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고척스카이돔! 신재철의 호투로 8강티켓을 손에 쥔 메디젠 베이스볼스토리

GM수연아빠 (july***)
2018.06.08 12:41
  • 조회 4623
  • 하이파이브 12

2018 U+ 사회인야구대회 8강 진출 메디젠, 이제 우리도 당당한 우승후보!


 일본 고교야구대회인 고시엔대회를 유심히 살펴보면 선수들이 가장 많은 눈물을 보이는 경기는 바로 고시엔 본선 무대의 마지막 관문인 지역예선 결승전이다. 모든 고교야구선수들의 꿈이자 로망인 한신 고시엔 야구장 입성이 눈 앞에서 좌절된 어린 선수들의 실망감과 마침내 본선무대에 올랐다는 기쁨이 서로 교차되면서 지역예선 최종전에서는 양 팀의 선수들이 일제히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명장면이 연출되곤 한다. 베스트 8개팀에게만 고척 스카이돔의 입성이 허용되는 유플러스 프로야구와 함께 하는 2018 사회인 야구대회 역시 마지막 최종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16강전의 분위기는 무척이나 뜨겁고 치열했다. 생활야구인들의 꿈의 무대라고 할 수 있는 고척돔에서의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걸려있는 진검승부였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8강행 티켓을 거머 쥔 타마시이를 시작으로 메디젠, 서울과기대 히어로즈, 조마조마 연예인 야구단, 경신트리거, 카멘즈, 연우환경과 마지막으로 꼬꼬프렌즈가 고척 스카이돔에 입성하는 8강행을 최종 확정지었고 이번 주말부터 대망의 본선무대가 고척돔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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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 부천시장배 판타지아 우승팀 꼬꼬프렌즈와 남양주 크낙새리그의 절대강자 카멘즈, 그리고 지난대회 고척돔에서 우승헹가레를 친 경험이 있는 경신트리거와 다크호스 연우환경이 대거 몰려있는 지옥의 8강 대진표에 비하면 메디젠 입장에서는 난적 타마시이와의 8강전에 올인한다면 조심스레 결승진출까지 노려볼만 한 상황, 이제는 강력한 선발야구와 탄탄한 수비조직력, 결정적인 순간 힘을 모으는 타선의 집중력까지 갖추고 어느덧 당당히 우승후보에 이름을 올린 메디젠과 백기단의 16강전 경기내용을 살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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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슬라이더를 앞 세운 위력투, 나이를 잊은 메디젠 신재철


 고척돔으로 가는 최종관문인 대회 16강전 메디젠의 선발중책을 맡은 신재철은 1970년생, 불혹의 나이를 훌쩍 지나 어느덧 지천명을 향해 달려가는 백전노장이다. 2000년대 초반 혜림보석을 통해 처음 사회인야구계에 이름을 알린 신재철은 뛰어난 자기관리와 체력유지로 벌써 15년 이상이란 긴 시간동안 큰 부상없이 롱런하면서 활약중인 베테랑 투수. 백전노장의 완급조절은 당초 대등한 경기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던 백기단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는 대단한 호투를 펼치며 팀승리의 결정적인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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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회말 백기단이 자랑하는 테이블세터 권혁래와 이정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신재철의 위력적인 볼끝은 타자앞에서 급격한 변화가 감지되는 투심계열의 속구와 대각선으로 떨어지면서 헛스윙을 유도한 고속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언터쳐블급 위력을 선보였다. 무안타로 꽁꽁 묶여 있는 백기단은 3회 8번타자 김성주가  좌전안타를 기록했지만 도루에 실패하면서 물러났고 3회까지 단 아홉명의 타자만을 상대한 베테랑 신재철은 4이닝동안 단 2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했을뿐 6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면서 백기단의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는 호투로 고척으로 가는 지름길을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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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타자 신교성의 쐐기포로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은 메디젠

 마운드의 안정감과 물샐틈 없는 그물망 내야수비진의 조직력은 이내 공격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불러왔다. 2회 공격의 물꼬를 튼 것은 마운드에서 호투를 펼친 6번타자 신재철이 얻어 낸 볼넷으로부터 시작된다. 하위타선이 백기단의 선발 박성상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만든 무사만루의 찬스에서 이경진이 우중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 리드를 잡은 메디젠은 4회에는 바뀐 투수 은들을 상대로 신교성-신재철-이상현이 연속 3안타를 날리면서 5점을 뽑는 빅이닝을 완성했다. 사실상 경기중반에 승패가 이미 결정났다고 보여질만큼 16강전의 흐름은 메디젠에게로 완전히 넘어가 버린 결정적인 승부처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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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기단은 박성상, 은들, 권혁래로 이어지는 수준급의 투수들을 차례로 출격시키면서 메디젠의 타선을 막아보려고 했지만 유독 빠른공에 좋은 공략타이밍을 잡은 메디젠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과 노림수가 좋아 보였다.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은 80키로대의 직구를 던지는 것으로 알려진 에이스 이강원의 빈 자리와 마운드 운영, 그리고 투수교체 타이밍이 무척이나 아쉽게 느껴지는 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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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봉패만은 허락할 수 없다! 마지막 자존심을 지킨 이종훈의 발야구


 백기단의 세번째 투수 권혁래가 메디젠의 5회 마지막 공격을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비록 큰 점수차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짐한다.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백기단 이종훈이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로 상대의 빈틈을 파고드는 연속도루로 적시타없이 홈을 밟아 영봉패만은 모면해 보겠다며 몸을 사리지 않은 필사적인 몸부림이 상당히 인상적이였다. 하지만 변화무쌍한 볼끝을 가진 선발투수의 호투와 무실책의 내야진, 찬스때마다 집중력있는 타선의 힘을 보여준 메디젠에게 더이상 추격의 점수를 뽑아내는데 실패했고 결국 중심타자들의 침묵으로 인해 꿈의 무대라고 할 수 있는 고척돔의 푸른 그라운드를 밟아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눈 앞에서 날려버린 완패를 인정하며 아쉬운 눈물을 감춰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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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일요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질 U+ 사회인 야구대회 최종 결승전에는 그라운드 체험 및 콩순이 응원전, 캐리와 친구들 포토타임 등의 다양한 식전 이벤트와 함께 고척돔 내야 관중석이 무료로 개방되며 야구장을 찾은 가족들을 대상으로 치맥세트, 햄버거와 음료가 지원될 예정이라고 한다. 무척이나 뜨거웠던 지난 8주간의 대회일정을 통해 최후의 승자가 가려지는 시간, 경기전 KBO 프로야구선수들이 플레이를 펼치는 고척돔 그라운드의 푸른 잔디도 직접 밟아보고 우승상금 300만원이 걸린 전국대회 결승전의 명승부도 함께 지켜볼 수 있는 고척돔 나들이를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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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서준원 / 수연아빠의 야구장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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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등급 뻐꾸기72
    • 2018.06.09 11:29
    • 답글

    잘 읽었습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8.06.12 14:27
    • 답글

    뻐꾸기72님, 감사합니다^^

    • 등급 위창
    • 2018.06.14 13:12
    • 답글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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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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