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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2017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보며.. 서기자의매거진m

서정태 (de***)
2017.10.05 18:38
  • 조회 6298
  • 하이파이브 11

 KIA타이거즈 2017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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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가 8년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했다.

2009년 우승이후 8년만에 통합 우승에 재도전하게 된것이다.

2017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기까지의 과정을 되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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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최형우, 키스톤콤비 김선빈, 안치홍, 외국인 선수 버나디나가 이끈 공격의 힘


KIA타이거즈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FA최형우를 100억원에 계약해 팀의 약점이었던

확실한 4번타자 그리고 왼손타자의 약점을 단번에 보완한다.

최형우는 4번타순에서 KIA타이거즈가 지난 시즌까지

쉽게 한 점을 만드는것에 약했던것을 완벽하게 보완해주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타점 120개 2위, 출루율 0.450 1위, 볼넷 96개 1위, WAR 6.60 으로 5위를 기록한다.

2016년 군복무를 마친 김선빈과 안치홍이 시즌 초부터 함께 경기를 뛰면서

공수 모든 분에서 안정을 갖게 됐다.

김선빈은 0.370으로 타율 1위, 안치홍은 21홈런으로 데뷔후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다.


아울러 브랫 필과 계약을 포기하고 테이블세터 보강을 위해 버나디나와 계약한다.

시즌 초 부진하던 버나디나는 3번타순으로 이동한 후 제 옷을 입은 것처럼 폭발했고

타율 0.320, 홈런 27개로 나지완과 함께 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다.


팀 잔류를 선택한 FA 나지완과 고참 듀오 이범호, 김주찬이 완주하며 팀 타선을 지켜줬다.

KIA타이거즈는 팀 타율 0.302를 기록하며 공격력의 힘으로

4월 12일 이후 한 차례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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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종, 헥터 20승 듀오가 이끈 마운드의 힘


양현종과 헥터가 동반 20승을 기록하며 40승을 책임진 선발진은

겉으로 보기엔 안정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상은 위기의 연속이었다.

외국인 투수 팻딘이 초반 좋은 모습이었으나 중반에 흔들렸고

4,5선발을 기대했던 김윤동, 홍건희, 김진우가 자리를 못잡았다.

다행히 임기영이 예상보다 좋은 활약으로 4선발 자리를 지켜줬고, 박진태, 정용운, 이민우등이

임시 선발 역할을 잘 소화해주면서 그야말로 힘들게 버텨냈다.   


양현종과 헥터 듀오가 선발진을 이끌면서 임기영, 팻딘이 부진할때

로테이션을 잘 소화해준것이 큰 힘이됐다.


중간, 마무리가 부진했던것이 시즌 막판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한 원인이었다.

결국 불펜과 마무리의 부진을 타선의 힘과 선발진의 힘으로 극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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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한 수가 된 트레이드


시즌초 KIA타이거즈는 SK와이번스와 노수광, 이홍구, 이성우, 윤정우와

이명기, 김민식, 최정민, 노관현의 4:4 트레이드를 단행한다.

이 트레이드후 KIA타이거즈는 김민식이 포수자리를 지키면서

불안하던 포수쪽이 안정됐고 이명기가 1번타순에 들어가고

버나디나가 3번타순으로 옮기면서

두 선수 모두 자신에게 딱 맞는 타순에서 맹활약 했다.

이 트레이드는 시즌 초반 공수에서 안정감을 줬고

선두에서 시즌 내내 질주할 수 있는 추진력을 안겨줬다.


그리고 시즌중 넥센히어로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김세현을 데려와 불안한 뒷문을 보강했다.

시즌 후반 흔들리던 상황속에서 김세현은 마무리로 좋은 활약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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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은 독해져야 할 경기운영 


KIA타이거즈는 불펜 투수진의 불안으로 야수진의 체력이 과다하게 소비되는 경기가 많았다.

끝내야 할 경기를 몇 이닝 더하게 되면서 체력적으로, 멘탈적으로 힘든 경기들이 많았던 것이다.

물론 선수들이 부진했던것이 큰 원인이나 코칭스텦에서 여지를 주는 선수 기용이 많았던 것이다.

더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했지만

그것이 결국 팀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야 우승을 확정짓게한 이유이기도 하다.

함께 고생한 선수들과 시즌 끝까지 함께하기 위한 동행정신이 긴 정규시즌 운영에

좋다는것에 동의한다. 

하지만 중요한 결과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는 조금은 독한 경기운영이 필요하다.

그것이 모두가 행복한 동행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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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진한 리빌딩의 아쉬움


지난 2년간의 리빌딩과정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아직은 주전으로 성장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많은 기회를 얻었던 야수들이 백업 그 이상이 되지 못했고, 투수들의 성장이 더딘것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올 시즌 야수진은 포수 김민식, 1루 김주찬, 2루 안치홍, 3루 이범호, 유격수  김선빈, 좌익수 최형우

중견수 버나디나, 우익수 이명기, 지명타자 나지완으로 운영됐다.

트레이드와 외국인선수 그리고 FA영입으로 김민식, 최형우, 이명기, 버나디나가

주전 라인업에 들어갔고 군 복무후 첫 풀시즌을 치룬 안치홍, 김선빈을 제외한다면

지난 시즌까지 주전으로 경기에 나선 김주찬, 나지완, 이범호외에는 모두 얼굴이 바뀌었다.


리빌딩과정에서 육성된 선수는 주전 라인업에 들어가지 못했고 백업으로 경기를 치뤘다.

투수진 역시 외국인 선수인 헥터, 팻딘외에 군복무후 복귀한 임기영이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했고

양현종이 지난 시즌 선발로테이션을 모두 소화한 유일한 선수 였다. 


홍건희, 김윤동의 육성은 엄밀히 말해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은 KIA타이거즈가 시즌 후 엄밀히 체크해봐야 할 부분이다.

문제가 무엇인지는 답이 거의 나왔다고 볼 수 있다.

그 답을 모른척 한다면 당장 내년에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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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된팀으로 진행중인 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는 아직 완성된 팀이라 볼 수 없다.

과거 왕조를 이뤘던 SK와이번스와 삼성라이온스 그리고 최근 2연패를 이룩한

두산베어스와 비교해 볼때 그 팀들만큼 완성이 된 팀이라 할 수 없다.


완성된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 진행형의 팀이다.


불펜투수진과 백업멤버가 더 탄탄해져야 한다.

한 해 우승으로 끝나는 팀이 아닌 꾸준히 강팀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강한 불펜과 노장들이 많은 야수진에 휴식을 줄 수 있는 백업멤버들이

더욱 강해져야 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져야한다.

때문에 육성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KBO리그는 최근 몇년간 유례없는 타고투저의 시대가 진행중이다.

KIA타이거즈는 그 속에서 어떤팀 못지 않은 공격력의 힘을 바탕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그 과정은 쉽지 않았고 많은 위기를 이겨낸 힘든 우승이었다.

우승후보로 꼽히지 못했던  KIA타이거즈의 정규시즌 우승은 선수들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반전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10번의 우승을 일군 타이거즈의 역사속에 한국시리즈 진출은 100% 우승으로 이어졌다.

약 20일간의 연습과 휴식의 시간은 시즌 후반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선수단에게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큰 잇점이 될 것이다.

한국시리즈 우승이 진정한 우승으로 평가받는 KBO리그다.


남은 기간 한국시리즈에서 맞붙게될 상대팀이 정해지는 동안 컨디션 조절과

전력분석을 통해 8년만의 통합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과연 KIA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100% 우승의 기록은 이번에도 이어질 것인가?!


서기자의 매거진M

http://blog.naver.com/deers/22111152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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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KIA타이거즈, 기아타이거즈, 2017정규시즌 우승, 2017기아타이거즈, 서기자, 서기자의매거진M

    • 등급 코리요 11
    • 2017.10.07 12:49
    • 답글

    세밀한분석을 곁들인기사가 보는이에겐 쉽게 이해할수있어서 참 편합니다.
    기아도 화이팅!
    기자님도 쭈욱 화이팅!

    • 등급 서정태
    • 2017.10.07 22:45
    • 답글

    코리요 11님, 감사합니다. ^^

    • 등급 조영탁
    • 2017.10.10 10:08
    • 답글

    사람들이 김기태 아니면 1위 못했다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냉정하지 못한 경기운영은 반성하고 고쳐야 할 부분이고 지금 에프에이 트레이드외 키운 선수가 빽업 김호령빼곤 없다는게 당장 내년 시즌이 걱정임

    • 등급 서정태
    • 2017.10.10 16:26
    • 답글

    조영탁님, 다가오는 한국시리즈에서는 또다른 운여을 하실거라 믿어봅니다^^

    • 등급 장서준
    • 2017.10.11 11:41
    • 답글

    최강기아입니다!!^^

    • 등급 서정태
    • 2017.10.11 22:26
    • 답글

    장서준님, ㅎㅎ 티켓팅 성공하길...

    • 등급 김희철
    • 2017.10.11 12:20
    • 답글

    ㅈ      n9

    • 등급 서정태
    • 2017.10.11 22:26
    • 답글

    김희철님, ????

    • 등급 미소가득한하루
    • 2017.10.11 12:49
    • 답글

    진행형에 방점을
    그래서 더 성장할거라 믿습니다

    • 등급 서정태
    • 2017.10.11 22:27
    • 답글

    미소가득한하루님, 완성형팀으로 가는것에 성공하길..

    • 등급 이인호
    • 2017.10.11 13:24
    • 답글

    기아 파이팅^^^^

    • 등급 서정태
    • 2017.10.11 22:28
    • 답글

    이인호님, ㅎㅎㅎㅎㅎㅎ

    • 등급 한승일
    • 2017.10.11 13:59
    • 답글

    기사 잘 봤습니다.
    기아팬으로써 기분좋은 한해였습니다.

    • 등급 서정태
    • 2017.10.11 22:29
    • 답글

    한승일님, 다행입니다^^

    • 등급 조현재
    • 2017.10.11 14:48
    • 답글

    언제나 응원합니다~타이거즈 화이팅!

    • 등급 서정태
    • 2017.10.11 22:29
    • 답글

    조현재님, 한국시리즈 기분좋게 즐기시길^^

    • 등급 백성록
    • 2017.10.12 12:38
    • 답글

    • 등급 서정태
    • 2017.10.12 12:58
    • 답글

    백성록님,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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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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