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연봉미계약자의 줄다리기~ 이슈&대세

GM수연아빠 (july***)
2013.01.15 16:02
  • 조회 3003
  • 하이파이브 0
2013년 연봉 미계약자, 구단과의 마지막 줄다리기 시작!
  
 얼마전 야구인들의 숙원사업이였던 제10구단 창단관련 문제가 구체화되면서 KT의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대적인 물량공세 속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구단선정과정이 일단락되었고 일정조정이라는 극약처방을 받았던 대망의 2013 프로야구 정규시즌 일정이 모두 확정되면서 새로운 시즌을 앞 둔 프로야구 9개구단은 다가올 2013시즌 모두 가을야구라는 희망찬 꿈을 꾸면서 개막에 맞추어 전력을 완성시키기 위해 전지훈련을 준비하며 본격적으로 2013시즌체계로 돌입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계사년이 보름 남짓 지난 현시점에서 아직 구단과의 풀지 못한 숙제를 가진 선수들이 남아있습니다. 미쳐 올시즌 연봉 협상의 마치지 못하고 팀훈련 또는 전지훈련을 함께 하지 못 한 선수들인데요! 이번주 이슈앤대세에서는 각 팀별로 매년 겨울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감자인 연봉계약과 관련한 이슈거리를 만들고 있는 선수들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올 겨울이 유난히 추운 사나이, KIA 빅초이!
 
 작년 비교적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서재응 선수가 연봉협상에서 구단과의 금액차이가 다소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봉 줄다기리가 장기전이 되지 않을까하는 예상속에 난항이 우려되었던 KIA 타이거즈의 2013시즌 연봉계약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비록 팀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 해 10승투수 반열에 오르는 것은 실패했지만 후반기 크레이지 모드속에 꾸준한 등판으로 팀의 마운드를 이끌었던 서재응이 6천만원 인상된 35천만원에 쿨(?)하게 도장을 찍음으로써 KIA2013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8명 중 47명과 재계약을 마치고 이제 유일한 미계약자로 최희섭 한명만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지난 부상 탓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최희섭은 80경기에 출전해 25푼에 7홈런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한 때 형저메로 이름을 날리던 메이저리거의 모습은 간데 없는 아쉬운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올시즌 연봉삭감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작년 연봉재계약에서 2011년 최고점을 찍었던 4억원의 연봉이 반토막이 나면서 팀 훈련 무단이탈이라는 다소 극단적인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17천만원에 어렵게 도장을 찍은 경력이 있는 최희섭이 또 다시 연봉을 대폭 삭감을 당할 경우 또 어떤 돌발행동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구단의 입장 또한 조심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KIA 타이거즈의 팬들에게는 그저 전설속에만 존재한다는 LCK포가 과연 2013시즌에는 효과적으로 가동될 수 있을지 올겨울이 유난히 춥게 느껴질 법한 사나이 빅초이 최희섭의 연봉 재계약 시점에 유난히 관심이 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년 연속 차지한 황금장갑의 자존심을 세워달라! 롯데 손아섭
 
 롯데자이언츠는 대부분의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마친 채 내년 FA를 앞 둔 강민호와 황재균, 그리고 손아섭 선수와의 2012년 연봉협상만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롯데의 연봉 협상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줄다리기를 펼칠 선수는 손아섭 선수로 예상됩니다. 
 
 
 손아섭은 2012년 골든글러브 외야수부분에서 최다득표를 차지했을만큼 인상적인 시즌을 보낸 것은 물론 최다안타 타이틀을 포함 한 팀내 고과1위를 차지할 만큼 뛰어난 성적을 거둔 시즌을 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1년에도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차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구단측의 제시액인 5000만원 인상에 그친 손아섭의 연봉책정과정이 있었던 만큼 이번만큼은 반드시 높은 인상 폭을 받아내야겠다고 요규하고 있기에 구단과의 입장차이가 상당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단 WBC 대표팀 외야수로 추가 발탁이 되면서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국가대표까지 이름을 올린 손아섭선수는 연봉협상보다는 몸을 만드는 일이 우선이라는 사명감속에 현재 훈련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에 손아섭과 롯데프런트와의 줄다리기는 아마도 제법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과연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외야수에 걸맞는 특급대우를 받을 수 있을런지 귀추가 주목되는군요~ 
 
예비FA” 특별대우로 생각이 많아진 SK!
 
 아쉬웠다면 아쉬웠고 선전을 했다면 또 나름 괜찮은 한해를 보낸 SK도 연봉협상은 거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미계약자는 모두 4, 하지만 협상 막바지에 깊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 그것은 바로 예비 FA(자유계약선수)’와의 까다로운 협상이 줄줄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내년 정식 FA가 되는 정근우, 송은범 이외에도 WBC의 성적에 따라 일년 일찍 FA가 될 수 있는 최정, 그리고 팀내 없어서는 안되는 보물같은 존재로 성장한 박희수까지 정말 어려운 숙제만을 남겨 둔 모습입니다. 
 
 
 사실 개인성적으로만 보면 최정, 박희수를 제외하면 별다른 인상요인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FA를 앞 둔 2명의 선수들은 예비FA라는 특수한 사정으로 인해 연봉을 책정하는데 굉장한 고민거리에 안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시즌후에 해당선수들이 다른팀으로 이적을 할 경우 받게 되는 FA보상금을 생각해서 적정선에서 연봉을 책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올시즌 종료후 팀에서 반드시 잔류를 시킨 선수가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해당 선수가 섭섭함을 느끼지 않게 할 정도의 금액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 의미가 있기 때문에 급할 것 없는 미계약 선수들보다는 오히려 SK구단 쪽에서 지금부터 생각이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포텐이 터진 노경은! 이제는 제대로 받겠다~
 
 두산베어스는 현재 연봉 재계약 대상자 50명 중 41명과 재계약을 하며 80%정도의 무난한 재계약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선우, 이용찬, 홍상삼, 윤석민, 양의지 등 주전급 선수들이 아직 줄줄이 재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협상테이블에 앉아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한해를 보낸 노경은에게 눈길이 가게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8시즌이란 세월을 보낸 결코 적지 않은 선수생활을 해 온 노경은의 작년 연봉이 겨우 5,500만원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주목받지 못하고 묵묵히 땀을 흘려 온 지난 세월을 보상받을 수 있는 기회인 연봉재계약에서 노경은은 단숨에 억대 연봉대열에 합류가 예상되는데다가 팀고과 1위인 선수인만큼 제대로 대우를 해주겠다는 구단과의 입장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조정기간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다만, 그동안의 무명시절의 설움을 한번에 날려버리고 이번만큼은 제대로 대우를 받겠다는 노경은에게 이번 겨울은 분명 남다를 의미를 가지게 되겠지요! 
 
 
 자비부담으로 전지훈련장인 괌으로 날아가서면서 구단과의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들어 낸 끝판대장 오승환과의 연봉협상을 어렵게 마무리 지은 삼성은 이제 팀의 4번타자인 최형우와 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우울한 팀성적표로 예년에 비하면 상당히 늦으막히 연봉재협상을 시작한 한화, LG는 아직까지는 별다른 잡음없이 조용히 마지막 연봉협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팀보다 발빠른 움직임으로 해가 바뀌기 이전에 일찌감치 계약대상자 59명과 전원 재계약을 종료하고 홀가분하게 2013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이번 스토브리그 연봉협상의 승리자라는 감히 넥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솔직히 팬들 입장에서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 든 김병현에게 1억원 인상이라는 파격적인 대우로 연봉 6억원을 안겨주었고 정규시즌 MVP인 박병호에게는 225%인상이라는 엄청난 연봉 인상률로 단숨에 22천만원이라는 대박을 안겨주는 등 후한 인심으로 이제는 더 이상 돈쓰는데 인색한 구단이 아니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까지 성공을 한 모습이였습니다. 
 
 
 지난 1년간의 노력을 보상받는 자리이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대세 선수들의 구단과의 연봉 협상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야구가 없어서 다소 아쉬운 이 겨울, 마지막 연봉협상 줄다리기를 우리 모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어떨까요? 
 
 

  
 
  
 
하이파이브 0 공감하면 하이파이브 하세요!

댓글 8

    • 등급 김남영
    • 2013.01.15 16:24
    • 답글

    아뭏든.....부럽다....ㅠㅠㅋ

  • 빠짝 땡겨야쥐...

    • 등급 요즘소년
    • 2013.01.16 13:42
    • 답글

    스크맨들은 스크에 남아있으면 좋을텐데..흠

    • 등급 분조야대갈
    • 2013.01.17 12:15
    • 답글

    손아섭 선수는 3억 이상 주세요!!!!

  • 손아섭 선수는 그냥 구단에서 책정한 금액으로 계약하세요!!!! 2년 연속 마지막 계약... 버틴다고 돈 더 받을수 있는거면 전부 다 버틸것임... 억울하면 fa때 미련없이 돈 많이 주는 팀으로 떠나면 됨!!!

  • 우리 경은이 화이팅 엄청 친한동생입니다^^

  • 나도 3억정도 주면 니들정도 하겠다.. 안주니까 안하지 ㅋㅋ

    • 등급 디자인채널(dch)
    • 2013.05.20 14:36
    • 답글

    요즘 소아섭...최고다^^

등급
답글입력
Top
등급
답글입력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수정취소 답글입력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