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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형 이스턴 신상배트를 먼저 만나보다! 이슈&대세

GM수연아빠 (july***)
2017.12.05 21:35
  • 조회 23579
  • 하이파이브 22

이스턴의 한국형 신무기! 스피드와 밸런스까지 욕심을 내다.


 작년 이 맘때쯤 본격적인 한국무대의 복귀를 알린 알로이 배트의 공룡기업 이스턴이 2017년 생활야구 무대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모델은 한국형 S2K였다. 이스턴의 국내 협력사인 믹스스포츠와 더플레이어는 KBN 1.21인증을 통과한 제품중에 가장 우수한 반발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스턴의 상급라인 S2K의 후속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2018년 신제품 "비스트X 시리즈" 한국형 모델(-5)을 전격 공개했다. 대부분의 사회인 리그들이 포스트시즌 일정을 모두 종료하고 비교적 한적한 비시즌 기간임에도 일찌감치 내년 시즌을 준비하려는 발빠르고 부지런한 생활야구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송파 boxB에서 펼쳐진 2018 이스턴 신제품 시타행사에서 내년 이스턴이 준비한 신무기들의 지향점을 미리 살펴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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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K와 X3K에 밸런스와 스피드를 더했다! BEAST X


 작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홈런타자용 중장거리 알로이 배트인 S2K와 X3K의 계보를 잇는 이스턴의 신제품 라인업은 비스트X 시리즈로 명명되었다. 일단 5드롭의 규격으로 제작된 한국형 비스트 코리안스팩은 배럴과 손잡이가 원피스로 구성된 풀알로이 계열의 비스트X와 카본 손잡이와 커넥션+를 통해 반발력과 손떨림을 잡은 비스트X 하이브리드로 구분된다. 작년 동급 제품들이 채택한 HMX 합금 소재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것으로 알려진 ATAC 알로이 합금을 사용한 2018년 이스턴의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좀 더 정밀한 무게배분을 통한 배트 설계로 스윙 스피드를 눈에 띄게 높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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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비스트 X 하이브리드 33인치 28온스 모델을 시타해 본 결과 작년 S2K 모델보다는 다루기가 확실히 편안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스턴 배트의 특징인 오버스펙 제품 답게 다소 무겁게 돌아가는 헤드의 무게가 부담스러웠던 2017년형 S2K에 비하면 상당히 쉽게 적응이 가능할 정도로 전반적인 스윙 웨이트가 가벼워졌다는 점이다. 어느정도 자기 스윙이 자리를 잡은 선수들이라면 이제는 더이상 배트에 끌려다니지 않아도 될 것 같다. 2와 3/4인치 사이즈를 가진 몬스터 배럴에 채택된 ATAC 합금 역시 상당히 딱딱하다는 느낌을 주었던 지난해 HMX 모델에 비하면 살짝 물컹거림이 느껴질 정도로 타구를 머금었다가 내뱉는 느낌을 가진 물성이 확연하게 느껴진다. 타격시 투수의 공이 정타로 맞았을 경우 묵직한 손 맛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묵직한 손맛을 추구하는 제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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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다루기 쉬운 중장거리 성향의 미들탑 X3K 와 극탑밸런스로 버거웠던 장타자용 S2K 사이에서 갈등했던 생활야구인이라면 단언컨대 KBN 1.21인증 마크를 단 제품중 최고를 자부하는"2018년 비스트 X 하이브리드"가 정답일 것 같다. 그리고 내년시즌에 배트규제가 확대되면서 투피스 배트를 전면 금지하거나 카본소재가 섞인 손잡이를 가진 알로이 계열의 배트를 사용할 수 없는 리그를 뛰는 경우라면 차선책으로 원피스 풀알로이 제품인 오렌지컬러의 비스트 X를 선택하면 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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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 미들탑, 탑밸런스를 한 배트로 모두 해결, LOCK&LOAD


 2018년 이스턴의 신제품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은 락앤로드이다. 이 제품은 배트끝에 추를 달아 플레이어가 스스로 배트의 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실현한 배트이다. 세계 최초로 렌치 하나만 있으면 미들, 미들탑, 탑밸런스로 변신하는 변신로봇과도 같은 신개념의 알로이 배트라고 보면 된다. 툴케이스를 통해 기본적인 장비가 제공되는 락앤로드는 야구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컨셉의 기술로 더 이상 배트를 선택할 때 제조사가 정해놓은 스윙 밸런스에 타자들이 몸을 맞추거나 배트의 성향을 하나로 한정짓지 않고 플레이어의 필요에 따라 야구배트를 누구나 쉽게 커스텀하고 조정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반발력이 높은 소재를 앞 세우기보다는 선수들의 스윙웨이트를 스스로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하면서 타구의 질을 높이려는 완전히 새로운 시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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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기본적인 스윙웨이트는 별다른 추가 달려있지 않아 가볍게 돌릴수 있는 가장 편한 배트 스피드를 추구하지만 렌치로 나사를 풀어 약간의 무게감을 주는 프로밸런스(0.5oz)와 파워로디드(1.0oz)의 추를 배트 끝부분에 추가하게 되면 스윙의 느낌은 4.5드롭의 미들탑 혹은 오버웨이트의 4드롭 극탑 밸런스를 가진 배트로 단 몇 초만에 배트의 성향이 극명하게 변하게 된다. 이는 본인의 타격컨디션이나 체력저하가 느껴지는 무더운 여름날 혹은 상대투수의 구속, 그리고 팀원들의 다양한 스윙성향에 따라 한 자루의 배트를 가지고 밸런스를 바꿔가면서 다양한 느낌으로 스윙패턴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는 엄청난 장점을 지니고 있다. 마치 2와 5/8사이즈의 빅배럴 사이즈로 출시된 S700K에 X3K와 S2K를 한 몸에 모두 품고 있는 누구든 사용이 가능한 다목적 범용 배트로 보여진다. 여기에 보너스로 상대 야수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맑고 선명한 금속배트 특유의 "깡깡~" 대는 청명한 타격음이 나는 원피스 알로이 재질의 팀배트를 찾고 있었다면 2018 락앤로드가 제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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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력의 봉인을 해제한 풀 카본 최고봉, GHOST X


 최근 사회인리그 판도의 눈에 띄는 가장 큰 변화라면 대다수의 리그들이 무시무시한 반발력을 지닌 풀카본 소재의 배트를 퇴출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점이다. 기존 알로이 합금계열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반발력을 보여주는 카본계열의 비목재 배트는 타구의 비거리도 상대적으로 크지만 타격시 타구의 발사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는 점에서 생활야구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였다. 따라서 많은 리그들은 카본소재의 배트를 공식경기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하자는데 뜻을 모으는 분위기지만 별도의 고반발 배트에 대한 규제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리그소속 선수들처럼 좀 더 화끈한 공격야구와 홈런타자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봉인을 풀어버린 오로지 반발력을 극대화시킨 비인증 배트를 윈하는 또 다른 시장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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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히 한국에만 선보이는 33-28규격의 코리안 에디션 고스트X는 시대를 앞서나가는 EXACT 카본소재와 타격감을 높이는 이스턴의 특허기술인 커넥션+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무자비한 퍼포먼스를 내는 카본배트이다.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단무지 XL1의 계보를 잇는 공식적인 라인업으로 배트가 상당히 가볍게 돌면서도 총알같은 타구를 만들어 냈다. 라이브 배팅 시타를 통해 직접 체험해 본 결과 정말 내가 친 타구가 맞을까 싶을 정도의 먹먹한 이질감이 미쳐 손끝으로 느껴지기도 전에 빠르게 탄력을 받아 날아가는 타구의 속도는 차원이 다른 무시무시한 반발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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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시즌 풀카본 배트시장을 단숨에 석권해 버린 거번의 카본알도는 생애 첫번째 홈런타자를 무수하게 많이 양산시켰다. 기존의 XL1이나 CF8같이 롱배럴의 도깨비 방망이들이 보여주는 각목을 돌리는 듯한 좀처럼 적응하기 힘든 특이한 스윙밸런스가 아닌 가볍게 돌아가는 완벽하게 균형잡힌 밸런스를 가진 풀카본 야구배트 고스트X로 인해 단언컨대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고스트를 들고 홈런을 쏘아 올렸다는 이야기가 주변에서 심심찮게 터져나올 것이 분명해 보일 정도의 독특한 차별성이 느껴지기까지 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지금까지 다뤄본 그 어떤 배트보다 간지나는 화이트 골드의 배색 역시 배트의 가치를 높여주는 요소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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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로이 배트의 기술은 카본소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기술의 발달로 인해 매년 꾸준히 발전되어 가는 추세지만 고반발력 합금배트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기술력의 증가와 함께 커져만 가고 있다. 결국 생활야구에서 대세가 될 수 있는 배트는 BBCOR0.5, BPF1.15, KBN1.21과 같은 국내외 공식인증을 받을 수 있는 범위를 지키되 그 범주내에서 최고의 퍼포먼스와 한계치를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방향을 잡고 있는 듯 싶다. 그리고 한국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이스턴 역시 단순히 반발력을 앞 세운 신제품을 출시하기 보다는 2018년형 신상들을 통해 보다 빠른 스윙스피드와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른 튜닝이라는 두 가지 방향성을 동시에 제시하고 있음을 엿 볼 수 있었던 시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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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서준원 / 수연아빠의 야구장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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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등급 kojungs***
    • 2017.12.06 12:47
    • 답글

    배트 이쁘네요

    • 등급 GM수연아빠
    • 2017.12.07 10:05
    • 답글

    kojungs***님, 디자인이 정말 역대급으로 잘 나왔네요

    • 등급 윤선수
    • 2017.12.06 12:51
    • 답글

    진짜 물건이더라고요 2018년형 이스턴배트는 진짜 없는 팀이 없을듯하네요

    • 등급 GM수연아빠
    • 2017.12.07 17:12
    • 답글

    윤선수님, 네...잠깐 만져봤는데 좋다는 느낌이 오긴 오랜만입니다

    • 등급 정윤문경아빠
    • 2017.12.06 14:16
    • 답글

    아. . .지르고싶네요.

    • 등급 GM수연아빠
    • 2017.12.07 11:14
    • 답글

    지우파파님, 2개씩이나...부럽네용!

    • 등급 no.17 최재학
    • 2017.12.06 21:06
    • 답글

    내사진이.....ㅋ

    • 등급 kojungs***
    • 2017.12.07 11:21
    • 답글

    no.17 최재학님, 한량이네 언제 갔데?

    • 등급 허형조
    • 2017.12.06 23:06
    • 답글

    곽성인! 이다.

    • 등급 곽성인
    • 2017.12.06 23:46
    • 답글

    허형조님, 헛!! 팀장님~~~^^;;; 주말에 뵈요ㅋ

    • 등급 GM수연아빠
    • 2017.12.07 17:10
    • 답글

    곽성인님, 비스트 하이브리드 당첨! 부럽습니다

    • 등급 정해훈
    • 2017.12.07 00:17
    • 답글

    배트 멋지네요..
    대박나세요ㅋ

    • 등급 GM수연아빠
    • 2017.12.07 11:15
    • 답글

    정해훈님, 고스트X는 정말 고급스럽더라구요

  • 판매는언제부터고가격대는어떻게되는지요?

    • 등급 GM수연아빠
    • 2017.12.08 21:47
    • 답글

    국내총판인 더플레이어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고스트와 비스트 하이브리드가 40만원대라고 들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등급 루피미나
    • 2017.12.19 14:21
    • 답글

    배트 욕심 납니다ㅜㅜ 저희는 아직 xl1규제가 없어서 쓰고는 있는데 곧 생기면 어떤걸로 갈아타야 하나 고민인데...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등급 동탄거품
    • 2018.01.05 10:36
    • 답글

    고스트 엑스 소장하고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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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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