장의 스피커를 통해서 흘러나오는 영화 록키의 “Going The Distance" 혹은 "Eye Of The Tiger" 같은 전의를 불태우게 만드는 음악을 시작으로 걸그룹의 신나는 리듬에 나도 모르게 기분이 업 되거나 콧노래를 흥얼거리게 된다. 그냥 수동적으로 주어진 임무인 기록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모두 즐거우면서 그라운드를 흥겹게 하는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는 열정의 힘이 바로 천 경기를 버틴 힘의 원천이 아닐까 싶다. 2013시즌부터 남양주의 개인용 타블렛 PC를 이용해서 실시간 기록시스템을 가장 먼저 도입 하게 된 것도 이상진 기록원의 건의였다고 하니 목요일이나 금요일이 되어서야 기록이 올라오던 기존의 기록시스템에서 실시간 기록 시스템을 대세로 만든 장본인으로 알게 모르게 우리 생활야구인들은 이 남자의 큰 도움을 받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
이 모든 것들은 단순히 기록원이라는 직업의식 때문이 아니라 종범신의 은퇴식을 보기 위해 광주 챔피언스 필드행을 서슴지 않는 열혈 프로야구팬이자 토요리그를 무려 4개나 뛰는 엄청난 열정을 가진 욕심 많은 사회인야구선수! 그리고 우리와 별 다름이 없는 두 아이 지원이, 지훈이의 아빠이자 보는 야구와 하는 야구, 거기에 남기는 야구까지 모두 이해해 주는 든든한 지원군 김진숙 여사의 남편인 피아텔 야구단 소속의 평범한(?) 보통의 생활야구인이었기 가능했던 것이 분명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
사회인야구 기록원이 두 시간 남짓 되는 한 경기를 기록하면서 받는 수고비는 2만 5천원~3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히 기록을 하는 게 끝이 아니라 게임원이나 리그 기록실을 이용해서 다시 온라인에 기록을 정리해주어야 하는 과정까지 포함하면 무더운 여름이나 악천후 속에서 혹은 이른 새벽시간에 다른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해 일하는 대가치고는 넉넉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사회인야구의 기록원들은 단지 리그 측에서 고용된 도우미가 아니라 우리와 늘 함께 하는 동료이자 야구를 미치도록 사랑하는 생활야구인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
따라서 기록을 할 때도 이론보다 열정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기도 한다. KBO기록위원회 김제원 기록위원장은 예전 한 신문기사와의 인터뷰에서 “기록원에게 가장 중요한 건 야구기록에 관한 지식이 전부가 아니며 그러한 것들은 얼마든지 배우고 개선할 수 있다. 기록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야구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한다. 매일 사회인야구 기록지를 쓰다 보면 지치고 힘들어 질 때가 있는데 그걸 이겨내야 한다. 아마도 야구를 사랑해야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던 말을 다시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야구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열정이 없다면 결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바로 사회인야구 기록원의 하루가 아닐까? |
남양주 크낙새리그의 이상진 기록원은 마지막으로 “사회인야구기록원 모두가 본인 기록에 실명으로 이름을 적는 날까지... 사회인야구 기록원님들 파이팅!”이라는 동료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이번 주말에는 경기가 끝난 후 함께 고생한 기록원들을 향해 수고하셨다는 따뜻한 인사의 한마디를 나눌 수 있는 가슴이 뜨거운 대세선수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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