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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운영기조 변화가 감지되는 스토브리그 - KBO리그 - 서기자의매거진m

서정태 (de***)
2017.12.11 13:56
  • 조회 4832
  • 하이파이브 8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운영기조 변화가 감지되는 스토브리그 - KBO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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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시리즈가 KIA타이거즈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후 KBO리그 10개 구단은 
2018 FA 공시,  2차 드래프트 , FA계약 그리고  감독선임과
프런트 인사이동으로 2018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이전 시즌들과는 다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구단 운영이 앞선 시즌들과 달라질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아직 스토브리그가 끝난것은 아니지만 변화의 움직임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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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부 육성에 방점을 둔 야구단 운영.

화수분 야구의 상징 두산베어스가 포스트시즌에 연속 진출하며 강팀으로 군림해 결국 2015, 2016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리빌딩 시즌으로 2015, 2016년을 보낸 KIA타이거즈가
2017 한국시리즈를 우승하면서 몇몇 구단이 진행하던 내부 육성시스템이 효과를 보면서 
2018시즌을 앞두고는 모든 구단이 내부육성으로 기조가 바뀌었다.

2군 육성의 노하우를 보유한 두산베어스는 이미 오래전 부터 내부육성의 기조였고
김기태 감독 부임후 KIA타이거즈는 리빌딩 과정에서 내부육성을 진행했고
kt wiz 역시 김진욱 감독이 부임하며 내부육성을 강조했다.
양상문 단장 역시 리빌딩을 통해 내부육성을 진행했었고, 새로 부임한 한화이글스의 한용덕 감독 또한
내부 육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제는 말로만이 아닌 내부육성 체제로 10개 구단이 움직이고 있다.

최근 몇년간 두산베어스, KIA타이거즈, LG트윈스, 롯데자이언츠는 2군 구장과 
선수단 재활및 트레이닝에 투자를 했다.

대형 FA 선수에 대한 투자도 필요하지만 유망주들의 성장과 부상 선수의 빠른 재활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것을 인식한 구단들의 움직임이었다.
해마다 들어오는 신인과 유망주들의 빠른 성장을 돕고, 팀 주축 선수의 부상시
확실하고 빠르게 1군 무대에 복귀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다.
또한 트레이닝과 재활파트 인력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보강하고 있다.
이젠 굳이 치료와 재활을 위해 해외로 보내지 않아도 된다.

결국 구단들이 유망주들과 재활에 대한 내부 투자를 늘려 육성에 방점을 두고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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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안착된 10개 구단 체제

8개구단 체제로 수년간 운영된 KBO리그가 2013년 NC다이노스의 1군 진입으로 9개 구단 체제에서
그리고 2015년 kt wiz가 1군에 진입하면서 10개구단 체제가됐다.
냉정히 말해 8개 구단 체제에서는 1군무대에서 뛰지 못했던 선수들과 픽업 되지 못했을
22명의 신인선수들이 KBO리그에 진출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다. 

신생 2개 구단이 창단되면서 우선 지명으로 선수들을 선발했고, 기존 팀 보다 많은 FA선수들과
외국인선수를 보유할 수 있었다.
구단간 전력 불균형 양상이 나타났고 이를 타계하기위해 FA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하고자 했고
좀 더 좋은 외국인선수에 대한 필요성으로 외국인선수 3명 보유 2명 출전, 외국인선수 연봉 제한도
풀리게 됐다.

NC다이노스와 kt wiz의 창단으로 8개 구단에서 10개 구단으로 확대된 KBO리그가
전력 불균형과 리그 수준의 질적 저하로 과도기를 맞았던 것이다.
때문에 당장의 승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FA 영입에 경쟁적으로 올인했다.
그것이 승리를 담보할 수 있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NC다이노스가 5년, 막내 구단 kt wiz가 3년간 KBO리그에서 적응기를 보냈다.
1군 무대를 경험한 두 팀이 이제 리그에 대한 적응과정을 마치고 자신감을 갖게된 것으로 보인다.
스토브리그에서 보여지는 두 팀의 움직임은 이제 고유한 팀의 색깔을 보여주기 시작하고 있으며
2018 시즌은 앞선 시즌보다 나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기존 구단들 역시 그동안 선수단 운영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10개 구단체제에
완전히 적응된 모습이다.
10개구단 체제가 안착하면서 그에 맞는 구단 운영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과도기가 서서히 지나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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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형 FA 쏠림 현상.

대형 FA는 언제나 관심사고 매력있다.
이번 FA 시장에서 국내 선수중 손아섭, 민병헌, 강민호와 해외에서 돌아온 황재균.
FA는 아니지만 넥센히어로즈로 리턴한 박병호 , 그리고 국내복귀 여지가 있는 김현수등이
이슈였다.

2018 FA 자격보유 선수 총 22명 중 미 신청한 4명을 제외한 18명의 선수가
FA 승인 선수였다. 하지만 그 선수 명단중에서 사실상 계약이 체결된 것은 문규현, 강민호
손아섭, 민병헌, 권오준, 정의윤 6명이다.
구단을 이동한 것은 강민호와 민병헌이었다. 그외 4명은 원소속 구단과 계약했다.
대형 FA와 원소속 구단에서 오랜기간 선수생활을 하며 첫 FA를 신청한 두 선수가
계약에 성공했고, 정의윤은 옵션이 많이 포함된 계약을 받아들였다.

이대형, 정근우, 최준석등 FA 계약을 경험한 선수들과 첫 FA 자격을 획득한 채태인
안영명등은 아직 계약 발표 소식이 없다.
이유는 뭘까?
대형 FA들 외의 선수들은 구단 운영방침이 내부 육성으로 바뀌면서 우선 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FA 기간과 연봉 그리고 나이를 고려하면서 그 기간 동안 유망주의 성장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물론 유망주가 잘된다는 보장은 없으나 구단은 유망주들에 더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올해는 2차 드래프트가 진행되면서 백업요원과 유망주를 구단들이 확보했다.
그러면서 FA선수들이 우선 순위에서 또 한번 밀린것이다.

원 소속 구단에서 보상선수를 받지 않겠다고 미리 알리기까지 하는 상황은
이 선수들의 FA 계약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계약 무산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FA 계약 발표가 나오지 않은 선수들 중에서 곧 발표가 나올 선수들이 있다.
그러나 다수의 선수중에서 FA 미아가 나올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마치 몇년 전 이도형, 최영필등 FA 미아가 다수 나오던 그때로 돌아가는듯 하다.
나이 많은 FA 선수중 부상과 기량 퇴보, 인성과 팀 케미를 모두 고려하는
디테일한 FA 영입으로 흐름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때문에 선수들은 FA 계약에 금액 우선보단 기간을 우선하는 기조로 바뀌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외국인 선수가 투수 2명에 타자 1명 그리고 상한금액이 풀리면서 더 좋은 선수들이
국내로 유입된 효과가 FA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이번 겨울은 FA 신청선수들에게 너무나 추운 스토브리그가 될 수도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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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에인전트 시대와 선수출신 단장시대

2018시즌부터 KBO리그는 공식으로 선수 대리인인 에이전트가 선수들을 관리하는 시대가 된다.
이미 에이전트가 활동하고 있었지만 문체부, KBO, 선수협이 준비해
공식적인 에이전트 시대가 열린 것이다.
대형 FA 계약 선수들, 아니 현 프로야구 선수들 대부분이 에이전트가 있다.
FA 협상도 이미 오래전 부터 에이전트가 나서서 하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 경기인 출신 단장이 7개구단으로 늘었다.

박종훈, 양상문, 조계현, 염경엽 김태룡, 유영준, 고형욱단장이 그렇고 
삼성, 롯데, KT 의 홍준학, 이윤원, 임준택 단장은 구단 업무 및 야구 관련 업무를 지속적으로 했거나
스포츠단 운영을 오래해왔다.
과거 단장은 그룹사에서 발령 받아온 임원들이 대부분이어서 그룹의 경영마인드를
야구에 접목하려다 보니 아무래도 엇박자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
시대는 단장즉 GENERAL MANAGER 본연의 역할을 중시하고 있다.
선수단 구성을 통해 중장기 적으로 팀이 강팀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경기인 출신 단장에게
구단이 바라는 바일 것이다.  

경기인 출신 단장은 현장과의 소통을 통한 지원은 당연한 업무고 전력을 구성하는데 있어 
FA 영입, 트레이드 신인 스카우트에서 한층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지속적으로 선수들을 지켜봐왔고 구단의 색깔과 선수가 맞는지, 전력을 끌어올리는데
필요한 선수를 찾는데  비경기인보다는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이버메트릭스의 활용, 현장에서 필요로하는 선수단 구성과 지원을 위한 다양한 분석과
과학적, 기술적 시도등 더욱 전문적인 역할이 클것이다.  
그외 경영등에 관련된 업무는 전문적인 구단 직원들의 몫일 것이다.

그렇다면 본격적인 에이전트의 시대가 시작되는 2018년도에 7개 구단이
경기인 출신 단장 시대로 들어서는것은 우연일까?
그렇지 않다.
구단의 기조는 경기인 출신 단장에게 팀 선수단 구성을 맡기고 선수 육성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되
전력 극대화에 반드시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를 영입하는데 단장의 역할을 기대하는것이다.
때문에 구단은 대어급 FA 선수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충분한 지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상황인지 면밀히 따져보고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젠 지난 몇년과 같은 FA 황금기는 대어급 선수외에는 힘들 수도 있다.
선수들의 권익과 계약 문제를 전문가인 대리인이 선수 대신 나서서 구단과 협상 할 수 있는 시대가 
오는것과 동시에 구단도 전문가인 선수출신 단장으로 선수대리인과 만나겠다는 준비를 한 것이다.
시장 상황으로만 가치를 증명하기 보다는 에이전트나 단장이나 과거보다 더 전문적이고
디테일한 준비가 있어야하는 시대가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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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0개 구단 보류선수 명단으로 확인된 달라진 상황

KBO에 2017 보류선수로 등록된 선수는 670명이었다.
2018 재계약 보류선수로 등록된 선수는 신인계약 선수제외하고 538명이다.
79명이 제외 통보를 받았는데 외국인선수도 포함되어있다.
그 중에는 아직 현역에서 활약이 가능할것으로 예상되는 정성훈, 김성배, 조영훈, 김종호
신승현, 우동균, 나성용등이 포함됐다.

어느때보다 2018시즌을 맞는 구단들의 선수단 정리가 냉정해졌다.
과거 육성선수 테스트가 구단마다 연례 행사처럼 진행되곤 했으나
요즘은 테스트 일정조차 보기 힘들다고 한다.
테스트는 꼭 보고 싶고 확인하고 싶어하는 선수에게만 가능하다.
이유는 이미 구단이 재계약을 위해 보류선수에 포함시킨 선수외에도
구단운영을 위해 신인급 선수들을 서류상 보류선수외로 보유해놓는등
선수단에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1군 진입을 위해 육성되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것이다.
때문에 해마다 입단하는 선수 이상으로 구단에서 나오게 되는 선수가 

공식, 비공식적으로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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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구단이 안착되고 경기인 출신 단장이 많아지면서 각 구단의
구단운영기조가 바뀌는데는 이런 이유와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흐름은 꼭 필요한 FA 선수는 영입하고 그 외에는 육성을 통해
팀을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정석은 없지만 이것이 구단에게는 옳은 운영방법일것이다.
육성에 투자하는 것이 FA선수 몇명을 잡는 것보다 향후 구단운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흔히 준척급 FA 선수들과 그렇지않은 선수들이 앞으로
이런 흐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실력과 팀케미를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다.

S급 FA와 준척급 FA 모두 황금기를 누렸던 시대는 시장 상황이 받쳐주지 않는한
이제 지나가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FA 계약도 다시 빈익빈 부익부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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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KBO,야구,프로야구,서기자의매거진M

    • 등급 야구몽
    • 2017.12.27 00:34
    • 답글

    내년 야구도 기대됩니다. :)

    • 등급 서정태
    • 2018.01.04 18:01
    • 답글

    야구몽님, 일정발표와 함께.. 분위기가 슬슬 새로운 시즌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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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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