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C 유소년 야구 홈런더비, 야구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의 제공 베이스볼스토리

GM수연아빠 (july***)
2018.12.31 23:16
  • 조회 1530
  • 하이파이브 4

생활야구 미래인 아이들에게도 야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


 향후 몇 년 안으로 생활야구는 대한민국이 처한 가장 큰 문제점인 저출산 기조와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급격한 속도로 초고령 사회로 변모 중인 우리나라 인구구조는 2018년 현재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웃도는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합계 출산율이 1.05명으로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실제 생활야구 참여가 가능한 경제활동의 중심이 되는 생산연령인구(15~64세)도 지난해를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빠른 속도의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수도권에 폭발적인 생활야구 인프라 조성을 이끈 '인구증가효과'를 기대하긴 힘들어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야구 인기몰이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어줄 '베이스볼키즈'의 실종은 앞으로 프로야구 흥행은 물론 생활야구의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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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들이 공놀이를 접해볼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


 사회적으로 전반적인 출산이 줄어들면서 14살 미만의 유소년 인구는 2016년 677만명에서 지난해 663만명으로 14만명 정도가 감소했고 이는 유소년 야구도 어찌할 도리가 없는 근본적인 문제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심각한 문제는 어린 자녀들이 야구를 접할 기회 자체가 너무나 부족하다는 점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통하는 KBO 리그는 5개 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전 경기가 스포츠 채널을 통해 매일 생중계되며 전파를 타고 있지만 초등학교 야구팬의 숫자는 확실히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학부모와 교사의 입장에서는 '하는 야구'는 어렵고 위험하다는 인식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실제로 초등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축구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훨씬 더 뜨겁다. 결국 자연스럽게 야구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멀지 않은 미래에 야구라는 스포츠는 고사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마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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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한국 사회를 이끄는 베이비부머 세대인 중장년층은 프로야구 출범과 동시에 어린 시절 학교 운동장이나 공터에서 테니스공이나 고무공을 가지고 한 번쯤 야구와 비슷한 공놀이를 즐겨 본 경험이 있는 프로야구 선수를 장래 희망으로 꿈꾸던 '베이스볼키즈'이거나 오락실이나 PC방, 게임 콘솔을 통해 수많은 종류의 야구게임을 한 번쯤은 접해 본 세대들이다. 하지만 유튜브를 통해 지식을 쌓고 1인칭 슈팅게임(FPS)에 열광하는 요즘 아이들은 방과 후 친구들과 함께 하는 캐치볼을 물론 온라인 게임상으로도 야구 경기를 접할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에서 시대적인 흐름의 변화가 감지된다. 이런 어린 친구들에게 야구를 보다 쉽고 친숙하게 만들 수 있는 작은 노력이야말로 생활야구인들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인 셈이다.


유소년 홈런더비, 야구를 즐거운 놀이문화로 정착시키려는 노력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BMC 유소년 홈런더비"는 대회 이름처럼 홈런포를 펑펑 쏘아 올려야 하는 거창한 행사는 아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학년별로 3개조를 이뤄 안전구를 이용한 티볼 형식으로 타격을 한다. 비거리 40m 정도만 넘어도 모두 홈런으로 인정하는 일종의 놀이와 게임에 가깝다. 엘리트 야구 교육을 받은 리틀야구 선수의 멋진 스윙으로 펜스를 훌쩍 넘기는 장거리포가 아니더라도 야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누구나 정타로 공을 퍼 올릴 수 있다면 얼마든지 홈런타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야구와 친숙해질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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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10개의 티볼을 타격하여 상위 10명이 결승에 진출하게 되며 결승에서도 10개의 티볼을 때려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우승하게 되는 방식이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티볼은 가족이 직접 올려주는 것이 대회의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이는 가족들이 함께 야구에 관심을 갖고 대회를 위해 합심하여 노력하고 참여하는데 중점을 둔 이벤트라 할 수 있다. 틈틈이 아빠와 함께 캐치볼을 하며 방과 후 취미활동으로 갈고닦은 실력을 이번 홈런더비를 통해 뽐낸 베이스볼키즈의 눈동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초롱초롱한 모습이었다. 일구일구에 집중하며 티볼 위에 공을 올려놓은 아빠의 모습 또한 미래의 홈런타자들만큼이나 진지한 타격코치의 자세로 어린 자녀들의 야구사랑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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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결과 1~2학년 A조는 김현우(우승), 김태양(준우승), 나태규(3위)가 입상했고 3~4학년으로 구성된 B조는 이경민(우승), 오상열(준우승), 이웅찬(3위) 마지막으로 5~6학년 C조의 경우 최민석(우승), 박리원(준우승), 김상규(3위)로 최종 결선 무대에서 입상하면서 푸짐한 부상과 함께 자신감을 얻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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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생활야구 꿈나무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할 때


​ 첫번째 대회에서 KBO 홈런왕 출신 박병호 선수가 재능기부를 시작한 BMC 홈런더비는 지난해는 나주환, 김동엽, 박종훈 등 SK선수들이 참가해서 유소년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남겨주었고 올해는 히어로즈 김혜성, 김성민과 LG 이천웅, 피츠버그 배지환 선수가 어린 야구 꿈나무들과 좋은 기억을 함께 공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혹은 대한야구협회(KBA) 주도가 아닌 야구용품업체와 생활야구동호인들이 꺼져가는 생활야구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준비한 작은 몸부림이 3년째 계속되고 있는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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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적인 유소년 인구의 감소는 지금까지 한국야구가 이끌어 온 엘리트 체육 위주의 스포츠의 종말을 의미한다. 선수풀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선수 수급조차 어려워질 학생야구를 통해 야구하는 기계를 만드는 시스템으로는 더 이상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들어질 것이고 자연스럽게 야구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다. 앞으로 프로야구와 생활야구가 함께 윈-윈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들이 야구공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여가활동을 준비하지 못한다면 급격하게 감소 추세로 접어든 생산연령인구 구조와 맞물려 프로야구의 관중 감소도 불가피한 수순으로 느껴진다. 점점 야구를 낯설게 느끼기 시작한 유소년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지 못한다면 단언컨대 생활야구의 미래도 없을 것이다.



글 : 서준원 / 수연아빠의 야구장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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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등급 오모
    • 2019.01.01 22:00
    • 답글

    동네야구 7년째인데 아주 크게 와 닿는 글 입니 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9.01.02 09:20
    • 답글

    오모님, 동네야구가 생활야구의 씨앗입니다 ^^

    • 등급 doosan***
    • 2019.01.07 20:18
    • 답글

    오모님, 와 오모님이여길

    • 등급 김대표
    • 2019.01.03 15:39
    • 답글

    • 등급 더넘버스
    • 2019.01.08 03:06
    • 답글

    저도 아들과 함께 해 볼까 하다가.. 제가 몸 컨디션이 좀 안 좋아서.아쉽게도 못 갔네요..
    이런 기획은~~~~~ 앞으로도 쭈욱 이어져야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9.01.08 09:55
    • 답글

    더넘버스님, 생활야구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죠^^ 컨디션 조절 잘 하세요~ ㅋ

    • 등급 fixxerm***
    • 2019.01.08 13:32
    • 답글

    ㅇ즈ㅡㅜㅡ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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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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