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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포기안해! 경찰청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친 세종공업 이슈&대세

게임원 (onemana***)
2016.09.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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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파이브 2

KBO 챌린저스 직장인 야구대회_끝까지 포기안해! 

경찰청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친 세종공업 


<2016 KBO 챌린저스 직장인야구대회 16강전>

경기지방경찰청 5 - 9 세종공업야구단

 

세종공업야구단이 박용운-강동호로 이어지는 좌완 듀오의 강력한 직구를 발판삼아 경기를 9회까지 끌고가며 

포기를 모르는 끈적끈적한 팀컬러를 보여준 경기지방경찰청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치고 

대회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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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선수구성면에서 1루수로 선발출전한 강연웅을 제외하면 전원이 비선출 아마추어로 구성된
경기경찰청 야구단은 비록 공무원팀들 중 최강자란 자리에 이름을 올린 강호라고 해도 무려 8명의 선출이 포진된
울산 세종공업을 상대하기에는 다소 버거워 보이는 숫적인 열세로 인해 처음부터 승부가 어느정도 예상되었지만
끝까지 포기를 모르는 끈끈한 색깔을 가진 경기경찰청의 
경기막판 거센 반격과 추격전이 재미난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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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초반 세종공업의 동국대출신 좌완 선발투수 박용운의 공을 처음 접한 경기경찰청의 타자들의 입장에서는

마치 김광현이나 류현진을 상대하는 듯 묵직한 느낌의 직구에 혀를 내두르며 

공격의 실마리를 좀처럼 찾지 못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의 타자들을 상대로 박용운은 1회 삼진 2개, 2회 삼진 1개, 3회 삼진 2개를 뽑아내면서 

단 9명의 타자를 깔끔하고 완벽하게 봉쇄하는 3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클래스가 남다른 피칭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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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감있는 마운드의 힘을 바탕으로 세종공업의 타자들은 1회 리드오프 김주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첫번째 좋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경기경찰청의 짜임새있는 내야수비에 막혀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플레이로

경기의 리드를 잡고 달아날 수 있었던 좋은 첫 득점기회를 그대로 무산시키면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였다.


하지만 5번타자 정의문의 중월 솔로포를 신호탄삼아 2,3회에 각각 3점씩을 추가하면서 스코어 6대0으로

점수차이를 벌리는 과정에서 강동호-심재훈-김태형의 하위타선이 연속안타를 날리는 맹활약을 한 것은 물론

최홍주-박찬수-김태균-정의문이 4안타를 합작하는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손쉬운 승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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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흐름으로 흘러갈 것만 같았던 경기는 4회초 경기경찰청의 톱타자 염청오가 좌전안타로

팀의 첫번째 안타를 만들었고 김민규의 3루타가 뒤따르면서 첫 점수를 만든 경기경찰청의 대반격속에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다. 한번 분위기를 탄 경기경찰청은 강연웅의 좌익선상의 2루타와 양광희의 볼넷으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얻어 분위기의 반전을 노리는 듯 했지만 힘을 낸 쪽은 오히려 세종공업의 박용운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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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치 않은 기세로 반격에 성공한 경기지방경찰청 테이블 세터진의 강력한 방망이에 2점을 내준 뒤

잠시 숨을 고른 세종공업의 박용운은 5번 임재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6회 양광희가 1루땅볼로 아웃될 때까지

무려 8명의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막아내는 괴력투를 맘 껏 뽐내면서 경기경찰청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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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초반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한 세종공업의 타선을 상대로 경기경찰청은 황선우-정상욱-이동석이

벌떼 계투 작전을 펼치면서 더이상의 대량실점없이 경기를 마지막 이닝이 9회까지 끌고 갈 수 있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열세가 분명했던 게임을 크게 기울어지지 않게 대등한 느낌으로 이어가며

게임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던 비결은 경찰 특유의 집중력과 호수비가 뒷받침이 된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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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청은 전국 최고 수준의 좌완 투수인 세종공업의 박용운-강동호라는 2명의 원투펀치에게

9이닝동안 17개의 삼진을 내주며 상당히 고전했지만 9회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기록되는 최후의 순간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투지를 발휘하면서 9회 4안타를 집중, 3점을 추가하며 상대를 긴장하게 만든

마지막 투혼만큼은 비록 2회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자존심만큼은 포기하지 않았던 장면이였다.


최종 스코어 5대9로 경기지방경찰청이 꿈꾸던 짜릿한 대역전극의 반전이나 이변은 결코 허락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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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면서 9번 김형욱을 제외하면 선발 전원안타를 신고한 세종공업은 명성만큼이나

투타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전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제2회전인 타타대우상용차와의 진검승부야말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좋을 명승부가 준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다시 펼쳐질 것이 기대된다.

 

 

<2016. 8. 28, KBO 챌린저스 취재단 수연아빠 서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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