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이 없습니다.팀에 소속해 활동해보세요!
가입된 리그가 없습니다.리그에 가입해보세요!
서포트하는 선수가 없습니다.선수들을 서포트 해보세요!
통합결승전 티켓은 단 한 장!
결승으로 나아가고 있는 2018 서울체육시민리그 S-리그(이하 시민리그) 야구리그 본선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앞서 치러진 예선리그에서 토요리그 9조와 일요리그 11조로 분산되어 풀리그를 치룬 120개의 팀들 가운데, 각조 1위팀과 각조2위 상위팀들이 32개의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지난 7일 12시 구의 야구공원에서 열린 서울시청과 팀하모니 또한 치열한 경쟁 끝에 티켓을 차지한 강팀간의 경기였다. 특히 같은 조에 속해있던 팀이기에 긴장감이 더했다. 결국 승리한 것은 서울시청이었다. 서울시청은 7:2로 승리하며 결승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 지난 예선리그에서 팀하모니에 3:0 우천 콜드게임으로 패배한 경기의 설욕이었다.
서울시청은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1회 초부터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신중선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점수를 추가한 서울시청은 1회에만 3득점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선발투수로 출전한 김권수의 강속구도 눈길을 끌었다. 5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묵직한 빠른공으로 팀하모니의 타자들을 무기력하게 만들며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2회에도 서울시청의 득점은 계속됐다. 대주자를 내보내며 작전을 건 서울시청은 팀하모니의 투수 박상길의 폭투를 놓치지 않고 홈을 밟았다. 지난 경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타격감을 올린 4번 타자 심형보는 이번 경기에서도 적시타로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팀하모니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선발투수 박상길이 두 타자 연속 삼진처리를 하며 추가 득점을 막아냈다.
팀하모니도 끝까지 분전했다. 팀하모니의 김기수는 3회 선두 타자로 출장해 우익수 앞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연속 도루로 3루까지 출루해 단순에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주루 도중 런다운에 걸리며 득점을 올리는 데에 실패했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끝까지 아웃을 모면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의 모습은 포기하지 않는 생활 체육 야구인의 열정이 보이는 대목이었다.
팀하모니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결국 경기는 서울시청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특히 마운드에서 두 팀의 실력 차가 확연히 달랐다. 서울시청은 김권수에 이어 4회 올라온 이순균 역시 좋은 피칭으로 2이닝 1실점 2탈삼진을 기록. 서울시청의 승기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반면 팀하모니는 선발투수 박상길이 5이닝을 끝까지 책임졌지만 7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마무리로 올라온 이순균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감독님이 개인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해 걱정이 된다. 하지만 예선에서 패배했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던 다짐을 이루게 됐다. 본선리그에 대해서도 “본선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팀원들의 노력과 열정이었다. 본선까지 올라온 만큼 더 최선을 다해서 4강, 결승까지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진행 중인 A리그 본선은 11월 18일 목동야구장에서 펼쳐질 통합결승전 진출 티켓 한 장을 두고 10월 21일까지 결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과연 통합결승전 티켓을 가져갈 팀은 누가 될지!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시민리그의 본선 경기의 행방은 아무도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