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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생활야구 가을의 축제를 즐겨라! 이슈&대세

GM수연아빠 (july***)
2015.11.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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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파이브 5

11월 가을의 끝자락, 생활야구 축제의 현장! 관심가는 대회 리스트 업 


 주말내내 주적주적 내리는 가을비가 너무나 야속했던 지난 주말, 덕분에 이번주 사회인야구 대회소식은 풍년이다. 체력적인 부담으로 경기에 몰입하기 다소 힘들었던 무더위가 원망스러워던 여름을 지나 계절은 어느새 야구하기 좋은 최고의 시간이라는 가을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가을야구대회가 모두 끝이나면 당분간 사회인야구는 비수기에 접어들게 된다. 이렇게 야속하게 떠나가는 계절을 아쉬워하는 듯이 금주 수도권 곳곳에서 펼쳐지는 생활야구인들을 위한 야구대회 소식으로 가득하다. 지난주 우천연기된 대회일정까지 더해지면서 어떤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되는 행복한 비명속에 다양한 빅매치가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주 이슈앤대세에서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좋을 듯한 "2015 가을야구대회의 리스트 업" 마지막 가을을 뜨겁게 즐기고 있는 생활야구인들의 축제의 현장을 미리 찾아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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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BBC, 왕좌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어느새 현대자동차가 준비한 The Brilliant Baseball Classic 2015가 마지막 순간까지 다가왔다. 지난해 8개월간에 걸친 장기 패넌트레이스 제도라는 생활야구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쇼킹한 정규시즌 개념을 도입했던 BBC는 올시즌에는 방향을 달리하여 조별리그에 속한 4개팀이 풀리그의 권역별 지역 예선전을 펼친뒤 승자끼리 지역 토너먼트와 전국 본선전이라는 조금은 정돈된 모습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그 와중에 엄청난 경쟁률로 인해 대회 시작부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BBC 생활야구대회는 작년 4부리그로 출전해 챔피언자리를 차지한 지누스포츠가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과시했다. 명실상부 자타가 공인하는 광주지역의 최강자 지누스포츠는 지난 대회 3부리그 준우승팀인 난적 아스카론과 9대9의 접전을 펼친 끝에 추첨으로 제압하고 통합 챔피언의 자리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결승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상대는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한 2014 FSK CUP 우승팀인 인천매니아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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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매니아는 수도권의 최대 격전지였던 서부권역에서 당당히 예선 위를 차지하면서 당당히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뒤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리오파이터스와의 역시 숨막히는 추첨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한 상승세를 계속 이어 나가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매니아의 장점은 구속 129km/h를 기록한 강속구 에이스 이재웅뿐만 아니라 연투가 가능한 김장섭과 신규민, 신혁식, 이정옥 등의 투타의 발란스가 매우 뛰어나다는 점이다. 특출난 야구센스를 가진  특정 선수 한두명에 의존하지 않고 야구에 대한 이해력이 높은  9명의 팀원들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며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이 바로 최근 몇 년간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원동력인 셈이다. 하지만 감히 결승전의 결과를 미리 예측해보자면 개인적으로 지누스포츠에 6:4정도로 우위를 점쳐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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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경기일수록 경험많은 해결사의 역활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지누스포츠는 투타에 걸쳐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만철의 존재가 결승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키워드인 셈이다. 반면에 매니아가 지누스포츠의 김만철을 꽁꽁 틀어 막을 수 있다면 승산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주 결승전의 일전을 각오하고 단단히 준비했던 양팀중 가을비로 인한 일정연기가 과연 어느쪽에 전력누수를 최소화 할 수 있었는지가 우승의 향방을 가름할 중요한 열쇠로 작용하는 가운데 토요일 오후 1시 단판승부로 최후의 승자를 결정지을 수 있는  2015 The BBC대회의 우승상금 500만원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수 없는 사실이다.   


 야구는 남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2015년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결승전 


 한시간 뒤인 토요일 오후 2시, 이천에 위치한 LG챔피언스파크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 고양 레이커스와 파죽의 상승세로 결승행을 확정지은 CMS가 대한민국 최고의 생활야구 여자야구팀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챔프리그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지난대회 우승팀인 디팬딩 챔프 구리 나인빅스를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준결승에서 물리치고 서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CMS는 여자야구계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대표 포수 곽대이가 든든히 버티고 있는 양구 블랙펄스를 물리친 이번대회 최강전력이라고 평가를 받는 고양 레이커스를 상대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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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LG배 여자야구대회 결승전의 키포인트는 결국 화끈한 방망이 싸움보다는 마운드에 오른 선발투수들의 제구력이 우승팀을 결정지을 중요한 관건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도 그럴 것이 결승전에 진출한 서울 CMS와 고양 레이커스의 준결승 경기를 복기해 보자면 양팀이 기록한 안타수는 그다지 많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준결승전에서 나인빅스를 상대한 CMS는 단 2안타의 빈공을 펼쳤지만 5개의 사사구와 12개의 도루를 적절히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한 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맛보았다. 화끈한 타격보다는 집중력과 선구안을 앞세워 수비의 실수를 줄였다는 점에서 고양 레이커스의 팀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고양 레이커스는 준결승전에서 선발투수 조정화가 완투하며 양구 블랙펄스의 타선을 꽁꽁 틀어막고 단 3안타의 빈공속에서도 11개의 사사구를 효율적으로 묶어 스코어 11-5의 대승을 이끌었다. 결국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이번 대회의 결승전은 실력을 뛰어 넘는 강심장과 침착함을 가진 쪽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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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야구도시의 전설은 계속된다, 제7회 남양주 다산기야구대회 시작!​

​ BBC와 LG배가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는 대망의 결승전만을 남겨놓았다면 이제 개막식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대회들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남양주 이패1,2구장과 삼패 1,2구장에서 동시에 시작되는 수도권의 24개 강자들이 총출동하는 다산기 수도권 최강자전은 "7번째 수도권 최강자"라는 타이틀을 놓고 12월 5일까지 열띤 승부를 펼치게 된다. 아마추어의 클래스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장충고 OB들로 구성된 JCBC가 오전 11시 엠컴퍼니야구단과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대회의 공식개막을 알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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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대회 아쉽게 준우승의 설움을 달래야 했던 준우승의 아이콘 카니발은 포니야구단을 상대로 대회 1회전을 시작하며 준결승전에서의 "리밴지 매치"만을 꿈꾸고 있고 남양주의 절대강자로 수년간 군림하다가 최근 주춤하고 있는 다산기의 터줏대감 남양주 고구려는 1회전에서 남양주 올스타즈를 만나 심기일전하며 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대회 칼을 갈고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탑건설 역시 와부 베이스볼 클럽과의 대회 1회전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남양주지역의 또 다른 절대강자인 PLG1904 역시 시작부터 강호들과의 연이은 매치로 재미난 스토리를 만들어 줄 것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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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 챔피언으로...! 전국 최강 클럽배틀, 통합챔피언을 가리는 2015 OBS 챔피언십

 지난해 안산 배나물구장에서 열린 OBS 챔피언십의 우승을 차지한 팀은 자타가 공인하는 명문팀으로 자리매김한 와콤블래스트였다. 이제 어느덧 3회대회에 접어든 OBS 베이스볼 통합챔피언십은 게임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국야구클럽의 랭킹을 정해서 출전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시즌성적을 기반으로 한 통합랭킹전의 순위가 높은 팀이 우선출전권을 갖는 대회이기 때문에 사회인야구의 시작 게임원이 인증하는 진정한 최강의 야구클럽에 선정된다는 점에서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야구시즌을 마감하는 중요한 대회중 하나이다. 이번 대회 역시 11월 14일 안산에 위치한 5개구장에서 일제히 시작되어 단 3주간의 짧은 일정속에 32강의 일정을 모두 소화하는 강행군에 돌입한다. 예년의 기억을 되살려보면 안산의 매서운 가을바람을 이겨낼 수 있는 두터운 투수력과 백업요원들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우승이라는 자리를 감히 넘보기 어려운 타이틀이 바로 OBS 통합챔피언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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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컵과 다산기, BBC대회 그리고 대부분의 리그들이 포스트시즌에 돌입한 이번주는 많은 팀들이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연 어느쪽에 전력을 집중하느냐는 선택의 차이에 따라 희비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시작부터 긴장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 와콤블래스트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설욕에 나선 1회대회 우승팀 아스카론과 인천야구의 짠맛을 보여주겠다는 인천다크호스와 아티스트의 도전 또한 만만치가 않다. 이번대회의 숨은 강자로 4강권의 실력을 갖춘 금강 버팔로스와 최강타이거즈의 맞대결이 빅매치로 성사될지 여부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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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비가 촉촉하게 그라운드를 적신 14일 과연 어떤팀들이 1회전을 통과하는 행운의 주인공 또는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될런지 남양주 혹은 안산, 그리고 이천인근에 거주하는 생활야구인이라면 집근처 야구장으로 나가보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을 듯 싶다. 구의야구장에서 펼쳐지는 BBC 생활야구대회 결승전 역시 생활야구 매니아라면 절대로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대세경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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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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