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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베이스에서 슬라이딩 부상 주의! 생활야구 롱런을 위한 부상방지 주루 요령 베이스볼스토리

GM수연아빠 (july***)
2019.05.09 11:07
  • 조회 3897
  • 하이파이브 7

생활야구 부상방지, 다치지 않는 슬라이딩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나성범이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끔찍한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올 시즌이 끝나면 MLB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NC의 간판타자인 나성범은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바라는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을 마친 상태에서 지난 겨울부터 차분히 준비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 3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3루도루를 시도하는 슬라이딩 과정에서 미쳐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베이스쪽에 앞 발의 체중이 걸리면서 오른쪽 무릎이 심하게 꺽여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치명상을 입고 재건 수술을 받게 되면서 향후 대폭적인 진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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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방십자인대는 일순간에 강한 힘을 주어야 하는 운동선수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부위다. 특히 나성범처럼 본인의 장기인 호타준족의 장점을 살려 강하게 치고 빠르게 달려야 하는 야수라면 선수생명과 직결되는 심각한 부상이다. 전방십자인대는 걸음을 걸을 때 무릎의 안정성을 지탱해주는 중요부위로 일상적인 생활 자체가 불가능한 큰 부상으로 복원수술이후에도 일상적인 생활뿐 아니라 운동선수가 달리는 과정에서 하체의 파워를 전달해 주는 요소가 되기 때문에 재활을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상전 자신의 기량을 되찾기까지 뼈를 깍는 엄청난 노력과 고통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전방 십자인대 부상방지라는 이슈는 프로야구선수뿐만 아니라 생활야구인들도 조심 또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는 중요한 내용이다.

과감하고 빠른 타이밍에 슬라이딩을 시도하기 위한 충분한 훈련


 전문적으로 야구를 배운 선수들이나 코치들에게 주루과정에서 큰 부상을 당하지 않으려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한결같이 나오는 첫번째 대답은 과감하게 슬라이딩을 하라는 것이다.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던 주자가 아슬아슬한 승부가 펼쳐지는 찰라의 순간 베이스 앞에서 주춤거리거나 머뭇거리면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것이 야구의 기본적인 정설이다. 그리고 베이스 주변에서 선수들간의 충돌을 막고 달리는 속도를 줄이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주저없이 과감한 슬라이딩을 하는 것이 정답이라는데 이견을 다는 야구전문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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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던지고 치고 달리는 것만큼이나 야구의 기초가 되는 기본 요소가 슬라이딩인 셈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슬라이딩 방법을 배우거나 진지하게 연습하는 생활야구인은 본 적이 거의 없다. 평소 배팅연습과 수비연습은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도 본인은 슬라이딩을 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주장하며 무리한 주루 플레이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당당히 말하는 생활야구인도 제법 많다. 아무리 중요한 경기라고 해도 마음속의 승부욕은 잠시 내려놓고 도루시도는 꿈도 꾸지 않을 것이며 다치지 않게 취미삼아 경기를 살살 뛸 것을 다짐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하지만 경기중에 자신도 모르게 치열한 승부욕이 발휘되는 경우라면 슬라이딩을 못하는 주자는 움직이는 시한폭탄과 다름이 없다. 정확한 이론적 배경이나 훈련과정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필요한 순간 과감하게 몸을 던지는 슬라이딩으로 부상을 피하자는 말은 그야말로 뜬구름 잡는 이상적인 이론이자 무책임한 어불성설이 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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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거나 전문적인 프로선수들처럼 슬라이딩 매트를 가지고 본격적인 슬라이딩 연습을 할 수는 없다고 해도 생활야구인의 입장에서 부담없는 장판 한 장을 구입해서 살짝 물을 뿌려 놓고 과감하게 미끄러지는 연습을 하는 것은 어떨까? 지물포에서 구입할 수 있는 채 만원이 되지 않는 저렴한 모노륨 한 장만으로 우리의 야구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할 줄 아는 슬라이딩을 안전을 위해 자제하는 것과 해 본 적이 없어서 슬라이딩을 할 수 없는 것은 천지차이이기 때문이다. 은퇴한 프로선수들의 새로운 일자리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실내 야구연습장에서도 야구 동호인들에게 야구를 알려주는 방법을 잘 던지고 잘 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잘 미끄러지는 훈련법을 교육하는 작은 노력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첫번째로 지적해 보고 싶다. 과감한 슬라이딩의 시작은 충분한 연습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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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리그라면 고정식 베이스보다는 이동식 베이스가 바람직


 십자인대와 발목을 지키는 두번째 방법은 고정베이스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예전 학교 운동장에서 야구시합을 하던 시절에 비하면 정규 규격의 생활야구 전용구장이 많아지면서 저렴한 이동식 베이스는 영 폼이 나지 않고 그라운드 관리상의 이유로 엘리트 야구인들이 사용하는 고정형 베이스를 채택하는 것이 생활야구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대부분의 사설야구장들도 땅속 깊숙히 딱딱하게 박혀 있는 정식베이스를 채택하면서 잘못된 주루플레이를 펼칠 경우 부상우려가 훨씬 더 심각한 고정식 베이스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주의를 주는 일도 그만큼 줄어 들었다. 경기전 주심은 고정베이스에 대한 경각심을 한번 더 주지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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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의 경우처럼 땅 속에 금속구조물을 설치하고 베이스를 위에서 아래로 박아 넣는 경우 NC 나성범의 부상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자칫 슬라이딩의 타이밍이 늦어질 경우 발목이나 무릎에 체중이 모두 집중되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고정식 베이스라고 해도 하부가 금속구조물이 아니라 플라스틱의 결착부위로 쉽게 착탈이 되는 생활야구 전용 안전 베이스가 존재한다. 특히, 4부 루키팀이 많이 뛰는 리그라면 베이스를 강하게 고정하는 방식보다는 쉽게 움직일 수 있는 이동식 베이스를 사용하거나 강한 하중이 작용했을때 베이스 상판의 결합이 쉽게 해제되는 비금속형 바인딩이 달린 베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베이스의 내구성만을 강조한 고정형 베이스는 생활야구와의 안녕을 고할 수 있는 흉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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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다 경관을 우선한 인조잔디 그라운드에서의 대처 방안


 마지막으로 보기 좋은 인조잔디 야구장을 준비한다면 베이스 주변은 가능한 한 고운 마사토 흙으로 조성했으면 좋겠다. 관리가 편리하다는 이유와 경관적인 측면에서 깔끔해 보인다는 이유로 베이스 주변도 황토색의 유색 인조잔디를 채택하는 사회인야구장이 많아졌다. 불규칙 바운드가 줄어 들어서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쉬운 인조잔디는 사실 미끄러움에 의한 부상위험이 더 커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실제 플레이하는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평탄화 작업에 충분한 시간을 쓸 수 없는 생활야구의 현실상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는 하지만 마찰이 적은 인조잔디에서 슬라이딩을 할 경우 맨 땅에 비해 속도가 쉽게 줄어들지 않아서 발목이나 십자인대 부상이라는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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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도와 안전을 감안할 때 가장 이상적인 슬라이딩 타이밍은 베이스에서 4걸음 정도 앞에서 몸을 던지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만약 그라운드 전체가 인조잔디로 조성되어 있는 야구장에서 주루 플레이를 할 때는 한 걸음 내지 두 걸음 더 앞에서 슬라이딩을 시작하도록 하자. 속도를 충분히 늦출수 있게 베이스 5~6걸음 앞에서 슬라이딩 시작 타이밍을 잡는 것이 인조잔디가 대세로 자리잡은 생활야구에서 안전한 슬라이딩 대처법이라는 점을 머리속에 기억해 두자. 당장은 쉽지 않아도 조금 빠른 타이밍에서 몸을 날려 속도를 줄여주는 것이 본인은 물론 태그 플레이를 하려는 수비수들에게도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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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야구에서 서로의 안전을 위한 기술적 이론적 숙지는

단순한 실력여부나 승부를 가르는 요소가 아니라 당연한 의무가 아닐까?



글 : 서준원 / 수연아빠의 야구장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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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등급 김대표
    • 2019.05.09 11:49
    • 답글

    • 등급 김대표
    • 2019.05.09 12:07
    • 답글

    항상 좋은글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9.05.13 11:29
    • 답글

    김대표님, 선리플 후감상 제가 늘 감사드릴뿐이죠~

    • 등급 kksj7***
    • 2019.05.10 09:15
    • 답글

    연습의 필요성을 느끼게되네요

    • 등급 내야천재no.7
    • 2019.05.10 13:45
    • 답글

    결국 연습만이 살길이네요~

    • 등급 정해훈
    • 2019.05.10 20:24
    • 답글

    • 등급 삐형남자
    • 2019.05.11 15:06
    • 답글

    연습이 아닌 안 하는게 자기도 안 다치고 상대도 안 다치게 하는 최선의 방법

    • 등급 GM수연아빠
    • 2019.05.12 17:05
    • 답글

    삐형남자님, 안 할수 있다면 자제하는것도 좋겠습니다만 긴박한 상황에 자기도 모르게 몸을 던지면 서로에게 위험해져서 말입니다 ㅜ.ㅜ

    • 등급 유감독
    • 2019.05.11 19:51
    • 답글

    저희도 그래서 슬라이딩은 레슨장 잔디에서 따로 연습을 시키죠ㅋㅋ

    • 등급 GM수연아빠
    • 2019.05.12 22:34
    • 답글

    유감독님, 연습하면 역시 팀사야이...부상없이 즐야하세용

    • 등급 권영해
    • 2019.05.12 09:16
    • 답글

    좋은글입니다
    20대땐 멋모르고했는데 30대넘어서니
    안다치고 하는 중요성을 느껴요

    • 등급 권영해
    • 2019.05.12 09:16
    • 답글

    근데 슬라이딩시 쭉 뻗게되는 발이
    오른인가요 왼발인가요? 상관없나요?

    • 등급 안우영
    • 2019.05.12 13:18
    • 답글

    권영해님, ㄴ권영해님 저도 프로출신 코치님께 전에 같은문의 한적이 있는데요 상관없다합니다 자기가 편한쪽으로 하면된다 배웠습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9.05.12 17:04
    • 답글

    권영해님, 보통 오른손잡이면 오른발을 내미시는게 편하실겁니다^^

    • 등급 구자원
    • 2019.05.13 11:27
    • 답글

    슬라이딩 연습이 우선이구요, 사회인 수준에서 부상방지를 위해서는 베이스 근처에서의 빈태그에 대한 제재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리그에서는 바로 퇴장도 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등급 jewelj***
    • 2019.05.13 15:52
    • 답글

    정말 중요한내용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등급 환이 아빠
    • 2019.05.16 14:36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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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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