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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땀과 피나는 노력의 레슨을 통해 결실을 맺은 화수분야구 한양캠프 베이스볼스토리

GM수연아빠 (july***)
2019.09.20 09:36
  • 조회 3201
  • 하이파이브 14

서울시장기와 성동구청장기 연속 패권, 서울지역 아마추어 최강자 한양캠프!


 매년 많은 생활야구팀들이 큰 상금이 걸린 대회를 위해 뭉쳤다가 다시 헤쳐 모이는 일이 너무 비일비재하다. 야구 좀 한다는 특급 선수들은 워낙 자주 팀이름과 유니폼을 바꿔가면서 대회에 얼굴을 내밀다 보니 가끔은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으로 만나는 일은 마치 최신 트랜드처럼 당연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이런 사회인 야구대회의 풍조에 염증을 느낀 일부 사람들은 과감하게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상금을 완전히 없애야 한다는 볼멘소리를 하기도 한다. 물론 우승상금이 점차 사라진다면 상금 사냥꾼들이 팀을 달리해가며 대회를 찾아 다니거나 야구장을 기웃거리는 현상은 줄어들겠지만 대회를 치루는 운영자 입장에서는 경기력의 저하에 대한 우려와 흥행에 대한 걱정이 뒤따르고 어차피 결국 철새들은 머니파워를 앞 세운 또 다른 대회들을 찾아 이동할 것이 분명하다. 아마도 세상에는 돈, 그러니까 짜릿한 승리후에 돌아오는 금전적인 보상을 싫어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장기 생활체육 야구대회처럼 우승상금보다는 명예로운 타이틀에 집중하는 대회에 올인하는 팀들이 아직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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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기 우승에 이은 성동구청장기마저 정조준한 한양캠프

 기업의 든든한 후원과 스폰서십으로 큰 상금이 걸린 굵직한 대회보다는 전통적으로 서울시 야구협회에서 주관하는 서울시장기 야구대회에 모든 전력을 집중하는 한양캠프는 7전 8기의 도전끝에 제40회 서울시장기 생활체육야구대회에서 디팬딩 챔프인 강호 타이거즈를 물리치고 2019 서울시장기를 차지했다. 민기환과 고영삼이라는 막강한 원투펀치와 김종원-이민우-추준효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건재한 한양캠프는 봄 대회의 여세를 몰아 안방에서 열리는 제9회 성동구청장기 생활야구대회의 우승을 정조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채비를 마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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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진 추첨때부터 우승을 위한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진 외부 초청팀 JNB와 메디젠이라는 위기를 우여곡절끝에 아슬아슬하게 넘어 결승에 선착한 한양캠프의 마지막 상대는 최근 들어 몰라보게 기량이 급상승한 마장 카우보이즈였다. 오랜동안 지역을 연고로 하며 인연을 쌓아온 토박이 두팀은 이미 서로를 너무나 잘 아는 상대. 올시즌 만난 일요싱글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한양캠프의 전승행진에 제동을 건 카우보이들이 스코어 14대6의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팀의 대승을 이끈 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인 마당쇠 이정림과 원투펀치 민호진, 권순국을 앞세워 별 다른 어려움없이 예선기간내내 승승장구하며 자신의 힘을 과시한 마장 카우보이즈가 이번 대회만큼은 반드시 한양캠프의 독주를 제대로 막아보겠다는 각오를 밝힌 이종균 감독의 성동구청장기 결승전 출사표는 대단했다.

힘 좀 쓰는 카우보이들을 힘으로 누른 2도류 고영삼의 만점 활약

 이번 만큼은 한양캠프도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 만큼 걱정과 우려를 표한 결승전의 초반 분위기는 역시 큰 경기경험이 풍부한 한양캠프의 리드오프 김종원이 발야구를 통해 쉽게 경기를 풀어낸다. 마장 카우보이즈는 팀에서 가장 강력한 패스트볼을 보유한 권순국 카드를 내밀어 타도 한양캠프를 외쳤지만 깨끗한 중전안타로 출루한 김종원은 지체없이 2루를 훔치는 빠른 발로 살곶이의 내야를 휘젖고 다녔다. 이민우의 내야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은 한양캠프는 평소 마스크를 쓰던 상대팀 선출이 대회규정상 출전할 수 없다는 점을 눈치채고 포지션의 빈 틈을 제대로 공략했다. 마장 카우보이즈가 미쳐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에 루상에 출루한 주자들은 그린라이트를 켜고 지체없이 한 베이스씩을 더 훔쳐냈고 "단타=장타"로 바뀌는 마법같은 주루플레이로 인해 마운드위에서 심한 중압감을 느낀 마장의 선발 권순국이 당황하면서 폭투까지 남발하며 배터리의 위기상황은 더욱 증폭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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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회에만 6개의 안타와 5개의 도루를 집중시킨 한양캠프가 4점을 선취했고 2회에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김종원이 또다시 가볍게 추가 득점에 성공한 한양캠프가 스코어 6대0으로 힘의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자칫 결승전이 싱겁게 끝날 수도 있었던 걱정이 되던 순간 마장 카우보이즈는 박만순의 3루타로 추격의 불씨를 되살린다. 정규시즌의 좋은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이정림을 반박자 빠르게 투입하는 대신 권순국이 마스크를 쓰면서 배터리를 강화한 것이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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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마장카우보이즈의 반격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4회초 이민우가 절묘한 배트 컨트롤로 힘들이지 않고 우중간의 2루타를 치고 나서자 2도류 고영삼이 사실상 팀의 우승을 결정짓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힘의 우위를 확실하게 굳혀간다. 이민우-고영삼-이상원으로 이어지는 한양캠프의 클린업 트리오는 8안타와 7타점, 8득점을 쓸어 담으면서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하위타선에 포진해 있던 최세형도 2안타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뭐니 뭐니 해도 해결사는 4타점의 신화를 쓴 중견수 오은석의 만점활약이 돋보인 결승전이였다. 마장카우보이즈는 마지막 이닝에서 황국남, 양희철, 권순국이 차례로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끝까지 분전했지만 한양캠프의 에이스 고영삼을 넘지 못하고 아쉬운 준우승 트로피에 만족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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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장을 통해 공급되는 화수분 야구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다

 이번 대회 우승의 밑그림을 그린 것은 결승전의 히어로 고영삼이나 유격수 이민우가 아니였다. 팀을 결승까지 이끈 것은 신예 김지환의 역투였다. 새롭게 합류한 최세형도 마스크를 쓰면서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비록 결승전의 피날레는 고영삼의 차지였지만 이번대회 가장 빛 난 투수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단조로운 볼배합과 제구력의 문제점을 드러내 미완의 대기로 평가받던 김지환이 예선 3경기에서 2승을 거둔 성장세가 바탕이 되었다. 단단한 팀웍을 키워가고 있는 한양캠프는 기존 팀원들의 이동이 거의 없고 캠프라는 팀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야구 레슨장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언제든 팀의 빈자리를 매울수 있는 화수분 야구라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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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날고 기는 전국구 선수들을 한 가득 넘치는 상금이 걸린 대회들에서는 아직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지언정 팀웍을 중요시하고 출석률이 무엇보다 중요한 패넌트 레이스와 서울시장기와 성동구청장기와 같은 진정한 아마추어정신을 앞세운 대회에서만큼은 지지 않겠다는 강한 정신력을 보여주면서 올 시즌 벌써 두개의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강호는 넓고 고수는 많다는 말처럼 세상에는 야구 잘하는 사람이 넘치고 넘친다. 하지만 진짜 오랜시간 한 가지 유니폼을 차려 입고 자기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주축 라인업의 변동이 거의 없는 전통의 명문팀이 몇 개나 남아있는지 궁금하다. 어쩌면 야구연습장 출신의 멤버들이 차례 차례 끊임없이 튀어 나오는 화수분야구는 아마추어건 프로야구건 상대팀 입장에서는 악몽과도 같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선수 스카웃이나 전력보강의 욕심을 버리고 대회맞춤형 용병야구라는 구설수에 오르지 않고 진지한 모습으로 팀웍을 키우는 최강자, "외부영입보다는 레슨을 통한 선수육성이 최우선"이라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한양캠프를 2019년 대세 생활야구팀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는 것에 한 치의 망설임도 느껴지지 않는다. 서울지역을 대표하는 아마추어의 대세, 이번주 이슈앤대세의 주인공 한양캠프에게는 조금도 아깝지 않은 타이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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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서준원 / 수연아빠의 야구장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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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 등급 킴코치
    • 2019.09.20 11:40
    • 답글

    항상 감사합니다^^

    • 등급 야구천재
    • 2019.09.20 11:42
    • 답글

    상금이나 선수를 끌어모아 만든 팀이 아닌 팀의 명예와 선수를 만들어내는 팀이라는 말씀이 정말 자부심을 느끼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 등급 추곰
    • 2019.09.20 12:15
    • 답글

    김동민감독님~명감독~~^^구웃~~~~수고하셨습니다~~^^계속 가즈아~~^^

    • 등급 ohjy1***
    • 2019.09.20 12:18
    • 답글

    수고많으십니다!

    • 등급 이동호
    • 2019.09.20 12:19
    • 답글

    훌륭하신 감독님입니다~ㅋ 잘 읽고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등급 qkrqud***
    • 2019.09.20 12:21
    • 답글

    좋은기사잘봤습니다!

    • 등급 김태수
    • 2019.09.20 12:32
    • 답글

    역시 명감독입니다 감독 팀원 모두 멋져부러

    • 등급 오군이
    • 2019.09.20 12:43
    • 답글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GM도 화이팅해서 내년에 결승에서 만나요^^

    • 등급 honago
    • 2019.09.20 12:54
    • 답글

    한양캠프 파이팅~~~

    • 등급 윤성욱
    • 2019.09.20 17:17
    • 답글

    역시^^내친구 김동민 감독님 우승추카추카^^

    • 등급 킴코치
    • 2019.09.20 20:47
    • 답글

    윤성욱님, 성욱아 고맙다^^

    • 등급 이성국
    • 2019.09.20 20:52
    • 답글

    김동민 감독님의 한양캠프 명품레슨덕이죠!! 항상 화이팅입니다.!
    수연아빠님의 멋진 기사도 항상 감사합니다^^ 

    • 등급 전형규
    • 2019.09.20 21:21
    • 답글

    역시 김동민감독님 ㅎㅎ 쵝오!!!!!!

    • 등급 dlfdn1***
    • 2019.09.21 08:18
    • 답글

    수연아빠님 멋진 기사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한양캠프 화이팅

    • 등급 sunpapa
    • 2019.09.21 15:07
    • 답글

    dlfdn1***님, 멋진 김감독님  멋진 팀원들  ~^^

    • 등급 GM수연아빠
    • 2019.09.21 13:40
    • 답글

    갑자기 훈훈해지네요^^ 다들 부상없이 즐겁게 야구하시길..

    • 등급 sunpapa
    • 2019.09.21 15:07
    • 답글

    멋진 김감독님  멋진 팀원분들 ㅎ 화이팅입니다

    • 등급 스틸러스82
    • 2019.09.23 16:29
    • 답글

    멋진 팀이네요~~

    • 등급 전현수
    • 2019.09.25 00:23
    • 답글

    상금을 위한 팀이 아닌 레슨을 통해 육성한다는 부분 멋집니다. 

    • 등급 썬31
    • 2019.09.25 18:47
    • 답글

    팀도 멋지고 글도 멋지네요 
    상금을 노리는 대회보다 이런 대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 등급 GM수연아빠
    • 2019.09.26 13:07
    • 답글

    썬31님,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컨셉의 대회들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등급 야구달인
    • 2019.09.27 00:34
    • 답글

    야구천재님 또 뵙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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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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