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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파괴 프로젝트 이슈&대세

GM수연아빠 (july***)
2014.04.18 10:02
  • 조회 5208
  • 하이파이브 1

동심파괴 프로젝트, 어린이날 연휴도 야구와 함께...!

      

사회생활과 야구를 병행하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는 일이지만 즐거운 야구와 화목한 가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일은 올해는 유난히 긴 어린이날 황금연휴가 펼쳐지는 가정의 달 2014년의 5월에도 화목한 가정의 풍경을 만드는 일은 결코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하는 서울시장기 생활체육야구대회의 대표자회의에 참가한 일부 생활야구인들에게 이번 황금연휴에도 가족들과 알콩달콩 여행을 떠나는 일은 남의 이야기로 간주해도 좋을 듯싶다. 4월 27일 난지야구장에서 예정된 대방건설과 PLG1904의 실질적인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할 제16회 서울시장기 대표자회의가 15일 저녁 양재동의 마린쿡 뷔페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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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매너와 예의를 지키는 대회를 희망한다!
 
서울 시장기나 연합회장기 또는 전국규모의 토너먼트 같은 단기대회에 자주 출전하는 팀들에게 대표자 회의시간 중 대회요강을 설명하는 시간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대회에 참가한 팀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과 같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필히 지참해야 하는 의무사항과 최소한 1시간 전 경기장 도착, 출전선수 자격을 설명하는 시간의 설명내용은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팀들의 눈높이에 맞춰질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대회가 서울시민체육축전의 일환으로 14개 구를 대표하는 구대항전 대회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연합회에서 궁금해 하는 선수등록시점을 결정하는 주소지 관련 사항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이 되었다. 자신이 속한 주소지의 대표선수로 착출된 구대항전에 참가하는 구 대표 선수들은 반드시 주민등록상 3월 31일 기준으로 대회 출전 당일까지 서울 시민이자 해당구의 구민이여야 한다는 점을 재차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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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서울시 야구연합회 심판부는 이번 대회부터 KBO의 변경된 보크규정을 준용하여 1,3루 상황에서 3루 쪽의 위장 견제 동작을 할 경우 즉시 보크로 지적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시작 전 라인업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주의사항으로 안내할 예정이지만 대표자회의에 참석한 각 팀의 대표자분들은 소속팀의 투수들에게 바뀐 보크규정을 반드시 숙지시켜 불필요한 점수를 헌납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최동철 상벌이사는 이번 대회의 슬로건으로 매너 있는 야구를 강조했다.
 
상대를 기만해서 부상을 유발하는 위장태그동작이나 주루선상 혹은 수비선상에서 위치해서 상대의 플레이를 방해하는 과도한 몸동작, 시간을 끌어 새로운 이닝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불필요한 경기지연행위, 혹은 상대편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덕아웃에서의 도를 넘는 비방과 욕설같은 비매너 플레이에 대해서는 명문화된 사항이 아니더라도 엄격히 제재 및 경고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승부를 떠나 경기 후에 서로가 상대팀에 대한 즐거운 기억과 친분을 남길 수 있는 깨끗한 서울시장기 생활체육 야구대회가 되길 희망한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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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와 맞물려 있어서 아이가 있는 아빠들에게는 결코 쉽지는 않은 일정임을 알고 있지만 5월 3일 정오에 시작되는 개막식에 모든 참가팀은 최소 5명이상의 선수단이 유니폼차림으로 참석을 해야만 추후 대회참가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모두의 관심을 가지고 펼쳐진 각 부의 대진결과를 살펴보면서 이번 시장기에서는 어떤 이슈를 만들어 내거나 드라마와 같은 명승부가 펼쳐질지 한번쯤 예상해보는 것도 재미날 듯싶다.
 
모두가 우승후보인 혼돈의 2부 참가팀과 대진표​
 
선수출신이 3명까지 출전할 수 있는 2부 참가팀의 명단을 받아들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대진표를 작성하기 전에 역대 서울시대회의 성적을 바탕으로 한 시드를 받을 4개 팀을 선정해 달라는 운영진의 요청을 받고 일단 지난대회 우승팀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낸 아스카론과 서울시를 대표하는 영원한 전통의 강호 백상자이언츠를 주저 없이 꼽았다. 그리고 끈끈한 조직력과 팀웍이 돋보이는 4강 전력의 엔젤스와 작년 예상외로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 다시 새로운 시즌2를 열어 가겠다는 각오를 밝힌 우승후보 탑건설에게 일단 4장의 시드를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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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부 팀은 이외에도 오랫동안 팀웍을 맞춰오면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반가운 이름 풍산파이터스와 강력한 복병 PLG1904가 포진해 있다.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이름을 알린 하이트볼 챔피언십의 우승팀 초례청트리플크라운과 전국연합회장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미 실력의 검증을 끝낸 소쿨의 전력도 결코 쉽게 보아서는 안 될 것이다. 파란의 주인공을 꿈꾸는 대방건설, 야미코사, 그랜드슬램과 카사노바까지 참가팀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번 시장기 2부 대진표는 그야말로 수도권 최강자들의 놀이터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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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관심이 가는 1회전 경기는 뭐니뭐니해도 5월3일 오전8시에 펼쳐질 백상자이언츠와 소쿨야구단의 1회전이다. 서울야구를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 백상이 과연 새롭게 도전장을 던진 소쿨의 도전을 어떻게 막아낼지 서로 백중세의 전력 속에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재미난 경기가 예상된다. 또한 2부에 도전장을 던진 한양캠프가 1회전부터 지옥의 대진 운으로 강호 탑건설을 만났지만 지난해 주력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어려움을 겪으며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탑건설이 과연 올 시즌 얼마나 건재한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와콤블래스트의 아성에 도전하는 3부의 대접전
 
반면 3부 참가팀을 살펴보면 지난해 디팬딩 챔프인 와콤블래스트와 나이풀린 73년생 선출 트리오로 구성된 2% 부족한 짜임새로 매번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리는 동고동락이외에는 뚜렷한 강자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들려온다. 하지만 3부 참가팀의 면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와콤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 팀이 여럿 눈에 띈다.
 
 와콤의 1회전 상대로 가장 먼저 아성에 도전하는 팀은 인접지역 초청 팀의 자격으로 한자리를 차지한 고실연, 고양 실내 연습장의 야구쟁이들이다. 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야구에 관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뜨거운 가슴과 많은 연습량의 시간을 소화한 팀이다. 동고동락과 1회전에 만난 재규어도 만만히 보아서는 안될 강팀인 점을 감안하며 특별히 우승후보의 배려차원에서 시드 배정을 받은 와콤과 동고동락 두 팀의 대진 운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란 생각이 들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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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회전에서 관심이 가는 매치업은 4월27일 오후 난지구장에서 벌어지는 골목대장과 실버서울의 경기를 주목해 볼 만 하다. 구로구 추천 팀으로 출전한 골목대장은 2012년 시장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조이리의 멤버가 그대로 건재하고 있으며 최근 나이제한이 풀린 선수출신을 영입하며 당당히 우승을 노리는 전력을 갖추고 준비를 많이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맞서는 실버서울은 비록 환갑에 가까운 나이 탓에 젊은 친구들에 비해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한민국 실업야구의 한 시대를 풍미한 쟁쟁한 선수들이 백전노장의 힘을 보여주며 클래스를 영원하다는 진리를 알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인천 계양구 초청 팀으로 조용한 반란을 꿈꾸고 있는 야구를 예술적으로 하고 싶다는 아티스트의 경우 서울 팀의 텃세로 시드를 배정받지 못했을 뿐 4강권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에 충분한 우승전력을 가지고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와콤의 빈틈을 파고들 다크호스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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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와콤블래스트는 팀 전력의 이렇다 할 손실 없이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 온 기존 선수들의 짜임새 있는 팀웍이 건재한 상황에서 결승진출까지 이렇다 할 큰 걸림돌을 없이 편안하게 결승에 진출이 가능한 무난한 대진표를 받아들었다는 것에서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이 예고되는 장면이다. 물론 순수 아마추어가 주축이 되는 3부 경기의 경우 경기당일의 출석률, 주축선수들의 컨디션에 의해 의외의 결과가 일어나기 쉬운 변수가 많은 게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와콤 선수들에게는 자만과 방심이라는 내부의 적과의 싸움이 제일 중요할지도 모를 일이다.
 
최고의 무대를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서울시장기 대회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의 생활야구인들의 눈과 귀가 쏠리는 축제로써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행사이기 때문에 국민생활체육 서울특별시 야구연합회는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한 준비와 일정, 구장섭외에 부족함이 없도록 사소한 부분까지 아낌없이 지원을 하며 최대한 많은 편의를 제공하려고 신경을 쓰고 있다. 매년 참가 희망 팀들이 늘어나면서 대회 출전권을 얻어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는 대회의 권위와 위상에 걸맞도록 참가팀의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누는 시간인 대표자회의 장소와 만찬 음식에서부터 최고라는 타이틀에 걸맞도록 최대한 많은 신경을 쓰며 참가팀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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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회를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참가팀들은 난지와 신월야구장에서 자신들이 가진 기량을 맘껏 뽐내고 후회 없는 한판승부를 펼치면 될 것이다. 그리고 달콤한 5월의 황금연휴가 펼쳐질 올 어린이날 연휴도 가족들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신월야구장에서 야구와 함께 보내는 걸로 계획하고 있는 겁 없는 야구 환자들이 많아질 것 같아 조금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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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뭔가 조금 미안하다면 지금부터라도 술자리는 가급적 자제하고 칼퇴근해서 성실하게 집안일을 도와 와이프에게 점수를 좀 따고 아이들에게 멋진 야구글러브를 하나쯤 미리 선물해주어 분위기를 잘 조성한 다음 나들이를 빙자해 가족들과 함께 서서울 호수공원에서 수연아빠의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것은 어떨까? 이번 5월에는 이처럼 멋진 가족사진 한 장 으로 야구 잘하는 대세 아빠로 등극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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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등급 두산이삼
    • 2014.04.18 10:17
    • 답글

    가정에 충실해야 야구 할 수 있어요... 그게 잘 안되서 그렇지 ㅋㅋ

    • 등급 달아요
    • 2014.04.18 10:18
    • 답글

    2부는 거의 매경기마다 누가 이기고 누가 져도 이상할게 없는 대진 ㄷㄷㄷ; 그날 출석률과 컨디션이 승패를 좌우하겠군요. 3부는 2회전에 와콤과 개포맘모스가 격돌할것인가에만 관심이 쏠립니다 ㅎㅎㅎ

    • 등급 원하루
    • 2014.04.18 10:29
    • 답글

    통합시리즈에서 봤던 낯익은 팀들이 꽤 보이네요 ^^

    • 등급 GM수연아빠
    • 2014.04.23 15:54
    • 답글

    2부의 경우 강호들의 집결입니다!

    • 등급 김남영
    • 2014.04.18 13:01
    • 답글

    개포맘모스가 우승할것같네요....ㅎㅎ....이번엔 어린이날뿐만 아니라 긴연휴라서 전쟁이 예고되네요...ㅠㅠ

    • 등급 GM수연아빠
    • 2014.04.19 22:44
    • 답글

    이 분들이 ㅋㅋ 이어시면 앙되요 ^^~

    • 등급 나는투수다!
    • 2014.04.22 10:14
    • 답글

    잘하는 팀들은 항상 기사에 빠지지가 않네요~ 부럽당^^

    • 등급 꿈은가슴에서
    • 2014.04.22 15:22
    • 답글

    5월 갈등의 계절 ! 모두 무탈하게 보내시길

    • 등급 GM수연아빠
    • 2014.04.23 15:53
    • 답글

    3일날만 야구하고 나머지날은 가정봉사의 시간으로^^~

    • 등급 비니감독
    • 2014.05.07 10:45
    • 답글

    내년에는 우리팀도 도전해 봐야겠네요~ 진짜 쟁쟁한 팀들이 많네요 ㅋ

    • 등급 GM수연아빠
    • 2014.05.08 14:47
    • 답글

    꼭 한번 도전하세용~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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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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