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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스트라이크존 컵, 고척 스카이돔행 티켓의 행방은? 이슈&대세

GM수연아빠 (july***)
2017.05.11 17:10
  • 조회 10772
  • 하이파이브 11
2017 스트라이크존 컵, 고척 스카이돔으로 향하는 티켓을 잡아라!
 

 지난 4월 8일부터 양주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7년 스트라이크존 컵 야구대회 2회전이 약 한달동안 별다른 이슈없이 완료되어 출전팀 64개팀중 최종 16강팀이 모두 결정되었다. 5월 20일과 21일 주말 양일간 예정된 대회 8강전부터는 생활야구인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뛰어보길 희망하고 기대하는 최고의 무대라고 할 수 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대회 일정이 진행되는만큼 "꿈의구장"으로 가는 길이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이번주 이슈앤대세 코너에서는 고척으로 가는 단 8장의 티켓을 차지하기 위해 단판승부로 펼쳐질 STRIKEZON CUP의 마지막 관문, 16강전의 치열한 현장을 미리 예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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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우디안스 Vs 호박C, 아티스트 Vs 올스타야구단
 

 이번 대회 최고의 대진운 혹은 허탈한 대진운을 받아든 팀은 단연 A조의 우디안스이다. 우디안스는 대회 1회전과 2회전을 모두 상대팀의 사정으로 인해 몰수승을 거두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하고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호박C를 만나 실질적인 대회 1회전을 치루게 된다. A조의 절대강자 호박C의 에이스 서시원은 대회시작부터 고양원더스 연습생 등록문제로 큰 이슈를 생산한 최고의 아마추어 투수중 한 명이다. 서시원은 엘리트 야구를 경험한 적이 없지만 130이 넘는 빠른 속구와 선수출신 포수들조차도 포구가 쉽지 않은 각이 큰 고속 슬라이더로 상대타자를 윽박지르는 것은 물론 연투가 가능한 스테미너까지 겸비한 4부대회와는 어울리지 않는 클라스가 다른 재원이다. 안산시장기 우승을 이끈 호박C가 이변이 없는 한 8강행 티켓을 예약한 가운데 7이닝 평균 12개가 넘는 탈삼진율을 보유한 강력한 에이스와 투타의 조합이 우승권이라고 하는 호박C를 넘어서기 위해 싸우지 않고 이겨왔던 우디안스의 비책이 궁금해지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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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조의 또 다른 16강전에는 아티스트의 "Mr.Zero" 김태종이 인천야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출격한다.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인천야구의 대표격인 호시탐탐이 1회전에 탈락한 이번 대회 최대이변을 연출한 가운데 아티스트는 고양야구를 대표하는 올스타야구단과 지역의 명예를 건 단판승부를 펼치게 된다. 전통의 강호 고양체인지업에서 텍센을 거쳐 2016년부터 팀명을 바꿔 활동중인 올스타야구단 역시 에이스 김지훈을 앞 세워 각종 토너먼트 대회에서의 우승경력이 풍부한 강자인만큼 승부를 예상하기 가장 어려운 빅매치가 아닐까 싶다. 다만 올스타야구단이 16강전이 예정된 13일 리그일정(오전 8시)과 대회일정(오전 9시)을 중복해서 소화해야 하는 변수를 해결하고 힘을 집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예선 두경기에서 팀의 2승을 책임지며 무실점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김태종의 아트피칭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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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한양캠프 Vs 개포맘모스, 누리TLC Vs 포세이돈
 

 B조의 경우 지역 라이벌 2팀이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서울과 수도권 남부지역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양 팀의 토너먼트 상대전적은 2승 2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 한점차의 승부가 3번이나 나왔을 정도로 경기의 분위기에 따라 승부의 향방이 어느쪽으로 흐를지 모르는 막상막하의 전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이재경이라는 주축투수가 건재한 한양캠프가 파이어볼러 클로져 고영삼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한 반면 별다른 전력보강없이 최근 부상선수가 속출, 거침없이 달려온 시즌초반의 상승세가 한 풀 꺽인 개포맘모스가 다소 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로가 서로를 너무나 잘아는 라이벌매치인만큼 감독의 지략싸움이 고척돔으로 가는 티켓의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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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8강행을 위한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누리TLC과 삼성중공업 포세이돈은 명실상부 전국구 강호의 이름을 올린 최고의 대세팀들이다. AJ렌트카배 직장인 야구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전국구 강팀으로 이름을 세긴 삼성 포세이돈과 지난해 김장섭의 가세로 몰라보게 급성장하면서 서울시장기, AJ대회, 코스탁챌린저스 등을 차례로 석권하며 2016년 가장 핫한 생활야구팀으로 등극한 누리TLC는 B조의 강력한 우승후보임에 틀림없다. 개개인의 능력치를 볼 때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위로 평가받는 누리를 상대로 멀리 거제에서 구단버스를 통해 당일 오전에 이동해야하는 핸디캡을 포세이돈 특유의 똘똘 뭉친 팀웍으로 다시금 극복해낼 수 있을런지 관심을 가져볼 만한 매치업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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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 HS밴더스 Vs 풍산화이터스, 용인에이스 Vs 허리케인즈
 

 C조의 최강자로 손꼽히는 풍산화이터스는 16강전이 펼쳐지는 토요일 12시부터 15시까지 무려 4경기를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표를 받아 들었다. 게임원내 등록선수가 무려 58명으로 가용인원에 있어서 넉넉한 편이긴 하지만 일정이 동시에 겹칠 경우 아무래도 최상의 베스트9을 구성하는데 걸림돌이 될 듯 싶다. 반면 서울시장기를 일찌감치 정리한 HS밴더스의 경우 이번 대회에 올인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서울시장기 2연패와 스트라이크존 컵의 두마리의 토끼를 쫒는 욕심많은 풍산과 절치부심하며 고척돔으로 가는 티켓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HS밴더스의 경기의 키워드는 집중과 선택이 될 전망이다. 이번대회 무실점으로 2승을 수확하고 있는 에이스 반하늘을 내세워 풍산화이터스를 넘어 우승으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HS밴더스의 돌풍이 화이터스를 넘어설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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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에이스는 대회 1회전에서 강호 와콤블래스트라는 대어를 잡고 제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용인에이스의 가진 최대강점은 뭐니뭐니해도 강력한 강력한 타선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가 펼쳐지고 있는 양주 스트라이크 볼파크의 경우 외야가 넓은 구장특성상 홈런보다는 중장거리타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참가팀중 가장 많은 12개의 2루타를 터트리면서 팀타율 0.433을 기록중인 용인에이스의 방망이가 허리케인즈를 정조준하고 있다. 허리케인즈가 고척돔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용인에이스를 넘어서려면 팀의 주축인 장승일과 김학걸의 활약으로 용인에이스의 강타선을 잠재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  

 
D조, 베텍플레이어즈 vs 에이포스, 스피드블랙 Vs 박살서티스 
 

 성남지역 분조야의 걸출한 인재들로 구성된 올스타팀이라고 할 수 있는 베텍플레이어즈는 단기전이라면 누구든 피해가고 싶은 까다로운 상대이다. 하지만 베텍플레이어는 16강 상대인 에이포스의 사이드암 파이어볼러 한선태를 경계하며 잔뜩 긴장한 모습이 감지되었다. 선출타자들이 즐비한 남양주 수도권 최강자전에서도 결코 부족함이 없는 강력한 볼끝을 보여준 에이포스의 한선태와 지호성이라는 쌍두마차가 버티는 마운드의 높이만큼은 베텍플레이어즈를 압도하는 것이 사실이다. 비록 대회규정상 클라스가 다른 거포 문희성이 빠졌다고 해도 에이포스의 방망이는 여전히 무시무시한 상황. 베텍플레이어즈가 믿을 구석이라면 조기야구로 익숙한 생체리듬을 오전 7시에 맞추고 찬스메이커 박인철과 해결사 안현근, 이재훈을 앞세운 화끈한 힘의 야구로 많은 점수를 주고 받는 난타전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점이다. D조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타의 발란스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에이포스의 고척으로 가는길에 영리한 베텍플레이어즈가 어떤 전략과 전술로 대응할런지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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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조의 마지막 매치인 스피드블랙과 박살서티스의 16강전은 스피드블랙의 에이스 심민섭의 탈삼진 능력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강릉지역의 생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 심민섭이 이번 대회 2경기동안 10이닝을 소화하면서 잡아낸 아웃카운트중에 무려 80%인 24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던 놀라운 능력을 주목해야 한다. 스피드블랙이 방패라면 박살서티스는 날카로운 창이다. 박살서티스는 이번 대회 가장 많은 팀득점인 39점을 뽑아내면서 닥공야구인 빅볼을 추구하고 있다. 단순히 몇 몇 타자들에 의존하기 보다는 이윤호, 박충훈, 류인환, 이현호 등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면서 연속득점을 뽑아내고 있다. 과연 닥공의 팀 박살서티스를 상대로 "강릉 닥터K" 심민섭이 자신의 진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좋을 경기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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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석률이 팀전력의 절반이라는 절대적인 요인이외에도 변수가 워낙 많은 생활야구 단기전의 승부를 이미 예측해보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 이번대회의 경우 중출이상의 엘리트 야구를 경험한 선수출신이 나이와 상관없이 출전할 수 없는 순수 아마추어 대회이기 때문에 팀전력은 평상시 팀의 명성이나 기록과는 상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전국제패를 꿈꾸는 상위권팀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 2017년 고척돔에서 열리는 첫번째 생활야구대회라고 할 수 있는 스크라이크존 컵. 재미삼아 마지막 열전의 그라운드이자 꿈의 무대인 스카이돔으로 입성하는 8개 대세팀은 누가 될런지 함께 예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글 : 서준원 / 수연아빠의 야구장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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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등급 스파이크
    • 2017.05.12 12:38
    • 답글

    누리TLC 화이팅~~~

    • 등급 이준휘
    • 2017.05.13 00:57
    • 답글

    스파이크님, 얼씨구 ㅡㅡ;..아..부끄러..

    • 등급 GM수연아빠
    • 2017.05.13 08:03
    • 답글

    스파이크님, 승리하세요^^

    • 등급 이준휘
    • 2017.05.14 19:36
    • 답글

    GM수연아빠님, 하핫...누리TLC 탈락입니다!!

    • 등급 이승호랭이
    • 2017.05.15 14:03
    • 답글

    심민섭 화이팅해요!!! 끝까지응원합니다.
    화이팅!!!

    • 등급 no.17 최재학
    • 2017.05.15 15:36
    • 답글

    32강 탈락해서....ㅠㅠ

    • 등급 GM수연아빠
    • 2017.05.15 15:55
    • 답글

    A조 호박C:올스타야구단 B조 한양캠프:삼성중공업 C조 풍산:용인에이스 D조 에이포스:스피드블랙 8강전이 이번주 토요일 고척돔에서 펼쳐집니다~ 한번쯤 시간내서 구경해보심이...?

    • 등급 No.11이현성
    • 2017.05.16 17:36
    • 답글

    강릉 스피드블랙 화이팅입니다~!!

    • 등급 안기훈
    • 2017.05.18 09:54
    • 답글

    민섭이 화이팅

    • 등급 허슬야남
    • 2017.05.21 21:32
    • 답글

    안산시장기 우승팀이 4부임??
    4부팀으로 대회 모집??ㅋㄱㅅㄱㄷㅎㅈㄱㄴ ㅇㅅ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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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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