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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Ace 한스타 여자연예인 야구단 김정화 MEMORIES

dugout*** (dugout***)
2016.04.26 14:07
  • 조회 5924
  • 하이파이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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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Girl’

 

 

독자 여러분께 묻습니다.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자신에게 활력소가 될 수 있는 무엇 하나라도 있는지? 이번 ‘더그아웃 에이스’의 주인공은 이렇게 밝혔습니다. 야구는 생명이라고. 야구를 해야 숨을 쉴 수 있답니다. 방망이를 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야구를 하면서 힘든 삶 속에서의 위로를 받는 거죠. ‘그’가 아닙니다. ‘그녀’입니다. 자신의 몸을 가꿔가며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그녀. 피트니스 모델 김정화를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Photographer 황미노 Editor 김동건 Location KLEANFIT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 그녀는 어딘가 불편해 보였다. 바로 무릎 상태. 피트니스 모델은 몸이 생명일 텐데! 그런데도 김정화의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우리가 오늘 나눌 이야기가 야구이기 때문에 행복해 보였다. 우스갯소리로 물었다. 아픈 무릎 때문에 야구를 못 하겠네요? 돌아온 그녀의 대답. 아쉬움이 가득했다. “연습량이 부족해요. 요즘 여러 스케줄 때문에 저 혼자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답답한 마음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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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피트니스 모델, 선수이자 지금은 뮤지컬 배우로 데뷔를 앞둔 김정화라고 합니다. 현재 소속은 한스타 여자연예인야구단이고요.

 

 

피트니스 모델이면 어떤 활동을 하시는 겁니까?

스포츠 모델 쪽으로 활동을 많이 해요. 스포츠 매체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요. 대회에 나가서 제 몸을 뽐내는 일을 많이 하죠.

 

 

피트니스 모델로 들어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올해 6년 차입니다. 처음에는 제의를 받아서 시작했어요. 하다 보니까 대회를 나가서 자꾸 2위만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더욱 오기가 생겼던 거 같습니다.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생업으로 삼게 됐죠. (문제점이라는 게 어떤 거죠?) 제가 근육량이 조금 적은 편이었어요. 물론 일반인들보다는 근육량이 많았죠. 선수로 뛰기에 부족했던 겁니다. 그래서 거기에 맞게끔 저를 변화시켰습니다.

 

 

나가는 대회마다 입상하신 거로 아는데 특히, 2014년에는 전국피트니스챔피언십에서 피트니스 댄스 부분 포함 4개 부문에서 입상을 하셨더라고요. 당시 소감은 어땠는지 궁금해요. 얼핏 봐도 상당한 일을 해내신 거 같은데!

솔직히 한 종목만 나가기도 정말 힘들어요. 2014년은 제가 욕심을 많이 냈었던 해였습니다. 새로운 종목과 분야에도 눈이 갔었죠. 그때 근육량이 좀 늘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더욱 자신감이 넘치던 시기였습니다. 안무나 무대연출에도 눈이 많이 가더라고요.

 

 

준비과정이 매우 힘들죠?

진짜 죽어요. (웃음) 일주일에 6일은 식단대로 먹어야 해요. 원래는 7일 내내 그래야 하는데, 그러긴 너무 힘들어서. (웃음) 하루 정도는 먹고 싶은 거 자유롭게 먹습니다. 매일 일상도 똑같고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으로 유산소 운동하고 2시간 동안 무산소 운동, 또 유산소 운동…. 그렇게 하고 오후부터는 야구하러 가요. 야구 한 2시간 정도 하고 오면 온몸이 녹초가 됩니다. 그러면 집에서 그냥 쓰러져 자는 거죠.

 

 

그래도 야구를 빼놓지는 않으시네요! (웃음) 피트니스 모델로서 가장 큰 보람과 고충 한 가지씩만 말해보자면?

고충은 못 먹는다는 거! 제가 이왕 먹을 거 맛있는 음식을 먹자는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딱 봐도 참기 힘들어 보이지 않으세요?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은 뭐예요?) 고기류는 식단 조절하면서 많이 먹기 때문에 오히려 싫고요. 저는 분식 정말 좋아해요. 떡볶이, 튀김, 김밥, 라면…. 참아야죠. (웃음) 보람은 무대 위에 섰을 때 제 이름이 불리는 순간? 정말 힘들게 운동하거든요. 그래도 이름이 불리는 순간에는 여태까지 힘들었던 게 다 날아가요. 웃음 밖에 안 나오죠. 하루는 부모님이 저를 보러 대회장에 오셨는데 저를 보고 펑펑 우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힘든 걸 아시니까요. 이게 진짜 인내심 싸움이거든요. 아 그리고 하나 더! 대회 끝나고 화보 촬영하면 기가 막혀요. 사진 정말 멋지게 나옵니다. 그때도 약간의 보람을 느끼는 거 같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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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피트니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긴다. 며칠 전에는 한스타 연예인 컬링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컬링은 너무나도 생소했었다. 그래도 주장으로 임명된 만큼 열심히 연습했다. 그 누구보다도! 연습경기 때는 모든 팀을 다 이길 정도로 최고의 우승후보였다. 그러나 본 대회에서는 본선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컬링을 해본 결과, 정말 운이더라고요. 복불복! 그래도 우리는 웃으면서 했어요. 정말 재밌게 운동했거든요.”

 

 

운동을 직업으로 하고 취미도 운동이라니. 인생이 운동이다. 대단하다! 본격적으로 야구 이야기를 시작했다. ‘몸에 근육이 많으면 야구하기 불편하다’는 정설이 있다. 그런데도 야구를 시작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원래는 야구에 관심이 없었어요. 야구 채널만 틀어도 딴 데로 돌리라고 짜증 낼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계기가 생겼죠. 제가 웨이크보드를 타다가 어깨 인대가 손상돼서 병원 신세를 졌어요. 재활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제 친동생이 야구장에 가자고 조르더라고요. 제 친동생은 야구에 미쳐있었거든요. 야구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었죠. (웃음) 안 간다고 버티다가 병원을 벗어나 보고 싶은 마음에 사직야구장으로 갔죠.”

 

 

진주와 대구에서만 살았던 그녀. 사직야구장에 처음 입성한 날. 그녀의 포커스는 야구가 아니었으니. 바로 치어리더들이 추는 춤이 너무 흥겨웠단다. 평소 피트니스 모델과 댄스를 하면서 알았던 안무들을 치어리더들이 추고 있었다. 본인도 모르게 흥에 겨워 춤을 추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정말 스트레스 풀러 너덧 번 갔던 거 같아요. 자주 가다 보니 자연스레 야구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런데 뭐 제가 알아야 말이죠. (웃음) 타자가 기가 막히게 쳤는데 아웃당하고 들어가니까 제 생각에는 어이가 없었거든요. 옆에서 친동생이 정말 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줬어요. 그러면서 열 번 정도 야구장을 더 가니까 대충 알겠더라고요.”

 

특별한 계기로 야구와 친해진 그녀. 레저를 즐기던 그녀는 직접 야구를 하고 싶어졌다. 생활 체육 여자 야구팀에서 영입 제의도 들어왔다. “야구에 한창 재미를 가질 때였으니까 주저 없이 하겠다고 했죠. 매주 나가서 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주변에서도 칭찬을 많이 받았는데 기회가 안 주어지더라고요. 기존에 있던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이 가니까…. 그래서 생각이 들었죠. 실력을 키워야겠다고. 그래서 친한 오빠와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야구를 정식적으로 배우게 됐어요.”

 

 

직접 하다 보면서 제일 크게 느낀 것. 보던 거랑은 또 다르다! 김정화가 운동을 대하는 자세는 간단했다. ‘기본부터! 이왕 할 거 제대로!’ 야구에 몰두하는 시간을 늘려갔다. 진짜 코치들을 귀찮게 했단다. 본인이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운동량이 있었기에 밤늦은 시각까지 야구를 했다. 방망이를 치다가 손이 다 뒤집혔을 땐 젓가락을 넣어 장갑을 벗어야 했다. 물집과 피가 장갑에 엉겨 붙은 걸 떼어내야 하니까.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 정도 기본이 완성됐다. 특히 타격에 꽂혔던 그녀였다. 티볼 500개, 라이브배팅 500개는 기본이었단다. 사람인가? (웃음) 그것도 여자가 말이다. 아무리 피트니스 모델, 운동하는 여자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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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열심히 하셨네요. 듣는 제가 무서울 정도인데요. 시합 나갔을 때 첫 타석 생각나세요?

그럼요. 첫 타석에서 땅볼 아웃당하고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 쳤어요. 다음 경기에서 외야수를 넘기는 큰 타구를 보냈던 게 기억나네요. 근데 타격에만 매진하니까 또 수비 쪽에서 구멍이 보이더라고요. 수비 쪽도 많이 연습했죠. 지금은 외야 뜬공 정도는 다 잡고, 커버 플레이까지 이해할 수 있을 정도가 됐는데 아직 멀었죠.

 

 

홈런도 많이 친 거로 알고 있어요!

연습게임에서 꽤 쳤었어요. (아니 홈런이 쉬워요? 여자야구에서?) 남자 생활 체육 야구와 달리 여자는 유소년구장에서 경기를 많이 하거든요. 유소년구장에서 홈런을 많이 쳤어요. 정식구장에서는 홈런이 없고요. (웃음)

 

 

1년에 몇 개 정도나 친 겁니까?

연습게임 합하면 서른 개 정도? (뭐라고요?) 왜요! 정말입니다. 저희 한스타 야구단 연습 할 때도 용인에 있는 유소년구장을 빌려서 한 적이 있어요. 거기서 홈런 여섯 개 정도 쳤을 걸요? 코치님이 던져주는 라이브배팅 볼로요. 이외에 타격한 것도 거의 다 외야로 가고. 자랑이 너무 심한가요? (웃음)

 

 

질투 나네요! (웃음) 이 정도면 국가대표 제의가 있을 거 같은데요?

지금 저희 팀 감독님인 양승호 감독님이 국가대표 준비하라고 말씀하셨던 적이 있었어요. 진지하게요. 주변에서도 저를 중학교 소녀인 김라경 선수와 비교하면서 충분히 잘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선동열 감독님이 직접 언급해주셨다고 해서 더욱 기뻤습니다.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요.

 

 

대단하네요. 기분이 정말 좋았겠어요.

정말 온종일 웃고 다녔던 거 같아요. 처음 연예인 야구단 했을 때 모두 다 캐치볼만 했거든요. 그런데 예전부터 저는 야구를 했으니까 저의 운동량과 안 맞는 거예요. 대구에서 KTX 타고 와서 운동하는데 너무 약하면 그렇잖아요. (웃음) 그래서 감독님한테 제의했더니 직접 배팅 지도를 해주시더라고요. 볼도 올려주시고. 배려를 정말 많이 해주세요. 감사할 따름이죠.

 

 

조금 더 실력 있는 팀에 들어가서 야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을 거 같아요.

안 해본 건 아니죠. 잘하는 팀에 들어가서 내 기록 보면서 수준 높게 야구하는 것도 좋은 거지만, 이 팀도 너무 좋아요. 사람들끼리의 유대관계가 최고입니다. 그리고 한스타 박정철 대표님도 저한테 많이 도와달라고 하세요. 제가 여자치고는 의리도 좀 있거든요? (웃음) 팀에 많이 이바지하고 싶어요. 솔직히 연예인들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 많거든요. 그런데 이 팀은 그렇지 않아요. 서로 위해주고 도와주고 응원해주고요. 서울 사람들 각박하고 못 됐고 자기밖에 모른다고 느꼈는데 그 시선을 다 바꿔줬어요. 따뜻한 면을 봐서라도 떠나지 못합니다. 다른 팀에서 오라고 한들 안 가요!

 

 

김정화는 팀에 정말 이바지하고 있다. “우리 야구단에 와서 가르쳐 주시는 코치님들이 열심히 해주십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가르치시는 방식은 중, 고교생들에게 적합한 수준 같아요. 저희는 아직 글러브질도 미숙하고 공도 잘 못 던지는 걸요? 효과가 적죠. 옆에서 가만 보고 있다가 레슨 끝나면 제가 따로 불러서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해줘요. 팀원들이 상당히 고마워하더라고요. 미안해하고요. 제 연습시간이 줄어드는 거니까. 그래도 보람 있어요. 같이 해나가는 거죠.”

 

 

그녀의 생각이 묻어나는 행동이다. 모든 스포츠는 기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녀. 알기 쉽게 설명해주면서 자신도 많은 걸 깨우치고 배운단다. 자신의 이런 행동이 팀을 하나로 뭉치는 데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아무 상관없다. “솔직히 올해부터 저희가 공식적으로 경기를 하는데 불안해요. 기존에 야구를 한 사람들이 5명 정도밖에 안 되고 나머지는 많이 부족한 상황인데…. 성적을 떠나서 다칠까봐 정말 걱정이 커요. 제가 대표님한테 ”경기하는 게 불가능하지 않겠냐“고 건의도 해봤거든요. 피할 수 없다면 최대한 빨리 실력을 올려야죠. 저도 아직 부족한 게 많으니 더 열심히 해서 모범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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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인생의 최우선이 야구인 거 같아요.

예전부터 그랬어요. (웃음) 대회를 준비하려면 웨이트를 매일 해야 하잖아요. 웨이트는 근육을 진정시켜줘야 하므로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쉬어주죠. 그런데 야구는 안 쉽니다. 제 스승님인 이두희 선수가 있거든요. 저 야구하는 것처럼 웨이트 했으면 벌써 세계제패 했겠다고 이야기 많이 하세요. 그럴 때마다 조금 멋쩍긴 하더라고요.

 

 

야구 이야기를 이제 마무리해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야구하면서 가장 보람찼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만루 상황일 때 싹쓸이 타점 쳤을 때요.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에 쌓여 있다가 타격을 해내고 뛰어갈 때는 진짜 몸이 가벼워요. 그 짜릿한 맛에 야구하죠.

 

 

반대로 힘들 때는 언제죠?

타격 연습하고 손에 피가 나고 물집이 잡혀서 장갑이 손에 붙었을 때요. 그거 벗으려고 억지로 젓가락 넣어서 다 터뜨리면서 장갑 벗을 때는 조금 서럽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거니까! 하는 김에 제대로 해야죠.

 

 

야구에 미쳐있는 그녀. 이제는 뮤지컬까지 도전한다. 그녀가 참여하는 창작 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꿈도 크고 전망이 밝았던 발레리나가 공연하다가 부상을 당하고 재활하면서 느끼는 좌절감. 그것을 이겨내고 힘든 과정을 통해 재기를 꿈꾼다는 내용. 재미와 감동이 공존한다. 김정화는 이 작품에서 수영선수 생활을 하다가 어깨부상으로 꿈을 접은 트레이너 역할을 맡는다.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을 때 처음에는 안 한다고 했거든요. 성대 결절 탓에 노래도 못 하고 연기해본 적도 없고 해봐야 춤출 줄 아는 거와 허우대 멀쩡한 거였죠. 그런데 오디션에서 뜻밖으로 좋은 반응이 나와서 바로 계약했어요. 저는 작품에서 사투리 쓰는 걸 허락받았어요.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 정말 매력 터지거든요. (웃음)”

 

 

정말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나 봐요. 연습이 많이 힘들었겠어요.

그럼요.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웃음) 1주일에 한 번 쉬고요. 무대에 서야 하니까 아침에는 다들 운동을 하고요. 운동 끝난 뒤에 노래, 연기, 춤 할 거 없이 하루에 모든 걸 다 연습했어요. 시간 가는 줄도 몰랐어요. 연습해야 하는데 몸 관리까지 해야 하니까 다들 엄청나게 힘들어하더라고요. 꼭 여러분은 잘 먹으면서 운동하세요. 다이어트 한다고 안 먹고 살 빼는 거 가장 멍청한 거예요. 신체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겁니다. 먹으면서 체계적으로 운동하셔야 해요. 여담이지만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뮤지컬을 통해서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비법 같은 생활의 지혜도 많이 배울 수 있겠네요?

맞습니다. 뮤지컬 특성상 운동하는 부위나 방법이 자주 등장해요. 안무도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캐릭터마다 각자의 개성도 뚜렷하고 재미있으니까요. 많이들 사랑해주세요.

 

 

언제 시작하는 겁니까?

3월 15일이 첫 공연이고요. 저는 더블 캐스팅이라 16일에 무대에 처음 서요. 5월 15일까지 합니다!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많이 와주세요!

 

 

긴 인터뷰 감사하고요.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물어봅니다. 김정화에게 운동이란?

제 삶이죠. 제가 자동차가 있어도 낮에는 거의 걸어 다녀요. 일상생활에서도 운동하려고 노력해서요. 계절에 맞는 레저스포츠도 즐기고요. 운동 빼면 시체죠. (웃음)

 

 

그렇다면 하나 더! 김정화에게 야구란?

야구는 생명입니다. (웃음) 제가 SNS에 야구 관련 동영상을 올릴 때마다 자주 하는 말이 있어요. 야구를 해야 내가 숨을 쉴 수 있다는 말. 정말 야구를 해야 숨통이 틉니다. 제가 술을 안 하거든요. 스트레스를 풀만 한 요소도 없어요. 저는 배팅하는 거로 모든 스트레스 다 날려버립니다. 타자의 매력은 정말 끝이 없는 거 같아요. 하면 할수록 어려워요. 재미있고 매력 있으면서 어렵고 힘들죠. 그 맛에 야구하는 거고요. ‘생명, 활력소’ 이런 단어로 표현하고 싶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야구에 대한 의미.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피트니스 선수로서 기본적인 건 하면서 대회도 많이 출전할 겁니다. 거기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거고요. <로맨틱 머슬>이라는 작품도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저는 야구를 끊을 수 없을 거 같아요. 시집가서도 계속할 겁니다. (웃음) 큰 부상 없이 모든 활동에서 건강한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많이 응원해주십시오. 여자가 왜 저러냐면서 나쁜 시선으로 보지 말아주시고 좋은 눈으로 봐주세요. 그냥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는 말만 들어도 저에게는 큰 용기가 된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요. 파이팅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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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를 만나서 없던 에너지가 생겨났다. 피트니스 모델에 야구, 뮤지컬까지! 그렇게 힘든 일정과 바쁜 시간 속에서도 웃을 수 있는 이유 단 하나. ‘야구’였다. 웬만한 보디빌더, 운동선수보다 이렇게 활력이 넘치는 인생을 사는 김정화가 더 건강한 것이 아니겠냐는 생각을 해봤다. ‘야구’라는 종목을 통해 생명의 기운을 느끼는 그녀. 그 누구보다 아름답고 멋지다. 그녀가 하는 모든 일에 세상 모든 생명력과 같은 밝은 에너지가 넘쳐나길 기대하고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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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16년 4월호(60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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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더그아웃매거진, 더그아웃, 야구잡지, 야구, 한스타여자연예인야구단, 김정화

    • 등급 김필중
    • 2016.05.02 16:40
    • 답글

    시구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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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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