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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 좋고 반발력 뛰어난 팀배트를 찾으신다면? 이슈&대세

GM수연아빠 (july***)
2016.05.21 09:06
  • 조회 14860
  • 하이파이브 4

 모든 사야인에게 안성맞춤인 강력한 팀배트, 도깨비방망이의 실체는...?

 
 그래도 나름 생활야구에 입문한지도 20년이 넘었고 본격적으로 리그에 가입한 야구경력이 15년차가 넘다보니 매년 중요한 전국대회에서 선수들이 사용하는 고가의 배트들을 직접 만져 볼 기회가 많았던 편이다. 게다가 이렇게 저렇게 업체의 스폰을 받거나 직접 구입한 야구관련 용품의 리뷰를 종종하면서 일반 사야인들보다는 많은 제품들을 체험할 기회가 생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변 사야인들이 던지는 질문이 하나둘 늘어난다. 그중에 가장 민감하면서도 속시원히 대답해주기 어려운 내용은 바로 "어떤 배트가 가장 좋던가요? 괜찮은 팀배트 하나만 추천해주세요"라는 질문이다. 이번주 이슈앤대세 코너에서는 근 15년 가까이 사회인야구대회를 현장에서 가까이 지켜보면서 느낀 시대적 흐름에 따라 대세로 거론되던 야구방망이의 변천사와 여러가지 정보를 나누면서 모든 생활야구팀의 꿈의 장비이자 위시리스트 1호라고 할 수 있는 반발력이 엄청나게 뛰어나면서 내구성까지 가진 마치 신기루 같은 "도깨비 요술방망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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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배트는 도깨비방망이 Z2K 등장 이전과 이후로 구분된다. 


 야구 좀 한다 싶은 경험많은 사회인 야구인들에게 현존하는 최고의 배트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많은 사람들은 이미 출시된지가 10년 아니 15년도 훌쩍 넘은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도깨비방망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Z2K"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당시 도깨비 열풍의 분위기를 경험해보지 못한 요즘의 사야인이라면 15년의 세월이라면 보통 강산도 변할 정도의 긴 시간인데 왜 아직도 당신은 Z2K의 향수에 젖어 새롭게 출시된 배트에 적용된 신기술과 첨단소재의 발전을 제대로 알아채지 못하고 예전의 영광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질만한 부분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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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매년 미국야구용품 특히 야구배트의 신기술을 자랑하는 무대로 활용되는 전미야구선수권대회(NCAA)에서 2000년에 처음으로 등장한 모델명마저 밀레니움스러운 향기가 진하게 묻어나는 Easton사의 Z2K(2000~2001)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클래스가 완전히 다른 놀라운 반발력과 엄청난 파괴력으로 미국대학야구의 각종 기록을 갱신하면서 천하를 평정했고 고반발력 야구배트의 사용규제의 첫 발이라고 할 수 있는 배트의 타구속도규제(BESR)라는 제도를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당시 Easton의 Z2K를 사용한 대학팀들의 타자들은 경쟁사들의 제품을 압도하는 놀라운 반발력과 상상을 초월하는 위력으로 홈런을 마구마구 양산한 것은 물론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무시무시한 타구속도로 내야수들과 투수들을 괴롭히는 괴물배트로써의 명성을 미국전역에 인정받게 된 것이다.


트램폴린효과와 반발력의 극대화를 추구하던 춘추전국시대의 마감


 그럼 이 도깨비방망이는 어떤 기술로 경쟁사들의 제품을 압도적으로 이겨낼 수 있었던 걸까? 그 비밀은 카이져사와 함께 공동으로 개발한 SC500이라는 당시로써는 새로운 합금소재로 만들어낸 얇은 금속표면이 타구의 비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트램폴린 효과를 극대화 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트램폴린 효과는 야구배트의 금속면을 최대한 얇게 만들어 투수가 던진 공이 방망이 표면에 맞는 순간 살짝 찌그러지면서 공을 머금었다가 알로이 합금재질의 금속배트가 가진 복원력에 의해 다시 원상복구하려는 힘이 야구공에 효과적으로 전달되면서 반발력을 극대화시키는 이론쯤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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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이런 트램폴린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이 타구의 비거리를 늘리는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믿었던 것이 당시의 흐름이였고 최대 라이벌이였던 TPX는 C555나 GENX계열의 합금을 이용해 내부에 압축공기를 채우는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다. 어떻게든 얇고 강한 합금소재의 개발을 통해 반발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과 노하우가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 인정받던 시기에 결국 이스턴의 Z2K는 -5드롭의 가볍고 다루기 쉬운 배트에 다소 무른 성격의 SC500이라는 합금 신소재를 가지고 최대한 얇은 금속재질의 벽을 만들어 트램폴린 효과를 극대화했다. 대신 내부 보강재질로 카본섬유를 번갈아가면서 덧댄 형식의 Z코어를 통해 내구성을 보강한 제품으로 스쳐도 넘어간다는 도깨비 신화가 입소문처럼 구전되면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이다. 당시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대통령배, 황금사자기, 봉황대기 같은 고교야구 전국대회를 관전하다보면 타자들은 타순에 관계없이 너나할 것 없이 이 Z2K를 들고 나오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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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Z2K가 알로이 금속 배트역사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단순히 경쟁사들이 서로 신제품을 앞다투어 출시하면서 앞서거나 뒤서거니 시장을 분배하던 춘추전국시대를 일순간에 평정하며 감히 시대를 앞서 나갔다는 평가를 받는 초고반발력의 배트를 만들어 냈기 때문만은 아니다. 시원한 타격전과 홈런이 야구의 묘미라고 여기고 오로지 반발력 좋은 배트를 바탕으로 성적을 최우선하던 당시 미국야구계의 분위기속에서도 상상이상의 괴력을 뽐내며 타구를 강하게 뱉어내는 SC500이라는 합금을 더 이상 야구배트의 기본소재로 활용할 수 없게 퇴출시키면서 선수들의 안전의식과 공수의 발란스라는 개념을 생각하게 만든 명기였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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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력과 내구성의 상관관계, 새로운 소재의 개발을 부추기다! 


 많은 사람들은 TPX와 롤링스, 드마리니, 워스와 같은 경쟁사들이 Z2K를 통해 확고한 1위 자리를 차지한 이스턴의 독주체계를 막기 위해 로비리스트를 동원해서 BESR라는 규정을 만들었고 이스턴의 도깨비방망이를 시장에서 퇴출시켰다고 믿고 있지만 실제로 반발력만큼은 극강이지만 내구성에 있어서는 거의 최악인 SC500이 너무 쉽게 금이 가고 깨지는 바람에 자사 제품에 대한 워런티(품질보증)에 자신이 없었던 이스턴사가 스스로 도깨비방망이를 봉인해달라는 결정을 요청했다는 음모설도 있다. 실제로 당시 도깨비방망이로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출신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Z2K는 시합중 깨지는 일이 워낙 많아서 여분의 배트를 항상 준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아무튼 반발력이 좋은 방망이는 결국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정설을 남기면서 이스턴의 내구성을 보완한 후속작인 SC777과 SC888 합금에 큰 재미를 못 보는 사이 경쟁사인 TPX가 오하마와 바이퍼, 리스판스, 다이너스티 시리즈를 연속으로 히트시키면서 야구배트의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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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깨비방망이사건 이후에 이스턴이 잠시 주춤하는 틈에 TPX가 리스판스의 대성공에 고무되어 지속적으로 원피스 배트라는 한 우물을 파는 사이 이스턴은 카본 손잡이를 채택하면서 CXN기술을 이용한 투피스 배트 생산에 주력했다. SC900시대를 거치면서 트램폴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단순히 합금소재를 가지고 배트의 벽을 얇게 만드는 것은 한계가 있음을 깨달은 이스턴은 배트의 소재를 단순한 알로이 합금성분이 아닌 카본섬유를 섞은 컴포짓소재로 개선시키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인다. 최근 신형 도깨비로 열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마리니의 CF시리즈도 이 시기에 처음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고 롤링스, 미켄 같은 브랜드들도 새로운 소재라고 할 수 있는 카본을 적절하게 조합하면서 배트의 반발력과 내구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탄성을 가진 신소재를 개발하는데 모든 투자를 아낌없이 쏟아 부었을 만큼 야구배트의 대세는 투피스 컴포짓배트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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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지날수록 컴포짓 배럴의 분자구조가 안정화를 찾으면서 마치 담금질을 한 금속물질처럼 때리면 때릴수록 점점 반발력이 늘어나는 컴포짓 계열의 배트는 추운 겨울에 사용하면 내구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롤링이라는 인위적인 튜닝을 통해서 처음 출시될 당시의 기준치보다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뿜어내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시금 컴포짓이 시장을 주도하는 이스턴의 독주체계로 흘러가게 되었고 다시 한번 이스턴은 경쟁사들의 집중견제의 대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스턴과 TPX의 치열한 로비경쟁으로 인해 탄생한 단무지배트 XL1


 이스턴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탄성이 뛰어난 컴포짓 계열의 배트들은 출시이후 반발력이 지속적으로 높아진다는 이유로 인해 TPX와 드마리니가 주도하며 필요성을 주장한 새로운 배트규정인 BBCOR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배트라는 낙인이 찍힌채 헐 값에 시장에 풀리게 된다. 2011년 당시 거의 제품원가 수준에도 못미치는 저렴한 가격대의 이스턴 최상위 하이앤드 모델들이 한국시장에 흘러 들어와 컴포짓 외산배트의 인기가 절정에 달하던 시기가 이때였고 생활야구인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덤핑가격대에 좋은 품질의 배트를 쓸 수 있었기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던 시절이였다. 하지만 선수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겠다는 명분으로 금속배트의 반발력을 거의 나무배트 수준까지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한 BBCOR 규제로 인해 기존 제품라인 대부분을 적정 가격에 팔 수 없게 된 이스턴은 회사 재정상태가 휘청거릴 정도의 엄청난 타격을 입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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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BESR규제를 통해 타구속도 반발력 규정과 5드롭 이하, 몬스터 배럴을 채용한 배트사용금지 방안을 마련하면서 고반발의 도깨비방망이가 1차적으로 봉인되었고 2차적으로는 BBCOR규제가 시작되면서 미국산 야구배트의 매력이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결론적으로 한국으로 흘러들어 온 BBCOR 비승인 방망이들의 덤핑물량을 마지막으로 미산 브랜드의 인기가 급격하게 시들어버렸다. 상대적으로 배트규제가 없기 때문에 제품의 재질이나 반발력, 혹은 배럴의 사이즈까지 제한이 없는 국산 브랜드가 사야인들 사이에서 외산 메이져 브랜드를 대신할 대세로 떠오르기 시작하던 시절이 바로 이 시기였다. 자고나면 도깨비방망이에 버금가는 최고의 반발력을 가졌다는 홍보문구를 단 새로운 개념의 국산 야구방망이들이 야구판에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기 시작했고 이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다양한 컴포짓 배트들이 선보이면서 시장을 선도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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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러니하게도 BBCOR의 강력한 규제로 인해 더이상 세상을 놀라게 할만한 고반발력의 배트가 미국에서 개발되는 일은 기대할 수 없을꺼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사야인들 사이에 요술방망이로 거론된 것은 컴포짓 싸움에서 큰 타격을 입고 휘청거렸던 이스턴사의 XL1이였다. 한국에서 단무지 배트로 알려진 XL1은 시니어리그용으로 만들어진 -5, -8 규격의 경우 BPF 1.15 테스트를 통과했고 -3규격의 성인용 배트 역시 BBCOR를 통과한 제품이지만 대부분의 사야인들은 XL1은 스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이상의 반발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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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턴이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괴물을 테스트에 통과시키기 위해 떠도는 풍문처럼 강력한 로비를 벌였거나 혹은 다른 어떠한 비밀스런 방법을 동원해 합법화시켰는지까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2011년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이스턴은 이번에도 자신들의 강력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에도 배트규제가 필요하다는 이정표를 세울 정도의 대단한 도깨비망방이 버젼 2.0을 출시했던 것이다. 더욱이 투피스 제품은 타격시 타자들이 받는 충격량을 최소화시켜 기분나쁜 손떨림을 최소화시켜주는 장점을 더해 커넥션부근에서 배트가 마치 회초리처럼 휘어지면서 공을 튕겨내는 효과로 다시 한번 원피스만을 고집하던 경쟁사를 그로기 상태로 몰고가는 공전의 히트작이 된 것이다. 결국 XL1과 Mako를 앞 세워 학생용 야구배트 업계 1위를 탈환한 이스턴의 시장점유율은 업계 2,3위로 알려진 TPX와 롤링스의 점유율을 합친 숫자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발력과 내구성, 밸런스를 동시에 잡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지금까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도깨비방망이의 계보를 잇는 알로이 합금 기술력과 소재의 변천과정을 필요이상으로 장황하게 설명한 이유는 하나이다. 우리나라와는 감히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규모를 가지고 있는 미국야구용품시장에서 끊임없이 개발되고 새로운 기술이 더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고반발력과 내구성을 동시에 잡은 모델은 역사상으로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사실이다. 미국처럼 배트는 개인용품으로 취급하는 야구문화와는 달리 우리는 배트를 팀장비로 생각하는 만큼 단순히 비거리를 향상시키는 고반발력만에 포커스를 맞춘 배트를 출시하기에는 더욱 무리가 따른다는 점이다. 소재의 탄성을 높이고 배럴의 두께를 최대한 얇게 만들어 트램폴린 효과를 극대화하기 이전에 팀원들이 함께 돌려가며 사용해도 워런티 기간을 버텨낼 수 있는 내구성이 담보되어야 하기에 생각만큼 반발력을 높이는 기술력은 그 누구에게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사실상 재현이 불가능한 SC500을 사용했다는 광고 역시 이 배트는 내구성이 형편없는 유리배트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점을 기억하도록 하자. 9명의 팀원들이 돌려쓸 수 있는 튼튼하면서도 Z2K급의 놀라운 반발력을 가진 5드롭의 팀배트를 추천해달라는 말 자체에 모순이 있다는 점을 알아두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팩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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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종 사야인들 사이에 퍼지고 있는 루머중에 하나는 누군가의 로비로 인해 어쩌면 다음시즌에는 생활야구인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카본 컴포짓 소재의 배트가 생체협이 주관하는 리그나 대회에서 절대로 사용할 수 없는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무조건 풀알로이 배트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출처를 알 수 없는 괴소문이 마치 사실처럼 퍼지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업체들이 살아남기 위해 로비전을 펼칠만큼 대단한 야구용품시장이 형성되어 있지도 않고 아무런 반발력 테스트 규정이나 근거없이 지금까지 수많은 야구팀들이 잘 사용하고 있던 컴포짓 배트를 일제히 사용금지시킨다는 것 역시 납득하기 힘든 누군가의 상상속에서 나온 과장된 이야기로만 느껴진다. 솔직히 말해서 아직까지 컴포짓 배트의 정확한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생활체육야구 관계자들이 수두록 한 것이 웃픈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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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마다의 추구하는 야구의 색깔과 개성이 다르고 신체적인 조건과 힘과 스윙스타일이 천차만별 각각 다르기 때문에 좋은 배트는 결국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배트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뻔한 이야기이다. 어떤 배트가 나에게 잘 맞는 배트인지 누군가에게 조언을 묻기 이전에 많이 돌려보고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당연한 정답일 것이다. 하지만 야구배트를 구입하려는 사야인들에게 마지막 충고를 해주고 싶은 부분은 스펙으로 표기된 무게보다 살짝 중량을 속여 마치 밸런스가 좋은 배트인척 하는 일부 제품들에 절대로 속지 말라는 점이다. 이유없이 배트의 무게가 가벼워진다는 이야기는 다시 말해 그만큼 내구성에서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반증이 된다. 내구성과 반발력, 그리고 밸런스는 결코 따로 따로 생각할 수 없는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팀원 누군가가 큰 맘먹고 구입한 고가의 개인배트를 아무런 양해도 구하지 않고 돌려쓰는 바람에 결국은 팀배트로 전락하고 마는 우리네 야구문화도 조금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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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등급 홍성준
    • 2016.05.21 16:09
    • 답글

    CF8이 리그 금지배트가 되었는데... 안타깝네요.

    • 등급 GM수연아빠
    • 2016.05.21 20:21
    • 답글

    홍성준님, CF7이랑 CF8은 무슨 이유로 금지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비록 컴포짓이지만 5드롭이고...반발력이 월등하다는 객관적 자료가 없는한 특정모델을 규제하는건 전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느껴집니다 ㅜ.ㅠ

    • 등급 Triplet
    • 2016.05.23 01:11
    • 답글

    동일한 규격의 나무배트만 취급하고
    반발력은 평소 체력, 근력관리를 통한 개인의 능력치로 구분되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나무배트 유지비가 문제면 알류미늄배트는 모두 동일한 반발력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6.05.23 13:15
    • 답글

    Triplet님, 전격적인 나무배트 도입은 아무래도 사야인들의 거부감이 심할 것 같구요...일본처럼 3드롭 수준의 체계화된 규격의 깡깡이 배트를 도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란 생각이 듭니다만 일단은 카더라말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반발력 관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등급 Triplet
    • 2016.05.23 01:12
    • 답글

    솔직히 단무지 같은 배트의 배럴이 두꺼운 것을 보면 좀 우스운 면도 있습니다. 빨래방망이 같아서요 ^^;;

    • 등급 GM수연아빠
    • 2016.05.23 13:14
    • 답글

    Triplet님, 네...저도 휘둘러보면 솔직히 각목 휘두르는 느낌이라 별로입니다 ㅠ.ㅠ

    • 등급 김필중
    • 2016.05.23 13:53
    • 답글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단무지는 저도 맞지 않아서...포기...요즘은 거번배트가 저한테 딱 맞아서 사용 중인데..

    저마다 맞는 배트는 다 따로 있는 거 같더라구요~

    • 등급 GM수연아빠
    • 2016.05.23 21:43
    • 답글

    김필중님, 자기맘에 드는 배트...믿음과 애정이 가는 배트가 바로 진짜 도깨비방망이랍니다!

    • 등급 김필중
    • 2016.05.23 22:33
    • 답글

    GM수연아빠님, 그렇지용 ㅋㅋㅋ

    • 등급 이재훈
    • 2016.05.23 14:28
    • 답글

    늘 좋은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6.05.23 21:44
    • 답글

    이재훈님, 부상은 다 회복되셨는지요?

    • 등급 이재훈
    • 2016.05.23 21:48
    • 답글

    GM수연아빠님, 다른분하고 헛갈리신듯 합니다.

    전 평상시 수연아빠님 글(블로그 등) 가끔 보고 많이 공감하고, 응원하는 사야인 중에 한 사람입니다.ㅎ

    • 등급 GM수연아빠
    • 2016.05.24 08:10
    • 답글

    이재훈님, 아...성함이 같으셔서 착각을 ^^;;; 관심가져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 등급 최세종
    • 2016.05.26 18:26
    • 답글

    생체는 공문다시보내서 컴포짓전면규제좀....처리를해줬음합니다......

    • 등급 김성한
    • 2016.06.16 14:10
    • 답글

    마지막 멘트가 와닿네요..개인 배트사면 뭐하나요..너도나도 가져다 쓰는데
    하물며 용병겜 나가도 본적도 없는 좆마니가 양해도 없이 같다 쓰고
    배트플립하는 거지같은 상황이 빈번합니다.ㅋㅋ

    • 등급 김규태
    • 2016.06.17 16:18
    • 답글

    윗분 말에 공감되네요..ㅎㅎ
    저는 용병가서 배트한번 써도될까요? 라고 물어보셔도...
    정중히 거절합니다..^^

    참고로 저는 Z one 배트 사용중인데 야구 9년하면서 CF7과 동급이라 생각될 만큼 저한테 잘 맞는 배트인거 같아서 열심히 사용중입니다..ㅎㅎ

    • 등급 썬더그라운드
    • 2017.02.22 14:28
    • 답글

    컴포짓이나 합성, 이런거 다 빼고 걍 순수알루미늄 배트로만 규정해도 될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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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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