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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헥터 질주, 5월을 빛낸 사나이들은? 프로야구

김태우 (onemana***)
2016.06.0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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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에릭 테임즈(NC)는 리그 최우수선수(MVP)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모습을 되찾았다. 헥터 노에시(KIA)는 몸값이 부끄럽지 않은 선수임을 증명했다. 두 선수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5월에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5월 일정이 모두 종료된 가운데 5월 월간 성적표도 모두 나왔다. 야수 부문에서는 테임즈의 활약이 가장 돋보인 5월이었다. 테임즈는 5월 한 달 동안 타율 4할2푼3리, 10홈런, 25타점, 5할2푼5리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4월 초반 다소 부진해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최고의 명성을 되찾았다.

테임즈의 타율은 손주인(LG·0.441)에 이어 리그 2위였으며 출루율은 단연 1위였다. 홈런은 김재환(두산)과 함께 5월 공동 1위였으며 장타율(0.974)에서도 2위인 팀 동료 나성범(0.758)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상대의 지독한 견제 속에서도 타점 5위, 득점에서는 나성범(30개)에 이어 2위였다.

한편 최다안타 부문에서는 김문호(롯데), 민병헌(두산), 이대형(kt)가 나란히 39개씩의 안타를 5월에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타점에서는 나성범이 33타점을 기록하며 윌린 로사리오(한화·31타점)를 제치고 5월 타점왕에 올랐다. 도루에서는 이대형(kt)이 10번이나 베이스를 훔치며 대도의 명성을 과시했다. 득점권 타율은 김주찬(KIA·0.545), 결승타 부문에서는 김재환 나성범 서건창(넥센)이 각각 4개씩을 기록해 공동 1위에 올랐다

투수 부문에서는 에이스 본색을 되찾은 헥터의 활약이 돋보였다. 헥터는 5월 5번의 등판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5월만 따지면 리그 유일의 1점대 평균자책점 선수였다. 완봉승이 한 차례 끼어 있었던 가운데 35이닝을 던져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 4월 부진을 털어낸 조시 린드블럼(롯데·2.83)가 2위, 토종의 자존심을 세운 김광현(SK·3.27)이 3위였다.

린드블럼과 유희관(두산), 그리고 로버트 코엘로(넥센)가 각각 4승씩을 쓸어담아 신바람나는 5월을 보냈다. 이재학(NC)은 5월에 34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린드블럼(32개), 더스틴 니퍼트(두산·31개)를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중간 투수 부문에서는 두산 천하였다. 이현승(두산)은 5월에만 9번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구원 부문 선두로 치고 나갔고 정재훈(두산)은 8홀드를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한편 팀 성적으로는 두산이 18승7패(승률 0.720)를 기록하며 4월의 호조를 그대로 이어가 독주 체제를 갖췄다. NC가 14승8패1무(.636)로 2위를 기록했고 넥센(.560), 삼성(.500), KIA(.500), LG(.500)도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kt(.318)와 SK(.375)는 부진했고, 최하위 한화(.417)는 한숨을 돌리며 반등의 가능성을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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