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수연아빠 (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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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는 폭염으로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여름, 다들 많이 더우시죠?
잠 못 드는 밤! 열대야와 올림픽 중계방송으로 새벽잠을 설치는 나날이지만 작렬하는 태양아래 야구와 함께 고등학교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젊음을 불태우며 야구가 대세인 미래의 사회인야구 선수로 무럭무럭 자날 고등학생 꿈나무들이 소중한 추억이 새겨지는 현장, 신월야구장에서 펼쳐진 포니야구대회 열전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우리의 청소년을 보호합시다“라는 의미인 Protect Our Nation's Youth!의 첫 글자를 딴 PONY야구연맹은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야구와 소프트볼을 통한 유소년들의 국제 문화교류 단체입니다. 치열한 입시전쟁과 방과 후에 밤늦은 시간까지 학원을 돌려 사교육에 찌든 우리나라 청소년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는데 우리 학생들이 엘리트 야구, 그러니까 직업야구선수를 목표로 하는 일반 학교 야구부 활동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클럽야구를 통해 건강한 취미활동으로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또한, 단순히 야구대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야구를 통해 청소년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세계각국의 유소년들이 서로의 기량을 뽐내고 문화를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창설된 기구이기에 자원봉사와 홈스테이 등을 통한 야구인들의 친목도모에는 물론 어린아이부터 성인이 되기 직전까지 건전한 취미활동으로 클럽 야구를 지속적으로 맘껏 즐길 수 있는 선진국형 체육문화라 할 수 있겠네요.
포니야구대회는 만 5세부터 만 18세까지 청소년들이 2살의 터울을 두고 각각 다른 경기규정을 가지고 대회를 치루게 되는데 이번대회는 포니리그부인 13~14세들의 월드시리즈 아시아/태평양 지역예선전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단을 포함해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아시아 5개국 선수들이 펼치는 국제대회와 순수 아마추어 클럽활동을 하는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콜드리그(15~16세)의 국내대회의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6개 고교클럽들이 주말마다 야구가방을 둘러매고 야구장을 찾는 사회인야구의 축소판인 순수 아마추어 고등학교 생활야구대회의 뜨거운 현장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클럽야구의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아마추어로 구성된 고등부 참가팀은 A조 UN, SAVAGE, SMB와 B조 샤우팅, 이천, 와일드 팀이 풀리그를 펼쳐 조별 1위팀이 최종 결승전에서 만나 단판승부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그들만의 뜨거운 여름의 추억을 남기게 됩니다.
대회 첫날 펼쳐진 한치의 양보도 없이 펼쳐진 SMB와 SAVAGE 팀의 경기현장을 사진으로나마 그 뜨거운 열기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를 물리치는 방법으로 시원한 에어콘 바람을 쐬며 수박 한덩이를 입에 물거나파란 바다와 하얀 백사장이 펼쳐진 해변에서의 물놀이도 좋겠지만 뜨거운 여름 푸른 그라운드에서 이열치열 더위를 잊고 자신의 모든 것을 하얗게 불태우려는 진지한 몸짓이 인상적이었던 젊은 야구소년들을 바라보면서 아마도 멀지 않은 미래에 사회인 야구의 주축 선수들로 성장할 이 멋진 청년 야구선수들을 이번 주 이슈n대세의 주인공으로 선정합니다.
오늘 하루만큼 치열한 입시의 부담에서 벗어나 야구라는 이름으로 학창시절의 멋진 추억을 남기기 위해 야구인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다이아몬드에서 뜨거운 젊음을 마음껏 표출한 SMB와 세비지 양팀 선수들에게 생활야구 선배로써 이들의 야구를 향한 진심어린 열정에 박수와 함께 뜨거운 응원을 보내봅니다.
글 : 서준원 / 수연아빠의 야구장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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